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 부산을 잇는 동해남부 해안에는 색다른 여행지가 많다. 먼저 울산의 명소는 간절곶. 국내에서 해가 가장 먼저 솟는 곳으로 유명하다. 울주군 남창리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에서는 옹기체험을 할 수 있고 간월산 자락, 물 맑은 작괘천에서는 신나는 계곡욕을 즐길 수 있다. 부산, 그중에서도 부산 송정과 기장 대변을 잇는 ‘해안로’는 토암도자기공원, 용궁사, 오랑대 등 숨겨진 볼거리가 많은 곳. 기장 공수마을에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좋다는 곰장어를 짚불로 구워내는 식당촌도 형성돼 있다.
첫째 날 - 도시 속에 숨겨진 운치 만점 계곡, 작괘천
언양읍내에서 승용차로 5분이면 작괘천에 닿는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홍류폭포를 거쳐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작괘천(酌掛川)은 이름 그대로 풀면 ‘술잔이 줄줄이 걸려있는 하천’. 하천 바닥 널찍한 암반에 물과 모래가 파놓은 수백 개의 술잔 같은 홈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햇볕조차 통과하지 않을 듯 울창한 벚나무 터널을 지나면 작괘천 최고의 명소인 작천정에 이른다. 일찍이 고려의 충신 정몽주가 글을 읽던 자리라는 작천정은 계곡을 타고 부는 바람을 맞기 좋은 곳. 여름철 작괘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계곡욕. 평상처럼 널찍하고 평평한 바위가 계곡에 지천으로 널려있어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의 울주군청 관광진흥과 052-229-7076
- 경부고속도로 언양IC에서 언양읍내를 지나 35번 국도를 이용해 4km 정도 가면 된다. 울산미래정보고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또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를 통해 작천정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둘째 날 - 송림·기암·등대 어우러진 해변공원, 대왕암공원
둘째 날 오후엔 산을 벗어나 바다로 간다.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 푸르고 울창한 해송숲이 조화를 이룬 대왕암공원은 공원 입구부터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펼쳐져 걷는 맛이 난다. 솔향 그윽한 숲길을 따라 약 600m쯤 가면 동해 뱃길의 길잡이가 되는 울기등대가 보인다. 1906년에 세워진 울기등대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등대. 울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동해안 북동쪽 항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 200m쯤 더 가면 눈앞에 대왕암의 절경이 펼쳐진다. 울산 시민들이 ‘댕바위’라고도 부르는 대왕암은 신라의 문무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돼 바위 밑에 잠겼다는 전설이 깃든 기암괴석. 점점이 이어지는 바위를 기둥 삼아 놓인 철교를 건너면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대왕암공원 관람을 마친 뒤에는 울산시내로 돌아와 고래고기를 맛보고 롯데호텔(052-960-1000)에 여장을 푼다. 문의 울산시청 관광과 052-229-3855
- 울산이 초행이라면 울산역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언양읍내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울산역까지 간 다음, 울산역에서 명촌대교를 지나 태화강을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를 타는 것이 방법. 20여 분을 달린 후 해안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해 미포조선 방향으로 가면 대왕암공원 이정표가 나온다.
셋째 날 - 공룡만큼 거대한 고래 표본이 눈앞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의 맛인 고래고기로 입이 행복했다면 이번에는 고래로 눈이 즐거울 차례. 장생포에서는 고래와 우리나라 포경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래박물관이 반긴다. 박물관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12m가 넘는 브라이드 고래의 실제 골격. 복제한 것이 아니라 일본 근해에서 잡힌 실제 고래 뼈를 골격 그대로 전시해두고 있어 ‘와아~ 크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 또 고래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3D 영상관을 비롯한 귀신고래 소리 체험, 고래 퍼즐, 고래 그림 그리기 등 체험 코너가 있다. 박물관 밖에 전시된 실제 포경선 내부 탐험도 흥미롭다. 문의 052-226-2809 www.whalemuseum.go.kr
- 롯데호텔 등 울산시내 숙소에서 묵은 다음 신복 로터리와 공업탑 로터리를 지나 장생포 방향으로 20분 정도 달리면 된다.
국내 최대 옹기단지, 외고산 옹기마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면 이내 울주군 온양읍에 닿는다. 온양이라는 이름보다는 ‘외고산 옹기마을’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은 전통체험과 재미라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국내 최대 옹기단지다. 지난 2000년 준공된 옹기회관은 옹기체험장과 역사관, 판매관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건물. 이 중 체험장은 1층에 있다. 2백 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엔 각각의 자리마다 작은 손물레가 놓여 있다. 체험객들은 이 손물레를 이용해 접시나 밥그릇, 꽃병 등 간단한 옹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체험은 대략 1시간. 단순 제작뿐 아니라 유약 처리와 가마 속에 옹기를 쌓는 일까지 해볼 수 있다.
2층은 옹기마을에 입주한 10여 개 옹기 제작업체의 제품을 두루 보여주는 곳. 요즘은 장독이나 그릇보다 화분과 가정용 분수대 등 인테리어 제품이 주를 이룬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옹기 제작업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옹기제품을 빚어내는 작업 장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체험을 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문의 옹기회관 052-238-9889 http://onggi.invil.org
- 고래박물관에서 매암 사거리를 지나 신여천 사거리~변전소 사거리~두왕 사거리를 거치는 내내 ‘기장·서생’ 이정표를 따라 움직인다. 두왕 사거리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남하, 온산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가슴 트이는 바다와 하얀 등대의 유혹, 간절곶
하얀 등대와 어울린 바다 풍광이 그림처럼 고운 간절곶은 울산 여행길의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다. 간절곶이 있는 서생면만 넘어서면 부산 기장 땅. 등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 서생면으로 나갈 수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간절곶은 푸른 바다로 향한 등대가 명물. 다른 등대와 달리 개방형이라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엔 출입이 가능하다. 장비실 옆 관람용 등대에 가면 등대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다. 간절곶 구경을 끝낸 뒤에는 울산으로 돌아가지 말고 부산 기장 대변항으로 이동한다. 그랜드비치모텔(051-722-2383), 꿈의궁전(051-721-7488) 등이 추천할 만하고 해동황토찜질방(051-721-0682)와 같은 찜질방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괜찮다. 문의 울주군청 관광진흥과 052-229-7076 www.ganjeolgot.org
- 옹기회관에서 남하, 온양초등학교를 조금 지나서 왼쪽으로 이어진 국도로 계속 이동하면 곧 진하해수욕장. 간절곶은 진하해수욕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10km 정도 달리면 된다. 등대에서 되돌아나오지 말고 계속 직진하면 나사리를 지나 기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넷째 날 -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토우 구경, 토암도자기공원
기장 대변항과 부산 송정을 잇는 해변로에선 토암도자기공원이 첫 방문지다. 대변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에 있는 토암도자기공원은 토암 서타원 선생이 만든 테라코타 ‘2002명의 합창단’이 눈길을 끄는 곳. 표정 하나하나가 기기묘묘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이 늦을 것에 대비해 여기서 단팥죽으로 간단히 요기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051-721-2231
- 서생~장안~기장으로 이어지는 14번 국도를 탄다. 기장 못미처 갈림길에서 대변항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접어든다. 토암도자기공원은 대변항 조금 못미처 언덕배기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독경소리·파도소리 함께 들리는 수상법당, 용궁사
기장에서는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동해 바닷가에 위치한 용궁사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해송이 울창한 용궁사는 산을 오르지 않고 주차장에서 아래로 1백8개 계단을 내려가서야 만날 수 있는 특이한 수상법당. 아래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불이문에 서서 듣는 독경소리가 일품이다. 눈을 감으면 독경소리와 함께 세찬 동해의 파도소리도 들린다. 용궁사에서 송정으로 나가는 길 즈음에 있는 수산과학관(051-720-3061~5)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수산과학관에서는 어류박제, 수족관, 선박전시관, 선박 조종체험실 등 해양수산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문의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051-709-4072
- 대변항에서 송정으로 가는 31번 지방도를 타지 않고, 서암~동암 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로를 탄다. 동암마을 앞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용궁사.
첫째 날 - 도시 속에 숨겨진 운치 만점 계곡, 작괘천
널찍하고 평평한 바위가 지천으로 널린 울산의 명소 작괘천.
언양읍내에서 승용차로 5분이면 작괘천에 닿는다. 간월산에서 발원해 홍류폭포를 거쳐 태화강으로 흘러드는 작괘천(酌掛川)은 이름 그대로 풀면 ‘술잔이 줄줄이 걸려있는 하천’. 하천 바닥 널찍한 암반에 물과 모래가 파놓은 수백 개의 술잔 같은 홈이 있어 붙은 이름이다. 햇볕조차 통과하지 않을 듯 울창한 벚나무 터널을 지나면 작괘천 최고의 명소인 작천정에 이른다. 일찍이 고려의 충신 정몽주가 글을 읽던 자리라는 작천정은 계곡을 타고 부는 바람을 맞기 좋은 곳. 여름철 작괘천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계곡욕. 평상처럼 널찍하고 평평한 바위가 계곡에 지천으로 널려있어 아무데나 털썩 주저앉아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문의 울주군청 관광진흥과 052-229-7076
- 경부고속도로 언양IC에서 언양읍내를 지나 35번 국도를 이용해 4km 정도 가면 된다. 울산미래정보고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또 경부고속도로 통도사IC를 통해 작천정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둘째 날 - 송림·기암·등대 어우러진 해변공원, 대왕암공원
울창한 송림과 동해바다 위의 기암으로 유명한 대왕암공원.
둘째 날 오후엔 산을 벗어나 바다로 간다.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 푸르고 울창한 해송숲이 조화를 이룬 대왕암공원은 공원 입구부터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펼쳐져 걷는 맛이 난다. 솔향 그윽한 숲길을 따라 약 600m쯤 가면 동해 뱃길의 길잡이가 되는 울기등대가 보인다. 1906년에 세워진 울기등대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등대. 울산에서 포항에 이르는 동해안 북동쪽 항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곳에서 200m쯤 더 가면 눈앞에 대왕암의 절경이 펼쳐진다. 울산 시민들이 ‘댕바위’라고도 부르는 대왕암은 신라의 문무왕비가 죽어서 문무왕처럼 동해의 호국룡이 돼 바위 밑에 잠겼다는 전설이 깃든 기암괴석. 점점이 이어지는 바위를 기둥 삼아 놓인 철교를 건너면 바다 위에 우뚝 솟은 대왕암에 발을 딛고 설 수 있다. 대왕암공원 관람을 마친 뒤에는 울산시내로 돌아와 고래고기를 맛보고 롯데호텔(052-960-1000)에 여장을 푼다. 문의 울산시청 관광과 052-229-3855
- 울산이 초행이라면 울산역을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언양읍내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울산역까지 간 다음, 울산역에서 명촌대교를 지나 태화강을 끼고 달리는 해안도로를 타는 것이 방법. 20여 분을 달린 후 해안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우회전해 미포조선 방향으로 가면 대왕암공원 이정표가 나온다.
셋째 날 - 공룡만큼 거대한 고래 표본이 눈앞에~ 장생포 고래박물관
울산의 맛인 고래고기로 입이 행복했다면 이번에는 고래로 눈이 즐거울 차례. 장생포에서는 고래와 우리나라 포경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래박물관이 반긴다. 박물관 입구를 지나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12m가 넘는 브라이드 고래의 실제 골격. 복제한 것이 아니라 일본 근해에서 잡힌 실제 고래 뼈를 골격 그대로 전시해두고 있어 ‘와아~ 크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난다. 또 고래의 움직임을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3D 영상관을 비롯한 귀신고래 소리 체험, 고래 퍼즐, 고래 그림 그리기 등 체험 코너가 있다. 박물관 밖에 전시된 실제 포경선 내부 탐험도 흥미롭다. 문의 052-226-2809 www.whalemuseum.go.kr
- 롯데호텔 등 울산시내 숙소에서 묵은 다음 신복 로터리와 공업탑 로터리를 지나 장생포 방향으로 20분 정도 달리면 된다.
국내 최대 옹기단지, 외고산 옹기마을
번잡한 시내를 벗어나면 이내 울주군 온양읍에 닿는다. 온양이라는 이름보다는 ‘외고산 옹기마을’로 더 많이 알려진 이곳은 전통체험과 재미라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는 국내 최대 옹기단지다. 지난 2000년 준공된 옹기회관은 옹기체험장과 역사관, 판매관 등을 갖춘 3층 규모의 건물. 이 중 체험장은 1층에 있다. 2백 명 정도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엔 각각의 자리마다 작은 손물레가 놓여 있다. 체험객들은 이 손물레를 이용해 접시나 밥그릇, 꽃병 등 간단한 옹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체험은 대략 1시간. 단순 제작뿐 아니라 유약 처리와 가마 속에 옹기를 쌓는 일까지 해볼 수 있다.
2층은 옹기마을에 입주한 10여 개 옹기 제작업체의 제품을 두루 보여주는 곳. 요즘은 장독이나 그릇보다 화분과 가정용 분수대 등 인테리어 제품이 주를 이룬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옹기 제작업체를 둘러보는 것도 좋다. 다양한 옹기제품을 빚어내는 작업 장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체험을 하려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하고 가야 한다. 문의 옹기회관 052-238-9889 http://onggi.invil.org
- 고래박물관에서 매암 사거리를 지나 신여천 사거리~변전소 사거리~두왕 사거리를 거치는 내내 ‘기장·서생’ 이정표를 따라 움직인다. 두왕 사거리에서 14번 국도를 타고 남하, 온산 갈림길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보인다.
가슴 트이는 바다와 하얀 등대의 유혹, 간절곶
내부 관람이 가능한 등대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은 간절곶.
하얀 등대와 어울린 바다 풍광이 그림처럼 고운 간절곶은 울산 여행길의 마무리 코스로 제격이다. 간절곶이 있는 서생면만 넘어서면 부산 기장 땅. 등대를 중심으로 한 바퀴 돌아 서생면으로 나갈 수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다는 간절곶은 푸른 바다로 향한 등대가 명물. 다른 등대와 달리 개방형이라 월요일을 제외한 나머지 요일엔 출입이 가능하다. 장비실 옆 관람용 등대에 가면 등대 내부도 관람이 가능하다. 간절곶 구경을 끝낸 뒤에는 울산으로 돌아가지 말고 부산 기장 대변항으로 이동한다. 그랜드비치모텔(051-722-2383), 꿈의궁전(051-721-7488) 등이 추천할 만하고 해동황토찜질방(051-721-0682)와 같은 찜질방에서 숙박을 하는 것도 괜찮다. 문의 울주군청 관광진흥과 052-229-7076 www.ganjeolgot.org
- 옹기회관에서 남하, 온양초등학교를 조금 지나서 왼쪽으로 이어진 국도로 계속 이동하면 곧 진하해수욕장. 간절곶은 진하해수욕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10km 정도 달리면 된다. 등대에서 되돌아나오지 말고 계속 직진하면 나사리를 지나 기장으로 내려갈 수 있다.
넷째 날 -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 토우 구경, 토암도자기공원
익살스런 표정의 토우 2천2개가 있어 유명한 토암도자기공원.
기장 대변항과 부산 송정을 잇는 해변로에선 토암도자기공원이 첫 방문지다. 대변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배기에 있는 토암도자기공원은 토암 서타원 선생이 만든 테라코타 ‘2002명의 합창단’이 눈길을 끄는 곳. 표정 하나하나가 기기묘묘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점심이 늦을 것에 대비해 여기서 단팥죽으로 간단히 요기하는 것도 좋겠다. 문의 051-721-2231
- 서생~장안~기장으로 이어지는 14번 국도를 탄다. 기장 못미처 갈림길에서 대변항 이정표를 따라 왼쪽 길로 접어든다. 토암도자기공원은 대변항 조금 못미처 언덕배기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 골목길로 들어가면 된다.
독경소리·파도소리 함께 들리는 수상법당, 용궁사
동해 바닷가에 자리한 수상법당 용궁사. 파도소리와 독경소리의 어울림이 절묘하다.
기장에서는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동해 바닷가에 위치한 용궁사 관람을 빼놓을 수 없다. 해송이 울창한 용궁사는 산을 오르지 않고 주차장에서 아래로 1백8개 계단을 내려가서야 만날 수 있는 특이한 수상법당. 아래로 바닷물이 드나드는 불이문에 서서 듣는 독경소리가 일품이다. 눈을 감으면 독경소리와 함께 세찬 동해의 파도소리도 들린다. 용궁사에서 송정으로 나가는 길 즈음에 있는 수산과학관(051-720-3061~5)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수산과학관에서는 어류박제, 수족관, 선박전시관, 선박 조종체험실 등 해양수산관련 전시물을 볼 수 있다. 문의 기장군청 문화관광과 051-709-4072
- 대변항에서 송정으로 가는 31번 지방도를 타지 않고, 서암~동암 마을로 이어지는 해안로를 탄다. 동암마을 앞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하면 용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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