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연경 가족의 은행 농장 체험
평소 손발이 척척 맞아 붕어빵 부부로 소문난 이연경·현재원(42) 부부와 준영(12), 우영(9), 이렇게 네 식구는 경기도 양평 용문면에 있는 백운농장이라는 곳으로 주말여행을 떠났다.
입구에 들어서니 늦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노란 은행잎들이 황금빛으로 빛났다. 은행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숲으로 한발 한발 들어설 때마다 공기가 사뭇 달라진다. 은행나무는 특히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데,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에 비해 3배나 더 많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가로수는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벚나무, 느티나무 등을 비롯해 60여 종이 있다고 한다. 이중 은행나무가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특히 서울에는 은행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외관상 아름답기도 하지만 공해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강해서 아황산가스, 납 성분을 정화하는 효과가 플라타너스보다 두배는 높다고 한다. 키운다면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나무 키우기에 관심이 많은 이연경이 집에서도 키울 수 있냐고 물으니, 분재도 가능하고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병충해가 적어서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최근 들어 첨단 생명과학기술로 은행잎 추출 성분의 약제를 개발해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은행잎이 황금잎으로 바뀌어 톡톡히 대접을 받고 있다. 현재 동맥경화와 같은 순환계질환 예방, 노화방지, 악취제거, 해독, 빈혈치료 등에 은행잎을 재료로 하는 국제 특허가 무려 90종에 달하고, 은행나무를 이용한 의약품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은행은 포도상구균,디프테리아균,대장균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강한 식품. 백운 농장의 박찬석 사장이 은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초강목’에 보면,은행을 익혀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힌다고 나와 있어요. 은행은 술독도 풀어주고 강장작용과 강정작용을 해서 남자에게도 좋은 식품이죠. 또 신경조직 성분인 레시틴, 아스파라긴산 등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엘고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서 뼈조직 강화에도 좋아요. 하지만 은행을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될 수 있으니까 하루에 15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견과류를 먹이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은행이며 호두를 자주 먹이는데, 사실은 이연경의 태교음식 중에도 은행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바라는 것은 모든 엄마의 바람이겠지만, 워낙 부지런해 태교에도 뒤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정성이 대단했다.
“영양제다, 보약이다, 이런 거 먹인 적 없어요. 대신 꼬박꼬박 챙겨 먹이는 게 바로 은행 , 호도 같은 견과류예요. 또 된장이랑 두부, 나물을 날마다 먹이고요. ‘자연식품을 많이 먹이고, 자연 구경을 많이 시켜주자.’ 이게 우리 부부의 육아 철칙이랍니다.”
우리 몸에 은행이 좋은 이유
▼ 예로부터 대접받아온 스태미나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 한다. 또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 생명력이 강한 은행은 우리 몸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은행은 신선로 같은 고급 음식이나 안주상에 올리는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아왔다. 그뿐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우수해 주성분인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의 질이 좋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예로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천식에 효험 은행은 여러가지 효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효능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액이 혈관 속을 잘 흐르게 한다. 은행은 폐를 보하고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껍데기를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白果)’라고 하여, 폐와 위를 깨끗하게 하거나 진해와 거담을 다스리는 약재로 쓴다.
▼ 은행보다 더 약효 좋은 은행잎은행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유해 산소를 없애고 세포막을 보호하며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징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며 혈액의 노화를 막는다. 민간에서는 가슴앓이, 가래와 천식, 설사, 백태, 상피증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 폐결핵과 천식에 좋다 은행은 폐와 관련된 병에 약효가 뛰어나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 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야뇨증에 효과적 은행에는 소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야뇨증에 효과가 있다. 은행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몸 안에서 수축작용을 하기 때문.
▼ 혈액을 잘 돌게 해 혈압을 내려준다 은행잎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은행잎은 배기 가스나 먼지가 적은 곳에서 자란 나무의 잎이 더 효과가 크다.
▼ 혈당치를 내려 당뇨병에 좋다 은행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되면서 혈당치가 서서히 내려가 정상에 가까워진다.
▼ 성욕 감퇴,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은행에는 신경조직 성분인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인 ‘엘고스테린’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뇌혈관을 좋게 해 성욕 감퇴와 뇌빈혈, 신경쇠약 등을 치료한다.
▼ 탈모와 흰머리를 막는다 은행잎은 혈액순환뿐 아니라 혈관벽의 탄력성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모근까지 충분히 영양이 가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징콜라이드 A·B·C’와 ‘진놀’ ‘프라보놀’ 등의 성분은 말초혈관 장애와 노인성치매 등을 예방,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은행 민간요법
▼ 고혈압에는 은행잎 달인 물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은행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 폐 질환 치료 돕는 은행 생즙 은행은 겉껍질을 벗긴 다음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먹으면 폐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단호박의 속을 파내고 은행과 생강, 꿀 등을 넣어 중탕으로 은근하게 끓여 먹어도 효과가 좋다.
▼ 호흡기 기능 좋아지는 오과차 은행에 밤과 호두, 대추, 생강을 넣어 끓인 오과차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신비의 명약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 아이가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는 효험을 볼 수 있다.
▼ 성인병 예방·치료하는 은행잎차 음력 10~11월에 딴 은행잎을 물에 씻어 바삭하게 잘 말려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성인병에 좋다. 말린 은행잎을 약한 불에서 볶은 다음, 은행잎 10~15g에 물 3컵 정도를 붓고 약한 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 오줌싸개에게는 구운 은행을 볶은 은행을 한번에 4~5알씩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좋게 한다. 자기 전에 볶은 은행을 1~5알 먹으면 오랫동안 오줌을 참을 수 있다.
▼ 기침 & 가래에는 기름에 졸여서 은행을 기름에 졸여 하루 10알씩 먹으면, 해소 기침을 가라앉히고 결핵에 효과가 있다.
▼ 아침에 눈뜨기 힘들 땐 볶은 은행을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일어나려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은 은행을 볶거나 삶아 먹으면 좋다. 평소 요리할 때 은행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먹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생식기의 병에는 은행 삶은 물을 은행을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물을 붓고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남녀의 생식기에 생기는 병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의 음부에서 악취가 날 때 좋은 효과를 낸다. 또 찧은 은행을 순두부나 콩과 함께 삶아 먹으면 여성의 음부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은행 이용한 천연 미용법
▼ ‘은행+꿀’ 팩화농성 여드름 피부에 치료 효과가 있고, 넓은 모공을 좁혀주며 잔주름과 각질을 없애준다.재료 은행 50알, 꿀 ½컵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의 속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곱게 갈아 꿀과 함께 작은 냄비에 담아 불에 올린다.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익힌 뒤 식혀 유리그릇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세안 후 물기를 닦고 골고루 펴 바른 다음 30~40분 뒤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 ‘은행+백포도주’ 스킨화농성 여드름, 넓은 모공에 효과가 있으며 검은 피부와 기미 낀 피부를 하얗게 가꿔준다.재료 은행 30알, 백포도주 ¾컵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은 속껍질을 벗겨 잘게 썬다. 이것을 유리병에 담고 백포도주를 부어 밀폐한 뒤 서늘한 곳에 10일 이상 두었다가 은행을 건져낸다. 은행을 건져낸 백포도주를 빈 스킨병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고 아침, 저녁 스킨 대용으로 사용한다.
▼ ‘은행+곡물가루+달걀’ 영양팩여드름, 기미를 치료하며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잔주름과 넓은 모공에도 효과적이다.재료 은행 20알, 곡물가루 1큰술, 달걀 1개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을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여기에 곡물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깨끗이 세안한 뒤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랩을 씌운다. 40분 정도 지난 뒤 랩을 떼어내고 따뜻하게 적신 타월로 닦아내고 찬물에 적신 타월로 한번 더 닦는다.
▼ ‘은행+ 잣+포도’ 스킨여드름, 기미, 넓은 모공, 거친 피부에 좋고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단, 예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재료 은행 30알, 잣 5g, 포도 20g, 생수 ½컵만드는 법 & 사용법포도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다. 은행은 속껍질을 벗겨 포도와 함께 깨끗이 씻은 뒤 잣, 생수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이것을 냄비에 붓고 살짝 익혀 식힌 뒤 체에 가제를 깔고 부어 즙을 짠 다음 유리컵에 커피 필터를 걸쳐놓고 부어 맑은 액체를 받는다. 10일 정도 냉장 보관한 뒤 아침 저녁으로 스킨 대신 사용한다.
▼ ‘은행+미역+곡물가루’ 팩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 데 효과. 특히 피지와 노폐물을 없애는 효과가 뛰어나다.재료 은행 10알, 불린 미역 20g, 곡물가루 1큰술, 우유 약간만드는 법 & 사용법속껍질 벗긴 은행과 불린 미역을 믹서에 곱게 간다. 이것을 곡물가루와 함께 섞고 우유로 농도를 맞춰가며 저어 끈기가 나도록 젓는다. 깨끗이 세안한 뒤 팩을 얼굴에 두껍게 펴 바르고 가제를 덮는다. 남은 팩에 우유를 조금 섞어 약간 묽게 만든 뒤 한겹 덧바른다. 40분~1시간 뒤 가제를 떼어내고 온타월, 냉타월의 순서로 닦아낸다.
▼ ‘은행+달걀’ 팩화농성 피부에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다. 단 예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보통 피부라면 1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한다.재료 은행 5알, 달걀 1개(작은 것)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은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깨끗이 세안한 뒤 물기를 닦고 팩을 얼굴에 마사지하듯 펴 바른다. 30분쯤 지나 마르는 듯 조여오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헹군다.
똑똑하고 건강하게! 은행 영양식
은행밀쌈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화려해서 손님 상차림에 어울리는 요리.
은행 200g, 밀가루 ½컵, 소금 약간, 물 ⅓컵, 대추 10개, 꿀 5큰술, 식용유 4큰술
■ 만드는 법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은행을 볶아 껍질을 벗긴다.
2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주루륵 흐를 정도로 반죽해 체에 한번 내린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씩 덜어 두르고 ②의 반죽으로 지름이 5cm가 넘지 않도록 얇게 밀전병을 부친다.
4 대추는 물에 잠시 담가 불렸다가 과육을 돌려 깎아내고 물기를 짠 후 곱게 채 썰어 꿀에 버무린다.
5 밀전병에 대추채와 은행을 넣어 돌돌 말아 접시에 담고 꿀을 뿌려낸다.
은행소스 해물샐러드
쌉싸름한 소스 맛이 미각을 확 돋워주는 주말 별식.
오징어 1마리, 칵테일새우 150g, 냉동 문어 100g, 오이 1개, 당근 ⅓개, 소금 약간, 은행소스(은행 ¼컵, 통깨 5큰술, 잣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식초 2작은술씩,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문어도 얄팍하게 저며 썬다.
2 오징어와 새우, 문어를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후 물기를 뺀다.
3 오이는 잔 칼집을 촘촘히 낸 후 한입 크기로 통썰기 해서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후 꼭 짠다. 당근은 통째로 얇게 저며 썬 후 꽃모양틀로 찍는다.
4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은행소스를 만든다.
5 손질한 해물과 야채를 그릇에 담고 은행소스를 듬뿍 끼얹어낸다.
은행 밤 호두무침
영양 많은 열매들을 모아 달콤하게 무친 영양 간식. 계피향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은행 ¼컵, 밤 8개, 호두 ⅓컵, 대추 4개, 꿀 5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밤은 속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저며 썬다.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후 이쑤시개로 속껍질을 벗긴다.
2 대추는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 돌려깎은 후 곱게 채썬다.
3 은행과 밤, 호두, 대추채를 그릇에 담고 꿀과 계핏가루를 넣어 고루 버무려낸다.
은행 검은콩장조림
달콤짭짤~ 밥 한 그릇 뚝딱 먹게 해주는 인기 폭발 영양 반찬.
은행 ½컵, 검은콩 1컵, 진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 2컵,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통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은행을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검은콩은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진다.
2 불린 검은콩을 냄비에 담고 진간장과 물엿, 설탕, 물을 붓고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조려낸다.
3 ②에 은행을 넣고 휘저어가며 간장이 은행에 배어들게 조린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통깨를 뿌려 맛을 더한다.
은행영양밥
한 그릇 먹으면 힘이 쑥쑥 나는 영양식. 특별한 반찬 없어도 꿀맛이다.
쌀 1½컵, 찹쌀 1컵, 수수 ¼컵, 흑미 5큰술, 물 3컵, 호두 30g, 은행 15알, 표고버섯 2개, 마른 홍합 60g, 대추 4개, 소금 약간, 양념장(송송 썬 부추 1큰술, 간장·참기름·고춧가루 적당량)
■ 만드는 법
1 쌀과 찹쌀, 수수, 흑미는 한데 담아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냄비에 안친다.
2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지고 은행은 속껍질을 벗긴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저며 썬다. 마른 홍합은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반으로 자른다.
3 ②의 재료를 ①의 쌀과 잡곡 위에 얹은 후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뿌려 밥을 짓는다.
4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분 정도 더 뜸을 들인다.
5 ④와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낸다.
은행죽
소화가 잘 되고 든든해서 수험생을 위한 야식으로 안성맞춤.
은행 15알, 멥쌀·찹쌀 ⅓컵씩, 물 3컵, 소금 약간, 실파 ½대, 통깨 약간, 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속껍질을 벗기고 멥쌀과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렸다가 건진다.
2 믹서에 쌀과 은행을 담고 물을 1컵 정도 부어 곱게 간다.
3 냄비에 ②를 담고 불에 올려 저어가며 끓이다가 물을 약간씩 더 넣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며 끓인다.
4 불에서 내린 후 송송 썬 실파와 통깨, 참기름을 넣어 맛을 더한다.
은행 쇠고기완자볶음
맛도 영양도 나무랄 때 없는 별미 요리. 양념한 쇠고기 완자를 먼저 볶아낸 후 버무린다.
은행 ½컵, 쇠고기 200g, 쇠고기양념(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청주 ½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느타리버섯 100g, 실파 2대, 식용유 2큰술, 소금 약간, 시판 데리야키소스 1큰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속껍질을 벗기고 쇠고기는 기름기 없는 부위로 준비해 곱게 다진 후 준비한 양념을 넣어 고루 무쳐 잠시 재운다.
2 양념한 쇠고기를 은행과 비슷한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1큰술 정도 두르고 돌돌 굴려가며 익힌다.
3 ②에 다시 식용유를 1큰술 두르고 버섯을 넣고 볶다가 은행과 실파를 넣어 볶는다.
4 은행이 익으면 소금으로 살짝 간하고 시판 데리야키소스를 뿌려낸다.
은행 마늘꼬치
술안주로 내면 술 마신 뒤끝이 깨끗하다.구운 뒤 바로 상에 내야 씹히는 맛도 좋고 향긋하다.
은행 150g, 마늘 20쪽, 깨소금 약간, 식용유 2큰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1작은술 정도 덜어 두르고 볶아 키친타월 위에 놓고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다.
2 남은 식용유를 은행 구운 팬에 마저 두른 다음 꼭지를 뗀 마늘을 넣고 부드럽게 씹히도록 굽는다.
3 꼬치에 은행과 마늘을 번갈아가며 꿴 후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린다. 꼬치 대신 솔잎으로 꿰면 운치도 있고 솔향이 은은해서 더욱 좋다.
평소 손발이 척척 맞아 붕어빵 부부로 소문난 이연경·현재원(42) 부부와 준영(12), 우영(9), 이렇게 네 식구는 경기도 양평 용문면에 있는 백운농장이라는 곳으로 주말여행을 떠났다.
입구에 들어서니 늦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거리는 노란 은행잎들이 황금빛으로 빛났다. 은행나무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숲으로 한발 한발 들어설 때마다 공기가 사뭇 달라진다. 은행나무는 특히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데,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가 다른 나무에 비해 3배나 더 많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가로수는 은행나무, 플라타너스, 벚나무, 느티나무 등을 비롯해 60여 종이 있다고 한다. 이중 은행나무가 전체의 39%를 차지하고 특히 서울에는 은행나무가 주종을 이룬다. 외관상 아름답기도 하지만 공해에 대한 적응력이 매우 강해서 아황산가스, 납 성분을 정화하는 효과가 플라타너스보다 두배는 높다고 한다. 키운다면 우리가 숨쉬는 공기는 확연하게 달라질 것이다.
나무 키우기에 관심이 많은 이연경이 집에서도 키울 수 있냐고 물으니, 분재도 가능하고 베란다에서도 충분히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병충해가 적어서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최근 들어 첨단 생명과학기술로 은행잎 추출 성분의 약제를 개발해내기 시작했고, 지금은 은행잎이 황금잎으로 바뀌어 톡톡히 대접을 받고 있다. 현재 동맥경화와 같은 순환계질환 예방, 노화방지, 악취제거, 해독, 빈혈치료 등에 은행잎을 재료로 하는 국제 특허가 무려 90종에 달하고, 은행나무를 이용한 의약품이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또한 은행은 포도상구균,디프테리아균,대장균을 억제하는 항균력이 강한 식품. 백운 농장의 박찬석 사장이 은행 이야기를 들려준다.
“‘본초강목’에 보면,은행을 익혀 먹으면 폐를 따뜻하게 하고 기를 늘리며,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힌다고 나와 있어요. 은행은 술독도 풀어주고 강장작용과 강정작용을 해서 남자에게도 좋은 식품이죠. 또 신경조직 성분인 레시틴, 아스파라긴산 등과 비타민D의 모체가 되는 엘고스테롤이 함유되어 있어서 뼈조직 강화에도 좋아요. 하지만 은행을 많이 먹으면 중독이 될 수 있으니까 하루에 15알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견과류를 먹이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평소에도 아이들에게 은행이며 호두를 자주 먹이는데, 사실은 이연경의 태교음식 중에도 은행이 끼어 있었다고 한다.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바라는 것은 모든 엄마의 바람이겠지만, 워낙 부지런해 태교에도 뒤따라올 사람이 없을 정도로 그 정성이 대단했다.
“영양제다, 보약이다, 이런 거 먹인 적 없어요. 대신 꼬박꼬박 챙겨 먹이는 게 바로 은행 , 호도 같은 견과류예요. 또 된장이랑 두부, 나물을 날마다 먹이고요. ‘자연식품을 많이 먹이고, 자연 구경을 많이 시켜주자.’ 이게 우리 부부의 육아 철칙이랍니다.”
우리 몸에 은행이 좋은 이유
▼ 예로부터 대접받아온 스태미나 은행나무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식물 중 가장 오래된 식물이라고 한다. 또 나무를 심어 열매를 맺기까지 수십 년이 걸린다. 생명력이 강한 은행은 우리 몸에 이로움을 많이 주는 식품으로 꼽힌다. 은행은 신선로 같은 고급 음식이나 안주상에 올리는 귀한 식품으로 대접받아왔다. 그뿐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우수해 주성분인 탄수화물뿐만 아니라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이 풍부하다. 특히 단백질의 질이 좋고 소화 흡수가 잘되어, 예로부터 스태미나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천식에 효험 은행은 여러가지 효능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효능은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혈액의 점도를 낮춰 혈액이 혈관 속을 잘 흐르게 한다. 은행은 폐를 보하고 기침과 천식을 가라앉히는 작용도 한다. 한방과 민간에서는 껍데기를 벗겨 말린 씨를 ‘백과(白果)’라고 하여, 폐와 위를 깨끗하게 하거나 진해와 거담을 다스리는 약재로 쓴다.
▼ 은행보다 더 약효 좋은 은행잎은행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유해 산소를 없애고 세포막을 보호하며 혈압을 내리는 등의 작용을 한다. 또한 ‘징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혈전을 없애며 혈액의 노화를 막는다. 민간에서는 가슴앓이, 가래와 천식, 설사, 백태, 상피증 등을 치료하는 약으로 널리 쓰였다.
▼ 폐결핵과 천식에 좋다 은행은 폐와 관련된 병에 약효가 뛰어나고, 폐 기능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흡 기능을 왕성하게 하고 염증을 없애며 결핵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 야뇨증에 효과적 은행에는 소변이 나오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야뇨증에 효과가 있다. 은행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 몸 안에서 수축작용을 하기 때문.
▼ 혈액을 잘 돌게 해 혈압을 내려준다 은행잎은 혈액순환을 좋게 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은행잎은 배기 가스나 먼지가 적은 곳에서 자란 나무의 잎이 더 효과가 크다.
▼ 혈당치를 내려 당뇨병에 좋다 은행잎으로 차를 만들어 마시면 혈액순환이 잘되면서 혈당치가 서서히 내려가 정상에 가까워진다.
▼ 성욕 감퇴, 신경쇠약을 치료한다 은행에는 신경조직 성분인 ‘레시틴’과 비타민D의 모체인 ‘엘고스테린’이 들어 있다. 이 성분은 뇌혈관을 좋게 해 성욕 감퇴와 뇌빈혈, 신경쇠약 등을 치료한다.
▼ 탈모와 흰머리를 막는다 은행잎은 혈액순환뿐 아니라 혈관벽의 탄력성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모근까지 충분히 영양이 가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흰머리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노인성 치매를 예방한다 은행잎에 들어 있는 ‘징콜라이드 A·B·C’와 ‘진놀’ ‘프라보놀’ 등의 성분은 말초혈관 장애와 노인성치매 등을 예방, 치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 가족 건강 지키는 은행 민간요법
▼ 고혈압에는 은행잎 달인 물을 음력 5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린 은행잎 35g에 감초 15g을 넣고 달인 물을 수시로 마시면, 몸 안에 쌓인 독을 풀고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다.
▼ 폐 질환 치료 돕는 은행 생즙 은행은 겉껍질을 벗긴 다음 생즙을 내어 마시거나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 먹으면 폐 질환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단호박의 속을 파내고 은행과 생강, 꿀 등을 넣어 중탕으로 은근하게 끓여 먹어도 효과가 좋다.
▼ 호흡기 기능 좋아지는 오과차 은행에 밤과 호두, 대추, 생강을 넣어 끓인 오과차는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신비의 명약이다.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노인, 아이가 마시면 호흡기 기능이 좋아지는 효험을 볼 수 있다.
▼ 성인병 예방·치료하는 은행잎차 음력 10~11월에 딴 은행잎을 물에 씻어 바삭하게 잘 말려두었다가 차로 끓여 마시면 성인병에 좋다. 말린 은행잎을 약한 불에서 볶은 다음, 은행잎 10~15g에 물 3컵 정도를 붓고 약한 불에서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 오줌싸개에게는 구운 은행을 볶은 은행을 한번에 4~5알씩 먹으면, 성인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좋게 한다. 자기 전에 볶은 은행을 1~5알 먹으면 오랫동안 오줌을 참을 수 있다.
▼ 기침 & 가래에는 기름에 졸여서 은행을 기름에 졸여 하루 10알씩 먹으면, 해소 기침을 가라앉히고 결핵에 효과가 있다.
▼ 아침에 눈뜨기 힘들 땐 볶은 은행을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늘 잠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 잠자리에서 일어나기가 힘들거나 일어나려면 현기증을 느끼는 사람은 은행을 볶거나 삶아 먹으면 좋다. 평소 요리할 때 은행을 적극 활용해 꾸준히 먹으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생식기의 병에는 은행 삶은 물을 은행을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찧어서 물을 붓고 삶아 그 물을 마시거나 죽을 쑤어 먹으면, 남녀의 생식기에 생기는 병에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의 음부에서 악취가 날 때 좋은 효과를 낸다. 또 찧은 은행을 순두부나 콩과 함께 삶아 먹으면 여성의 음부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은행 이용한 천연 미용법
▼ ‘은행+꿀’ 팩화농성 여드름 피부에 치료 효과가 있고, 넓은 모공을 좁혀주며 잔주름과 각질을 없애준다.재료 은행 50알, 꿀 ½컵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의 속껍질을 벗긴 뒤 믹서에 곱게 갈아 꿀과 함께 작은 냄비에 담아 불에 올린다.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익힌 뒤 식혀 유리그릇에 담는다.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세안 후 물기를 닦고 골고루 펴 바른 다음 30~40분 뒤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
▼ ‘은행+백포도주’ 스킨화농성 여드름, 넓은 모공에 효과가 있으며 검은 피부와 기미 낀 피부를 하얗게 가꿔준다.재료 은행 30알, 백포도주 ¾컵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은 속껍질을 벗겨 잘게 썬다. 이것을 유리병에 담고 백포도주를 부어 밀폐한 뒤 서늘한 곳에 10일 이상 두었다가 은행을 건져낸다. 은행을 건져낸 백포도주를 빈 스킨병에 담아 냉장고에 차게 보관하고 아침, 저녁 스킨 대용으로 사용한다.
▼ ‘은행+곡물가루+달걀’ 영양팩여드름, 기미를 치료하며 거친 피부를 부드럽게 해준다. 잔주름과 넓은 모공에도 효과적이다.재료 은행 20알, 곡물가루 1큰술, 달걀 1개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을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여기에 곡물가루를 넣어 고루 섞는다. 깨끗이 세안한 뒤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랩을 씌운다. 40분 정도 지난 뒤 랩을 떼어내고 따뜻하게 적신 타월로 닦아내고 찬물에 적신 타월로 한번 더 닦는다.
▼ ‘은행+ 잣+포도’ 스킨여드름, 기미, 넓은 모공, 거친 피부에 좋고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어 준다. 단, 예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재료 은행 30알, 잣 5g, 포도 20g, 생수 ½컵만드는 법 & 사용법포도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뺀다. 은행은 속껍질을 벗겨 포도와 함께 깨끗이 씻은 뒤 잣, 생수와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이것을 냄비에 붓고 살짝 익혀 식힌 뒤 체에 가제를 깔고 부어 즙을 짠 다음 유리컵에 커피 필터를 걸쳐놓고 부어 맑은 액체를 받는다. 10일 정도 냉장 보관한 뒤 아침 저녁으로 스킨 대신 사용한다.
▼ ‘은행+미역+곡물가루’ 팩기미와 주근깨를 없애는 데 효과. 특히 피지와 노폐물을 없애는 효과가 뛰어나다.재료 은행 10알, 불린 미역 20g, 곡물가루 1큰술, 우유 약간만드는 법 & 사용법속껍질 벗긴 은행과 불린 미역을 믹서에 곱게 간다. 이것을 곡물가루와 함께 섞고 우유로 농도를 맞춰가며 저어 끈기가 나도록 젓는다. 깨끗이 세안한 뒤 팩을 얼굴에 두껍게 펴 바르고 가제를 덮는다. 남은 팩에 우유를 조금 섞어 약간 묽게 만든 뒤 한겹 덧바른다. 40분~1시간 뒤 가제를 떼어내고 온타월, 냉타월의 순서로 닦아낸다.
▼ ‘은행+달걀’ 팩화농성 피부에 강력한 치료 효과가 있다. 단 예민한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보통 피부라면 1주일에 1회 정도 사용한다.재료 은행 5알, 달걀 1개(작은 것)만드는 법 & 사용법은행은 살짝 볶아 속껍질을 벗긴 뒤 달걀과 함께 믹서에 곱게 간다. 깨끗이 세안한 뒤 물기를 닦고 팩을 얼굴에 마사지하듯 펴 바른다. 30분쯤 지나 마르는 듯 조여오면 따뜻한 물로 씻어내고 찬물로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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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하고 건강하게! 은행 영양식
은행밀쌈
보기에도 먹음직스럽고 화려해서 손님 상차림에 어울리는 요리.
은행 200g, 밀가루 ½컵, 소금 약간, 물 ⅓컵, 대추 10개, 꿀 5큰술, 식용유 4큰술
■ 만드는 법
1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은행을 볶아 껍질을 벗긴다.
2 밀가루에 소금을 넣고 물을 부어 주루륵 흐를 정도로 반죽해 체에 한번 내린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씩 덜어 두르고 ②의 반죽으로 지름이 5cm가 넘지 않도록 얇게 밀전병을 부친다.
4 대추는 물에 잠시 담가 불렸다가 과육을 돌려 깎아내고 물기를 짠 후 곱게 채 썰어 꿀에 버무린다.
5 밀전병에 대추채와 은행을 넣어 돌돌 말아 접시에 담고 꿀을 뿌려낸다.
은행소스 해물샐러드
쌉싸름한 소스 맛이 미각을 확 돋워주는 주말 별식.
오징어 1마리, 칵테일새우 150g, 냉동 문어 100g, 오이 1개, 당근 ⅓개, 소금 약간, 은행소스(은행 ¼컵, 통깨 5큰술, 잣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설탕·식초 2작은술씩,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칼집을 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문어도 얄팍하게 저며 썬다.
2 오징어와 새우, 문어를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후 물기를 뺀다.
3 오이는 잔 칼집을 촘촘히 낸 후 한입 크기로 통썰기 해서 소금을 약간 뿌려 절인 후 꼭 짠다. 당근은 통째로 얇게 저며 썬 후 꽃모양틀로 찍는다.
4 분량의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 은행소스를 만든다.
5 손질한 해물과 야채를 그릇에 담고 은행소스를 듬뿍 끼얹어낸다.
은행 밤 호두무침
영양 많은 열매들을 모아 달콤하게 무친 영양 간식. 계피향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은행 ¼컵, 밤 8개, 호두 ⅓컵, 대추 4개, 꿀 5큰술, 계핏가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밤은 속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저며 썬다.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린 후 이쑤시개로 속껍질을 벗긴다.
2 대추는 깨끗한 물에 담갔다가 건져 돌려깎은 후 곱게 채썬다.
3 은행과 밤, 호두, 대추채를 그릇에 담고 꿀과 계핏가루를 넣어 고루 버무려낸다.
은행 검은콩장조림
달콤짭짤~ 밥 한 그릇 뚝딱 먹게 해주는 인기 폭발 영양 반찬.
은행 ½컵, 검은콩 1컵, 진간장 4큰술, 물엿 1큰술, 설탕 1작은술, 물 2컵,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통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은행을 볶아 속껍질을 벗기고 검은콩은 반나절 이상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진다.
2 불린 검은콩을 냄비에 담고 진간장과 물엿, 설탕, 물을 붓고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조려낸다.
3 ②에 은행을 넣고 휘저어가며 간장이 은행에 배어들게 조린다. 불에서 내리기 전에 통깨를 뿌려 맛을 더한다.
은행영양밥
한 그릇 먹으면 힘이 쑥쑥 나는 영양식. 특별한 반찬 없어도 꿀맛이다.
쌀 1½컵, 찹쌀 1컵, 수수 ¼컵, 흑미 5큰술, 물 3컵, 호두 30g, 은행 15알, 표고버섯 2개, 마른 홍합 60g, 대추 4개, 소금 약간, 양념장(송송 썬 부추 1큰술, 간장·참기름·고춧가루 적당량)
■ 만드는 법
1 쌀과 찹쌀, 수수, 흑미는 한데 담아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냄비에 안친다.
2 호두는 미지근한 물에 담가 불렸다가 건지고 은행은 속껍질을 벗긴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르고 저며 썬다. 마른 홍합은 미지근한 물에 불리고 대추는 씨를 발라내고 반으로 자른다.
3 ②의 재료를 ①의 쌀과 잡곡 위에 얹은 후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뿌려 밥을 짓는다.
4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여 15분 정도 더 뜸을 들인다.
5 ④와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곁들여낸다.
은행죽
소화가 잘 되고 든든해서 수험생을 위한 야식으로 안성맞춤.
은행 15알, 멥쌀·찹쌀 ⅓컵씩, 물 3컵, 소금 약간, 실파 ½대, 통깨 약간, 참기름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속껍질을 벗기고 멥쌀과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가 불렸다가 건진다.
2 믹서에 쌀과 은행을 담고 물을 1컵 정도 부어 곱게 간다.
3 냄비에 ②를 담고 불에 올려 저어가며 끓이다가 물을 약간씩 더 넣어 넘치지 않게 주의하며 끓인다.
4 불에서 내린 후 송송 썬 실파와 통깨, 참기름을 넣어 맛을 더한다.
은행 쇠고기완자볶음
맛도 영양도 나무랄 때 없는 별미 요리. 양념한 쇠고기 완자를 먼저 볶아낸 후 버무린다.
은행 ½컵, 쇠고기 200g, 쇠고기양념(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청주 ½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느타리버섯 100g, 실파 2대, 식용유 2큰술, 소금 약간, 시판 데리야키소스 1큰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속껍질을 벗기고 쇠고기는 기름기 없는 부위로 준비해 곱게 다진 후 준비한 양념을 넣어 고루 무쳐 잠시 재운다.
2 양념한 쇠고기를 은행과 비슷한 크기로 동글동글 빚어 달군 팬에 식용유를 1큰술 정도 두르고 돌돌 굴려가며 익힌다.
3 ②에 다시 식용유를 1큰술 두르고 버섯을 넣고 볶다가 은행과 실파를 넣어 볶는다.
4 은행이 익으면 소금으로 살짝 간하고 시판 데리야키소스를 뿌려낸다.
은행 마늘꼬치
술안주로 내면 술 마신 뒤끝이 깨끗하다.구운 뒤 바로 상에 내야 씹히는 맛도 좋고 향긋하다.
은행 150g, 마늘 20쪽, 깨소금 약간, 식용유 2큰술
■ 만드는 법
1 은행은 달군 팬에 식용유를 1작은술 정도 덜어 두르고 볶아 키친타월 위에 놓고 비벼가며 껍질을 벗긴다.
2 남은 식용유를 은행 구운 팬에 마저 두른 다음 꼭지를 뗀 마늘을 넣고 부드럽게 씹히도록 굽는다.
3 꼬치에 은행과 마늘을 번갈아가며 꿴 후 접시에 담고 깨소금을 뿌린다. 꼬치 대신 솔잎으로 꿰면 운치도 있고 솔향이 은은해서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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