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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 진실

축구선수 김남일· 아나운서 김보민 핑크빛 소문의 진상

글·구가인 기자 / 사진ㆍ동아일보 사진DB파트, 조이뉴스24 제공

입력 2006.06.21 14:10:00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지난 4월 말 김남일이 한 일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 사귀고 있는 애인과 월드컵이 끝난 후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한 뒤 그 애인이 김보민 아나운서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 하지만 당사자인 두 사람은 현재까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상황. 소문의 진상을 취재했다.
축구선수 김남일· 아나운서 김보민 핑크빛 소문의 진상

‘최초의 축구선수·아나운서 커플이 탄생할 것인가’. 각종 포털 사이트의 최다 검색어에 두 사람의 이름이 오르고, 네티즌 사이에서 ‘사귄다’ ‘안 사귄다’ 설전이 오갈 정도로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남일(29)과 KBS 아나운서 김보민(27)의 열애설은 5월 최고의 화제 거리였다.
이들의 열애설이 처음 나오기 시작한 것은 4월 말. 김남일이 한 일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이 있으며, 독일월드컵 이후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한 이후부터다. 올해 스물아홉인 김남일의 나이로 미뤄보아 결혼에 대한 언급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최고의 스타이자, 인터넷상에서 ‘김남일 어록’이 인기를 끌 정도로 특유의 터프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지닌 그의 결혼 소식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김남일의 애인이 김보민 아나운서라는 소문이 돌았고, 이후 “김남일이 지난해 김보민 아나운서를 소개받은 후 1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있을 당시 김 아나운서가 큰 힘이 돼줬다”는 내용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은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전면 부인에서 애매모호한 태도로 바뀐 김보민 아나운서
축구선수 김남일· 아나운서 김보민 핑크빛 소문의 진상

김남일은 열애설에 대해 ”월드컵 이후 밝히겠다”며 언급을 피하고 있다.


그러나 지목된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런 소문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KBS 공채 29기로 현재 ‘도전! 골든벨’ MC를 맡고 있는 김 아나운서는 홍익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친 뒤 현재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재원. 김 아나운서는 열애설과 관련된 기사가 나온 직후, “(김남일과) 열애설이 나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으며 왜 이런 소문이 생겨났는지 알 수가 없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으며 아직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도 않다. 입사 동기들이 최근 잇따라 결혼하면서 나의 결혼 얘기도 덩달아 언급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 아나운서가 소속된 KBS 아나운서실에서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김남일 선수와 ‘방송 이외의 만남을 가진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면서 일부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사진에서 커플링으로 보이는 유사한 반지를 끼고 있으며 커플 세트로 보이는 열쇠 목걸이와 자물쇠 목걸이를 걸고 있고 동일한 모자와 점퍼 등을 입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이런 사진을 모아 만든 ‘김남일-김보민 증거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했다.
또 처음엔 강력히 열애설을 부인하던 김 아나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입장의 차이를 보여 열애설에 힘을 싣기 시작했다. 처음 열애설 관련 보도가 나온 지 일주일이 채 안됐을 당시 김 아나운서는 게스트로 출연 중인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김남일 선수의 여자친구가 저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일까요”라는 돌발질문을 던진 후, “정답은 모릅니다”라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을 제시해 궁금증을 유발시키는가 하면, 동료인 김윤지 아나운서의 결혼식에서는 기자들에게 “아나운서실에 먼저 보고해야 하는 것도 있고 하니 신분에 변화가 생기면 알리겠다”며 여운을 남기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김남일 가족 교제 사실 확인해줘
이런 상황에서 김남일 가족의 인터뷰는 열애설을 더욱 증폭시켰다. 지난 5월8일 방송된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서 “(아들로부터) 김보민 아나운서와 사귀고 있다고 들었지만 결혼하겠다는 말은 아직 하지 않았다”(아버지) “TV에서 (김보민 아나운서를) 눈여겨봤는데 아가씨가 참 괜찮더라”(어머니)고 말해 두 사람이 사귀고 있음을 확인해 준 것. 또한 김남일의 할머니 역시 이튿날 KBS ‘이홍렬 홍은희의 여유만만’에서 “손주 며느리가 될 사람에게 선물받은 것”이라며 김보민 아나운서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가방을 내보이고, 김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도전! 골든벨’을 꼭 본다”고 말해 두 사람의 열애설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정작 열애설의 당사자인 김남일과 김보민 아나운서는 이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월드컵을 앞두고 지난 5월15일 축구대표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남일은 열애설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축구에만 전념하고 싶으며 월드컵이 끝난 뒤 그 부분에 대해 밝히겠다”고 답했다. 김보민 아나운서 역시 여전히 열애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방송에서 아들의 열애설에 대해 발언한 후, 이에 관해 “숱한 인터뷰 요청에 시달린다”는 김남일의 부모 역시 김남일로부터 “두 사람이 사실 여부를 밝히기 전까지 그와 관련된 인터뷰를 하지 말아달라”는 전화를 받은 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 본지가 만난 김남일 측근은 “두 사람이 1년 전부터 사귀는 것은 사실인 것으로 안다”면서 “지난해 다리를 다쳐 입원 중인 김남일의 할머니를 김보민이 함께 병문안했지만, 할머니를 제외한 나머지 가족들 중에 (김보민 아나운서를) 실제로 만난 사람은 없으며 아직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전했다.
결국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로 가까운지, 또 사귄다면 ‘결혼’까지 할 만큼 가까운 사이인지 등의 구체적인 궁금증은 월드컵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김보민 열애설 말말말
▼ 발단 “현재 사귀고 있는 애인과 월드컵 이후 결혼할 예정이다” (김남일, 4월 말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 전개 “사적인 만남 가진 적 없다” (김보민, 4월 말 KBS 아나운서실을 통해 밝힌 입장)
▼ 위기 “김남일 선수의 여자친구가 저라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일까요 … 정답은, 모릅니다” (김보민, 4월 말 KBS FM라디오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서)
▼ 절정 “아들이 (김보민 아나운서와) 사귀고 있다고 말했다” (김남일 아버지, 5월 초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아침’에서)
▼ 결말 “월드컵 이후, 때가 되면 (열애설에 대해) 밝히겠다” (김남일, 5월 중순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여성동아 2006년 6월 5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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