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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기사

편집후기

예뻐진 ‘여성동아’처럼 예쁘게 가을맞이할래요 외

2006. 10. 18

▼ 예뻐진 ‘여성동아’처럼 예쁘게 가을맞이할래요 이번 달 ‘여성동아’가 멋진 모습으로 변신했어요. 판형이 커지고 비주얼과 내용도 더욱 알차졌답니다. 저도 예뻐진 ‘여성동아’처럼 마감이 끝나면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할까 해요. 얼마 전 이대 앞을 돌다보니 눈에 쏙 들어오는 옷과 신발이 많이 나왔더라고요. 콕 찍어뒀던 아이템을 하나 둘씩 사서 근사하게 가을을 맞아야겠어요.^^
강현숙 기자

▼ 독자 편지 독자 한 분이 편지를 보내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진행하는 초보요리를 잘 보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끝에 이런 이야기를 쓰셨더라고요. “남편이 예전에 비해 많이 세련돼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촌스러운 것 같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더라고요. 역시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인가봐요”라고요. 제가 이 이야기를 쓰는 이유는 편지를 쓰신 독자분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이야기를 들은 우리 남편이 거짓말이라고 우기며 절대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자기가 총각 때 패션리더였대나 뭐래나…). 설마 이렇게 후기에까지 썼는데 더 이상은 거짓말이라고 못하겠죠? 신동구씨! 반성하세요~
이지은 기자

▼ 엉뚱한 상상 마감 막바지에 친구에게서 문자 메시지 하나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오피스텔에 번개가 내리쳐 건물 전체가 정전이 됐고, 자신은 책을 챙겨 도서관으로 이동 중이라고요. 순간 그 친구가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상상을 했죠. ‘마감 중 충정로 동아일보 건물에 번개가 내리친다면??? 음하하하… 우리 모두 집에서…?’ 하고요. 어쨌든 친구에겐 이렇게 답장을 보냈습니다. “그러게 평소 나쁜 짓 하지 말랬지? 차카게 살아라” 하고요. 우리 모두 한 점 부끄럼 없이, 푸른 가을 하늘을 마음껏 올려다볼 수 있도록 ‘차카게’ 삽시다.^ ^
김유림 기자

▼ 아이가 떼를 쓰면 요즘 네 살 된 아들 녀석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자기만의 세계가 생기기 시작하는지 떼가 많이 늘었거든요.
얼마 전엔 백화점에 갔는데 “저 장난감 사달라”며 울며불며 매달리는 통에 난처해서 혼났습니다. 아니, 돌 된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아기 체육관’을 사달라니요. 결국 살짝 눈속임으로 위기를 모면하긴 했습니다만 다음에 같은 일이 또 생기리란 건 불 보듯 뻔한 일입니다. 열두 살 난 딸을 키우고 있는 인순이씨를 인터뷰하면서 조언을 구했는데 그의 대답이 명쾌하더군요. “버리고 오세요.” 다른 사람 보는 눈이 두려워, 또는 순간적으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아이에게 끌려다니는 건 교육에 좋지 않을뿐더러 아이에게 ‘엄마도 무서울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아들아, 엄마가 나중에 너를 버리고 오는 일이 생기면 그건 인순이 아줌마 조언 때문이란다. 부디 엄마를 원망하지 말길…^^”
김명희 기자

▼ ‘여성동아’가 확~ 바뀌었어요!!! 이달 ‘여성동아’가 확~ 달라진 것 눈치 채셨나요? 판형이 넓어진 건 물론 사진도,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답니다. 저희들은 물론 디자인팀과 사진팀까지 너무 많은 고생과 노력을 한 덕분에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됐어요.
이번 달은 더 일찍부터 야근을 시작해 매일매일 늦게까지 일하느라 힘들었던 울팀 아이들, 정말 고생 많았어요! 바로 옆에서 맘고생(?) 많이 하셨던 이모 차장님과 새 식구가 돼 의욕 넘치시는 김모 차장님, 고생하셨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정윤숙 기자



▼ 창의적인 K양 지난달 ‘여성동아’ 후기를 기억하는 분이 계신가요. L모 기자가 이니셜 놀이를 시작했죠. 이번엔 이니셜 놀이 2탄입니다. 오늘 한창 마감으로 바쁜 중에 편집장께서 ‘취재팀 중에서 아이디어가 가장 많은 사람이 누구지?’ 하고 물으셨어요. 그 순간 우리는 모두 “K양”을 외쳤답니다. 머릿속으로 다른 질문도 떠오르더군요. 가장 마음이 따뜻한 사람은? K양. 가장 성실한 사람은? 또 다른 K양. 분야를 나눠보니 모두 한 분야씩 1등이더라고요. L양과 S양은 또 다른 L양과 S양이 들어올 때까지 뒤로 미뤄둘랍니다.^^
송화선 기자

▼ 가을, ‘태우는’중 “심장이 녹아.” 친한 후배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짝사랑으로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합니다. 계절이 계절인지라, 열기가 걷힌 뒤 부는 갈바람에 마음이 흔들리는 사람이 많은 듯합니다. 그녀의 달궈진 마음이 이 가을을 멋지게 태울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저도… 노력하겠습니다.(소개팅 대환영!^^)
구가인 기자

▼ 동유럽을 다녀온 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제가 지난달 후기에 프라하로 떠난다며 살짝 자랑을 했었지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체코를 무식하게(?) 7일 동안 돌아보고 왔습니다. 그야말로 죽음의 강행군이었지요. 다들 어디가 좋았냐고 물으시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한꺼번에 많은 곳을 둘러봐서 그런지 솔직히 어디가 어딘지 헷갈립니다. 그저 정확히 기억하는 것은 단 하나, 제가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동.방.신.기’를 봤다는 것이죠. 우하하.
이한경 기자

▼ 체력이 국력~ 2주 내내 밤 12시 넘어 퇴근하면, 그나마 조금 있던 총기도 다 사라져버립니다. 후기를 쓰라 하시는데, 이제는 머릿속이 하얘서 아무 생각도 안 납니다. 그래도 저만 이상한 건 아닌가봅니다. 택시를 타고 같이 퇴근할 때면 늘 쫑알거리던 후배 녀석도 이번 달은 힘들다며 입에 지퍼를 채웠고, 옆에 있는 선배도 온몸이 쑤시다며 피곤함을 호소합니다. 저는 아침에 버스를 타고 회사에 올 때면, 사방으로 헤드뱅잉을 하며 졸기 일쑤입니다. 그래도 이번 달엔 특별히 예쁜 책이 나오니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마감 끝나면 2주 야근도 끄떡없는 체력 특훈을 받아야겠습니다.
이남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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