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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단독 인터뷰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일도 가정생활도 공들이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 글·김지영 기자 ■ 사진·한홍일, 김형우 기자

입력 2004.08.02 17:06:00

MBC 드라마 ‘영웅시대’에서 국대호 역할을 맡은 전광렬. 그는 20대인 국대호 역할을 위해 7kg을 감량했을 만큼 자기관리가 철저한 연기자이지만 가족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지는 자상한 가장이기도 하다. 그가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씨가 직접 코디해준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그의 일“실존인물을 재해석하는 작업, 매력적이에요”
탤런트 전광렬(44)이 MBC 드라마 ‘영웅시대’의 주인공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웅시대’는 삼성과 현대의 성장과정을 그린 기업 드라마로, 극중에서 전광렬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를 모델로 한 국대호로 등장한다.
“이 드라마에 출연하기 전까지는 이병철씨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일궈낸 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일제시대 때 땅 투자를 했다가 몰락하고, 6.25 사변 땐 공산당에 재산을 몰수당하고, 5.16 군사혁명 때는 부정축재자로 몰려 시련을 겪기도 했더군요. 또 살아생전 부드럽지만 카리스마가 엄청났던 분이라고 하고요.”
‘영웅시대’의 소원영 PD는 그를 일찌감치 국대호 역에 내정해두었는데, 전광렬 역시 한국 경제사의 한 획을 그은 역사적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새롭게 창출해내는 작업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와 출연을 결정했다고.
그는 극중 인물 국대호가 무리한 땅 투자를 했다 알거지가 된 후 새로운 사업구상을 위해 중국이라는 거대한 대륙을 찾았을 때의 장면들을 찍기 위해 한동안 중국에 머물렀다.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밥만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참기 힘든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전광렬은 극중에서 20대 초반의 국대호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했다. 운동과 소식 등으로 한 달 만에 7kg을 뺀 것. 그가 체중을 감량하는 데 무엇보다 큰 효과를 본 것은 중국차라고 한다. 향이 독특하고 지방분해 효과가 뛰어난 중국차를 수시로 마셨더니 살도 빠지고 식욕도 줄어들었다고. 또한 하루 한 공기를 세 끼에 걸쳐 나눠먹고, 기름진 육류 요리 대신 해산물과 야채 위주의 담백한 식사를 한 것도 체중 감량에 한몫했다.
“지금도 꾸준히 운동과 소식을 하고, 중국차를 자주 마시기 때문에 한 달 만에 체중을 뺐는데도 아직 요요현상이나 부작용이 없어요. 운동은 주로 달리기를 하는데, 헬스클럽에서 하루에 2시간 정도 해요.”
사실 체력 소모가 많고 불규칙한 생활이 불가피한 연기자들에게 건강 관리는 필수. 웰빙이 유행하는 요즘, 그가 즐기는 웰빙 건강법은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유기농 야채나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웰빙은 아니에요. 진정한 웰빙은 마음을 편하게 하는 것이죠. 잠깐씩 요가를 하거나 자스민차의 향을 맡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게 웰빙이에요.”
그의 생활신조는 ‘매사 최선을 다하자’. 그는 지금껏 어떤 작품에 출연하든, 어떤 배역을 맡든 한번 결정한 일은 후회가 없도록 혼신의 힘을 다 쏟을 만큼 열심히 해왔다고 한다. 대신 여러 작품에 동시에 출연하기보다는 한 작품에만 충실하고, 다음 작품을 선택하기 전까지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고.
“겹치기 출연을 하지 않고,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갖는 건 결국 제 자신을 위한 투자예요. 금방금방 얼굴을 내밀고, 여기저기 출연하다 보면 연기를 담아낼 공간도 없어지고 식상해질 수밖에 없어요. 잘 쉬고, 한번 할 때 총력을 기울이면 발군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어요. 그동안 제가 출연했던 ‘폭풍의 계절’ ‘종합병원’ ‘야망’ ‘장미와 콩나물’ ‘허준’ ‘장희빈’ 등이 모두 좋은 결실을 거둔 것도 그 덕분이에요.”
배우가 좋은 연기를 담아내기 위해서는 여백이 많은 도화지처럼 마음을 순수하고 착하게 가져야 한다는 그는 “기회가 닿는다면 ‘집으로...’ ‘효자동 이발사’처럼 사람 냄새가 폴폴 나는 따뜻하고 인간적인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그의 가정생활“능력이 허락할 때 아내와 아이의 꿈 맘껏 키워주고 싶어요”
오는 9월이면 스타일리스트인 아내 박수진씨(36)와 결혼 10주년을 맞는 전광렬. 그는 “상대가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내조이자 외조”라고 말한다. 그런 점에서 현재 그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아내 박씨는 최고의 내조자요, 박씨가 영국에서 원하는 패션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밀어주고 있는 그는 최고의 외조자인 셈이다.
“능력있는 여성이 결혼한 후 자기 능력을 버린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에요. 아내는 우리나라방송 코디네이터 1호로 결혼 전에도 스타일리스트로 인정받았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아내에게 공부할 수 있는 터를 만들어주면 평생이 걸리더라도 그 터에 기둥도 세우고 집도 지을 수 있을 것 같아 터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내 박씨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사진 촬영 장소로 직접 그가 입을 옷들을 갖고 와 스타일리스트를 자청한 박씨는 “남편에게 고마워요. 남편처럼 아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후원해주는 남자는 없을 거예요” 하며 환히 웃었다.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박씨는 연세대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지난 2002년 가을 영국 런던의 패션컬리지에서 ‘스타일링과 컬러’에 관한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지난해 봄에 귀국했다. 올 12월에는 다시 영국으로 건너가 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대학원에서 1년 동안 유학할 예정이라고 한다. 박씨가 입학할 예술대학원은 유명 디자이너인 존 갈리아노와 알렉산더 맥퀸을 배출한 패션학교. 박씨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대학 강단에 설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그는 아들 동혁이(9)도 미국 시애틀로 유학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아내가 있는 영국으로 유학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동혁이가 몸도 마음도 편하게 지내려면 동혁이의 이모할머니가 살고 있는 시애틀이 더 낫겠다고 판단한 것. 박씨는 동혁이를 데리고 8월 중순 시애틀로 건너가 아이 뒷바라지를 하다 12월 영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동혁이가 뮤지컬과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고 예술적인 재능이 많아 그런 면을 키워주고 싶어 유학을 보내는 거예요. 20여 군데의 학교를 조사했는데 그중에서도 1백50년의 전통을 가진 애니벌스쿨이 아이의 재능을 키워줄 수 있는 학교라는 믿음이 갔어요. 동혁이가 그곳에서 연극이나 뮤지컬도 보고, 잠재된 예능적 기질도 맘껏 발휘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능력이 허락할 때 아내와 아이 모두 적극 밀어주고 싶다는 그는, 이제 우리나이로 아홉 살밖에 되지 않는 동혁이가 낯선 미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 외국인 학교에 가 ‘일일체험’을 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동혁이가 15분도 안돼서 한 반에 있던 외국 어린이들과 모두 친구가 되는 것을 보고 안도했다고.
“동혁이는 어려서부터 영어 비디오를 많이 봤어요. 6살 때부터는 영어학원에 계속 다녔고요. 그래서인지 간단한 회화는 할 줄 알고, 웬만한 영어는 다 알아듣더라고요. 또 외국에 많이 데리고 다녀서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요. 저는 동혁이가 미국에서 예술적 재능을 키우고나면 다음에는 중국 유학을 보낼 생각이에요. 세상을 크게 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면 좋겠다는 마음에서요.”
아들과 아내를 조만간 훌쩍 떠나보내야 하는 그는 “많이 외롭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것 아니냐”고 담담하게 말하며 “12월경 이 드라마가 끝나는 대로 시애틀로 건너가 가족들을 만날 것이다.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니 더욱 애틋한 마음이 생긴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유학 때문에 떨어져 살면서 부부간에 정이 더욱 돈독해졌다는 그와 아내 박씨. 두 사람은 사실 정반대의 성격 때문에 종종 다퉜다고 한다.
“서로 노력해서 고쳐지는 부분도 있지만 천성을 어쩌겠어요. 저도 아내도 서로 잘 아니까 전에는 싸움거리가 될 행동도 이제는 담담하게 넘어가죠. 지난날을 돌아보면 부부가 다투는 것도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더라고요. 최상의 부부는 ‘친구 같은 부부’라고 생각해요. 서로 많은 걸 기대하지 않으면서도 동지라는 느낌으로 편하게 지낼 수 있고, 웬만한 잘못은 금방 털어낼 수 있는 친구처럼 산다면 평생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10년을 같이 살다 보니 그런 부부가 되어가고 있어요.”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삼성과 현대를 모델로 한 국내 최초의 기업드라마인 MBC 드라마 ‘영웅시대’가 뜨거운 관심 속에서 방영되고 있다. 지난 7월6일 충북 보은 99칸짜리 기와집에서 진행된 ‘영웅시대’ 촬영현장을 취재했다.
지난 7월6일 충북 보은군 외속면 하개리에 있는 ‘선병욱 가옥’에서 MBC 특별기획드라마 ‘영웅시대’ 촬영이 있었다. 이날은 극중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에 해당하는 국대호 역할을 맡은 주인공 전광렬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에게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촬영하기로 돼 있었다.
어림 잡아 두 시간이면 끝나겠거니 하며 촬영 장소인 ‘선병욱 가옥’에 도착했다. 보은에서도 한 시간 가량 더 들어가야 하는 그곳은 말로만 듣던 99칸짜리 궁궐 같은 기와집이었다.
축구시합을 해도 될 만큼 너른 마당에서는 한발 앞서 도착한 스태프들이 촬영 준비를 위해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잠시 후 주인공 전광렬이 나타났다. 이날 촬영을 위해 아침 6시부터 방송국에서 세 시간 동안 대본 연습을 하고 바로 이곳으로 달려오느라 내내 굶어야 했다던 그는 “이제 막 점심식사를 마쳤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촬영이 있는 날에는 늦어도 새벽 4시반에는 일어나요. 촬영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하루 두세 시간밖에 못 자지만 그래도 촬영에 들어가면 피곤한 줄도 몰라요. 저는 새로운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신명나게 일해요. 몸은 피곤해도 이걸 어떻게 만들어갈까 하는 생각을 하면 피곤한 것도 잊어버려요.”
맨 얼굴에 야구모자, 흰색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그는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한 시간 후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다시 나타났다. 손에 큼지막한 가방을 들고 독특한 모양의 검은색 승용차 옆에 선 그는 ‘스탠바이’에 들어갔다. 그와 동시에 스태프들은 물론 수수한 한복 차림으로 멀찌감치 서 있던 다른 연기자들도 일제히 숨을 죽였다.
조감독이 촬영 준비가 완료됐다는 신호를 보내자 감독의 큐 사인과 함께 드디어 촬영이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전광렬이 차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장면을 찍었는데, 서너 차례 재촬영을 한 후 O.K 사인이 떨어졌다.
바람 한점 불지 않아 가만 있어도 푹푹 찌는 찜통 더위로 인해 전광렬의 이마에는 금세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얼굴과 옷매무새를 고치고 스태프들과 함께 자리를 옮겨 집결한 곳은 커다란 대문 앞.
이곳에서는 전광렬이 차에서 내려 대문으로 들어서는 장면을 찍었는데 단역 배우들이 대사를 하거나 움직여야 하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해 계속 NG가 났다. 그 바람에 방송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갈 장면이 한 시간 만에야 완성됐다.
다음 촬영은 대문으로 들어선 전광렬이 중간 대문을 거쳐 안채 앞마당까지 걸어가는 장면. 이때 집사가 “마님, 도련님이 돌아왔음니데이~” 하고 소리치는 동시에 하인과 하녀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전광렬을 향해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모여든다는 설정이다.
그런데 이 장면도 NG가 많이 나 촬영 시간이 한 시간이 넘게 걸렸다. 극의 정황상 경상도 사투리를 써야 하는데 전라도 사투리로 인사를 하는 하인이 있는가 하면 충청도 사투리도 불쑥 튀어나왔다. 또 자동차 소리를 듣고 슬쩍 고개를 돌린 집사가 전광렬의 모습에 흠칫 놀라 “서방님 아니십니꺼” 하며 대문 쪽으로 달려가야 하는데, 너무 긴장한 탓인지 계속 타이밍을 놓쳤다. 더구나 아침에 내린 비로 마당이 질퍽해져 마른 흙을 퍼 날라 길을 닦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날씨는 푹푹 찌고, 주변에서는 자꾸 NG를 내고, 촬영은 갈 길이 멀고…. 이쯤 되면 한번쯤 짜증을 낼 법한데도 전광렬은 별다른 내색을 하지 않았다. 다만 메이크업을 자꾸 고치게 만드는 찜통 더위가 야속한지 이럴 때를 대비해 갖고 다닌다는 얼음 냉수 한 잔을 훌쩍 들이키고는 다음 촬영 장소인 안채 앞마당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스타일리스트 아내 박수진이 직접 코디해준 의상 입고 카메라 앞에 선 전광렬 프라이버시 인터뷰

촬영이 진행된 6시간 동안 전광렬은 푹푹 찌는 찜통 더위와 주변 사람들의 잦은 NG에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그는 다음 장면에서 보여줄 부드럽고 편안한 미소를 지으며 호흡을 조절했다. 그 장면은 국대호를 맞이하기 위해 앞마당으로 뛰어내려온 아내 유승희(전수연 분)와 마주 보고 서서 정겹게 인사를 주고받은 후 안채로 들어서는 것이었다. 이때 그가 안채로 들어서기 전 대청마루에 서 있던 첫째 아들 철민과 둘째 아들 철승은 그에게 깍듯하게 인사를 올려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둘째 철승 역의 세 살배기 아역배우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디션을 거쳐 발탁된 아이였지만, 인사를 해야 하는 중요한 순간에 계속 울음을 터뜨려 결국 현장에 있던 다른 꼬마아이로 교체되었다.
다섯 살인 그 꼬마는 이날 머슴의 딸로 잠깐 출연하는 일곱 살배기 누나를 따라왔다 현장에서 바로 누나의 동생 역에 캐스팅됐고, 이어 “씩씩하고 밝다”는 이유로 즉석에서 국대호의 둘째아들인 철승 역할까지 거머쥐는 행운을 안은 것이다. 꼬마는 몇 차례에 걸쳐 NG를 내긴 했지만 전광렬을 보는 순간 90도로 고개를 숙여 꾸벅 인사하는 연기를 기대 이상으로 보여주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무는 저녁 7시경,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모두 마친 스태프들은 그제서야 얼굴을 폈다. 촬영 내내 잠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던 전광렬도 준비해온 손수건으로 얼굴을 훔치고는 취재진을 향해 활짝 웃어보였다.
“저는 일단 작품에 들어가면 거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시켜요. 그래서 촬영이 끝나고 나면 기가 빠져요. 또 대사가 많고 중심축인 주인공인 만큼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단 생각으로 대사를 완벽하게 외워가요. 그래야 자기 연기를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거든요.”
서울로 다시 올라가기 전 전광렬은 함께 출연한 아내 유승희, 첫째 아들 철민, 둘째 아들 철승 역을 맡은 배우들과 함께 대청마루에 다정히 모여앉아 기념촬영을 했다.

여성동아 2004년 8월 48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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