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을 일만 가득한, 기쁜 2007년 되세요~ 2006년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네요. 힘들고 고민되는 일, 마음 상하게 했던 일은 올해 안에 모두 정리하려고요. 새해에는 ‘하하하~’ 크게 웃을 일만 가득하면 좋겠어요. 이른 새해 인사지만 ‘여성동아’ 식구들, 독자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
■ 강현숙 기자
▼ 도토리묵 맛있게 먹는 방법 이달 초보요리 칼럼을 진행하면서 배운 요리 팁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요리 촬영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직접 쑨 도토리묵이라며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아무리 봐도 양념장이 보이지 않는 거예요. 양념장을 달라고 하자 선생님께서는 참기름과 소금을 섞은 기름장을 가리키시며 찍어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조금 생뚱맞다 생각했지만 기름장에 찍은 도토리묵을 먹어보니 맛이 색다르더라고요.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독자 여러분께서도 한 번 따라해보세요. 진짜 맛있었거든요.
■ 이지은 기자
▼ 새해 소망 일년이 뚝딱 지나가버렸습니다. 2006년은 기자로 혹은 사회인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개인적으론 특별한 해였습니다. 워낙 부실(실제 하체의 굵기와 무관함;)한 탓에 걸음마 중 자주 넘어졌는데, 넘어진 만큼 무릎에 굳은살도 박였을 테고 단단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좀 덜 넘어지고, 이왕이면 폼 나게 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뛸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고요.
■ 구가인 기자
▼ 빙판길 조심하세요~ 학창시절 교복치마를 입고 빙판길에 대자로 뻗은(?) 기억, 다들 있으시죠? 저는 첫눈 온 다음 날 그렇게 대자로 뻗었습니다.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잘못했다간 이달 마감을 못할 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
유난히 파티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밤늦은 귀가길에 빙판길 조심하시고요, 춥다고 외투에 손 넣고 걸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래서 추운 겨울엔 따뜻한 장갑이 필수랍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고요, ‘황금돼지 띠’ 정해년에 복 많이 받으세용. ^^
■ 김유림 기자
중▼ 년남자의 매력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하나씩 성취해가는 것’이라고 혹자는 말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와 품위가 더해지는 남자들은 풋내기 청년들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이달엔 멋진 세 중년남자와 인터뷰 혹은 전화통화를 했다.
첫 번째 남자는 중견배우 최일화씨. 고된 세월을 감내하며 만들어진 그의 굵은 얼굴 주름들은, 성형수술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두 번째 남자는 ‘긍정의 힘’을 주제로 인터뷰한 김사인 시인이다. 황소같이 선한 눈을 끔벅이며 느릿한 말투로 들려주는 그의 일상 예찬은 마감에 지친 내게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기자 일행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그의 순박한 모습이 미소를 짓게 했다. 세 번째 중년남자는 예의 바르게 나의 인터뷰 신청을 거절한 미모의 중년남성 S씨.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의 음성은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친절했다. “그와의 통화에 가슴이 떨려 혼났다”는 고백에 옆에 있던 선배가 미혼인 기자를 구박한다.
저런 분들처럼 나이를 먹는다면, 세월이 흐르는 게 두렵지만은 않을 텐데…. 2007년 새해는 담대하고 성숙한 마음으로 맞이해보련다.
■ 이남희 기자
▼ 행복하세요!!! 1월호 마감을 끝내고 나니 연말연시가 눈앞에 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벌써 크리스마스도 가고 연말도 지나고 새해가 된 것 같은데 말이죠. 한 해 동안 ‘바쁘다, 마감이다’ 하면서 소홀했던 가족들,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해야겠어요.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더 저 자신을 사랑해야 할 것 같아요(저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 독자 여러분, 한 해 동안 ‘여성동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정윤숙 기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감기간에는 보통 자정이 넘어야 집에 들어갑니다. 옷을 갈아입고 씻는 동안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틀어 놓으면 각양각색의 멜랑콜리한 사연들이 흘러나오죠. 어제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가 끝나는 게 아쉬워 혼자 겨울 바다에 갔다며, 한 살을 더 먹는 데서 느껴지는 우울함과 심란함에 대해 아주 길고 길~게 적었더라고요. 그런데 그의 이야기에 살짝 공감하려는 즈음, DJ가 저를 뒤로 넘어가게 만든 한 문장을 읽었습니다. ‘겨울 바다를 보며 스무 살이 돼도 젊음은 끝나지 않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라고요. 허걱. 사연을 보낸 이는 해가 바뀌면 스무 살이 되는 열아홉 ‘청소년’이었던 겁니다. 혼자서 쿡쿡 웃다가, 문득 열아홉 살 그때를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한 해가 넘어가는 게 두렵고 불안했던 것 같아요. 이제와 돌아보면 참 빛나는 나이였는데 말이죠. 그 우울한 ‘청소년’ 덕분에, 저는 다가오는 한 해를 좀 더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가 본다면 얘기해주고 싶어요. 스무 살도, 서른 살도, 참 젊고 아름다운 나이라고요. 그러니까 미리 겁내지 말고 한번 잘 살아보라고 말입니다. 그 믿음으로 저도 서른 *살의 1월을 좀 더 즐겁게 맞이해야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송화선 기자
▼ ‘나름’ 특종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패션쇼를 취재하러 갔다가 ‘특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패션쇼 다음 날 다른 기자들이 투어를 나간 사이 ‘기사 좀 써볼까’ 하고 혼자 터덜터덜 PC방으로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큰 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일행 중 누구겠거니’하고 무심히 돌아보니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다가 회사를 옮긴 후로 연락이 안됐던 선배가 아니겠습니까. 서울 한복판도 아니고, 그 먼 나라에서 연락이 끊겼던 사람을 만나는 일, 쉽지 않죠. 4개월 전부터 그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답니다. 많이 반가웠고 헤어질 땐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할 수 없어 더 아쉬웠습니다. 정말 ‘지구촌’이란 단어를 실감했고요.
패션쇼는 어땠냐고요? 말 그대로 ‘판타스틱’ 했습니다. 그리고 앙드레 김 선생님의 체력에도 놀랐습니다. 선생님과 40년 넘게 친구로 지낸다는 재미 디자이너 함영희씨가 이번 쇼에 동행했는데 선생님을 ‘마에스트로 · 슈퍼맨’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깜짝 놀랄 만한 열정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니셨다고요. 또 하나 “앙드레 김의 약속=법”이랍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한번 약속을 하면 별도의 연락이 없어도 40년 동안 항상 그 자리에 나타나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에 선생님의 그런 면을 실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역시 ‘거장’은 그냥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 김명희 기자
▼ 사랑니 뒤늦게 난 사랑니 때문에 한동안 엄청 인상을 찡그리고 다녔습니다. 오랫동안 잇몸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던 사랑니가 아주 조금 모습을 드러내면서 염증이 생겨 치료를 받고 한고비 넘긴 뒤에는 이를 뽑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퉁퉁 붓고 입이 벌어지지 않아 죽만 먹고 밤에 진통제 효력이 떨어지면 아파 끙끙대는 고통을 겪었지요. 그리고 그 끝도 없을 것 같던 고통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원래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을 때 깨달았습니다. 사랑니가 고통만 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요. 지금 무서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 살도 빠졌고 앞으로 사랑니 때문에 아파할 일은 없으니까요.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 이한경 기자
■ 강현숙 기자
▼ 도토리묵 맛있게 먹는 방법 이달 초보요리 칼럼을 진행하면서 배운 요리 팁 한 가지 알려드릴게요. 요리 촬영이 끝난 후 선생님께서 직접 쑨 도토리묵이라며 먹어보라고 주셨는데 아무리 봐도 양념장이 보이지 않는 거예요. 양념장을 달라고 하자 선생님께서는 참기름과 소금을 섞은 기름장을 가리키시며 찍어 먹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조금 생뚱맞다 생각했지만 기름장에 찍은 도토리묵을 먹어보니 맛이 색다르더라고요. 좀 더 고급스러운 맛이 난다고 해야 할까요? 독자 여러분께서도 한 번 따라해보세요. 진짜 맛있었거든요.
■ 이지은 기자
▼ 새해 소망 일년이 뚝딱 지나가버렸습니다. 2006년은 기자로 혹은 사회인으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개인적으론 특별한 해였습니다. 워낙 부실(실제 하체의 굵기와 무관함;)한 탓에 걸음마 중 자주 넘어졌는데, 넘어진 만큼 무릎에 굳은살도 박였을 테고 단단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새해에는 좀 덜 넘어지고, 이왕이면 폼 나게 잘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유롭게 뛸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고요.
■ 구가인 기자
▼ 빙판길 조심하세요~ 학창시절 교복치마를 입고 빙판길에 대자로 뻗은(?) 기억, 다들 있으시죠? 저는 첫눈 온 다음 날 그렇게 대자로 뻗었습니다.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잘못했다간 이달 마감을 못할 뻔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
유난히 파티와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밤늦은 귀가길에 빙판길 조심하시고요, 춥다고 외투에 손 넣고 걸으면 안 되는 거 아시죠? 그래서 추운 겨울엔 따뜻한 장갑이 필수랍니다.
여러분 모두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 보내시고요, ‘황금돼지 띠’ 정해년에 복 많이 받으세용. ^^
■ 김유림 기자
중▼ 년남자의 매력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하나씩 성취해가는 것’이라고 혹자는 말했다. 세월이 흐를수록 깊이와 품위가 더해지는 남자들은 풋내기 청년들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이달엔 멋진 세 중년남자와 인터뷰 혹은 전화통화를 했다.
첫 번째 남자는 중견배우 최일화씨. 고된 세월을 감내하며 만들어진 그의 굵은 얼굴 주름들은, 성형수술로는 결코 만들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두 번째 남자는 ‘긍정의 힘’을 주제로 인터뷰한 김사인 시인이다. 황소같이 선한 눈을 끔벅이며 느릿한 말투로 들려주는 그의 일상 예찬은 마감에 지친 내게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었다. 인터뷰가 끝나고 돌아가는 기자 일행에게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그의 순박한 모습이 미소를 짓게 했다. 세 번째 중년남자는 예의 바르게 나의 인터뷰 신청을 거절한 미모의 중년남성 S씨.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그의 음성은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친절했다. “그와의 통화에 가슴이 떨려 혼났다”는 고백에 옆에 있던 선배가 미혼인 기자를 구박한다.
저런 분들처럼 나이를 먹는다면, 세월이 흐르는 게 두렵지만은 않을 텐데…. 2007년 새해는 담대하고 성숙한 마음으로 맞이해보련다.
■ 이남희 기자
▼ 행복하세요!!! 1월호 마감을 끝내고 나니 연말연시가 눈앞에 와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네요. 벌써 크리스마스도 가고 연말도 지나고 새해가 된 것 같은데 말이죠. 한 해 동안 ‘바쁘다, 마감이다’ 하면서 소홀했던 가족들, 친구들, 선후배들에게 마음을 담은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전해야겠어요.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더 저 자신을 사랑해야 할 것 같아요(저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잖아요 ^^). 독자 여러분, 한 해 동안 ‘여성동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 정윤숙 기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감기간에는 보통 자정이 넘어야 집에 들어갑니다. 옷을 갈아입고 씻는 동안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을 틀어 놓으면 각양각색의 멜랑콜리한 사연들이 흘러나오죠. 어제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가 끝나는 게 아쉬워 혼자 겨울 바다에 갔다며, 한 살을 더 먹는 데서 느껴지는 우울함과 심란함에 대해 아주 길고 길~게 적었더라고요. 그런데 그의 이야기에 살짝 공감하려는 즈음, DJ가 저를 뒤로 넘어가게 만든 한 문장을 읽었습니다. ‘겨울 바다를 보며 스무 살이 돼도 젊음은 끝나지 않을 거라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라고요. 허걱. 사연을 보낸 이는 해가 바뀌면 스무 살이 되는 열아홉 ‘청소년’이었던 겁니다. 혼자서 쿡쿡 웃다가, 문득 열아홉 살 그때를 생각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한 해가 넘어가는 게 두렵고 불안했던 것 같아요. 이제와 돌아보면 참 빛나는 나이였는데 말이죠. 그 우울한 ‘청소년’ 덕분에, 저는 다가오는 한 해를 좀 더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가 본다면 얘기해주고 싶어요. 스무 살도, 서른 살도, 참 젊고 아름다운 나이라고요. 그러니까 미리 겁내지 말고 한번 잘 살아보라고 말입니다. 그 믿음으로 저도 서른 *살의 1월을 좀 더 즐겁게 맞이해야겠습니다.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송화선 기자
▼ ‘나름’ 특종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 패션쇼를 취재하러 갔다가 ‘특종’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패션쇼 다음 날 다른 기자들이 투어를 나간 사이 ‘기사 좀 써볼까’ 하고 혼자 터덜터덜 PC방으로 걸어가는데 누군가가 큰 소리로 제 이름을 부르는 겁니다. ‘일행 중 누구겠거니’하고 무심히 돌아보니 전 직장에서 같이 일하다가 회사를 옮긴 후로 연락이 안됐던 선배가 아니겠습니까. 서울 한복판도 아니고, 그 먼 나라에서 연락이 끊겼던 사람을 만나는 일, 쉽지 않죠. 4개월 전부터 그곳에서 사업을 하고 있답니다. 많이 반가웠고 헤어질 땐 ‘다시 만나자’는 기약을 할 수 없어 더 아쉬웠습니다. 정말 ‘지구촌’이란 단어를 실감했고요.
패션쇼는 어땠냐고요? 말 그대로 ‘판타스틱’ 했습니다. 그리고 앙드레 김 선생님의 체력에도 놀랐습니다. 선생님과 40년 넘게 친구로 지낸다는 재미 디자이너 함영희씨가 이번 쇼에 동행했는데 선생님을 ‘마에스트로 · 슈퍼맨’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깜짝 놀랄 만한 열정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지니셨다고요. 또 하나 “앙드레 김의 약속=법”이랍니다. 언제 어디서 만나자고 한번 약속을 하면 별도의 연락이 없어도 40년 동안 항상 그 자리에 나타나셨다고 합니다. 저 역시 이번 기회에 선생님의 그런 면을 실감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역시 ‘거장’은 그냥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 김명희 기자
▼ 사랑니 뒤늦게 난 사랑니 때문에 한동안 엄청 인상을 찡그리고 다녔습니다. 오랫동안 잇몸 속에 갇혀 나오지 못하던 사랑니가 아주 조금 모습을 드러내면서 염증이 생겨 치료를 받고 한고비 넘긴 뒤에는 이를 뽑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얼굴이 퉁퉁 붓고 입이 벌어지지 않아 죽만 먹고 밤에 진통제 효력이 떨어지면 아파 끙끙대는 고통을 겪었지요. 그리고 그 끝도 없을 것 같던 고통이 어느 순간 사라지고 원래의 평온한 상태로 돌아왔을 때 깨달았습니다. 사랑니가 고통만 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요. 지금 무서운 속도로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나름 살도 빠졌고 앞으로 사랑니 때문에 아파할 일은 없으니까요.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는 사실을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 이한경 기자
-
추천 0
-
댓글 0
- 목차
-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