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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Editor’s Pick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Talk Talk!

기획·오영제 기자 || ■ 일러스트·메이테이

2006. 11. 20

한여진 기자
저 된장녀 아니에요~ 스타벅스 더블샷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라 평소에는 단맛이라고는 없는 쓰디쓴 아메리카노를 마시지만,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이르는 마감 때는 원두커피에 달콤한 캐러멜시럽을 듬뿍 넣은 스타벅스의 더블샷으로 기분을 달랜다. 마시는 순간 캐러멜의 달콤한 향이 입 안 가득 퍼져 뾰족하게 솟아 올랐던 마음이 부드럽게 가라앉는다. 요즘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 된장녀로 몰리고 있지만 열심히 일하는 중간에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니 독자 여러분의 오해 없으시길~


김수영 기자
자우림 부럽지 않다! 노래방에서 열창하기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머리가 복잡하고 정리가 안 될 때는 하던 일을 멈추고 뛰쳐나가 노래방으로 향한다. 아무도 없는 밀폐된 방 안에서 혼자 목청 높여 소리지르다 보면 머리 끝까지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는 것을 느낀다. 스트레스 해소용 애창곡은 자우림의 ‘일탈’, EX의 ‘잘 부탁드립니다’, 에이브릴 라빈의 ‘Complicated’ 등 주로 가창력 있기로 소문난 (높은 음이 많은) 록 가수의 노래들. 참고로 단골 노래방은 동네 ‘오락실 노래방’임을 밝힌다.

박미현 기자
스트레스로 지친 몸까지 편안하게~ 아로마 목욕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과도한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땐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은 다음 기분에 따라 로즈메리나 재스민, 네롤리, 페퍼민트 등의 에센셜오일을 5방울 정도 떨어뜨리고 목욕을 한다. 향긋한 물에 몸을 푹~ 담그고 있으면 아로마 향 덕분에 기분이 한결 나아지고 스트레스로 뻣뻣하게 긴장됐던 몸까지 노곤노곤~하게 녹아들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진다. 아로마 목욕을 하고 난 후엔 숙면을 취할 수 있고 다음날 화장도 잘 받아 ‘일석사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김유림 기자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산책하기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지만 스트레스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 이성의 끈이 ‘툭’ 끊기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스트레스에 시달릴 때면 유일한 탈출구로 산책을 선택한다. 일명 ‘백수놀이’라고 부르는 이 방법은 집 근처 공원을 쉬지 않고 돌며 공상에 잠기는 것인데, 의도와 상관없이(?) 유산소 운동까지 돼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헐렁한 트레이닝복과 운동화(대체로 슬리퍼)가 필수이며, 한손에 달콤한 아이스크림까지 쥐고 있다면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다.

구가인 기자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제대로’ 운다 슬픈 영화 보기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스트레스가 쌓여 기분이 꿀꿀한 날이면 무작정 극장에 찾아가 상영작 중 가장 슬플 것 같은 영화를 본다. 눈물에는 감정을 정화시키는 힘이 있지만 사실 환한 대낮에 남들이 보는 앞에서 ‘제대로’ 울기란 쉽지 않은 일. 깜깜한 극장에서 영화에 심취해 실컷 울고 나면 눈물에 스트레스가 씻겨 나갔는지 머리가 한결 맑아지는 것을 느낀다. 최근 마음을 위로해준 영화는 꽃미남 강동원이 범죄자로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슬퍼 눈물이 났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권소희 기자
문화의 향기를 느껴보세요~ 미술관 관람
‘여성동아’ 기자들의 스트레스 잠재우는 방법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우울할 때는 전시회 정보를 검색한 후 가까운 미술관을 찾는다. 작품을 감상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조용하고 차분함이 감도는 미술관 특유의 분위기가 마음을 가라앉혀주기 때문. 사당역에 위치한 시립미술관 분관이나 서초동 예술의전당이 자주 들르는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더 좋다. 날씨가 화창하다면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에 들렀다가 바로 옆 서울대공원으로 가서 좋아하는 동물우리 앞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루 종일 있어도 1만원이 채 들지 않는 저렴한 입장료 역시 마음을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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