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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친환경 생활을 하자!

내 손으로 길러 먹는 무공해 야채

기획·권소희 기자 / 사진·조영철 박해윤 기자 || ■ 제품협찬·허브아이(www.herbi.co.kr) 해가든(www.daenongbio.com) ■ 헤어&메이크업협찬·디바(02-548-2105) ■ 모델·김유리

입력 2007.01.16 17:15:00

키우는 재미에 먹는 즐거움까지~ 우리집 식탁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무공해 야채를 직접 길러보자.
내 손으로 길러 먹는 무공해 야채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해 키운 야채로 요리하기가 망설여지거나 비싼 유기농 식재료가 부담된다면 직접 길러 먹는 것도 방법. 처음 집에서 야채를 기르는 초보자라면 씨앗을 구입해 뿌리기보다 본잎이 어느 정도 자라난 모종을 구입하고 콩나물이나 새싹채소, 허브 등 실내에서 잘 자라는 것부터 시작한다. 실내에서 야채를 기를 때는 10℃ 이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통풍을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물은 자주 주는 것보다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한번에 충분히 주고, 영양공급을 위해 정기적으로 비료를 주는 것이 좋다.

무공해 야채를 기르기 전에…

용기
일반 화분뿐 아니라 쓰고 버리는 페트병,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의 종이컵, 깨진 그릇이나 이가 빠진 물컵, 인스턴트 된장이나 고추장 통, 양동이, 채반, 스티로폼 상자 등을 재활용해도 좋다. 페트병이나 플라스틱통, 스티로폼 상자, 양동이 등은 바닥에 물이 빠져나가는 구멍만 뚫어 흙을 채운 후 야채를 심고 물컵이나 채반 등은 수경식물을 키울 때 사용한다. 헌 타이어 두세 개를 철사로 겹쳐 고정시킨 후 밑으로 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촘촘한 철망을 붙이면 미니 텃밭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흙과 퇴비
흙은 통기성이 좋고 물빠짐이 잘 돼야 한다. 영양분이 풍부하고 병충해가 없는 배양토를 흙과 1:1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퇴비는 요리하고 남은 야채 등 음식쓰레기를 썩혀 만들거나 부엽토를 구입해 흙과 부엽토를 3:1 비율로 섞어 사용한다.

필요한 도구
모종삽 흙과 퇴비를 퍼담거나 섞고 모종을 옮겨 심을 때 편리하다.
가위 야채를 자르거나 딸 때 사용한다.
핀셋 새싹채소를 뽑을 때 요긴하다.
분무기와 물뿌리개 씨앗에 물을 줄 때는 분무기를, 자란 야채에 물을 줄 때는 물뿌리개를 사용한다.



내 손으로 길러 먹는 무공해 야채

겨울철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천연 먹거리

미네랄과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이 풍부해요! - 새싹채소
새싹 재배용 씨앗을 구입해 깨끗하게 씻은 다음 5~6시간 물에 담가 불린다. 수분 흡수가 잘 되는 천이나 솜을 그릇에 깔고 충분히 물을 뿌린 다음 불린 씨앗을 고루 깔고 싹이 트기 전까지 종이나 천을 덮어둔다. 대나무 채반을 이용할 경우 망사를 깔고 씨를 한두 겹 두께로 고루 뿌려 씨앗의 ⅓이 잠길 정도의 물을 채운 그릇을 받쳐 싹이 틀 때까지 종이나 천을 덮어둔다. 싹이 트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긴 다음 하루 2번 정도 물을 준다. 물이 빠지지 않는 그릇에 키울 경우에는 물이 고여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순이나 배추순, 브로콜리, 비타민, 경수채, 청경채, 크레스, 겨자 등은 키우기 쉽고 여러 요리에 활용하기도 좋아 처음 새싹채소를 기르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향긋한 차를 만들거나 요리에 넣어요! - 허브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두고 시간 맞춰 물만 주면 잘라서 요리에 넣어 먹거나 잘 말려서 뜨거운 물에 우려 차로 마실 수 있다. 봄이나 가을에 씨앗을 뿌려 기르기도 하지만, 처음 기르는 경우 모종을 구입해 화분에 옮겨 심는 것이 좋다. 모종을 고를 때는 줄기가 두껍고 밑둥이 튼튼하며 잎의 색이 진하고 윤기가 나는 것을 고르고 마디와 마디 사이가 짧고 잎의 수가 많은지 꼼꼼히 살펴본다. 구입한 모종은 구멍이 있는 큰 화분에 옮겨 심는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화분 밑에 스티로폼을 깔아주고 매일 아침 10시와 1시 사이에 실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흙을 적실 정도로만 준다. 물을 줄 때마다 흙 속의 영양분이 빠져나가므로 한달에 1~2번 포기 주변에 액체비료를 뿌려주는 것이 좋다. 처음 허브를 기를때는 민트나 타임, 로즈메리 등 용기에서 재배해도 잘 크는 종류를 선택한다.

물만 있으면 누구나 기를 수 있는~ - 콩나물
햇빛을 차단하고 물만 주면 쑥쑥 자라 누구나 쉽게 기를 수 있다. 콩나물 콩은 그 해 수확한 국산 콩을 구입해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둔다. 물이 잘 빠지는 소쿠리에 불린 콩을 깔고 하루에 5~6회 정도 미지근한 물을 준다. 콩나물을 기를 때는 무엇보다 햇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공기가 잘 통하는 검은 천을 덮어주고 소쿠리 바닥으로 공기가 통하도록 받침대 위에 올리거나 걸어둔다. 보통 5~6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사시사철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 대파
대파를 구입한 후 페트병이나 화분에 심어두면 사시사철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 먼저 화분이나 적당한 크기로 자른 페트병 바닥에 구멍을 뚫은 후 흙을 채우고 싱싱한 대파를 심는다. 물은 흙이 마를 때쯤 한 번씩 주면 된다. 요리하고 남은 대파 뿌리와 흰 대 부분도 물에 담가두면 새로운 줄기가 자란다. 그늘에서 자란 파가 맛이 좋으므로 햇빛을 차단해주고 파란 줄기 부분만 잘라 사용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뿌리만 물에 담가 놓으면 잎이 쑥쑥~ - 미나리
미나리는 밑둥을 자르고 물에 담가두면 금세 잎이 자라 요리할 때마다 쓸 수 있다. 뿌리쪽 줄기를 6cm 정도 자른 후 페트병이나 유리컵에 물을 담고 빽빽하게 넣어주면 준비 끝! 물은 뿌리 끝부분만 닿을 정도로 부어주고, 매일매일 물을 갈아준다. 물의 양은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기른다.

여성동아 2007년 1월 51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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