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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한은희 강추! 가족여행지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기획·강현숙 기자 / 글 & 사진·한은희‘여행작가’

2006. 10. 23

가을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전통이 살아 숨쉬는 나주로 2박3일 여행을 떠나보자. 입 안 가득 달콤함이 번지는 나주 배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첫째 날 삼한지테마파크→천연염색문화관 전시관 관람→숙박(천연염색문화관) 둘째 날 천연염색문화관 염색체험→점심(신흥장어)→김춘식공방→완사천→저녁(영산포 홍어거리)→숙박 셋째 날 아침(남평식당)→배박물관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화제의 드라마 ‘주몽’의 촬영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나주. 전라남도 중서부에 자리한 이곳에 가면 천연염색과 나주부채 만들기, 배 수확하기 등 나주의 전통과 생활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10월19~22일에는 나주 시내곳곳에서 나주 특유의 체험거리를 한데 즐길 수 있는 ‘나주영산강문화축제’(www.naju.go. kr)가 열리므로 이때 방문해도 좋다.


첫째 날
MBC 드라마 ‘주몽’ 촬영지, 삼한지테마파크
전남 나주시 공산면 신곡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거대한 목책으로 만들어진 입구에 들어서면 4만5천 평 규모의 촬영장이 펼쳐진다. 7m 높이 기단 위에 세워진 해자성문(성벽 밖 수로 위로 내리고 올리는 성문), 초가거리, 철 광산, 기와거리, 동부여성, 신단 등이 순서대로 보이는데 사실적으로 지어져 삼한시대의 역사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드라마 촬영으로 개방되지 않는 날이 있으므로 방문 전 관람가능 여부를 홈페이지(www.naju.go.kr, www.olive9.com/jumong)에서 확인할 것.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관람료는 어른 3천원, 어린이 1천원. 주차료 1천원. 문의 061-335-7008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로 나와 나주 방면으로 진행. 함평군 학교사거리(동강 방면) 고가 아래에서 우회전. ‘삼한지테마파크’ 이정표를 따라가면 나온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삼한지테마파크에서 볼 수 있는 신단.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사실적으로 재현된 삼한지테마파크의 건물들. 역사 공부도 톡톡히 된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천연염색문화관에서는 모형을 통해 염색 과정을 생생하게 구경할 수 있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천연염색문화관 전시관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오방색이 천장에서부터 드리워져 있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무지갯빛 조형물이 눈에 띄는 천연염색문화관 외부 전경.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나주시에서 특허받은 무지개염료를 사용한 천연염색체험.


염색작품 구경, 천연염색문화관 전시관
영산강가에 자리한 나주는 염색에 필요한 물을 얻기 쉽고 염료의 원료가 되는 쪽(잎을 염료로 사용하는 한해살이 풀)이 잘 자라 예부터 천연염색이 발달했다. 나주시 다시면 회진리 영산강변에 자리한 천연염색문화관은 현대로 접어들면서 맥이 끊어지던 나주 천연염색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세워진 곳. 지난 9월 중순 문을 열었으며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다.
입구에 들어서면 천연염색으로 만든 무지갯빛 조형물이 눈에 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염색에 사용되는 염료와 염료가 만들어내는 색깔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앞쪽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오방색(다섯 방위를 상징하는 색으로 동쪽은 청색, 서쪽은 흰색, 남쪽은 적색, 북쪽은 흑색, 가운데는 황색이다)이 천장에서부터 드리워져 고운 자태를 뽐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에는 고종황제가 입었던 황룡포를 복원, 전시해 놓았는데 천연염색으로 얻을 수 있는 색깔의 다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원삼(신부나 궁중의 여인들이 입던 부녀 예복의 일종. 신분에 따라 홍원삼, 녹원삼 등으로 나뉨)과 달령(남자들의 혼례복) 등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옛 복식과 나주 장인과 디자이너들의 작품 등 다양한 천연염색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전시실 중앙에는 쪽 염색과정을 모형으로 설명해놓았는데 쪽 재배부터 쪽에서 색을 얻는 과정, 촉매제로 사용되는 잿물을 얻는 과정, 염료에 천을 담가 물을 들이는 작업, 햇빛에 말려 완성하는 단계까지 자세히 보여준다. 전시관 관람이 끝나면 저녁식사를 한 뒤 전시관 뒤쪽에 자리한 2층 규모 체험동에 마련된 숙소에서 숙박을 한다.
찾아가는 길 삼한지테마파크에서 나와 공산면소재지에서 23번 국도를 따라 좌회전. 신포리 지석묘군을 지나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801번 지방도를 따라 다시면을 통과해 1번 국도로 진입. 나주시내 방향으로 우회전한 다음 오른쪽으로 ‘천연염색문화관’과 ‘복암리 고분군’ 이정표가 보이면 다시 우회전. 길 왼쪽으로 천연염색문화관이 나온다.

둘째 날
염색하는 재미, 천연염색문화관 염색체험
아침이 되면 직접 천연염색을 해본다. 우선 전시관 1층 왼쪽에 마련된 상설전시판매장으로 간다. 이곳은 나주의 염색장인들이 만든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방문객들의 염색체험을 도와주는 도우미실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서 천연염료와 천을 구입하면 체험동에서 천을 염색하고 햇빛에 말린 뒤 완성된 천으로 원하는 물건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아이들과 하기에 적당한 천연염색 체험은 작은 스카프 만들기. 우선 검은콩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으로 만든 염료를 따뜻하게 데운 다음 하얀 천을 넣고 주물러서 꼭 짠다. 잘 펼쳐 잠시 바람을 쐬고 물에 헹구어 말리면 염색 끝! 나주시에서 특허받은 무지개염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염색과정이 간단하고 산도에 따라 색이 조절되므로 염료에 식초나 조개껍질가루를 넣어 7가지 무지개색을 만들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겨울에는 5시)이며 월요일과 공휴일 다음 날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이고 천연염색 체험료는 사용 염료에 따라 5천~3만원대. 천연염색 체험은 예약 필수! 문의 061-335-0091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대나무 살을 가늘게 쪼갠 뒤 한지에 덧발라 나주부채를 만든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김춘식공방에 가면 나주 명물인 나주부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나주반을 만들고 있는 김춘식씨.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나주는 예부터 나무를 잘 다루는 목공예가들의 고장으로 나주반이 특히 유명하다.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완사천에 자리하고 있는 왕건과 장화왕후의 기념비.


나주부채 만들기, 김춘식공방
나주는 나무를 잘 다루는 목공예가들이 많은 고장이다. 그 이유는 곡창지대의 풍요로움에서 찾을 수 있다. 생활에 여유가 있던 나주 사람들은 살림살이에도 관심이 많아 가구를 많이 구입했던 것. 궁궐에서 사용하는 가구를 나주에서 만들어 진상하는 일도 많았다. 나주와 인근 지역에 질 좋은 나무가 많았던 것도 소목공예 발달에 한몫했다. 조선시대 후기부터 60년대까지 번성했던 나주 소목공예는 현재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인 나주반장(전남 나주에서 제작되는 소반 만드는 기술) 김춘식씨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가 운영하는 나주시 보산동 김춘식공방에 가면 나주반은 물론 나주의 또 다른 명물인 나주부채 ‘남평선(남평부채)’을 구경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나주반을 만들던 김씨는 10여 년 전 나주부채 장인인 고 김홍식 선생의 병 수발을 들면서 나주부채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한다.
나주부채는 만드는 방법과 모양에 따라 곡두선, 세미선, 세원선 등으로 나뉘는데 나주를 대표하는 것은 바로 곡두선. 부채살을 촘촘히 붙여 가운데를 물고기 꼬리 모양으로 갈라지게 마무리한 세미선이나 둥글게 마무리한 세원선은 다른 지방에서도 볼 수 있지만 부채살 끝부분을 바깥쪽으로 구부려내는 곡두선은 나주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부채살이 구부러지는 부분 안쪽으로 작은 선을 넣어 연꽃 봉오리 모양 내선을 만드는 것이 특징.
곡두선을 만들려면 우선 대나무 살을 최대한 가늘게 쪼개야 한다. 대나무를 쪼갠 뒤에는 한지 위에 대나무살이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모양을 내어 붙이고 그 위에 대나무 살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한지를 덧바르며 살살 누른다. 한지의 풀이 마르는 동안에는 손잡이에 장식할 박쥐 문양을 만든다. 검은색 한지에 박쥐 문양본을 대고 그린 후 모양대로 오려 손잡이에 붙이면 된다. 한지가 다 마르면 기름을 먹이고 손잡이를 연결하면 부채가 완성된다. 한지에 붙인 대나무살이 고정되고 풀칠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므로 제대로 만들려면 이틀 정도가 걸린다. 부채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부채가 마를 때까지 체험장에 놓고 간 뒤 다음 날 찾아갈 것. 체험시간에 제한은 없지만 작업공간이 체험장이므로 사전예약은 필수. 문의 061-332-2684
찾아가는 길 천연염색문화관에서 나와 좌회전. 구진포 장어거리 삼거리에 위치한 신흥장어에서 점심식사 후 신흥장어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진행. 1번 국도로 진입한 뒤 우회전하면 ‘나주반장 김춘식공방’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따라 들어가면 길 끝에 공방이 보인다.

왕건의 전설이 전해지는 곳, 완사천
고려시대 태조 왕건이 견훤을 공격하기 위해 나주로 내려왔을 때 이 샘가에서 훗날 장화왕후가 되는 나주 오씨 집안의 딸을 만났다고 전해진다. 물을 청하는 왕건에게 장화왕후가 버들잎을 띄운 물바가지를 건네는 조각상이 있고 샘가에는 나주 오씨 문중에서 세운 장화왕후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
찾아가는 길 김춘식공방에서 나와 1번 국도를 따라 나주시내 방향으로 가다 시가지로 진입하기 전 삼거리에서 영산포 방향 13번 국도를 따라 우회전. 나주시청 입구에 완사천이 있다. 완사천 옆으로 깨끗한 모텔들이 있으므로 이곳에서 숙박. ‘영산포’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영산교를 건너면 영산포 홍어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저녁식사 후 영산포 등대 야경 감상.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여러 종류의 배를 구경할 수 있는 나주배박물관.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달콤한 배를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이 가능하다.


셋째 날
나주 명물 ‘나주 배’ 수확체험, 나주배박물관
나주시 금천면 석전리에 위치한 나주배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배박물관이다. 배박물관 내부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탁 트인 공간 가득히 여러 종류의 배 모형, 배의 생육조건 등이 전시돼 있다. 과거와 현재의 배 농사법을 살펴볼 수 있도록 돼 있어 농사방법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배꽃을 주제로 한 한시와 현대시들이 자리하고 있다.
전시장 관람이 끝나면 박물관 뒤편에 조성된 배 밭으로 이동해 수확체험을 해본다. 배 수확이 이뤄지는 10월에만 할 수 있는 체험이다. 농장에 들어서면 우선 체험담당자가 주의사항을 알려준다. 그런 다음 “만졌을 때 크고 단단한 배가 잘 익은 거예요. 배를 손으로 잡고 그대로 나뭇가지 쪽으로 90도 꺾으면 꼭지가 떨어집니다”라고 배 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배를 따는 시간이 되면 “배를 왜 종이에 싸놓나요? 종이는 몇 번 바꿔주나요?” 등 여기저기서 질문이 쏟아진다. 배를 종이로 싸는 이유는 벌레가 먹거나 새들이 쪼아먹는 것을 막고, 햇살을 직접 받아 껍질이 검게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한다. 배꽃이 피고 진 자리에 열매가 맺기 시작하면 배에 달라붙지 않는 노란색 특수종이를 씌우는 데 한 번 씌운 종이는 바꾸지 않는다고.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연중무휴. 입장료 무료. 수확체험은 10월 10~30일 이뤄지며 가족 단위 체험은 토요일 오전에만 진행된다. 4인 가족 기준, 20가족만 참가할 수 있고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가비는 1만원. 1인당 1개씩, 한 가족당 4개의 배를 가져갈 수 있다. 배가 더 필요하면 현장에서 자신이 딴 배를 사갈 수도 있다. 문의 061-331-5038
찾아가는 길 나주시청 앞 남평식당에서 아침식사 후 나주시청 앞 사거리에서 나주역 방향으로 진행. 나주역을 지나 직진하면 나주대교를 건너 광주 방향으로 가는 1번 국도가 이어진다. 도로 오른쪽으로 나주배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체험 후 박물관에서 나와 우회전하면 효사랑병원 인근에서 광주 방향 13번 국도와 이어지는 고가도로가 나온다. 13번 국도 광주 방향으로 진입해 달리다가 호남고속도로 광산IC로 진입해 귀가한다.

가족여행 전문가 한은희씨는…
가족 단위로 찾아가면 좋은 체험 여행지를 소개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가족여행 전문가. 이달 찾은 나주는 볼거리가 다양해 좋았다고 한다. 2박3일 일정이 빠듯해 나주호 주변을 넣지 않았는데 그 일대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80여 종의 물고기가 사는 금어마을과 고풍스러운 불외사 등 볼거리가 많으므로 여유가 있다면 가보라고 강추!
알아두면 좋은 실속정보
볼거리

영산포 홍어거리 영산포는 삭힌 홍어의 원조 지역이다. 둑으로 강 하구가 막히기 전까지 교역이 활발하던 영산포로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싣고 오는 도중 자연 발효되는 홍어가 생겨난 것. 영산강이 목포에서 둑으로 막히기 전까지 영산포에만 1백여 곳이 넘는 홍어집이 있었지만 뱃길이 끊어진 지금은 20여 곳이 남아있다. 강둑에서 강변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가면 내륙 등대인 영산포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먹을 곳

천연염색 체험·나주부채 만들기·배 따기…전남 나주
홍어1번지(061-332-7444)는 2대째 홍어요리를 하고 있는 곳으로 홍어보리애국(5천원)과 홍어찜(2만~3만원), 홍어·돼지고기 수육과 묵은 김치가 어우러지는 삼합(2만~3만원) 등 메뉴가 다양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 연중무휴. 영농법인 영산포홍어(061-337-5000)는 황토방에서 삭혀 내는 홍어로 유명한 곳. 국내산 홍어와 칠레산 홍어를 사용하는데 특히 특허받은 기술로 삭혀 내는 칠레산 홍어 맛이 일품이다. 포장도 가능하며 10명이 먹을 수 있는 칠레산 홍어 1kg 3만원. 구진포 신흥장어(061-335-9109)는 맛깔스러운 장어양념구이로 유명하며 장어구이는 1인분 1만2천원, 장어정식은 1인분 1만3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0시, 연중무휴. 남평식당(061-333-4665)은 질박한 뚝배기에 푸짐한 쇠고기를 얹어 내는 나주곰탕이 맛있는 식당으로 맑고 깨끗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곰탕 1인분 6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8시30분~오후 8시30분, 매월 셋째주 일요일 휴무.

잠잘 곳

천연염색문화관 천연염색문화관 체험동 2층에는 가족 체험객을 위한 숙소 4개와 단체숙소 2개가 있다. 객실마다 천연염색을 한 침구와 커튼을 사용한다. 화장실과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고 2층 입구에 숙박객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식당이 있다. 1박 3만원. 사전예약 필수. 문의 061-335-0091 ※나주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곳이다. 영산포 홍어거리의 모텔이나 나주시청 근처 모텔을 이용해야 하는데, 시청 근처에 자리한 리츠칼튼모텔(061-334-9777)이 깨끗하다. 가격은 1박 3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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