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환이와 엄마 추천! 영어요리교실

외국인 교사와 해물 스파게티를 만들며 대화하고 있는 정환이(왼쪽). 엄마 심재경씨는 영어요리교실이 영어를 흥미롭게 배울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정환이(7)는 지난해 3월부터 와우주니어 영어요리교실에 다니고 있다. 처음에는 일반 영어학원에 다녔는데 아이가 암기식으로 진행되는 수업 방식을 지루해했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본 엄마 심재경씨(40)는 흥미롭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을 수소문했고 주변 엄마들을 통해 영어요리교실을 알게 됐다.
“영어학원은 재미없다고 해서 한 달밖에 안 다녔는데, 영어요리교실은 어찌나 좋아하는지 몸이 아픈 날에도 빨리 가자며 조를 정도예요.”
1년간 영어요리교실에 다닌 정환이는 이제 수업시간에 배운 영어 단어를 엄마에게 설명할 만큼 영어 실력이 향상됐다고. 또 식재료를 만지고 냄새를 맡는 등의 감각활동을 꾸준히 하다 보니 표현력이 좋아져 자신의 감정이나 의견을 상세하게 말한다고 한다.
영어요리교실의 수업은 음식을 직접 만들면서 조리과정을 영어로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해물 스파게티’를 만든다면 교사는 우선 재료인 스파게티 면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It’s noodle(이것은 면이에요)” “It’s hard(이것은 딱딱해요)”라고 영어로 설명한다. 아이들은 재료를 탐색하면서 교사의 말을 따라하며 영어를 익힌다. 재료 소개가 끝나면 본격적인 조리시간! 교사는 음식을 만들면서 그때마다 간단한 영어 단어와 문장을 말하고, 아이들 역시 요리를 하면서 영어를 따라한다. 외국인 교사와 한국인 교사가 수업을 함께 진행해 아이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외국인 선생님과 영어로 대화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 수업이 흥미롭게 진행되니 집중도 잘하는 것 같고요. 수업 때마다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정환이의 지도를 맡고 있는 박진희씨는 요리는 아이들이 집에서 자주 보고 접하는 친근한 활동이기 때문에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도 금세 친밀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놀이하듯 요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길러지고, 재료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사고력 역시 향상된다고.
엄마 심씨는 아이가 즐거워하고 흥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정환이가 원한다면 계속해서 영어요리교실에 다니게 할 계획이라고 한다.

▼ 요리하면서 영어 배울 수 있는 곳

프로그램	수강대상	수강료	수강시간	문의
와우주니어 신촌점 어린이요리교실	4세~초등학생	1개월 18만원	주1회, 90분	02-392-6294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본점 쿡잉글리쉬교실	5세~초등학교 3학년	3개월 9만원	주1회, 50분	02-726-4151~3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대전점 신나는 요리와 함께 쿡잉글리쉬	4세~초등학생	3개월 9만원	주1회, 50분	042-601-2800~2
홈플러스 문화센터 영등포점 쿡잉글리쉬	6~7세	1개월 3만원	주1회, 50분	02-2165-8003
홈플러스 문화센터 영통점 쿡잉글리쉬	6~7세	1개월 3만원	주1회, 50분	031-201-8003
뉴코아 문화센터 강남점 쿡잉글리쉬	6~7세	3개월 9만원	주1회, 50분	02-530-5451
뉴코아 문화센터 동수원점 쿡잉글리쉬	6~7세	1개월 3만원	주1회, 50분	031-231-6700
삼성레포츠 문화센터 신나는 요리와 쿡잉글리쉬	4~7세	3개월 12만원	주1회, 45분	02-3470-0511
삼성플라자 문화아카데미 엄마아빠영어쿡잉글리쉬	4세~초등학생	1개월 5만원 (4~5세반은 1개월 6만원)	주1회, 50분	031-779-3810

※ ‘우리 아이 무얼 배울까’는 아이의 정신적·신체적·심리적 균형 발달에 좋은 취미 생활을 갖도록 하고 싶은데 무엇이 좋을지, 어떻게 접하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엄마들을 위해 기획된 연재물입니다. 무엇이든 좋습니다. 자신의 아이가 배우고 있는데 좋은 점이 많아 다른 아이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은 취미 생활이 있으면 real1life@hanmail.net으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께는 육아·생활용품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