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외

▼ 밀양
이창동 감독이 문화부 장관 퇴임 이후 처음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남편을 잃고 그 흔적을 찾아 경남 밀양으로 내려간 신애와 그녀의 곁을 맴돌기만 하는 카센터 사장 종찬의 독특한 사랑을 담은 멜로 영화로, 최근 결혼한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다. 이창동 감독/송강호·전도연 주연/5월17일 개봉

▼ 첫눈
이준기 주연의 한일합작 영화. 대학교수이자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교토에 살게 된 고교생 민이 나나에를 보고 첫눈에 반해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어 사랑을 꽃피워나가는 내용이 교토의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그려진다. 한상희 감독/이준기·미야자키 아오이 주연/5월12일 개봉

▼ 못 말리는 결혼
그룹 SES 출신 가수 유진의 영화 데뷔작. 풍수지리 연구가 지만의 외동딸 은호와 강남 큰손 말년의 외아들 기백은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지만 판이한 집안 환경 때문에 양가의 결혼 허락을 받기 쉽지 않다. 오히려 지만과 말년은 두 사람을 떼놓기 위해 방해공작을 펼친다. 김성욱 감독/김수미·임채무·유진 주연/5월10일 개봉

▼ 아들
부자 간 가슴 아픈 사랑을 다룬 휴먼 드라마. 강도 살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강식은 세 살 이후로 얼굴을 본 적 없는 아들 준석을 만나기 위해 교도소 생활 15년 만에 단 하루 휴가를 얻는다. 집에 도착해 만난 노모는 치매에 걸려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벌써 고등학생이 된 아들과는 서먹하기만 하다. 장진 감독/차승원·류덕환 주연/5월1일 개봉

▼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세 번째 영화로, 저우룬파가 동양 해적으로 가세해 흥미를 더한다. 윌과 엘리자베스는 거대한 바다 괴물 크라켄에게 잡혀간 캡틴 잭 스패로를 구출하기 위해 한 번도 닿아본 적 없는 세상의 끝으로 모험을 떠난다. 이들 앞에 펼쳐지는 새로운 무대는 다름 아닌 싱가포르. 이들은 이국적인 싱가포르 해역에서 악명 높은 동양 해적 사오펭과 맞닥뜨린다. 고어 버빈스키 감독/조니 뎁·올랜도 블룸·저우룬파 주연/5월25일 개봉



▼ 스파이더맨3
역대 할리우드 사상 최고인 3억 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대작. 우연한 계기로 수수께끼의 외계 생명체인 심비오트에 감염된 스파이더맨은 그 일로 인해 더 큰 힘을 갖게 되지만 동시에 악과 대항해야 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일으킨다. 샘 레이미 감독/토비 맥과이어·커스틴 던스트 주연/5월1일 개봉

▼ 바람난 여자
불륜을 소재로 만든 코미디 영화. 쇼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유부녀인 세실리아는 자신이 일하는 TV 방송국 간부 알베르토와 내연의 관계다. 평소처럼 늘 가던 모텔에서 열정적인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한다. 모텔에 폭발사고가 난 것. 평소 세실리아와 사이가 좋지 않던 기자 마리오가 폭발사건을 현장 취재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하게 꼬인다. 로드리고 오르투자 감독/마리아 조세 프레토·비비아나 로드리게즈 주연/5월12일 개봉

▼ 내일의 기억
평범한 중년 남자가 갑자기 모든 기억을 잃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유능한 광고회사 간부 마사유키에게 어느 날 알츠하이머가 찾아온다. 수시로 메모를 해보지만 차츰 잊혀가는 기억으로 인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쓰쓰미 유키히코 감독/ 와타나베 켄·히구치 가나코 주연/5월10일 개봉

	영화계 소식 국내 활동 재개한 영화배우 김윤진 ABC 드라마 ‘로스트’ 출연을 계기로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 김윤진(34)이 국내 영화 ‘세븐 데이즈’에 캐스팅됐다. ‘세븐 데이즈’는 변호사와 사형수의 대결을 그린 범죄 스릴러 영화. 김윤진은 딸을 구하기 위해 일주일 안에 사형수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변호사 유지연 역을 맡았다. 4월 크랭크인해 올가을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