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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Art & Culture

크로스오버 비보잉 아가씨와 건달들 Girls & B-boys

글·김동희 기자 || ■ 자료제공·(주)다음씨에스

2007. 04. 13

크로스오버 비보잉 아가씨와 건달들 Girls & B-boys

비보이란…
비트가 강한 음악에 맞춰 브레이크 댄스(break dance)를 추는 춤꾼들을 가리킨다. 70년대 미국 뉴욕의 뒷골목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비보이 문화는 90년대 중후반 이후 한국에서 새롭게 꽃피어 세계 유명 비보이 대회를 연속으로 휩쓰는 뛰어난 기량의 비보이들을 배출해냈다. 2006년 12월에는 세계 최초로 비보이 공연 전용극장이 서울 홍익대 앞에서 개관했으며, 비보이팀 ‘갬블러’는 2008년 열리는 베이징올림픽대회 개막식 전야제에 초청받기도 했다.

비보이 공연, 플라멩코, 탭댄스, 재즈댄스의 화려한 향연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뼈대 위에 비보이 공연과 플라멩코, 탭댄스, 재즈댄스 등 다양한 댄스 공연이 현란하게 펼쳐진다. 건달들은 비보이, 구세군 젊은이들은 탭댄서, 클럽의 무희들은 플라멩코 댄서와 재즈댄서로 등장해 춤으로 각 집단의 캐릭터를 표현해낸다. 도박장을 습격하는 경찰은 인라인 스케이터가 맡아 객석에서 무대로 튀어오르는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준다. 공연 시작 전엔 마술사가 등장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하며, 공연 마지막 피로연 장면에선 모든 춤꾼이 차례로 등장해 현란한 개인기를 펼쳐보인다.

크로스오버 비보잉 아가씨와 건달들 Girls · B-boys는…
주인공의 이름은 바꿨지만 뮤지컬 원작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옮겨왔다. 도박과 환락의 거리 한가운데에 구세군 선교소를 차린 신시아는 새로운 신자를 구하지 못해 선교소를 폐쇄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한편 건달 프로드는 오랫동안 사귄 쇼걸 노라의 결혼 재촉에 돈을 빌리러 친구 젠틀러를 찾아가지만 거절당한다. 프로드는 젠틀러에게 선교사 신시아를 걸고 내기를 제안한다. 신시아와 사귀는 데 실패하면 프로드에게 돈을 주기로 한 젠틀러는 많은 신자들을 보내주겠다고 신시아를 꼬드겨 데이트를 한다. 무희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클럽에서 처음으로 술을 마셔보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젠틀러와 가까워지는 신시아. 하지만 한 떼의 도박꾼들이 선교소에서 도박판을 벌이다 경찰이 출동해 소란이 벌어지자 신시아는 젠틀러가 도박장소를 구하려고 자신을 유혹했다고 생각해 분노한다. 젠틀러는 많은 건달들을 선교소로 데려와 각자의 죄를 참회하는 기도회를 열어 신시아의 마음을 되돌린다. 신시아와 젠틀러, 프로드와 노라는 합동결혼식을 올리고 친구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진다.
일시 오픈 런(우선 5월31일까지 오픈). 화~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8시, 일·공휴일 오후 3시, 월요일 쉼
장소 명동 메사 뮤지컬 씨어터
입장료 VIP석 5만원, S석 3만5천원, A석 2만5천원
문의 02-2128-7070 www.bboy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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