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폼나는 가정 요리

세련된 감각으로 소문난 곳김은경의 쿠킹 노아
96년부터 시작해 8년째 가정 요리 클래스 쿠킹 노아를 운영하고 있는 김은경씨(38). 누구나 집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맛있고 폼나는 요리’를 가르치는 것으로 인기다. 주위에서 구하기 쉬운 제철 재료를 이용해 가족끼리 분위기를 내거나 손님 초대용으로 적당한 요리를 알려준다.“같은 요리라도 담음새와 재료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져요. 또 테이블 매트, 꽃, 네임 카드 등을 이용한 세팅법만 알아도 누구나 쉽게 세련된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며 요리 노하우를 공개했다.


더덕부추무침 올린 사태제육

■ 준비할 재료
돼지고기 사태 700g, 향신야채(대파 1대, 건홍고추 2개, 마늘 5쪽, 소금 2큰술), 고기양념(고추기름·양파즙 1큰술씩, 꿀·간장 2큰술씩), 더덕 100g, 영양부추 50g, 양념(고추기름·겨자초장·레몬즙 1큰술씩, 고춧가루·배즙 2큰술씩, 식초·설탕·간장 1작은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오이 1개, 대파 흰부분 2대, 무순 약간, 겨자초장(겨자·레몬즙 1큰술씩, 식초·설탕 2큰술씩,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① 사태는 조리용 실로 묶어 향신야채를 넣고 1시간 정도 삶는다.
② 냄비에 고기양념을 넣고 끓이다가 실을 제거한 사태를 넣고 살짝 졸인 다음 납작하게 썬다.
③ 더덕은 가늘게 채썰고 부추는 3cm 길이로 썰어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④ 오이는 껍질을 벗겨 가늘게 채썰고, 대파도 채썰어 무순과 함께 얼음물에 담가둔다.
⑤ 접시에 오이와 대파를 깔고 고기와 무순, 더덕부추무침을 올린다. 겨자초장을 곁들여 낸다.

고등어마늘강정

■ 준비할 재료
고등어 2마리, 양념(간장 1작은술, 화이트와인 2큰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튀김기름 약간씩, 건홍고추·풋고추 2개씩, 마늘 15쪽, 호두 3알, 소스(고추기름·중국간장·전복소스·매실즙·물엿 1큰술씩, 고추장·들기름 1작은술씩, 간장·양파즙·설탕 ½큰술씩)

■ 만드는 법
① 고등어는 포를 떠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을 넣고 밑간한다.
② ①에 녹말가루를 묻혀 170℃의 기름에 넣고 노릇하게 튀긴다.
③ 건홍고추와 풋고추는 씨를 빼고 네모나게 썰고, 마늘은 소금을 약간 넣은 물에 삶아 건진다. 호두는 속껍질을 깐다.
④ 팬에 소스를 넣고 끓이다가 고등어, 고추, 마늘, 호두를 넣고 조린다.

■ 준비할 재료
찹쌀·멥쌀 1½큰술씩, 양념(간장·참기름·검은깨 2큰술씩, 설탕 1큰술, 소금 2작은술), 다진 쇠고기 100g, 고추장 3큰술, 다진 마늘·고춧가루·물엿·참기름 1큰술씩, 간장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김·검은깨·식용유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찹쌀과 멥쌀을 섞어 1시간 정도 물에 불린 다음 밥을 지은 후 양념을 넣고 섞는다.
② 기름 두른 팬에 쇠고기와 마늘을 볶다가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참기름, 간장, 설탕을 넣고 볶는다.
③ 삼각김밥틀에 밥을 절반 높이로 채운 다음 볶음고추장을 넣고 다시 밥을 덮어 모양을 낸다.
④ 네모나게 자른 김을 주먹밥 아래쪽에 붙이고 검은깨를 뿌린다.
버섯볶음두부부침

■ 준비할 재료
두부 1모, 버터 2큰술, 소금·후춧가루·식용유·녹말가루 약간씩, 양송이버섯 5개, 새송이버섯 3개, 만가닥버섯 150g, 팽이버섯 ½봉지, 건홍고추 2개, 간장·맛술 1큰술씩, 청주 1½큰술, 굴소스 1작은술, 녹말물 약간

■ 만드는 법
① 두부는 5mm 두께로 썰어 소금과 후춧가루로 밑간해 녹말가루를 뿌린다. 버터 1큰술과 식용유를 두른 팬에서 노릇하게 지진다.
②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은 납작하게 저며 썰고, 만가닥버섯은 송이를 떼낸다. 팽이버섯은 반으로 자른다.
③ 두부를 지진 팬에 버터를 두르고 버섯을 볶다가 간장, 맛술, 청주, 굴소스를 넣고 중간 불에서 조린다.
④ ③에 다진 건홍고추를 넣고 녹말물을 부어 한번 뒤적인 다음 불에서 내린다.
⑤ 두부를 접시에 담고 버섯볶음을 올려낸다.

전통 한식부터 서양·동남아 요리까지∼박애자의 쿠킹 클래스
경기도 분당에서 2년째 쿠킹 클래스를 열고 있는 박애자씨(50). 전통 한식 외에도 이탈리아, 중국, 동남아 요리 등 각국의 다양한 요리도 함께 가르치고 있다. 30년간 꽃꽂이를 하다가 딸 친구들에게 요리를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쿠킹클래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각 나라의 메뉴를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코스로 4가지씩 가르치기 때문에 한번 수업하는 데 4시간 정도가 걸린다고.“좋은 재료와 천연 양념이 요리 맛을 내는 비결이에요. 미리 만들어놓는 저장 양념은 쓰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요리를 만들 수 있어요”라며 비법을 공개했다.
돼지갈비강정

■ 준비할 재료
돼지갈비 600g, 갈비양념(간장 1½큰술, 다진 마늘·생강즙 ½큰술씩, 달걀흰자·후춧가루 약간씩), 녹말가루 3큰술, 마늘 5쪽, 생강 2쪽, 건홍고추 2개, 소스(간장 1½큰술, 설탕·청주 1큰술씩, 간장·꿀 ½큰술씩), 물 6큰술, 잣가루·참기름·튀김기름·식용유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갈비는 손질해 핏물을 뺀 다음 2시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결대로 자른다.
② 볼에 갈비와 양념을 넣고 재우다가 녹말가루를 넣는다.
③ 160℃의 튀김기름에 녹말가루를 묻힌 갈비를 넣고 갈색이 나도록 두번 튀긴다.
④ 마늘과 생강은 얇게 저미고, 건홍고추는 송송 썬다.
⑤ 식용유를 두른 팬에 마늘, 생강, 고추를 넣어 볶다가 소스 재료를 넣어 끓인다.
⑥ ⑤에 갈비를 넣어 조리다가 물을 3큰술씩 두번 부어 조린 다음 참기름을 넣고 그릇에 담아 잣가루를 뿌린다.
구운참치샐러드와 오렌지된장드레싱

■ 준비할 재료
냉동참치 250g, 검은깨·참깨 1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다진 파슬리 1큰술, 샐러드용 야채 50g, 식용유 2큰술, 오렌지된장드레싱(일본된장·현미식초 2큰술씩, 설탕 1½큰술, 오렌지주스 ½컵, 올리브오일 1큰술, 검은깨 ½큰술)

■ 만드는 법
① 참치는 옅은 소금물에 넣어 해동시켰다가 키친타월로 돌돌 말아 냉장고에 넣어둔다.
② 볼에 검은깨, 참깨, 소금, 후춧가루, 파슬리를 넣고 고루 섞어 ①의 참치 겉면에 고루 묻힌다.
③ 식용유를 두른 팬에 참치를 올려 겉면만 살짝 익힌다.
④ 샐러드용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얼음물에 담갔다가 건진다.
⑤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오렌지된장드레싱을 만든다.
⑥ 구운 참치를 도톰하게 썰어 야채와 함께 접시에 담고 오렌지된장드레싱을 곁들인다.

■ 준비할 재료
야채(당근, 옥수수, 완두콩, 껍질콩) 100g, 소시지·양파 50g씩, 버터·올리브오일 1큰술씩, 밥 2컵, 다진 청양고추 ½큰술, 오레가노가루·소금·튀긴 슬라이스 아몬드 약간씩

■ 만드는 법
① 당근, 소시지, 양파는 곱게 다지고, 옥수수, 완두콩, 껍질콩은 소금을 넣은 물에 데친다.
② 팬에 버터를 두르고 당근, 소시지, 양파, 옥수수, 완두콩, 껍질콩을 넣어 볶는다.
③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밥을 넣어 볶는다. 여기에 청양고추와 오레가노가루, 소금을 넣고 볶다가 ②를 섞어 함께 볶는다.
④ 동그란 틀에 튀긴 슬라이스 아몬드를 깔고 볶음밥을 눌러 담아 접시에 놓고 틀을 떼낸다.
공주떡

■ 준비할 재료
땅콩 1컵, 잣 ⅓컵, 밤·대추 8개씩, 설탕 1컵, 붉은팥·검은콩 ½컵씩, 찹쌀가루 8컵, 흑미가루 2컵, 소금 적당량

■ 만드는 법
① 땅콩, 잣은 반은 다지고 나머지는 굵게 썬다.
② 밤은 껍질을 벗겨 4등분하고, 대추는 돌려깎아 채썬 다음 밤과 함께 설탕·소금을 넣어 조린다.
③ 붉은팥은 삶고, 검은콩은 물에 불려 소금을 뿌린다.
④ 찹쌀가루와 흑미가루는 소금 1큰술을 넣고 체에 곱게 내려 땅콩, 잣, 밤, 대추, 붉은팥, 검은콩과 고루 섞는다.
⑤ 김이 오른 찜통에 면보를 깔고 ④를 올려 찐 다음 원하는 틀에 넣고 굳혀 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