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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스타일이 있는 맛집

맛있는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누리뜰

기획·김동희 / 사진·박해윤 기자

2005. 12. 07

과천 서울대공원역 앞 산책길 안쪽에 아늑하게 자리 잡은 누리뜰에서는 탐스럽고 맛깔스러운 퓨전 한정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맛있는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누리뜰

온돌식 좌석이 놓인 1층은 화이트톤으로 꾸며 정갈한 인상을 준다.


지하철 4호선 과천 서울대공원역 4번 출구로 나와 표지판을 따라 70m쯤 걸으면 보이는 넓은 마당이 딸린 2층 건물이 퓨전 한정식 레스토랑 누리뜰이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한식 메뉴를 개발하고 조리법을 표준화하는 모임인 ‘한식조리사연구회’에서 선임연구위원을 맡고 있는 이재훈씨(32) 등 5명의 젊은 조리사가 주방을 맡아 화학조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신선한 재료의 맛을 살린 맛깔스러운 한정식을 선보인다.
1만5천원 하는 누리정식을 시키면 죽과 물김치, 참나물과 치커리잎 등에 오렌지와 열대과일 소스로 맛을 낸 계절 샐러드, 검은깨와 매실 원액으로 만든 소스를 곁들여 새콤하게 입맛을 돋우는 해파리냉채, 당근과 무순과 사과 등을 넣어 담백한 맛을 내는 닭가슴살말이 밀쌈, 신선한 오징어가 듬뿍 들어간 해물전, 한약재로 삶은 편육, 황태튀김과 해산물을 달콤한 소스와 고추장으로 버무려낸 고추장 탕수어, 조랑떡을 넣은 버섯들깨탕, 칠리소스를 곁들인 떡갈비, 된장찌개와 밥, 후식으로 차와 음료까지 푸짐하게 맛볼 수 있다.
새우와 날치알과 모차렐라치즈를 고명으로 얹은 오색대하찜, 야채와 토마토케첩으로 만든 매콤달콤한 칠리소스를 얹고 땅콩가루를 뿌린 떡갈비, 오징어해물전 등은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궁중 요리인 어(魚)만두를 응용해 광어 등 흰살 생선을 얇게 저며 만두피로 쓰고 새우와 모차렐라치즈, 부추 등을 넣은 어만두와 와인으로 숙성시킨 쇠고기를 얇게 저며 만두피로 쓰고 양송이버섯, 죽순, 모차렐라치즈로 채운 우(牛)만두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선지피를 넣지 않고 투명하게 만든 궁중순대나 오징어 대신 낙지 머리 속에 낙지와 야채를 채워 넣은 낙지순대찜도 별미.
문의 02-503-1717 위치 과천시 막계동 322-3번지
가격 누리정식(점심) 1만5천원, 누리정식(저녁) 2만원, 뜰정식(점심) 2만5천원, 뜰정식(저녁) 3만원.
영업시간 점심 11시30분~오후 3시, 저녁 오후 5시30분~9시, 차와 주류는 밤 12시까지. 연중무휴(설과 추석연휴 제외).

01_ 낙지 머리 속에 낙지와 야채를 채워 넣은 낙지순대찜.
02_ 흑임자와 매실소스를 얹은 해파리냉채.
03_ 매콤한 칠리소스를 얹은 떡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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