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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Art & Culture

뮤지컬 ‘댄싱 섀도우’

감동적인 노래와 화려한 춤으로 전쟁 속 남녀의 사랑을 그린~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신시뮤지컬컴퍼니

입력 2007.07.12 12:01:00

뮤지컬 ‘댄싱 섀도우’

숲의 수호자 나쉬탈라역의 김보경.(가운데) 드라마‘고맙습니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신성록이 두 여자의 사랑을 받는 솔로몬을 연기한다.(오른쪽)


고 차범석 극본의 연극 ‘산불’이 뮤지컬 ‘댄싱 섀도우’로 새롭게 태어났다.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원작을 칠레 출신의 세계적인 극작가 아리엘 도르프만이 각색하고, 뮤지컬 ‘갬블러’의 에릭 울프슨이 작곡을, ‘맘마미아’의 연출자인 폴 게링턴이 연출을 맡았다.

전쟁 속 세 남녀의 사랑과 배신
남자들이 모두 전쟁으로 목숨을 잃고 과부들만 남은 마을. ‘영혼의 숲’을 지키는 나쉬탈라는 나무를 베어 이익을 얻으려는 마을 촌장 마마 아스터와 사이가 나쁘다. 나쉬탈라는 탈영병 솔로몬을 숨겨주다 사랑에 빠지지만 마마 아스터의 딸인 신다도 솔로몬에게 연정을 품으면서 애증의 삼각관계가 시작된다.
아리엘 도르프만은 전쟁으로 파괴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와 기본적인 줄거리는 그대로 두고 뮤지컬적인 활기와 유머를 추가해 뮤지컬을 만들었다. 영악하지만 결단력 있는 지도자인 마마 아스터의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세 주인공 모두의 죽음으로 끝나는 원작과 달리 뮤지컬에선 주인공 한 명을 살려 희망의 여운을 남겨준다.
‘댄싱 섀도우’의 음악은 팝과 클래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채로운 멜로디와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나쉬탈라와 솔로몬의 사랑의 이중창 ‘너를 보면’은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을 주며, 삼바·캉캉의 경쾌한 리듬은 극에 재미와 흥겨움을 더한다. 극의 하이라이트인 산불 장면에서는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의 웅장한 화음으로 산불이 타오르는 거대하고 처절한 상황을 표현했다.
연출자 폴 게링턴은 ‘댄싱 섀도우’를 “댄스 뮤지컬”이라 표현한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 ‘댄싱 섀도우’에서 춤은 음악 못지않게 작품을 풀어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무대인 ‘영혼의 숲’은 배우들의 춤으로 표현되는데 발레로 평온한 숲을 보여주고 격렬한 몸짓으로 분노한 숲을 그려낸다. 마을 과부와 군인들의 긴장감은 포크댄스나 캉캉, 탱고 등으로 표현돼 재미를 더해준다.

베테랑 배우들과 신예 스타들의 조화로운 무대
마을의 여장부 마마 아스터는 김성녀가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친구의 남자를 유혹하는 관능적인 신다는 ‘맘마미아’ ‘아이다’의 배해선이 맡아 교활하고 욕심 사납지만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를 그려낸다. 숲의 수호자로 영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나쉬탈라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의 김보경이 맡았고, 나쉬탈라와 신다의 사랑을 받는 솔로몬은 뮤지컬 ‘드라큘라’와 드라마 ‘고맙습니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었던 신성록이 맡았다.
공연 일시 7월8일~8월30일,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공휴일 오후 3시·7시30분 월요일 공연 없음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입장료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원, C석 3만원
문의 02-577-1987 www.dancingshadows.co.kr

여성동아 2007년 7월 5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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