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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여름방학! 독서습관 키우기

우리아이 감동시킨 연령별 추천도서

1백99명의 엄마 아빠가 직접 읽어보고 골랐어요!

글·김동희|| ■ 자료제공·‘하하아빠, 호호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휴머니스트)

2005. 08. 09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에겐 전문가 10명의 추천서보다 비슷한 상황을 거쳐간 선배 엄마 아빠들이 남긴 “우리 아이가 읽더니 무척 좋아합니다”라는 한 줄의 댓글이 확실한 믿음을 준다. 인터넷 서점 ‘알라딘’ 독자 서평란을 통해 선배 엄마 아빠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한 연령별 어린이 도서.

초등 1~2학년 :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는 그림책 대신 내용과 의미 위주의 교과서를 접하게 된다. 책을 읽고 감상하는 정도를 넘어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는 활동이 필요해지는 시기.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골라 함께 읽고 내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다. 자연, 과학, 수학, 미술,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 책을 가까이 두고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책에서 찾아보며 공부가 즐거운 것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추천도서
우리아이 감동시킨 연령별 추천도서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보리) 1백60가지 식물을 아름다운 세밀화와 함께 실은 식물도감. 그림으로 되어 있어 알아보기 좋고 군더더기 없는 설명도 아이가 보기 적합하다.(kangagi20님)
‘나의 첫 지도책’(베텔스만) 어릴 때 동생과 사회과부도를 가지고 놀았던 기억 때문에 구입했는데 세계지도와 대륙별 그림이 그 나라의 수도와 특성을 기억하기 쉽게 되어 있어 만족스럽다.(내마음의벗님)
‘공룡을 찾아서’(아이세움) 초식과 육식 공룡의 차이점, 공룡들이 싸울 때 무기로 삼는 신체 부위, 공룡과 같은 시대에 살았던 다른 동물, 공룡이 멸종한 이유 등 공룡에 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다. 공룡 사진 위주의 책을 읽고 나서 궁금증이 늘어날 때쯤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즐거운편지님)
‘새 학년엔 멋있어질 거야!’(크레용하우스)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멋에 대해 알게 된 로비의 이야기. 새 학년에는 멋진 옷을 입고, 멋진 별명이 생기고, 엄마의 뽀뽀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주인공의 모습이 우리나라 아이들과 다를 바 없어 친근함을 준다.(배혜경님)
‘화요일의 두꺼비’(사계절출판사) 항상 마음이 따뜻하고 명랑한 두꺼비와 자존심 세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올빼미가 친구가 되는 과정에서 친구란 어떻게 사귀는 것인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책.(K6652님)

초등 3~4학년 :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고 간접 경험을 넓혀주는 책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수업시간이 늘고, TV나 컴퓨터 등에 노출되는 시간도 늘어나면서 책을 읽는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영상 매체에만 의존하다보면 창의력과 상상력이 고갈될 수 있으므로 다양한 종류의 책을 고루 섭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준다. 자연이나 우주, 환경에 관한 책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깨칠 수 있게 해주되 부모가 원하는 분야를 강요하지 말고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의 책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또래 집단의 평가를 중요시하고 교우관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관련 도서를 통해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다.

추천도서
우리아이 감동시킨 연령별 추천도서

‘과수원을 점령하라’(사계절출판사) 배꽃 마을 과수원 안팎에서 살아가는 과수원 주인 부부와 할머니, 오리 가족, 고양이 호피, 여름 나그네 찌르레기, 들쥐 등의 이야기가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황선미 작가의 글과 김환영 화백의 그림이 찰떡궁합으로 어우러져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이야기에 폭 빠져들게 한다.(산딸나무님)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 이야기’(미래M&B)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천문학 교양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우주를 소개해 머리에 쏙쏙 들어오며 최신 천문학 자료도 풍부하다.(aimuse님)
‘시골 밥, 서울 밥!’(소담출판사) 농부의 마음과 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책을 통해서라도 벼의 성장을 지켜보고 우리 곡식의 소중함, 먹을거리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에게 읽혔다.(정지윤님)
‘바나나가 뭐예유?’‘수박이 집채만하면 어떨까?’ ‘바나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등 유쾌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사고를 보여주는 책. 익살맞고 정겹게 그린 그림도 재미를 더해준다. 하루에도 대여섯 군데나 학원을 다니며 현실적인 세상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책이다.(강동인님)

초등 5~6학년 : 역사·경제·정치·철학·예술·문화를 소개하는 책
아이들의 관심사가 넓어지고 삶의 가치관을 형성해가기 시작하는 시기. 장애·차별·이혼·빈곤 등 사회 문제를 자연스럽게 다룬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와주고, 역사·경제·정치·철학·예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볼 수 있도록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독립적 인격체로 대접받고 싶어 하므로 책을 구입할 때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좋다. 바람직하지 않은 책을 선택했더라도 일단 책을 다 읽은 후 그 책이 유익하지 않은 이유에 관해 대화를 나누다보면 아이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는 눈을 키우게 된다.



추천도서
우리아이 감동시킨 연령별 추천도서

‘그리운 메이 아줌마’(사계절출판사) 고아 소녀 서머는 푸근한 사랑을 베풀어주던 메이 아줌마가 세상을 떠나자 죽은 메이 아줌마의 영혼을 만나려고 여행을 떠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모습을 애틋하게 그려냈다.(피아니니님)
‘펠릭스는 돈을 사랑해’(비룡소) 동화로 엮은 쉽고 재미있는 경제이야기. 부자가 되기로 결심한 남자 아이 펠릭스가 노동 현장에서 돈의 가치와 관리 방법 등을 몸으로 체험하며 돈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정현영님)
‘왜 나를 미워해’(보리) 주인공 요징은 몸이 불편하고 말과 글이 서툴러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당하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다. ‘왕따를 시키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판에 박힌 교훈보다는 ‘왕따를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아이의 마음’을 보여줘 깊은 감동을 준다.(livenjoy님)
우리아이 감동시킨 연령별 추천도서

‘하하아빠, 호호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는요…
인터넷 서점 ‘알라딘’에 올라온 어린이책 서평 10만여 편 가운데 현장감 있는 생생한 서평, 서평 수, 각종 추천도서 목록을 참고해 총 1백99명의 독자가 추천한 2백56권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독서 및 글쓰기 지도교사의 길라잡이 글, 전문가급 대표 서평자 3인의 Q&A도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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