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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학부모가 들려준 ‘우리 아이 입학준비 꼼꼼 노하우’

기획·김수영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 ■ 의상&소품협찬·이솝(02-516-5611) 행텐키즈(02-548-3956) 나이키키즈(02-3447-7701) ■ 모델·전동민 최은교 김하온 ■ 코디네이터·유민희

입력 2007.03.14 15:24:00

선배 학부모가 들려준 ‘우리 아이 입학준비 꼼꼼 노하우’

강추! 학교생활 적응 훈련 노하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패턴으로 바꿨어요 ”
무엇보다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는 규칙적인 생활 훈련이 필요해요. 입학 전에 학교생활에 맞게 생활 패턴을 바꿔야 학교에 다니면서 힘들어하지 않아요. 제 경우는 아이에게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정해주고 남편과 저도 함께 그 시간에 맞춰 생활했어요. 처음에는 아침에 깨워주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시켰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혼자서도 잘 해내더라고요.
안준희(35,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하루 30분씩 1학년 학과를 예습시켰어요”
특별히 학원이나 과외를 시키지 않아 입학을 앞두니 걱정이 앞섰어요. 또래 아이들에게 처져 상처 받거나 주눅들까봐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늦은 감은 있지만 초등학교 1학년 교재를 빌려 내용을 훑어본 다음 학습지를 토대로 가르쳤더니 학교에도 쉽게 적응하고 공부도 곧잘 따라가더라고요.
이나영(35, 서울시 도봉구 창동)

“하고 싶은 것만 해서는 안 된다는 걸 알려줬어요”
초등학교는 유치원과는 달라 아이가 단체생활을 잘 해낼지, 선생님께 떼를 쓰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들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이야기해줬어요. 학교생활과 유치원과의 차이점부터, 하기 싫은 것도 때로는 해야 하는 게 규칙이라는 것을 알려줬답니다. 어느 정도 이해를 시켰더니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 하고 의젓해지더라고요.
김진아(31,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하루 2권 이상 책 읽기를 시작했어요”
입학 전에 한글과 기본적인 영어 학습밖에 시키지 않아 걱정이 됐지만 학원까지 보내 공부시키고 싶지는 않았어요. 대신 입학하기 3개월 전부터 하루 2권씩 동화책을 읽게 했어요. 하루 목표를 달성했을 때는 칭찬을 해주고 읽고 난 책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어요.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게 했더니 수줍음 많던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는 습관까지 생겼답니다.
김수령(36,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공부하기 좋은 학습공간을 따로 만들어줬어요”
유치원 다닐 때는 노는 데만 열중하던 아이라 방에 온통 장난감만 가득했어요. 집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학습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성해줘야겠다고 생각해 창고로 사용했던 공간을 공부방으로 만들어줬답니다.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을 구분해주니 아이가 집중력이 높아지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되더라고요.
김순이(32,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용돈기입장 쓰는 습관 길러 경제개념을 알려줬어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용돈기입장을 선물해줬어요. 일주일에 한 번씩 일정 금액의 용돈을 주고 용돈기입장 쓰는 방법을 가르쳐줬답니다. 매주 금요일에는 남은 금액을 은행에 가서 저금할 수 있도록 했는데 아직까지 서툴긴 하지만 흥미있어하더라고요. 이 과정을 통해 아이가 좀더 어른스러워지고 책임감도 커졌어요.
김미향(33,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선배 학부모가 들려준 ‘우리 아이 입학준비 꼼꼼 노하우’

선배 엄마들이 일러주는 입학용품 고르기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책가방을 골랐어요”
체구가 작은 아이가 큰 가방을 메고 다니면 몸의 균형도 맞지 않고 어깨에 무리가 생겨 자세가 비뚤어진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의 체격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하고 물건을 넣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등받이가 있는 가방을 구입했어요. 어깨가 아프다거나 가방이 무겁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 보니 제대로 선택한 것 같아요.
오현정(33,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쉽게 깨지는 플라스틱 학용품은 되도록 피해요”
입학을 앞둔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것이 학용품인데 디자인이 예쁜 것보다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해요. 첫아이 학교 보낼 때 원하는 학용품을 다 사줬는데 플라스틱 필통이 깨져서 다친 경우가 있었어요. 필통은 천 소재를 구입하고, 가위나 자 등 학용품도 안전하고 튼튼한지 따져보세요.
이소영(35, 경기도 안산시 월피동)

“시침과 분침이 있는 손목시계로 시계보는 법을 가르쳤어요”
입학을 앞두고 보니 아이에게 시계 보는 법은 가르치지 않았더라고요. 학교에서는 디지털 시계를 사용하지 않는지라 아이가 당황할까봐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입학 선물로 아날로그 시계를 선물하면서 시계보는 법을 가르쳐줬어요. 입학하고 한달 쯤 됐을 때 교실 시계를 보고 몇 시인지 모르는 친구에게 자기가 가르쳐줬다면서 자랑하더라고요.
이미자(35, 서울시 강서구 등촌동)

“용돈을 주기 시작하면서 지갑을 선물했어요”
입학하기 전까지는 필요한 물건은 제가 다 사다줬기 때문에 아이가 경제관념이 전혀 없었어요. 입학선물로 예쁜 지갑과 함께 용돈을 주기 시작했는데 필요한 물건을 직접 구입하면서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게 하는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성현진(30,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어린이용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을 사줬어요”
입학 전에 한글과 영어를 공부시키면서 사전 찾는 방법을 가르쳐준 적이 있어요. 같이 찾아보면서 공부를 했는데 일반 사전의 경우 설명도 어렵고 판형도 커서 아이가 사용하기 불편하더라고요. 입학 기념으로 어린이용 국어사전과 영어사전을 사줬더니 단어 설명이 아이들 수준에 맞게 나와 있어 학습효과도 높고 아이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하는 습관도 길러 줄 수 있었어요.
강기주(35, 경기동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예쁜 디자인보다는 편안한 옷을 사주세요”
언니가 조카를 학교에 보낼 때 디자인이 화려하고 값비싼 옷을 입혔더니 아이가 옷에 신경 쓰느라 친구들과 어울리는 걸 꺼려한다며 담임선생님께서 전화를 하셨더래요. 그래서 우리 아이가 입학할 때는 디자인보다는 실용적이고 활동하기 편안한 옷을 준비했답니다. 아이들과 뛰놀 때 거추장스럽지 않은 심플한 디자인에 세탁하기도 편한 소재의 의상을 골랐어요.
최미진(35, 서울시 도봉구 쌍문동)

여성동아 2007년 3월 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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