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학습 체험전 ‘동물아카데미’에서는 포유류, 어류, 설치류, 파충류, 양서류, 조류, 곤충류 등 살아 있는 희귀동물 3백50여 종 1천여 마리가 전시된다. 알비노 원숭이, 알비노 고슴도치, 알비노 다람쥐, 알비노 스컹크 등 온몸이 흰 돌연변이 동물들을 볼 수 있으며 독사를 잡아먹는 ‘킹코브라’, 아마존의 포식자 ‘아나콘다’, 독 이빨을 가진 거미 ‘타란튤라’ 등 TV나 책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던 신기한 동물들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또 평일 3회, 토·일·공휴일 4회 공연되는 동물 공연극 ‘해피, 메리, 쫑!’에서는 2006년 개띠 해를 맞아 강아지들의 줄넘기, 장애물 넘기, 널뛰기, 그네타기, 부채춤 공연을 볼 수 있으며 강아지뿐 아니라 오랑우탄과 원숭이, 반달가슴곰 등이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연기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일정 ~2월10일 오전 10시~오후 8시(‘해피, 메리, 쫑!’ 공연은 평일 오전 11시30분, 오후 2시·4시30분/토·일·공휴일 오전 11시30분, 오후 1시30분·3시30분·5시30분)가격 어른 1만5천원, 어린이 1만3천원문의 02-454-0100 www.anikingdom.com
미리 보는 동물아카데미의 희귀동물 6
▼ 알비노 원숭이온몸이 하얗고 눈이 빨간 전형적인 알비노 현상(피부와 모발, 눈 등에 색소가 생기지 않는 백화현상)을 보이는 원숭이. 보통 알비노 현상은 다양한 동물의 개체에서 나타나지만 원숭이와 같은 영장류 동물의 경우, 상당히 드문 편이다.
▼ 비어드 드래곤성장이 빠른 도마뱀으로 1830년 처음 발견됐다. 약 50cm까지 자라며 번식기에 접어들면 25개가량의 알을 낳는다. 25~30℃ 정도 되는 따뜻한 지역에서 살며 잡식성으로 작은 곤충이나 야채 등을 먹는다.
▼ 파란혀 도마뱀혀가 파란색을 띠고 있어 붙여진 이름. 약 50cm까지 자라며 매우 온순해서 애완용으로 기르기도 한다. 보통 귀뚜라미나 벌레 등을 먹으며 잡식성에 가깝다. 호주나 뉴기니 등지의 건조한 초원지역이나 농업지대에서 발견된다.
▼ 코발트 블루동남아시아 지역에 주로 분포하는 타란튤라 종의 거미로 금속성의 청색을 띤 몸체가 인상적이며 진주빛 감도는 푸른 다리가 매우 아름답다. 약 10cm 안팎까지 자라며 매우 공격적이고 예민하다. 화가 나면 독을 가진 이빨을 드러내고 곤충이나 작은 쥐도 잡아먹는다. 정글지대 깊은 굴속 습한 곳에서 산다.
▼ 뿔 달린 개구리마른 나뭇잎처럼 생겼으며 부드러운 피부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개구리와 달리 머리에 뿔 모양의 혹이 있고 발에 물갈퀴가 없는 것이 특징. 약 14cm까지 자라며 혼합된 갈색을 띠고 있다. 열대우림지역에 분포하며 산악지대에 서식한다.
▼ 사향삵아프리카 사향 고양이라 불리며 약 60~90cm까지 자란다. 잡식성으로 곤충을 비롯해 파충류, 새 등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헤엄도 잘 치며 날렵하고 민첩하다. 보통 단독으로 생활하며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과 생존력이 매우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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