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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기획·이지은 기자 / 진행·송정화‘프리랜서’ / 사진·여성동아 사진파트

입력 2007.03.26 16:55:00

직접 기른 야채로 상을 차리고, 보습제를 만들어 쓰는 등 소박하지만 건강하게 가정을 꾸려나가는 주부 7인에게 배우는 ‘자연주의 살림 솜씨’.
한옥에 사는 플루티스트 용미중의 자연주의 살림법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낡은 한옥을 개조해 살면서 일부분을 이용해 퓨전 레스토랑으로 운영하고 있는 용미중 주부. 플루티스트이기도 한 그는 유기농 식재료에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를 이용해 가족 건강을 챙기고 있다.
파리에서 6년 동안 음악을 공부하고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작년 5월까지 플루트를 연주하던 플루티스트 용미중씨(46). 오보에 연주가인 남편 성필관씨와 20살이 된 딸 연지와 함께 북악산 자락에 위치한 낡은 한옥을 개조해 살고 있는 그는 한옥 아래쪽 공간을 활용해 레스토랑 ‘아트 포 라이프’를 운영하고 있다. 파리 유학 시절부터 친구들과 어울려 요리하기를 즐겼다는 그는 제철 과일과 야채를 사용해 재료의 맛을 살리는 그들의 요리법에 우리 입맛에 맞는 소스를 곁들인 퓨전요리를 즐겨 만든다.
그는 화학비료를 뿌리지 않은 유기농 식재료에 직접 기른 허브와 오븐에 구운 천일염, 천연조미료로 맛을 내며, 인스턴트 재료나 시중에서 파는 소스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10년 넘게 호스피스 봉사를 하고 있는데 환자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어요. 암환자들 대부분이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병을 얻은 경우가 많더라고요. 기름기가 많은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음식이 병을 부른 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 철저하게 자연식을 고집하게 됐어요.” 특히 트랜스지방이 들어 있는 버터와 마가린 종류는 어떤 요리에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이 습관적으로 버터를 찾아 곤란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처음에는 불평하던 손님들이 이제 단골이 돼 빵과 함께 허브오일을 즐기며 천연조미료와 소스를 배워 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한옥은 남편 성필관씨가 직접 설계·개조했다. 거실은 춘향목을 이어 만든 대들보와 온돌 마루, 용미중씨의 할머니와 성필관씨의 아버지가 쓰던 유품들, 친구의 그림 등이 어우러져 예스러운 분위기로 꾸몄다.
2 한옥의 낡은 주방을 리모델링했다. 현대적인 주방가구와 전통소품의 조화가 멋스럽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모든 샐러드에 두루 사용하는 파슬리오일과 직접 만든 단호박페이스트, 와인식초.
2 버터 대신 빵과 함께 먹는 허브오일은 구운 천일염과 허브가루를 섞고 올리브오일을 넣어 만든다.
3 직접 만든 허브가루와 고춧가루, 허브빵가루는 용미중씨의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천연조미료다.

천연조미료,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요~
그의 요리에는 제철에 나는 싱싱한 과일과 야채가 빠지지 않는다. 야채는 색이 선명하고 무르지 않은 것으로, 맛을 보고 신선도를 확인한 후 고른다. 식재료는 마포와 가락동 등의 농산물시장의 유기농 전문 판매상에서 구입한다. 모든 요리에 두루 이용하는 허브는 집에서 기르고 파슬리소스와 단호박페이스트 등의 소스 역시 만들어 사용한다. 굵은 천일염을 180℃로 가열한 오븐에 구워 갈아 만든 소금과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한 설탕 역시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일등공신!

모든 샐러드에 어울리는~ 파슬리오일
준·비·재·료
파슬리 100g, 바질 70g, 구운 천일염 약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1컵
만·들·기
믹서에 간 파슬리와 바질, 구운 천일염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에 넣고 섞는다. 샐러드 요리에 소스로 활용한다.

샐러드에 어울리는 담백한 맛~ 홈메이드치즈
준·비·재·료
우유 5컵, 레몬즙 ½개, 소금 2작은술, 허브오일·올리브오일 2컵씩, 허브가루 1큰술
만·들·기
팬에 우유를 넣고 데우다가 끓기 전에 레몬즙과 소금을 넣고 1시간~1시간 30분 정도 약한 불에 끓인다. 몽글몽글 덩어리가 뭉쳐지면 30분 정도 두어 식힌 후 면보에 걸러 물기를 제거하고 무거운 것을 올려 모양을 만든다. 냉장고에서 5시간 정도 식힌 후 깍둑썰기해 허브가루를 넣은 올리브오일에 재워두고 샐러드나 빵에 곁들여 먹는다.



바삭바삭~ 허브빵가루
준·비·재·료
올리브오일·다진 마늘 2큰술씩, 빵가루 50g, 타임·오레가노 5g씩, 로즈메리 3g
만·들·기
올리브오일로 볶은 다진 마늘과 빵가루, 잘게 다진 말린 허브를 마른 팬에 넣고 바싹 볶은 후 식힌다. 식힌 허브빵가루는 냉동실에 보관해두고 샐러드나 파스타 요리에 올린다.

감기기운 날리는 Hot 와인
준·비·재·료
설탕 4컵, 시나몬스틱 1개, 정향 3~4쪽, 오렌지 3개, 레몬 1개, 물 2컵, 레드와인 4ℓ
만·들·기
물에 설탕과 시나몬스틱, 정향을 넣고 끓이다가 오렌지와 레몬을 슬라이스해 넣고 5분 정도 더 끓인다. 레드와인을 넣고 약한 불에 은근하게 끓여 보온밥솥에 보관한다. 감기에 걸렸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 한 잔씩 먹으면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

고수의 맛내기 비법, 양념 활용술
즐겨 쓰는 양념
황태구시다 황태를 말려 가루 낸 것으로 깊고 담백한 맛을 낸다. 육수나 국물 낼 때 사용해도 좋고, 국이나 찌개를 끓일 때 넣으면 국물 맛이 시원하고 구수해진다. 무침,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참치액젓 가다랑어국물을 넣어 만든 간장류. 일본의 쓰유(가다랑어, 간장, 맛술 등으로 만든 양념)와 비슷한 맛을 낸다. 맑은 국물을 내야 할 때는 참치액젓을 넣고, 멸치국물 내기가 번거롭거나 찌개를 끓일 때는 황태구시다를 사용한다. 볶음이나 무침에 사용하면 음식에 감칠맛을 더해준다.
특제양념장 미리 양념장을 만들어두고 숙성시킨 후 사용하면 각각의 재료 맛이 어우러져 한층 풍미가 깊어진다. 게다가 제대로 숙성시킨 양념장 하나만 있으면 눈 깜짝할 새에 요리가 완성돼 간편하기까지 하다. 여러 차례에 걸친 실패 끝에 만들어낸 특제 양념장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에 따라 꺼내 쓴다. 양념장은 한꺼번에 넉넉한 양을 만들어두면 서너 달은 너끈히 사용할 수 있다.

최경진표 특제 양념장 만들기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만능 양념장
골뱅이무침, 굴무침, 오이무침 등의 무침요리 외에도 고추장찌개, 떡볶이, 어묵볶음 등 식사 때마다 매운 반찬 하나씩은 뚝딱 만들 수 있다. 만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깊어지므로 한 달 분량을 만들어 냉장보관해두고 사용한다.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간장으로 간한다.

준·비·재·료
물·간장 ½컵씩, 황설탕 ⅔컵, 고춧가루 1½컵, 사과 또는 배·양파 ½개씩, 다진 마늘·소금 2큰술씩, 깨 약간
만·들·기
1 물에 간장, 황설탕, 고춧가루를 넣고 살짝 끓여 되직하게 만든다.
2 ①을 식힌 다음 사과나 배, 양파를 갈아 넣는다.
3 나머지 양념을 넣고 고루 섞는다.

쌈장
각종 쌈과 비빔밥 등에 곁들이면 좋다. 쌈장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은 뚝딱 비우게 된다. 물을 조금 추가하면 강된장 재료로도 사용할 수 있다.

준·비·재·료
다진 양파·다시마물 2큰술씩, 다진 마늘·다진 멸치·고추장·고춧가루·다진 고추·다진 홍고추 1큰술씩, 된장 5큰술, 깨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다진 양파, 다진 마늘, 다진 멸치를 참기름에 볶다가 나머지 재료를 넣은 뒤 섞어 볶는다.

마른반찬 양념장
마른반찬은 만드는 방법이 거의 비슷해 여러 가지 요리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 재료를 볶다가 양념을 하면 간이 제대로 배지 않으므로 먼저 기름을 두른 팬에 양념장을 끓이다가 재료를 넣고 볶는다. 원재료에 짠맛이 있다면 양념장의 분량을 줄인다.

준·비·재·료
간장·설탕·맛술 1큰술씩, 물 2큰술, 생강즙 1작은술(또는 생강가루 ¼작은술), 편으로 썬 마늘 2쪽 분량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는다. 주재료가 100g일 때 필요한 분량이므로 재료의 양이 늘었다면 양념의 분량도 같이 늘린다.

매운찌개 양념장
일명 ‘다대기’라 불리는 양념. 낙지전골, 해물탕, 부대찌개, 고추장찌개 등 각종 찌개 요리에 사용한다.

준·비·재·료
멸치국물 ½컵,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주 2큰술, 후춧가루 약간, 국간장 ·참치액젓 ½큰술씩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골고루 섞은 후 충분히 불린다.

최경진표 특제 양념 활용한 아이디어 쿠킹 레시피

새우볶음 + 마른반찬 양념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새우 100g, 식용유 1큰술, 마른반찬 양념장 2큰술, 깨소금 약간
만·들·기
1 새우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살짝 볶는다.
2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른반찬 양념장을 넣는다.
3 마른반찬 양념장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새우를 넣어 재빨리 섞은 후 불을 끄고 깨소금을 뿌린다.




부대찌개 + 매운찌개 양념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다진 돼지고기 100g, 스팸 ½캔 분량, 두부 ¼모, 콘킹소시지 ⅓봉지, 대파 1대, 풋고추나 청양고추 2개, 양파 ½개, 베이크드 빈 ⅓캔, 다진 배추김치 3큰술, 매운찌개 양념장 ½컵, 멸치국물 2½컵, 라면 1개
만·들·기
1 스팸과 두부는 2cm 두께로 먹기 좋게 썰고, 콘킹소시지와 대파·풋고추는 어슷하게 썬다. 양파는 굵게 채썬다.
2 라면은 5분 정도 물에 불린다.
3 재료를 모두 냄비에 돌려 담고 양념장을 반만 넣은 후 멸치국물을 부어 끓인다.
4 찌개가 바글바글 끓으면 나머지 양념장을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빨간어묵꼬치 + 만능 양념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사각어묵 5장, 멸치국물 1~2컵, 만능 양념장 3큰술
만·들·기
1 어묵은 세로로 2등분해 나무꼬치에 물결 모양으로 끼운다.
2 멸치국물에 만능 양념장을 적당히 푼 다음 어묵을 넣어 끓인다.
3 국물이 어느 정도 졸아들면 어묵을 접시에 담은 후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쉽고 빠르게 만드는 아이디어 쿠킹 레시피

설거지할 필요 없는 삽겹살보쌈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통삼겹살 400g, 화이트와인이나 청주 ½컵, 마늘 3쪽, 생강 3쪽, 통후추 10알, 양파 1개, 깻잎 5~6장, 양념장(두반장·토마토케첩·물·녹말물 2큰술씩, 설탕 1큰술, 로즈메리 또는 바질 약간)
만·들·기
1 지퍼백에 삽겹살과 화이트와인, 마늘, 생강, 통후추를 넣고 1시간 가량 재운다.
2 양파는 굵게 채썰고 깻잎은 깨끗이 씻는다.
3 은박 도시락에 채썬 양파와 재워두었던 고기 순으로 올린 후 지퍼백에 남아 있는 양념을 붓는다.
4 고기가 도시락에 닿지 않도록 깻잎으로 고기를 감싼다.
5 도시락 뚜껑에 칼로 구멍을 여러 개 낸 다음 240℃로 예열한 오븐에서 40분간 굽는다.
6 200℃로 온도를 줄여 10분 정도 뜸을 들인 후 한입 크기로 썰어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과 함께 낸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돼지고기를 양념과 함께 지퍼백에 넣어 재우고 쿠킹호일 도시락에 담아 구우면 설거지감을 줄일 수 있다.
2 고기가 쿠킹호일에 닿으면 탈 수 있으므로 양파 등의 자투리 야채를 깔아준다. 깻잎으로 덮어주는 것도 같은 이유.
3 부드러운 고기를 먹고 싶다면 뚜껑을 열지 말고, 겉이 바삭한 고기를 먹고 싶다면 뚜껑을 열어 뜸 들인다.

쉽게 끓이는 압력밥솥 육개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쇠고기 양지머리 600g, 물 20컵, 대파 1단, 국간장·참치액젓·참기름 1큰술씩, 고춧가루 3큰술, 다진 마늘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압력밥솥에 쇠고기와 물 10컵을 넣고 찜 코스로 40분~1시간을 맞춘 후 시작버튼을 누른다.
2 익은 고기를 꺼내 직각이 되게 썰고, 대파는 흰 대와 파란 부분 약간만 세로로 큼직하게 자른다.
3 썰어 놓은 고기에 대파, 국간장, 참치액젓, 마늘, 고춧가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다음 간이 배도록 10분 정도 둔다.
4 압력솥의 고기국물을 냄비에 옮기고 물 10컵을 마저 넣어 팔팔 끓인다.
5 양념한 고기를 넣고 10분간 더 끓인 후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전기 압력밥솥을 이용하면 냄비에 끓이는 것보다 고기가 쫄깃쫄깃하고 시간도 단축된다. 고기가 눋지 않도록 가스레인지 앞에서 몇 시간씩 지키고 서 있을 필요도 없으니 일석삼조!
2 밥솥에서 냄비로 옮긴 후 10컵 정도 물을 더 붓고 팔팔 끓인다. 끓는 육수에 양념한 고기를 넣고 10분간 더 끓이면 맛이 어우러진다. 대파는 금세 숨이 죽으므로 바로 불에서 내린다.

유도선수 아내 김성윤의 무공해 상차림 노하우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남자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장성호 선수의 아내인 김성윤씨. 베란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무공해 야채와 천연조미료로 정성껏 만든 보양식으로 남편의 건강을 챙긴다.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 남자 유도 100kg급 금메달리스트인 장성호 선수(31)의 부인 김성윤씨(28). 결혼 3년차 주부인 김씨는 운동을 하는 남편에게는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음식에 각별히 신경 쓴다. 지난 아시안 게임에서도 홍삼과 가시오가피를 우려낸 물을 보온병에 담아 경기장마다 들고 다녔을 정도. 먹는 물부터 간식이며 밑반찬까지 그는 남편이 먹는 음식은 재료부터 철저하게 따져 고르고 직접 만든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다. 베란다 텃밭에서 기르는 무공해 야채와 몸에 좋은 재료로 정성껏 만든 보양식이 남편의 건강을 챙기는 그의 비결이라고.

사랑 듬뿍~ 남편 건강 챙기는 요리 레시피 공개

피로 말끔히 풀어주는 홍삼과 가시오가피 우려낸 물
간의 글리코겐 함량을 높여 피로를 풀어주고 근육 조직의 손상을 막아주는 홍삼은 옅게 우려내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처럼 마시게 한다. 홍삼은 끓이기 전 찬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끓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직포 면주머니에 넣은 뒤 물 위에 띄워 끓여 맑고 투명한 색을 낸다. 물을 우려내고 남은 홍삼은 믹서에 갈아 요구르트에 타 먹거나 텃밭의 비료로 사용한다. 뜨거운 물에 홍삼가루와 토종꿀을 넣어 만든 차는 피로를 풀어줘 남편이 즐겨 찾는 음료. 홍삼가루 100g에 뜨거운 물 500㎖을 붓고 토종꿀 1큰술을 섞어 만든다. 허리와 척추를 튼튼하게 해주는 가시오가피 역시 뜨거운 물에 우려내 저녁 식후 2시간 후부터 밤 10시 사이에 마시게 한다. 물 2ℓ를 냄비에 붓고 끓으면 불을 끄고 씻어 놓은 가시오가피 건재 300g을 넣은 다음 사포닌이 방울방울 우러나오도록 뚜껑을 덮어 1시간 정도 둔다.

잡곡과 밤, 대추, 호두 등을 넣어 만든 영양밥
밥이 보약이라 생각해 현미에 메밀, 조, 검은콩, 보리 등을 넣은 잡곡밥에 밤, 대추, 호두 등을 넣어 만든 영양밥을 차려 낸다. 고소하고 씹히는 맛이 살아 있어 남편도 좋아한다고. 잡곡은 2시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려 밥을 지어야 부드럽고 소화도 잘된다.

베란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무공해 야채와 허브
베란다에 가꾼 텃밭에서 상추와 쑥갓, 대파 등의 야채와 다양한 종류의 허브를 직접 길러 먹는다. 베란다 온도를 15℃ 이상으로 유지하고 창은 되도록 열지 않으면 겨울에도 잘 자란다. 햇빛이 부족하다면 100w 백열전등을 켜두는 것도 방법. 마늘과 고추 달인 물이나 우유를 뿌려주면 천연 살충제 역할을 한다. 요리를 하고 남은 야채나 달걀껍데기를 썩혀 퇴비로 사용한다.

저염소금과 천연조미료로 음식 맛 내기
체지방을 관리해야 하는 남편을 위해 나트륨 함량이 보통 소금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저염소금을 사용한다. 말린 표고버섯과 새우를 곱게 갈아 섞어 만든 천연조미료도 즐겨사용하는데 칼칼하면서도 감칠맛이 나 음식 맛이 살아난다.

몸에 좋은 매실과 복분자, 인삼으로 만든 건강주
집접 담근 매실과 복분자, 인삼으로 만든 건강주는 식사 후 마시도록 작은 잔으로 준비해 둔다. 피로가 심할 때는 자기 전에 토종꿀을 타서 마시게 한다. 과실주는 담근 후 6개월 이상 두면 맛이 더욱 깊어지므로 오래 밀봉해두는 것이 좋다고. 매실주의 매실은 건저낸 다음 과육을 발라 잼으로 만들어 먹는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피로회복과 소화를 도와주는 매실과 체력보강에 좋은 복분자, 몸의 면역력과 체력을 증진시키는 인삼으로 과실주를 담가둔다. 식후에 한 잔씩 마시면 피로회복에 그만이다.
2 나트륨 함량이 일반 소금에 절반도 되지 않는 저염소금과 표고버섯, 말린 새우를 곱게 갈아 만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 체력보강과 피로회복에 좋은 유기농 마늘은 직접 담근 간장에 절여두고 끼니마다 밥상에 올린다.
3 몸에 좋은 검정깨와 검정콩, 들깨가루는 남편 건강을 지켜주는 일등공신. 아침마다 우유와 함께 믹서에 갈아준다. 100% 국내산 유기농 들깨로 만든 들기름은 고소한 맛이 시중의 제품과는 다르다고.

남편 건강 챙기는 영양만점 보양식
단호박영양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이 들어 있는 단호박에 몸에 좋은 잡곡을 넣는다. 달콤한 단호박과 구수한 잡곡의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워주고 감기를 예방해준다.

준·비·재·료
단호박 1통, 잡곡·찹쌀 1컵씩, 은행 3알, 호두 5개, 고구마 ½개, 밤·대추 3개씩, 잣 1작은술, 물 2 ½컵, 소금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꼭지 부분을 가로로 자르고 속을 파낸다.
2 잡곡과 찹쌀은 씻은 뒤 30분간 물에 불리고 은행은 팬에 볶아 껍질을 벗긴다.
3 호두는 살짝 데쳐 속껍질을 벗기고 밤은 껍질을 벗긴다. 대추는 돌려 깎아 4등분하고 고구마는 껍질째 연필 깎듯이 자른다. 잣은 고깔을 뗀다.
4 불린 잡곡과 찹쌀·고구마·밤을 압력솥에 넣은 후, 물을 붓고 소금간 해 밥을 짓는다.
5 속을 파낸 단호박에 ④의 밥과 대추, 은행, 호두, 잣을 넣은 다음 찜통에 넣어 단호박이 익을 때까지 찐다.

산마전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도 불리는 산마를 감자와 함께 곱게 갈아 부쳐만든다. 위와 신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호흡기에도 좋다.

준·비·재·료
산마 400g, 감자 2개, 들기름·소금 약간씩, 채썬 홍고추 1개 분량
만·들·기
1 산마는 씻어 강판에 곱게 간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강판에 곱게 간 다음 물에 10~15분간 담가 변색을 방지한다.
2 감자 간 것을 체에 받쳐 수분을 제거한 후, 산마 간 것과 섞어 소금으로 간한다.
3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②를 한 숟가락씩 떠놓고 채썬 홍고추를 얹어 부친다.

들깨버섯전골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혈관 노화를 방지하고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들깨와, 다양한 종류의 버섯을 넣고 보글보글 끓여낸 전골은 깊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준·비·재·료
생표고버섯 10개, 양송이버섯·느타리버섯·참타리버섯 100g씩, 다진 마늘·깨소금 적당량씩, 소금·참기름·후춧가루 약간씩, 팽이버섯 1봉지, 쇠고기 100g, 고기양념(간장 1큰술, 설탕·다진 파 ½큰술씩, 다진 마늘·깨소금 1작은술씩, 후춧가루 약간), 실파 30g, 무 ¼개, 멸치다시마물 3컵, 들깨가루 ½컵
만·들·기
1 생표고버섯과 양송이버섯은 굵게 채썬다. 느타리버섯과 참타리버섯은 가늘게 찢은 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살짝 데친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다진 마늘, 깨소금, 소금, 참기름, 후춧가루로 양념한다.
2 팽이버섯은 밑동을 자른 뒤 씻고, 쇠고기는 굵게 채썰어 고기양념에 무친다. 실파는 3cm 길이로 자르고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멸치다시마물에 들깨가루를 넣은 뒤 소금으로 간해서 끓인다.
4 전골냄비에 버섯과 쇠고기, 야채를 보기 좋게 돌려 담은 후 ③의 국물을 부어 한소끔 더 끓인다.

해산물전복파스타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관절에 좋은 그린셸홍합, 새우, 전복 등 해산물을 듬뿍 넣은 파스타는 유럽 축구선수들이 즐겨 먹는 보양식이다.

준·비·재·료
그린셸홍합 6개, 중하 10마리, 전복 2개, 양파 ½개, 다진 마늘 1큰술, 토마토소스 1캔, 닭육수·화이트와인 ⅓컵씩, 스파게티 면 150g, 물 3컵, 말린 홍고추·올리브오일·바질·파슬리가루·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홍합과 새우, 전복은 손질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양파는 잘게 다진다.
2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다가 향이 우러나면 다진 양파와 말린 홍고추를 넣고 계속 볶는다. 토마토소스와 닭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손질한 홍합과 새우, 전복과 바질을 넣은 뒤 한소끔 끓여 소금·후춧가루로 간한다.
3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8~9분 정도 삶는다.
4 ②의 소스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섞은 후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두 아이 아토피 잡은 박정은의 자연주의 살림법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태어날 때부터 태열과 아토피로 고생하던 두 아이를 자연식, 풍욕, 숯 마사지 등 자연요법으로 고친 박정은씨. 그에게서 아토피 잡는 육아 · 건강 살림법을 배워본다.
준혁(8), 승준(7), 승혁(2) 세 아이의 엄마인 박정은씨(33). 태어날 때부터 온몸에 태열이 있던 준혁이와 생후 2개월부터 아토피 피부염 증세를 보인 승준이의 치료를 위해 동분서주 애쓰던 그는 자연식·풍욕·숯 마사지 등 자연요법 효능을 알게 되면서 1년 만에 두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말끔히 치료했다. 박씨의 치료법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등 TV 프로그램과 잡지에 소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준혁이와 승준이의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면서 ‘건강한 음식’과 ‘깨끗한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어요.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게 됐지요. 가장 신경 쓰는 건 먹거리로 친환경 식품을 골라 먹고 조미료와 양념, 토마토케첩, 마요네즈 등은 직접 만들어 써요. 인공조미료와 일회용품,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전자레인지는 집에서 자취를 감췄고요. 사업을 하는 남편이 바쁜 와중에도 든든한 지원군이 돼줘 많은 힘을 얻고 있어요.”
얼마 전까지 서울 강남에 살던 박씨 가족은 좀더 건강한 삶을 위해 물 맑고 공기 좋은 경기도 덕소로 이사했다. 거실 창밖으로 한강이 흐르고 10분만 걸으면 개울, 논, 밭 등 정겨운 시골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사 오기 전에도 마당에 텃밭을 만들어 야채와 과일을 직접 길러 먹었다는 그는 덕소 생활에 익숙해지면 예전처럼 텃밭을 가꿀 계획이다.
“이사 와서 가장 좋은 점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친환경 유치원에 보냈다는 거예요. 차로 5분 거리에 산으로 둘러싸인 유치원이 있거든요.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거위·닭을 키우고 유치원 담장에는 호박넝쿨이 자라며 근처에 작은 개울이 졸졸 흘러 그야말로 생생한 생태체험이 가능한 곳이에요.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고요.”
박씨는 음식과 환경을 친환경적으로 바꾸면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 환경도 깨끗해져 이웃과 더불어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한다.

직접 효과 본 아토피 자연요법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자연식 식사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천연조미료로 조리하고, 고기나 생선류, 흰밀가루·흰설탕 등 정백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은 일절 금했다.
숯 마사지 아토피 피부염 증상이 심했던 둘째 아이는 틈틈이 숯 마사지를 해주었다.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숯가루를 개어 질척하게 만든 뒤 환부에 발라주면 증상이 개선된다. 체내에 쌓인 독을 빼내기 위해 젖병에 생식가루와 숯가루를 타서 먹이기도 했다.
알로에 · 어성초 가제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냉장보관한 알로에를 속살만 발라내 믹서에 갈거나 어성초 잎을 절구에 찧은 뒤 가제에 묻혀 가려워하는 부위에 얹어주었다.
풍욕 아이의 옷을 모두 벗기고 따뜻한 방에서 1분간 머물게 한 뒤 창문을 조금 열어 찬 공기를 쐬인다. 또는 담요를 덮어 체온을 높인 뒤 잠시 후 담요를 벗겨 체온이 떨어지게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 체온이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붕어운동 바닥에 누워 양다리를 쭉 뻗어 일직선으로 한 뒤 붕어가 헤엄치듯 몸을 좌우로 흔든다. 발끝은 바싹 세워서 발목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고 두 손은 깍지를 껴서 목 뒤에 받치며 발은 편안하게 바닥에 댄다. 아침저녁으로 1~2분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장운동이 촉진된다.
박씨는 집안 곳곳에 산세베리아, 오렌지재스민, 국화 등 싱그러운 초록색 식물을 놓았다. 집안 공기가 맑아지고 인테리어 효과도 있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동결건조시킨 케일가루는 세포 재생력이 뛰어나 천연 미용제로 효과만점!
2 집안 곳곳에 숯을 놓아 공기를 맑게 하고 전자파를 차단한다.
3 코감기와 결막염에 걸렸을 때는 주사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와 눈에 넣어주면 증세가 개선된다.
4 거실 한켠에 놓인 오렌지재스민 화분. 은은한 꽃향기로 천연 방향제 역할을 한다.

박정은의 친환경 살림법

환경까지 보호하는 숯 활용법
숯은 공기를 맑게 하고 쾨쾨한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준다. 전자파 차단 효과가 있어서 가전제품에서 나오는 전자파도 방지할 수 있다. 안방, 거실, 아이방 등 집안 곳곳에 숯 담은 바구니를 놓아 건강을 챙긴다. 공기 중에 노출된 숯은 3개월에 한 번씩 물로 깨끗이 씻어 말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해독작용이 뛰어난 식용 숯가루는 두드러기가 나거나 설사를 할 때 꿀이나 물에 개어 먹어도 좋다. 유기농 식품 매장이나 숯가루 전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와 일회용품은 사용 금물!
환경호르몬(환경 요인이 만들어낸 화학물질)이 나오는 전자레인지, 일회용품, 플라스틱 그릇, 합성세제, 섬유유연제 등은 사용하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에 장시간 노출되면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나고 암이 유발되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때문. 도자기와 유리로 된 그릇과 유기농 세제를 사용하고 음식을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 대신 찜기를 이용한다.

천연 재료 활용한 건강 청소법
소다를 용기에 담고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음식 냄새가 사라진다. 하수구를 청소할 때는 소금과 소다를 ¾컵씩 하수구에 붓고 끓는물을 0.5ℓ정도 부은 뒤 하룻밤 동안 물에 씻겨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식초와 올리브오일을 1 : 3 비율로 섞으면 천연 가구광택제로 사용할 수 있다. 유리창을 닦을 때는 더운물 0.5ℓ에 화이트와인과 식초 ¼컵 정도를 섞은 뒤 분무기에 담아 뿌리고 신문지로 닦아내면 유리가 반짝거린다.

약이 필요 없는 건강 자연요법
몸이 아플 때도 가능하면 약을 먹지 않고 자연요법으로 병을 이긴다. 대표적인 것이 족탕과 코주사.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따뜻한 물을 세숫대야에 받아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까지 20분 정도 발을 담근다. 음악을 틀어놓거나 책을 읽으면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노폐물이 배출되면서 감기가 쏙 떨어진다. 아이들이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일회용 주사기에 식염수를 담아 코에 넣어준다. 콧물이 나오면서 코가 시원해지고 소독효과도 있다. 결막염에 걸렸을 때도 같은 방법으로 눈에 식염수를 넣어주면 효과가 있다.

환경보호, 피부가 건강해지는 천연 미용법
동결건조시킨 케일가루를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해 피부를 관리한다. 케일은 세포 재생력이 뛰어나 뾰루지는 물론 상처 등 피부 트러블을 말끔히 없애준다. 케일가루를 적당량 덜어 밀가루, 물과 함께 섞은 뒤 트러블이 생긴 부위에 바르면 금세 낫는다. 특히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1 : 3 비율로 섞어 물에 개어 만든 팩제를 얼굴에 바르고 15분 후 씻어내면 된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박씨는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등 천연조미료를 일주일치 분량만큼 만들어 사용한다.
2 케일가루와 곡물가루를 섞어 팩을 하면 피부톤이 맑아지고 피부가 부드러워진다.
3 박씨가 직접 만든 두부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

몸 속까지 건강하게 만드는 식생활 원칙 3가지
친환경 식품을 선택한다 쌀, 과일, 야채, 양념 등 가족들의 먹거리는 유기농 전문 매장에서 구입한다. 식품의 신선도를 위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장을 보며 조금씩 사는 것이 포인트.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어 일석이조!

천연조미료로 간한다 다시마가루, 멸치가루, 표고버섯가루, 볶은 콩가루, 들깨가루, 견과류가루, 다시마물은 항상 준비해놓는 천연조미료. 일주일치 먹을 분량만큼 미리 만들어 둔다. 간장, 고추장, 된장 등 기본 장류는 시어머니가 직접 담가준 것을 사용한다. 요리의 맛을 낼 때는 소금이나 흰설탕을 사용하기보다 짠맛은 된장·간장·액젓·죽염으로, 단맛은 꿀·조청·매실청·유자청·유기농설탕으로, 신맛은 레몬즙으로 맛을 낸다.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지도록 간도 거의 하지 않거나 약하게 한다. 또 식용유 대신 올리브오일, 포도씨오일, 참기름, 들기름을 사용한다.

매실 엑기스를 주스처럼 마신다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주스나 아이스크림 대신 매실로 만든 주스와 아이스크림을 먹는다. 매실이 한창 나오는 매년 6월 초에 유기농 매실을 구입해 매실과 황설탕을 같은 비율로 섞어 항아리에 재워둔다. 6개월 정도 지나면 매실 진액이 되는데 이것을 물에 타서 주스처럼 마시거나 냉동실에 얼려두고 아이스크림 대신 먹는다.

집에서 만들어먹는 천연 소스

두부마요네즈
준·비·재·료
두부 ¼모, 달걀(유정란) 2개, 올리브오일 300ml, 레몬즙(식초) 2큰술, 죽염 약간, 꿀 4큰술
만·들·기
1 믹서에 올리브오일을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 돌린다.
2 ①에 올리브오일을 2번 나눠 넣고 충분히 섞는다.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달걀 대신 두부의 양을 늘린다.

토마토케첩
준·비·재·료
완숙 토마토 1kg(중간 크기 토마토 5개 분량), 양파 1개, 월계수잎 2장, 통후추 10알, 유기농설탕·죽염·식초·녹말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십자 모양으로 살짝 칼집을 내고 끓는물에 데쳐 껍질을 벗긴다.
2 토마토와 양파는 곱게 다져서 냄비에 넣고 뭉근히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넣고 충분히 끓인다.
3 ②를 체에 내린 뒤 국물을 한 공기 정도 덜어서 녹말가루와 섞는다.
4 체에 거르고 남은 건더기에서 월계수잎을 건져낸 뒤 건더기를 믹서에 곱게 간다. ③과 믹서에 간 건더기를 냄비에 담고 고루 섞으면서 다시 한 번 끓인다. 양이 ⅔ 정도로 줄어들면 설탕, 죽염, 식초를 넣어 맛을 낸다.

꽃차 만드는 민정진의 향기로운 살림살이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백년 된 농가를 개조해 만든 시골 집에 살면서 꽃을 따 꽃차를 만들고 텃밭에 야채를 기르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민정진씨. 퀼트로 옷을 만들어 입고, 직접 만든 음식으로 가족 건강을 챙기는 민씨의 자연주의 살림법.

민정진씨(51)는 산과 들로 둘러싸인 양평의 작은 마을에 살고 있다. 서울에서 찻집을 운영하다가 이곳으로 자리를 옮긴 지 10년이 넘었다는 그는 자연 속에 살며 얻은 것이 많다고 한다. 공기 맑고 물 좋아 무엇을 먹어도 소화가 잘 돼서인지 건강이 좋아지고 피부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얼굴빛이 밝아졌다. 계절에 따라 꽃을 따서 차로 만들고, 텃밭에 야채를 기르고, 장 담그고, 과실주와 장아찌를 담그는 등 자연과 함께 살다보니 나날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옛 향기가 묻어나는 1백년 된 농가 리모델링
그는 지은 지 1백년 된 농가를 개조해 살고 있다. 건축가인 남편 윤태서씨가 사진 촬영을 왔다가 풍경에 반해 주인 할머니에게 들고 있던 카메라를 계약금 삼아 단박에 구입한 집이다.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농가 같지만 안은 리모델링 작업을 거치면서 카페 같은 독특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본래 외양간이었던 곳부터 대문까지 사각뿔 모양의 지붕을 얹고, 안마당은 석회와 흙을 반죽해 덮었으며, 벽에는 흙을 발라 손질해 마당을 집 안으로 불러들였다. 지붕 삼면에는 창을 달아 햇살이 오랫동안 집 안에 머물도록 만들었다.
주방도 지붕을 덮고 나무 바닥을 깔아 공간을 넓혔다. 일하기가 편하도록 입식으로 설계한 뒤 한켠에는 강원도 산간지방의 난방시설을 응용한 벽난로를 설치했다. 밤이 길고 추운 겨울에는 난방과 조명의 역할을 하고 여름에는 습기를 없애는 역할을 하는데, 바짝 마른 참나무와 소나무를 때면 황토와 나무 향이 섞여 아로마 향 부럽지 않은 향긋한 냄새가 난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마당 위에 지붕을 얹어 본래 외벽이던 곳이 내벽으로 사용되고 있다. 오래된 레코드 판을 모으는 게 취미인 민씨는 차를 만들 때면 늘 음악을 듣는다.
2 서서 일하기 편하도록 리모델링한 주방. 조리기구들이 천장과 벽에 줄지어 걸려 있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꽃차의 효능
1 국화과에 속하는 뚱딴지는 해열 및 지혈 작용을 한다.
2 따뜻한 성질을 지닌 벌개미취는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가 있다.
3 엉겅퀴는 정력제로 주로 쓰인다.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고 이뇨작용, 항바이러스·항염증 작용을 한다. 산후 자궁수축에도 좋다.
4 호박꽃은 지방유, 단백질, 비타민 B군 등이 풍부해 폐결핵과 생리불순, 당뇨, 각막건조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이뇨와 산후 유즙 분비도 돕는다.
5 동백은 어혈과 부종을 없앤다. 타박상이나 출혈을 멈추는 데도 효과적. 연고제와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된다.
6 오래전부터 동서양에 두루 걸쳐 중요한 약재로 쓰인 달맞이꽃은 비타민 E가 풍부해 여성의 피부미용에 좋다. 피부병이나 당뇨, 고혈압에도 효과가 있다.

민정진이 일러주는 꽃차 이야기
민씨가 꽃차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5년 전쯤, 아주 우연한 계기에서였다. 어느 날 집 앞에 탐스럽게 피어 있는 찔레꽃을 따다가 뜨거운 물을 부어봤는데, 그 향과 맛이 허브 차 못지않게 맛이 좋더라는 것. 그렇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 ‘동의보감’이나 ‘본초강목’을 보면서 공부하다 지금은 1백여 종이나 되는 꽃차를 만드는 전문가가 되었다. 우리 꽃으로 만든 차는 은은하고 그윽해 많이 마셔도 질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자연이 키운 모든 꽃은 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지만 무작정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꽃은 비타민·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반면, 종자 보호를 위해 자체 내에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 꽃차로 마실 수 있기까지는 꽃을 깨끗이 씻어 찌고 말리기를 아홉 번 정도 반복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잘 말린 꽃은 바로 우려 마실 수 있는데 그해에 만든 차가 가장 맛있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천연 건강 살림법
TV 드라마 하나 보지 않지만 꽃차를 만들고 시골 살림을 하는 그에겐 사계절이 너무도 바쁘다. 반듯하게 찍어낸 그릇이 싫어 그릇도 직접 빚어 굽고, 텃밭에 야채를 기르고, 퀼트로 옷도 만들어 입는다. 간식 등의 먹거리도 모두 직접 만든다. 음식 만드는 것을 워낙 좋아하는데다 시장이 먼 까닭에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계절 과일과 곡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고 만드는 재미도 그만이라고. 간장, 된장은 물론 과실주며 장아찌, 한과, 외국으로 치자면 시럽에 해당하는 당장까지 직접 담가먹는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재봉틀, 선풍기 등 손때 묻은 오래된 물건들은 그냥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운치있는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2 지붕에 창을 내 햇빛이 집 안 가득 들어오도록 설계했다.
3 간장, 고추장, 된장 할 것 없이 그는 모든 양념을 직접 만들어 먹는다.

간단하게 차려내는 건강 요리

생강톳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쌀 120g, 생강 ½쪽, 올리브오일 5큰술, 톳 50g, 다시마(4×4cm) 1장, 간장·강황·소금 약간씩, 화이트와인 ½컵, 물 3½컵
만·들·기
1 쌀은 씻은 후 물을 부어 불린다. 생강은 잘게 썰어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볶고 톳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다시마는 흐르는 물에 씻는다.
2 불린 쌀에 올리브오일을 넣은 뒤 볶은 생강과 톳, 다시마, 간장, 강황, 소금, 단맛이 없는 화이트와인을 넣은 다음 물을 붓고 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단호박시금치샐러드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단호박·양상추 ½통씩, 어린잎채소 10g, 시금치 1단, 올리브오일 적당량, 베이컨 2개, 홈메이드치즈 10g, 샐러드소스(레드와인·다진마늘 1큰술씩, 올리브오일 2큰술, 머스터드소스 1작은술), 허브빵가루 1큰술, 바질페이스트 5g
만·들·기
1 단호박은 찜통에 찌고 양상추와 어린잎채소는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시금치는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살짝 볶고 베이컨은 바싹 구워 기름을 제거한다.
3 어린잎채소와 양상추, 시금치와 베이컨을 접시에 담은 뒤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샐러드소스와 허브빵가루를 뿌린다.
4 찐 단호박은 슬라이스하여 홈메이드치즈와 바질페이스트를 곁들인다.

닭가슴살샐러드 곁들인 쌀국수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준·비·재·료
치커리 100g, 코리앤더 30g, 숙주나물 50g, 쌀국수 100g, 닭가슴살 1쪽, 레몬즙·올리브오일·소금·후추 약간씩, 소스(잘게 다진 홍고추 2개 분량, 굴 소스·레몬즙·유기농 설탕 ¼컵씩, 피시오일 2큰술)
만·들·기
1 치커리는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고 코리앤더는 굵은 줄기를 제거한 뒤 잎만 사용한다. 숙주나물은 씻어 올리브오일에 살짝 볶는다.
2 쌀국수는 끓는 물에 3~5분 정도 익힌 후 찬물에 씻는다.
3 닭가슴살은 레몬즙을 뿌린 다음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해서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구운 후 잘게 찢는다.
4 접시에 치커리와 숙주나물, 닭가슴살, 돌돌 만 쌀국수를 올린 후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샐러드소스를 뿌리고 코리앤더로 장식한다.

천연 세제 만들어 쓰는 김나나의 친환경 살림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두 아이의 엄마인 김나나 주부는 가족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물론 주방세제까지 만들어 사용한다. 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친환경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김씨는 주부가 조금만 노력하면 가족은 물론 이웃과 먼 후손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병준(9), 병찬(6) 두 아이의 엄마인 김나나씨(34)는 주변에서 ‘친환경 세제의 달인’으로 불린다. 스킨, 로션, 크림, 보디오일 등의 화장품은 물론 주방세제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이다.
“둘째 병찬이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했어요. 생후 1개월 때부터 얼굴에 진물이 나고 온몸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아토피 피부염이 번졌거든요. 밤낮없이 울고 가려워서 긁어대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더라고요.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뭐가 좋을지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친환경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됐답니다.”
병찬이는 음식 알레르기가 심한 편이어서 밀가루, 달걀, 콩, 우유 등 증세를 보이는 음식은 일절 금했다. 친환경 농산물이나 유기농 식품을 이용하고 천연조미료로 조리하는 것은 기본. 이불은 매일 햇볕에 소독하고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커튼은 창문에서 모두 떼어내는 등 집 안 청결에 신경을 썼다. 집 안에 불필요한 물건이 많으면 먼지가 쌓이고 실내 공기도 탁해지므로 거실의 소파를 없애는 등 집 안 인테리어도 간소하게 했다.
“병찬이가 다니던 병원의 의사선생님이 ‘피부에 맞는 보습제만 발라도 아토피 피부염 치료는 50% 이상 성공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이 피부에 맞는 보습제를 찾다가 아예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해서인지 화장품 레시피만 보고도 금방 따라 할 수 있겠더라고요. 무공해 화장품 덕분에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도 많이 개선됐어요. 남편 역시 제가 화장품을 만들 때면 옆에서 도와줘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김씨는 틈날 때면 아이들과 함께 아파트 뒷산에 오르며 삼림욕을 즐긴다. 산책할 때는 맨발로 걷기도 하는데, 자연이 내뿜는 싱그러운 기운을 온몸 가득 느낄 수 있다고.
“친환경 생활이란 게 거창한 건 아니예요. 환경오염이 안 되도록 천연 세제나 천연 화장품을 사용하고 친환경 먹거리를 챙기는 등 조금만 노력하면 되거든요. 가족은 물론 이웃, 더 나아가 미래의 후손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조금씩 실천해보세요.”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1 천연 화장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아로마오일은 김씨의 보물 1호. 수십 가지 종류의 아로마오일이 있는데, 기분이 우울할 때 향기를 맡으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한다.
2 김씨는 스킨, 로션, 크림은 물론 비누, 주방세제, 샴푸, 린스 등 화장품과 세제, 보디제품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3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병준이와 둘째아들 병찬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던 병찬이는 김씨의 친환경 생활법 덕분에 증세가 거의 완치됐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김나나에게 배우는 건강 살림 노하우

아로마 건강 생활
김씨의 보물 1호는 수십 종류의 천연 아로마오일이다. 화장품을 만들기위해 아로마오일을 접하다보니 일상생활에서도 아로마오일을 많이 활용한다고. 아로마 포트에 초를 켜고 아로마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면 은은하게 향이 퍼지면서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로마 방충제 밀가루에 시트로넬라나 티트리, 페퍼민트 아로마오일을 5~10방울 떨어뜨린 뒤 잘 섞는다. 이것을 적당량 덜어내 천으로 만든 주머니에 담아 옷장 안에 넣어두면 방충효과가 있다. 은은한 향이 나서 옷장을 열 때마다 기분까지 좋아진다.
아로마 방향제 알코올(80%)에 물(10%)과 깔끔하고 시원한 향이 나는 유칼립투스(10%) 아로마 오일을 섞으면 천연 방향제가 완성된다. 분무기에 담아 실내 공기가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뿌린다. 재채기를 많이 할 때 침구류에 뿌려놓으면 증세가 완화되고 자동차 안에 뿌리면 쾨쾨한 냄새가 사라진다. 유칼립투스 외에 티트리, 레몬, 페퍼민트 등도 방향제 재료로 안성맞춤.
아로마 청소법 청소할 때도 독한 세제 대신 아로마오일을 활용한다. 베이킹소다에 아로마오일을 1~2방울 떨어뜨려 섞은 뒤 바닥에 골고루 뿌린다. 그 후 청소기로 밀면 바닥이 반짝반짝 빛나고 집 안 전체에 은은한 향이 난다.

천연 식생활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새우를 분말기로 곱게 가루내 섞은 다음 조미료로 사용하면 국이나 찌개, 무침 등 어떤 요리에 넣어도 감칠맛이 더해진다. 음식을 만들 때는 간을 약하게 하고, 찌거나 굽는 등 간단하게 조리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다. 식재료는 가능하면 친환경 식품을 구입하는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천연 재료를 이용해 잔류 농약이나 유해물질을 제거한다. 껍질이 있는 과일과 야채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뒤 식초를 몇 방울 떨어뜨린 물에 담갔다 건져 3~4회 헹궈내고, 포도와 같이 속까지 말끔하게 씻어야 하는 과일은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흐르는 물에 헹군다.

음식쓰레기 없애는 천연 발효액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때는 EM활성액을 사용한다. EM(Effective Microorganism)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해 배양한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썩어서 악취를 풍기며 환경을 오염시키지만 EM활성액을 이용하면 발효처리가 돼 퇴비로 쓸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모을 때 일주일간 발효시킨 EM활성액을 뿌리면 음식 찌꺼기 냄새가 싹~ 사라진다. 변기를 청소할 때 사용해도 불쾌한 냄새가 말끔히 가신다고. 전주대 EM 홈페이지(http://emkorea.com)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500ml 1천원.

찬밥으로 만드는 천연 주방세제
합성 세제를 사용하면 환경이 오염될 뿐 아니라 손에 습진 같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아 주방 세제 역시 만들어 사용한다. 먹다 남은 찬밥에 폐식용유를 섞으면 만능 세제로 변신하는데, 수세미에 묻혀 그릇을 닦으면 거품이 나면서 찌꺼기가 말끔히 가시고 그릇에 윤이 난다. 코코넛오일에 가성가리(가성소다에 비해 수분을 많으며 농도가 옅고 물에 녹기 쉬워 액체비누 만들 때 사용한다)를 섞어도 친환경 주방세제가 된다.

준·비·재·료 폐식용유 300g, 물 150g, 찬밥 45g, 가성소다 50g

만드는 법
1 폐식용유를 깨끗하게 거른 뒤 40℃까지 데운다. 2 따뜻한 물 60g에 찬밥을 잘 푼 뒤 핸드블렌더로 살짝 돌린다. 3 물 90g에 가성소다를 넣어 녹인다. 가성소다를 녹일 때 뜨거우므로 조심할 것. 4 가성소다 녹인 물이 40℃ 정도로 식으면 데워놓은 식용유에 넣은 뒤 ②를 넣는다. 5 죽처럼 걸쭉한 트레이스 상태가 될 때까지 저어주고 하룻밤 동안 따뜻하게 두었다가 3~4주 정도 더 숙성시킨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김나나표 천연 화장품
직접 만든 천연 화장품은 천연 방부제를 넣었기 때문에 2~3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천연 성분도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 전 피부 테스트를 해본다.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화장품을 바른 뒤 발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이 생기면 사용하지 않는다. 직접 만든 화장품은 알코올로 소독한 용기에 담은 뒤 만든 날짜와 이름을 적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보디오일
준·비·재·료
카렌듈라오일 60g, 살구씨오일 20g, 로즈힙오일 10g, 스위트아몬드오일 10g, 비타민 E 1g, 라벤더 에센셜오일 10방울, 저먼캐머마일 에센셜오일 3방울

만드는 법
준비한 재료를 잘 섞는다. 샤워 후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전신에 바르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천연스킨
준·비·재·료
유상층(에탄올 5g, 올리브 리퀴드 1g, 라벤더 에센셜오일 3방울, 티트리 에센셜오일 2방울, 저먼캐머마일 에센셜오일 3방울), 수상층(로즈워터 81g, 하이셀(1%) 3g, 글리세린 3g, 베테인 2g, 히아루론산 3g, 디엘판테놀 1g, 천연방부제 1g)
만드는 법
1 유상층을 계량한 뒤 잘 섞는다.
2 수상층 재료를 계량한 뒤 잘 섞는다.
3 유상층을 수상층에 부은 뒤 잘 섞는다. 스킨 대용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아토피연고
준·비·재·료
카렌듈라오일 15g, 달맞이꽃종자오일 20g, 카멜리아오일 10g, 시어버터 20g, 밀랍 20g, 진피가루 3g, 첨가제(비타민 E 2g, 세라마이드 3g), 에센셜오일(라벤더 20방울, 캐머마일 8방울, 티트리 10방울)
만드는 법
1 오일 계열의 재료와 밀랍, 시어버터를 계량한다.
2 비커에 카렌듈라오일, 달맞이꽃종자오일, 카멜리아오일, 시어버터, 밀랍, 진피가루를 넣어 서서히 가열한다. 균일하게 녹으면 약간 식힌 뒤 60℃ 정도에서 에센셜오일과 첨가제를 넣어준다.
3 식기 전에 연고 용기에 담는다.

스파볼
준·비·재·료
분말(베이킹소다 150g, 구연산 75g, 녹말가루 37.5g, 진피가루 혹은 핑크클레이 12.5g), 액상(물 6g, 올리브오일 11g, 글리세린 5g)
만드는 법
1 분말 성분을 혼합해 골고루 섞는다.
2 ①과 액상성분을 함께 섞어서 동그랗게 빚는다.
3 24시간 동안 건조시킨 뒤 사용한다. 목욕할 때 물에 넣으면 기포가 발생하면서 녹는다.

천연스크럽
준·비·재·료
쌀가루 30g, 핑크클레이 30g, 라벤더 에센셜오일 10방울, 샌들우드 에센셜오일 5방울
만드는 법
1 쌀가루와 핑크클레이를 체에 거른다.
2 ①에 라벤더와 샌들우드 에센셜오일을 떨어뜨린 뒤 숟가락으로 으깨 스크럽을 만든다.
3 용기에 담고 일주일에 1~2회 사용한다.

정미경의 건강한 밥상 차리는 법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녹색연합 녹색생활 소모임 ‘옛사름’의 회장인 정미경 주부는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몸이 약한 딸아이 때문에 환경 친화적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는 간단한 조리법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 소박하지만 풍성한 식탁을 차려 낸다.
옛 생활방식을 현대에 뿌리내리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녹색연합 녹색생활 소모임‘옛사름’의 회장 정미경씨(40). 친환경 생활에 관심이 높은 주부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와 천연 화장품 만들기, 환경 공부 등을 하며 생활 속 환경보호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정씨와 옛사름 회원들이 참여해 만든 ‘자연을 담은 소박한 밥상’ ‘자연을 담은 사계절 밥상’은 친환경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소개한 요리책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딸만 둘인데 두 아이 모두 또래 아이에 비해 덩치도 작고 몸이 약해 건강한 식재료와 바른 먹을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둘째 딸은 음식을 먹으면 자주 토해 걱정이 많았지요. 가공식품과 반조리식품을 먹이지 않고 제철 재료 위주의 소박한 한식 밥상으로 차려내니 튼실하게 살이 붙고 토하는 일도 없어지더군요.”
그는 친환경 음식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음식, 조리법이 간단하고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는 음식, 제철 유기농 국산 재료처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음식이 친환경 음식이라고.
“주재료 2가지 정도에 다진 마늘이나 다진 파, 간장 등 기본양념을 더해 10~20분 만에 뚝딱 만들 수 있는 것이 환경친화적인 요리예요. 주변에서 보면 5~6가지가 넘는 온갖 재료를 갈아 천연양념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런 양념은 재료 본연의 맛을 해치고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크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아요. 단, 장과 김치 등 발효식품은 정성과 시간을 들이는 만큼 영양가가 풍부해지므로 직접 담가 먹는 것이 좋아요.”

비싼 만큼 제값 톡톡히 하는 유기농 식품
그는 건강한 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때문에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으로 재배한 제철 재료만 고집한다. 유기농 식품은 일반 식품에 비해 가격은 높지만 영양가를 고려하면 그 값을 톡톡히 한다고. 유기농 배추 1통이 일반 배추보다 10배 이상의 엽록소와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재래시장에 가서 중국산 콩나물을 1천원어치 사면 네 가족이 한 끼 먹고도 남아 버리게 돼요. 몸에도 좋지 않고 먹다 남은 음식물쓰레기는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지요. 같은 가격의 유기농 콩나물은 양은 적지만 온 가족이 맛있게 한 끼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아요. 음식이 남지 않으니 자연스레 환경도 보호할 수 있고요.”
유기농 식품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 벌레 먹거나 못생긴 모양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백화점 유기농 식품 코너에서는 모양이 예쁜 것만 골라서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생협이나 한살림 등 농민과 직거래하는 회원제 장터를 이용하면 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음식에 활용하는 야채국물
양파 밑둥, 대파 뿌리, 버섯기둥, 양배추 심 등 야채를 손질하고 남은 부분을 버리지 않고 깨끗하게 손질해 모아두었다가 찬물에 담가 물을 우린다. 요리할 때 야채 우린 물을 필요한 만큼만 냄비에 부어 끓이면 맛깔스러운 야채국물이 완성된다.

정미경 주부가 차려낸 맛 · 영양 으뜸! 친환경요리

두부톳무침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칼슘, 철, 인이 풍부하게 함유된 톳은 혈관과 치아를 튼튼하게 만든다. 오돌토돌 씹히는 톳과 부드러운 두부가 어우러져 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잘 어울린다.

준·비·재·료
톳 100g, 두부 ¼모, 양념장(된장·참깨 1큰술씩, 다진 마늘 1-5큰술, 다진 파 ½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들·기
1 톳은 물에 흔들어 씻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끓는 소금물에 넣어 살짝 데친 뒤 체에 받쳐 물기를 뺀다.
2 두부는 면보에 싸서 으깬 뒤 꼭 짜 물기를 없앤다.
3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에 톳과 두부를 넣어 버무린다.
4 접시에 두부톳무침을 담고 먹기 직전에 참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다.

버섯기둥조림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버섯을 손질하고 남은 기둥은 말렸다가 간장과 조청을 넣고 조리면 도시락 반찬이나 밑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표고버섯기둥을 조릴 때 국물이 졸거나 색이 진해지면 버섯 삶은 물을 넣어 조절한다.

준·비·재·료
마른 표고버섯기둥 100g, 풋고추 1개, 간장 3큰술, 조청 2큰술
만·들·기
1 마른 표고버섯기둥은 손질해 끓는물에 넣고 5분 정도 말랑해질 때까지 삶는다.
2 삶은 표고버섯기둥은 결대로 가르고, 풋고추는 씨를 뺀 뒤 채썬다.
3 냄비에 간장과 조청을 넣고 끓이다가 표고버섯기둥을 넣은 뒤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조린다. 여기에 풋고추를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조린다.

연근브로콜리샐러드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연근은 피를 맑게 해주고 브로콜리는 피로를 풀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샐러드에 곁들이는 소스는 달콤하고 산뜻한 맛이 나 아이들도 잘 먹는다.

준·비·재·료
연근 ½개, 브로콜리 1개, 소금·식초 약간씩, 소스(키위 1개, 플레인 요구르트 2큰술, 꿀 ½큰술)
만·들·기
1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썬다.
2 브로콜리는 작은 송이로 잘라 끓는 소금물에 넣고 30초 정도 데친 뒤 건진다.
3 브로콜리를 데친 물에 식초를 넣고 연근을 5분 정도 데친다.
4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소스를 만든다. 데친 연근과 브로콜리를 접시에 담고 소스를 곁들인다.

된장덮밥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어른과 아이 모두 좋아하는 한국식 덮밥요리. 항암작용은 물론 장의 활동까지 돕는 된장과 갖은 야채가 들어가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준·비·재·료
감자 2개, 양파·무 ¼개씩, 표고버섯·풋고추 1개씩, 두부 ¼모, 대파 ¼대, 다시마물 2컵, 다진 돼지고기 100g, 고기양념(참기름·다진 마늘 ½큰술씩, 다진 생강·후춧가루 약간씩), 된장 2큰술, 밥 적당량
만·들·기
1 감자 1개와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사방 1~1.5cm 크기로 깍둑썰기한다. 기둥을 자른 표고버섯과 두부는 감자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풋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2 적당하게 자른 무와 나머지 감자 1개를 믹서에 넣은 뒤 다시마물을 부어 간다.
3 다진 돼지고기에 고기양념을 넣어 버무린 다음 달군 팬에 볶는다.
4 고기가 반쯤 익으면 감자, 양파, 표고버섯, 된장을 넣고 1분 정도 볶다가 ②를 붓고 약한 불에서 10분간 끓인다.
5 ④에 풋고추, 대파, 두부를 넣고 2~3분간 더 끓인 뒤 따뜻한 밥 위에 얹는다.

김치청국장찌개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청국장에는 항암 성분이 들어 있어 암과 성인병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쌀뜨물에 청국장을 풀고 신김치를 넣어 바글바글 끓이면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준·비·재·료
신 배추김치 100g, 무 ¼개, 대파 ½대, 쌀뜨물 3컵, 청국장 2큰술, 된장 1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만·들·기
1 신김치는 잘게 썰고 무는 납작하게 나박썰기한다. 대파는 어슷 썬다.
2 냄비에 쌀뜨물을 넣고 끓이다가 무를 넣고 3분 정도 더 끓인다.
3 ②에 신 배추김치, 청국장, 된장을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다가 대파와 다진 마늘을 넣고 한소끔 끓인다.

호박고구마부침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늙은호박과 고구마는 맛이 달아 아이들이 좋아하므로 간식으로 손색없다. 호박고구마부침에 잘 익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맛있다.

준·비·재·료
늙은호박 ⅛통, 고구마 ½개, 밀가루 2컵, 물 적당량, 죽염·현미유 약간씩
만·들·기
1 늙은호박은 숟가락으로 긁어서 즙을 낸다. 호박즙에 밀가루와 물을 조금씩 넣으면서 반죽한 뒤 죽염으로 간을 맞춘다.
2 고구마는 씻은 뒤 껍질째 얇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 넣는다. 여기에 채썬 고구마를 얹고 앞뒤로 노릇하게 지진다.

최경진의 살림이 쉬워지는 쿠킹 노하우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한식·양식 조리사, 제과사 자격증에 중식·일식·이탈리아식까지 뚝딱 만들어내는 최경진씨의 요리는 쉽고 레시피가 정확한 것이 특징. 실패를 거듭한 끝에 요리와 살림의 고수가 됐다는 그에게 살림과 쿠킹 노하우를 들어본다.
요리 사이트 ‘82cook(www.82cook.com)’에 ‘쉽고, 맛있고, 정확하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올려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최경진씨(41). ‘일만 하던 그녀, 똑 부러지게 요리하기’라는 책을 내기도 한 그는 요리를 잘하려면 자주 해보고 많이 실패해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 번 시도하고 실패하다 보면 업그레이드된 나만의 레시피가 만들어진다는 것. 한식·양식 조리사, 제과사자격증에 중식·일식·이탈리아 요리까지 섭렵한 그도 무던한 시도와 실패를 반복한 끝에 지금의 경지에 오를 수 있었다. “지금은 제 요리가 맛있다고 하시지만 처음에는 친정엄마로부터 ‘국적 불명의 음식 좀 그만 만들라’는 타박도 들었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실험적인 요리도 수없이 먹였어요(웃음). 하지만 그 덕에 이건 여기에 어떻게 사용하면 되겠구나 하는 정확한 레시피를 만들 수 있게 됐죠.” 이렇게 만들어진 레시피는 정확하게 계량돼 그의 레시피대로 음식을 만들면 초보 주부든 베테랑 주부든 누가 만들어도 맛이 한결같다.

고수의 주방에서 건진 살림 노하우
주방용품 관리법
행주 · 도마 행주와 도마는 가장 자주 사용하는 주방용품으로 세균이 쉽게 번식한다. 행주는 세제를 넣고 삶아 헹군 다음 햇빛에 널어 말리는데 매번 빨기 번거로우므로 30장 정도 마련해두었다가 사용한 행주가 5~10장 정도 모이면 한꺼번에 세탁한다. 도마 역시 일주일에 한 번은 반나절 이상 햇빛에 말린다. 평소에는 사용 후 미지근한 물로 닦지만 생선을 다룬 후에는 반드시 찬물로 헹궈 비린내를 없앤다. 찬물로 여러 번 헹궜는데도 비린내가 난다면 레몬이나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다시 한 번 헹군다.
프라이팬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수명이 길어질 수도, 짧아질 수도 있다. 팬을 사용하기 전에 불에 달군 후 팬에서 녹아 나온 기름을 닦아낸 다음 다시 가열해 사용한다. 팬을 달궜다 쓰면 기름때가 남지 않아 깨끗하고, 재료가 달라붙지 않아 음식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생선 굽는 팬은 따로 마련해두는 것이 좋지만 팬이 하나밖에 없다면 사용 후 바로 닦아둔다. 일반적으로 팬은 자주 닦지 않는 게 좋다고 하지만 깨끗이 닦아내지 않으면 오히려 기름때가 남게 되면서 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음식찌꺼기가 잘 떨어지지 않을 때는 굵은소금을 뿌린 다음 키친타월로 문질러 제거한다.
밀폐용기 밀폐용기에 김치나 장아찌 등의 냄새가 뱄을 때는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섞은 물을 용기 가득 붓고 하루 정도 놔둔다. 다음날 물로 깨끗이 헹궈내면 냄새가 사라진다.
“가족 건강이 최고!” 주부 7인의 자연주의 살림법

주방 수납 노하우
카테고리별로 정리해 바구니에 넣기 양념은 손이 쉽게 닿는 곳에 있어야 사용이 편하기 때문에 가스레인지 위 수납장에 보관한다. 향신료는 향신료대로, 가루는 가루끼리 바구니에 넣어 정리해둔다.
깔끔하게 사용하는 것은 기본 식용유, 올리브오일, 식초, 물엿 등을 사용하다 보면 내용물이 흘러 병이 지저분해지므로 용기의 입구 아래에 휴지를 둘러 놓거나 윗면을 자른 우유팩에 담아둬 손에 양념이 묻는 것을 막는다. 크기에 맞춰 200ml, 1000ml 우유팩을 사용한다.

여성동아 2007년 3월 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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