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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생명과학체험특별전 바이오 오디세이

복제 동물과 진귀한 화석 구경~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바이오 오디세이 조직위원회

2007. 05. 08

생명과학체험특별전 바이오 오디세이

특수 안경을 쓰고 ‘마이크로 시어터’의 입체 영상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고대 포유류 ‘메가테리움’의 손 화석. ‘수사과학 체험관’에서 몽타주를 만들고 있는 아이들.(위부터 차례로)


국내의 다양한 복제동물 및 형질전환동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생명과학체험특별전 바이오 오디세이’가 9월2일까지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에서 열린다.
언론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세계 최초의 복제 개 ‘스너피’가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며 복제 고양이 2세, 복제 염소 등 다양한 종류의 복제동물이 전시된다. 사람의 락토페린(항균·항염 작용을 하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단백질)을 젖소의 우유에서 생산될 수 있도록 한 국내 최초의 형질전환 젖소 ‘보람이’,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기 위해 면역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조작한 형질전환 돼지, 자외선을 쬐면 빨강·파랑 등의 형광색으로 변하는 형광색소 생쥐 등 다양한 종류의 형질전환동물도 선보인다. 복제동물과 형질전환동물이 우리의 생활과 어떤 관련을 맺고 있으며, 인류의 미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희귀 해외 생물, 희귀 동물 화석도 볼 수 있어
영국·프랑스·태국·오스트리아 등 해외 전시물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파라다이스 테라핀’ ‘샴타이거’ 등 화려한 열대어류, 사막 여우, 긴코 너구리, 카멜레온, 인도 비단구렁이 등을 볼 수 있다. 생쥐와 토끼, 애완용 애벌레 등을 만져볼 수 있으며 대형 뱀과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프랑스 과학기술관의 알츠하이머 학습 DVD 시스템을 통해 알츠하이머(뇌의 위축으로 기억력 등이 감퇴하는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함께 예방 및 치료법 등이 소개된다. 또 오스트리아 자연사박물관의 현미경 입체 영상기기 ‘마이크로 시어터’를 이용해 물벼룩 같은 작은 곤충을 입체 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다.
‘종의 기원’의 저자 찰스 다윈이 발견한 거대 초식동물 화석 ‘밀로돈 다위니 오웬’을 비롯해 2백만 년 전 고대 포유류 화석 ‘메가테리움’의 손과 발 화석, 익룡 ‘디모르포돈’의 턱 화석 등 영국 국립자연사박물관의 다양한 소장품이 공개된다.

아이들의 호기심 충족시키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수사과학 체험관’에서는 범죄 현장을 사실감 있게 재현해 관람객이 지문과 혈액, 머리카락, 발자국 등으로 범인을 추적해가는 모험을 즐길 수 있다. 지문 감식, 몽타주 작성, 혈액분석 등 법의학 분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동물 해부 및 DNA 추출 체험실’에서는 수술용 장갑을 착용하고 실험동물을 직접 해부하거나 수술할 수 있으며, DNA 관련 교육을 받고 자신의 DNA를 분리 추출해 유전자 목걸이를 만들어 가져갈 수도 있다.

매달 바뀌는 다양한 테마 전시와 이벤트
생명과학 전시 및 체험 외에도 매달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 새로운 테마전시와 이벤트가 마련된다. 5월에는 ‘암정복 테마전’을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암 예방법과 암을 극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려주고, 암 조직 표본을 전시한다. 6월에는 성인병 예방과 치료를 중심으로 한 ‘가족건강·성인병 테마전’을 운영한다. 7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생명과학 영재 조기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청소년 생명과학 콘테스트’가 열려 미래 생명과학도의 꿈을 키우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특전과 기회가 주어진다. 8월에는 열대곤충 등 열대지방의 동식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열대곤충 테마전’을 열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간 ~9월2일
장소 서울 와룡동 국립서울과학관 특별전시관
입장료 어른 1만원, 초·중·고등학생 8천원, 유아 6천원
문의 02-3676-5566, 02-762-0124 www.bio2007.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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