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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의 조건’으로 스타덤 올라 ‘해신’ 주연 맡은 송일국

■ 글·김유림 기자 ■ 사진·홍중식 기자

입력 2004.12.01 15:31:00

드라마 ‘애정의 조건’을 통해 데뷔 6년 만에 인기 스타 반열에 오른 송일국. 그가 이번에는 KBS 대하드라마 ‘해신’에서 신라시대 장수 염장으로 변신, 사극에 도전한다. 최근 5년째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솔직히 밝혀 화제를 모은 그의 일과 사랑.
‘애정의 조건’으로 스타덤 올라 ‘해신’ 주연 맡은 송일국

지난 10월 종영한 KBS 드라마 ‘애정의 조건’을 통해 데뷔 6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송일국(33). 극중 그는 과거를 숨기고 결혼한 아내 은파(한가인)를 갈등 끝에 용서하는 남편 장수 역할을 맡아 인기를 모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KBS 새 드라마 ‘해신’에서 신라시대의 장수 염장으로 변신한다. 최근 군에 입대한 한재석을 대신해 염장 역을 맡은 것. 그는 이번 캐스팅에 대해 “‘운’을 타고난 것 같다”고 말하며 자신을 낮췄다.
“‘애정의 조건’에서도 원래 은파와 헤어질 예정이었는데 지성씨가 스케줄 사정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재결합한 걸로 내용이 바뀐 거였어요. 또 지난 2002년 TV소설 ‘인생화보’에서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아 비관적이고 냉소적인 인물에서 의리의 사나이로 캐릭터가 바뀐 적이 있죠.”
‘해신’에서 염장은 장보고(최수종)의 숙적이자 연적. 부모가 누구인지도 모른 채 해적들에 의해 무사로 키워져 해적들과 함께 청해를 약탈하면서 장보고와 악연을 맺게 되고, 장보고를 사랑하는 여인 정화(수애)까지 곁에 둔다.
“무척 냉정하지만 가슴속에는 뜨거운 사랑을 품고 있는 인물이에요. 악역이지만 한 여자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과 남자다운 의리도 보여주죠. 하지만 장보고와 염장의 대결이 드라마의 핵심 축이다보니 어깨가 많이 무거워요.”
아픈 여자친구에게 약 대신 꽃을 선물하는 로맨티시스트
그는 이번 드라마 촬영을 위해 보름 정도 중국에 머물렀는데 “힘들기보다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한다. 다른 스태프들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지만 그는 바쁜 일정 때문에 점심 저녁을 굶게 될까봐 아침에 볶음밥 네 그릇을 뚝딱 해치우기도 했다고. 중국어도 생각만큼 어렵지 않았다는 그는 “구구단 외우듯 무조건 따라 했다”며 멋쩍은 듯 웃었다.
그는 ‘해신’의 중국 촬영을 마치고 돌아와 한고은과 함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가수 조은의 2집 타이틀곡 ‘슬픈연가’의 뮤직비디오에서 시력을 잃게 돼 사랑하는 여인을 떠나보내야 하는 남자 주인공을 연기한 것. 한고은과는 드라마 ‘보디가드’에 이은 두 번째 만남이었다.
지난 98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그는 탤런트 김을동의 아들. 평소 그는 어머니로부터 연기에 대한 칭찬보다는 질책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제가 탤런트 시험에 합격하자 어머니는 ‘현장에 가면 너보다 못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배워라’하고 말씀하셨어요. 요즘도 어머니의 그 말씀과 데뷔하면서 가졌던 초심을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그의 어머니는 평소 “왜 연출자들이 너를 캐스팅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애정의 조건’이 끝나는 날 그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 좀 하네”하고 격려해줬다고 한다.
김을동은 연기자가 되겠다는 자식들의 뜻을 꺾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여동생도 SBS 공채 2기 출신인데 지금은 연기활동을 중단한 상태라고.

‘애정의 조건’으로 스타덤 올라 ‘해신’ 주연 맡은 송일국

KBS 대하드라마 ‘해신’에서 장보고(최수종)의 숙적으로 등장하는 송일국.


185cm의 키에 건장한 체구, 뚜렷한 이목구비를 지닌 그는 고등학교 시절 100kg이 넘는 거구였다고 한다. 당시 그는 음식량을 최대한 줄이고 지독하게 운동을 해 두 달 만에 20kg 이상 감량했다고.
“물만 먹어도 살찌는 체질이라 평생 다이어트를 해야 할 것 같다”는 그는 요즘에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 특히 검도, 골프, 요가를 즐기고 MTB(산악자전거)와 수영도 즐겨 하는데 25m 길이의 수영장을 30번 정도 왕복할 정도로 한번 운동을 하면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그가 다이어트 음식으로 즐겨 먹는 것은 두부. 아침에 밥 대신 간장을 살짝 두른 두부 한 모와 요구르트, 두유로 식사를 대신할 때도 많다고 한다. 이처럼 운동과 소식으로 다져진 몸매 덕분에 최근에는 패션쇼 무대에도 올랐다.
그는 얼마 전 아침 토크쇼에 출연해 5년째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아픈 여자친구를 위해 약 대신 꽃을 준비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았는데, 곧바로 그 상대가 바로 동갑내기 탤런트 김정난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대해 송일국의 소속사 측은 “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일이기 때문에 관여치 않는다”고 말했지만 송일국의 여자친구가 김정난이란 보도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일과 사랑에서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는 송일국. 그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

여성동아 2004년 12월 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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