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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웨딩 스토리

오는 9월 미국에서 결혼식 올리는 가수 유승준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윤여진 ■ 사진·동아일보 출판사진팀

입력 2004.09.10 16:50:00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파문으로 국내활동을 중단한 유승준이 오는 9월 말 결혼식을 올린다.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해 조촐하게 치를 예정인 결혼식과 그의 향후 활동 계획.
오는 9월 미국에서 결혼식 올리는 가수 유승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 취득 파문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한 가수 유승준(28·미국명 스티브)이 오는 9월25일 미국 LA 남쪽 라구나 비치 리조트 호텔에서 약혼녀 오유선씨(27·미국명 크리스틴)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의 아버지 유정대씨(61)는 지난 8월10일 LA 한인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아들의 결혼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결혼식은 당초 교회에서 조촐하게 치를 예정이었는데 주위의 권유로 라구나 비치의 호텔에서 측근들만 초청해 간단한 예식과 피로연을 가지기로 했다고.
주례는 유승준이 평소 많이 따랐던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가 맡기로 했다. 하 목사는 다섯 번의 간암 수술로 몸 상태가 좋지 못한 상황이지만 흔쾌히 승낙했다고. 두 사람의 신혼 여행은 유승준의 중국 공연을 포함한 바쁜 일정 때문에 당분간 뒤로 미뤄둘 것으로 전해졌다.

약혼녀 오유선씨와 12년 사랑 결실 맺어
오는 9월 미국에서 결혼식 올리는 가수 유승준

중학교 선후배로 12년간 사귀어온 유승준·오유선 커플은 지난 2002년 11월 LA에서 지인들만 초대한 채 비공개 약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당초 곧바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으나 그의 미국 시민권 취득으로 국내 입국이 금지되고, 지난해 약혼녀 오씨의 아버지가 타계하는 등 악재가 겹쳐 늦어지게 됐다. 그동안 유승준은 국내 무대 복귀를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하면서 상심이 컸는데 그때마다 약혼녀 오유선씨의 정신적 위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그는 당초 절친하게 지냈던 동갑내기 가수 조성모나 김종국 등에게 사회나 축가를 부탁할 계획이었으나 포기했다고 한다. 친한 동료들에게 전화 통화로 결혼 사실을 알린 그는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는 동료들에게 “혹 개인 신상에 누를 끼칠 수도 있어 걱정되니 오지 말라”고 만류했다고.
현재 캘리포니아 플러튼에 거주하고 있는 유승준은 사실상 국내 무대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해지자 미국 내 연기학교와 무술학교 등에서 연기수업을 받으며 할리우드 진출을 모색해왔다. 또한 그는 LA 한인 동포들을 위한 무대에 종종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 5월말에는 탤런트 박상원과 함께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여성동아 2004년 9월 48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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