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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weet home Interior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음악이 있는 즐거운 공간

기획·한여진 기자 / 사진·지호영 기자 || ■ 제품협찬·대동벽지(02-2212-2511) 화수목(031-896-5425) 아시안데코(02-794-5730) 아름다운방(www.beauty-room.net 031-812-2401) ■ 헤어·신정미(감 02-3443-1909) ■ 메이크업·이연(감) ■ 코디네이터·유미영(011-476-9051)

입력 2007.03.13 14:56:00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가수 이은하가 집을 공개했다. 혼자 사는 집이지만 활기 넘치게 꾸며진 가수 이은하의 집을 들여다보자.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모던과 로맨틱 분위기가 믹스매치된 거실
거실은 블랙 컬러의 폭 넓은 소파를 두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나무 재질이 그대로 드러나는 원목 티테이블 위에 아기자기한 크리스털 소품들을 두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소파 뒤쪽에는 플라워 모티프의 포인트 벽지를 붙여 화사한 느낌을 내고, 바닥에는 잔잔한 플라워 패턴의 카펫을 깔아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했다. 플라워 모티브 벽지는 대동벽지 제품.



가수 이은하가 여의도에 보금자리를 새로 꾸몄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여의도 한복판에 있는 그의 집 주변은 낮에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밤에는 더없이 조용하다. 새벽에 하루 일과를 시작해 밤에는 음악작업을 하거나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빠져있는 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이다. 현관문을 열자 귀에 익은 씩씩한 그의 목소리가 들린다.
“반갑습니다”라며 씩씩하게 인사하며 웃는 얼굴에서는 그동안의 세월이 무색할 정도로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마흔이 훌쩍 넘더라고요. 데뷔했을 때 이미자 선생님이 저를 보면서 ‘요즘 애들’이라고 말씀하시곤 했는데, 어느새 제가 그 당시 선생님 나이가 됐네요”라며 웃는다. 73년 ‘님 마중’이라는 노래로 13살에 데뷔해 ‘밤차’ ‘아리송해’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그는 최근에는 드라마와 영화 주제곡을 부르고 공연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렸을 때 데뷔해 지금까지 노래밖에 모르고 살았어요. 최근에 드라마 ‘불량주부’, ‘인어아가씨’, 영화 ‘은장도’ 등의 배경음악을 주로 불렀는데 목에 힘을 빼고 불러서 그런지 저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아직도 공부하는 마음으로 음악을 배우고 있다는 그는 요즘 10여 년 만에 새로운 정규 앨범을 만들고 있다. 늦봄쯤에 나올 이번 앨범은 중장년층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들로 꾸며질 예정이라고.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올리브그린 컬러로 화사하게 꾸민 침실
침실은 그린 계열의 침구를 놓고 에스닉한 스타일의 벽지를 발라 화사하게 꾸몄다. 올리브와 골드 컬러에 커다란 플라워 패턴이 프린트돼 있는 벽지를 침대 위에 붙여 헤드와 같은 효과를 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커다란 침대에 올리브그린 컬러의 침구로 따뜻한 느낌을 더하고 창 쪽으로 골드 컬러의 플라워 패턴의 커튼을 달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침구 아름다운방, 벽지 대동벽지 제품.


앨범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이사를 하게 된 그는 집을 옮기면서 예쁘게 꾸미고픈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워낙 음악 외에는 관심이 없고 혼자 살아서인지 인테리어에는 신경 쓰지 않았다던 그가 “이제는 예쁜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새로 이사한 집은 60평형이지만 실평수가 40여평 정도로, 오피스텔형이라 베란다가 없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것이 단점. 그래서 집 안이 넓어 보이고 내추럴한 분위기를 내는 데 많은 신경을 썼다. 가구는 내추럴한 원목으로 통일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을 두는 대신 수납장이나 소파 등 커다란 가구만 두어 심플하게 꾸몄다. 베란다가 없는 단점을 보완해 거실에는 이동식 실내 정원을 만들고 집 안 곳곳에는 나무 화분을 두어 싱그러운 느낌을 더했다. 혼자 사는 집인 만큼 화사한 분위기를 더하고 싶었다는 그는 “벽지로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었는데도 근사한 집이 완성됐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1 집 안에 활기를 불어 넣는 조경
환기가 잘 안 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단점을 보완해 거실 한쪽에 실내 정원을 만들어 공기정화와 가습효과를 냈다. 금귤나무와 팔손나무 등을 심고 작은 항아리 분수를 함께 두었더니 집 안 공기가 한층 상쾌해진 것 같다고. 화단은 물 주고 거름을 주는 등 가꾸기 편하도록 이동식으로 만들었다. 조경은 화수목 제품.

2 앤티크한 멋이 묻어나는 책상
침실 창가에 놓아둔 책상은 10년 전쯤에 구입한 것으로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시간이 지나도 싫증이 나지 않아 좋다고. 창가에는 나무 박스에 산세베리아를 심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냈다.

3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드레스룸
가수로 데뷔한 지 30년이 넘었다는 그의 집에는 그간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다양한 디자인의 의상과 소품이 가득하다. 많은 종류의 의상을 수납하기 위해 드레스룸은 양쪽으로 붙박이장을 짜넣어 수납공간을 넓히고, 붙박이장의 한쪽에 거울을 달아 편하게 갈아입을 수 있도록 했다.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1, 2 집에서도 작업할 수 있는 공간, 음악실
집을 꾸미면서 가장 공들인 곳이 바로 작업실이다.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벽면에 방음효과가 있는 벽지를 바르고 15년 전에 구입한 원목 테이블을 두어 편안한 분위기를 더했다. 한쪽에는 널찍한 소파를 놓아 작업하다가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이은하는 굳이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한다. “탤런트 김보연씨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인데, 그 친구가 자꾸 결혼하라고 압력을 넣어요. 전노민씨와 알콩달콩 사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으니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도 안 생겨요. 이사 오면서 이것저것 신경 쓰다보니 요즘은 더욱 그렇네요.”
그는 요즘 집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작년 겨울 이사를 하고 난 후 며칠씩 발품을 팔아 집에 어울릴 만한 벽지며, 패브릭, 소품 등을 직접 골라 꾸미는 사이 어느새 봄이 되었다고. 그는 가구만은 오래 두고 쓸수록 멋을 더하는 원목 가구를 고집한다.
“원목 가구는 모던이나 클래식, 오리엔탈 등 어떤 스타일과도 잘 어울려요. 저처럼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아이템이죠.”

이은하는 디스코 스타일의 경쾌한 댄스 음악에서 애절한 발라드 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해 인기를 모았다. “이제는 트로트를 부를 나이가 아니냐고 묻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계속 제 스타일의 음악을 할 생각이에요. 집에서도 마음껏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해서 방 하나를 작업실로 만들었는데 이곳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올리브그린 컬러의 벽지와 같은 그린 계열의 소파가 한눈에 들어오는 작업실에는 여기저기에 그의 흔적이 묻어 있다. 오래 전부터 함께했다는 피아노, 바이올린, 장구 등의 악기와 이사하면서 새로 구입한 산뜻한 컬러의 로맨틱한 소파가 어우러져 개성 넘치는 공간이 완성됐다.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3 오리엔탈 수납장으로 꾸민 코지 코너
거실 한쪽의 코지 코너에는 오리엔탈 느낌의 골드 컬러 나비장을 놓았다. 이태원에서 화려한 그림에 반해 구입했다는 수납장은 그가 좋아하는 가구 중 하나로, 수납공간이 넉넉해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를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수납장은 아시안데코 제품.

4 모던하게 꾸민 주방
주방은 최대한 심플하게 꾸몄다. 주방 가구들은 빌트인돼 있던 것으로, 화이트 컬러의 아일랜드 테이블과 어울리도록 블랙 스탠드 의자를 두어 모던하게 꾸몄다. 와인을 즐겨 마신다는 그는 지인들은 집으로 초대해 종종 와인 파티를 열곤 한다.

가수 이은하가 직접 꾸민 집

5 갤러리처럼 꾸민 복도
평소 전시회나 갤러리를 즐겨 찾는다는 그는 집 안에 전시장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 주방 맞은편 벽면에 레일을 달고 와이어로 그림 액자를 연결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냈다. 전시회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액자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고, 다른 액자로도 손쉽게 바꿀 수 있어 좋다고. 얼마 전 봄과 잘 어울리는 심플한 느낌의 판화로 바꿔 걸어 편안한 느낌을 살렸다.

6 심플하게 꾸민 현관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벽면은 돌을 다듬어 만든 아트월로 내추럴하게 꾸몄다. 손님을 처음 맞이하는 공간인 만큼 깔끔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는 그는 다른 소품들은 두지 않고 커다란 나무 화분으로 여백의 미를 살렸다.

여성동아 2007년 3월 5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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