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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김애경, 연하의 노총각과 ‘늦깎이 사랑’ 고백

기획·김명희 기자 / 글·김순희‘자유기고가’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입력 2007.05.18 09:45:00

중견 탤런트 김애경이 요즘 사랑에 푹 빠져 헤어날 줄 모르고 있다. 그를 깊은 사랑의 ‘늪’에 빠지게 한 주인공은 연하의 50대 노총각. 그가 들려주는 ‘늦깎이’ 사랑이야기.
탤런트 김애경, 연하의 노총각과 ‘늦깎이 사랑’ 고백

명랑한 성격에 애교 섞인 비음 목소리가 인상적인 탤런트 김애경(57). 요즘 그는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예뻐졌다”는 인사말을 자주 듣는다. 성형수술을 받은 것도 아니고 보톡스 주사를 맞아 주름이 펴진 것도 아닌데 말이다. 그가 아름다워진 비결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를 만났을 때 그렇지 않아도 고음인 목소리가 두 옥타브쯤 올라가 있었다.
“이 나이에 무슨 사랑이냐고 흉보진 않겠죠?(웃음) 사람이 살면서 사랑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요? 사랑 없이 맨송맨송 사는 것보다 설령 나중에 가슴 아픈 순간이 찾아온다 해도 뜨겁게 사랑하면서 사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에 따르면 남자친구는 “보통의 외모와 재력을 가진 연하의 50대 사업가”라고 한다. 두 사람은 몇 해 전부터 알고 지냈지만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건 2년여 전부터라고 한다. 오랫동안 뜸들인 사랑인 셈이다. 남자친구의 좀 더 자세한 신상을 묻자 그는 “아~이. 좀 봐주세요. 연예인이 아닌 보통사람이니까”라며 애교를 떨었다.
사실 그는 남자친구와 가까워지는 게 처음에는 조심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적잖은 나이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도 어렵지만 혹시나 관계가 나빠질 경우 자신이 받을 상처를 감당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탤런트 김애경, 연하의 노총각과 ‘늦깎이 사랑’ 고백

연하의 남자친구와 사랑에 빠진 사실을 고백한 김애경. 그는 함께 있을 때 남자친구의 끼니만큼은 꼭 챙겨준다고.


“그 사람이 먼저 사랑의 마음을 전했지만 저는 마음의 문을 닫으려고 애를 썼어요. 지난 사랑에 대한 상처가 컸기 때문이죠. 그 아픔이 다 아물지 않았던 터라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어요.”
남자친구는 자꾸만 뒤로 물러서려는 그의 곁으로 꾸준히 다가왔다. 그의 마음을 헤아리고는 구들장처럼 서서히 데워지는 고전적인 사랑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손을 잡기까지도 몇 개월이나 걸렸는데 그 기간에 김애경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설레는 감정을 경험했다고 한다.

“마음의 문 열기까지 힘들었지만 그 후론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며 사랑 표현해요”
“그 사람이 손을 처음 잡았을 때 온몸의 말초신경이 곤두서는 듯했어요. 얼마나 가슴이 두근거렸는지 몰라요. 그런 ‘떨림’이 사랑의 묘미가 아닌가 싶은데 그렇게 마음을 확인한 뒤부터는 적극적으로 애정표현을 하고 있어요. ‘내숭 떨기’에는 흐르는 세월이 너무 아깝잖아요. 어느 드라마 대사처럼 많이 굶기도 했고요(웃음). 시간 날 때마다 남자 친구와 스킨십을 하며 ‘사랑한다’ ‘당신 참 좋은 남자’라고 사랑고백을 해요. 그 사람도 마찬가지고요.”
그는 남자친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기도 한다. 그가 혼자 사는 것을 아는 이웃 주민들이 이상하게 여길까 걱정돼 누가 묻지 않아도 보는 사람마다 “제 남자친구입니당~~” 하고 소개를 한다고.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말이 그래서 나왔나봐요(웃음). 어쨌든 그렇게 주변에 알리고 난 후 남자친구가 제 집에 더 편하게 들를 수 있게 됐어요.”
결혼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그것은 좀 더 시간이 흘러봐야 알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남자친구를 ‘남편’처럼 대접하고 챙긴다.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같이 있을 때는 끼니를 꼭 챙겨주죠. 친정엄마가 아버지를 극진히 떠받들고 사는 걸 지켜봐서 그런가봐요. 또 모르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자기가 챙겨 먹어’ 이렇게 될지(웃음).”
그는 부부 사이뿐만 아니라 연인 사이의 ‘행복’도 그냥 얻어지는 것은 없다고 믿는다. 행복함 뒤에는 보이지 않는 수고가 묻어 있다고 확신한다는 것. 그는 “쉽게 얻은 것은 그만큼 쉽게 달아나는 법이다. 때문에 사랑하는 사이일수록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젊고 철없던 시절에는 주변에 누가 돈 많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하면 ‘부럽다’고 여겼는데 살다 보니 그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됐어요. 재벌과 결혼한 후배와 박봉인 공무원과 결혼한 또 다른 후배. 두 사람 중에 공무원 아내인 후배의 행복지수가 더 높은 것 같더라고요.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남편이 아내를 살갑게 챙기고 사랑해주고. 자식들과 알콩달콩 살고…. 그게 행복 아닌가요.”
사랑을 시작한 후 마음이 꽉 찬 것 같아 행복하고 편안하다는 김애경. 그의 ‘사랑’이 아름답게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성동아 2007년 5월 52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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