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산부인과 박종섭 교수(52)는 국내에서는 드물게 부인 암을 진단하고 수술하는 임상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생명과학자로서의 명성도 함께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하루 80~1백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외래 진료가 없는 날은 10여 건의 부인과 수술을 집도하는 그는 틈틈이 연구 활동에도 매진한다.
그 결과 2001년, 자궁경부암에서 면역회피 기전(바이러스의 암을 일으키는 단백질이 면역기능을 약화시키는 작용)으로 암이 발생하는 과정을 분자생물학적으로 최초 규명해 서울시 의사회에서 주는 유한의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2003년엔 그가 쓴 논문 ‘여성암 전이와 관련된 유전체 변화의 기능적 평가’가 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