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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아이와 함께 다녀왔어요

‘여성동아’와 페리오가 함께 연 ‘키즈 스쿨’체험기

“치아에 좋은 요리도 만들고 올바른 칫솔질 요령을 배웠어요”

■ 기획·김동희 ■ 글·장미경 ■ 사진·지재만 기자 ■ 협찬·페리오 키즈 스쿨

입력 2004.07.08 09:52:00

예부터 오복(五福)의 하나로 중요하게 여겨온 치아 건강.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처럼 어린 시절부터 바른 양치질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동아’에서는 지난 6월7일 만 4~8세의 자녀를 둔 독자 16인을 초청, 몸에 좋은 요리를 만들고 구강건강 교육을 받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엄마 장미경씨의 참관기를 소개한다.
‘여성동아’와 페리오가 함께 연 ‘키즈 스쿨’체험기

샛노란 요리사 모자를 쓴 아이들과 엄마들이 요리에 열중하는 모습.


연년생 남매인 정빈이(8)와 정훈이(7)를 데리고‘페리오 키즈 스쿨’이 열리는 쿠킹 아카데미‘라퀴진’으로 향했다. 요리 실습장에 들어서니 색색의 예쁜 풍선과 다양한 요리 재료들, 샛노란 요리사 모자와 앞치마가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의 요리는 춘권피를 이용한‘ 빼빼로 볶음밥’과 참치샌드위치. 치아 건강에 좋고 맛도 있는 요리를 만든다는 말에 정빈이와 정훈이 모두 신나했다.
가스 불을 켜고 팬을 달군 뒤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 김치, 햄, 밥을 넣고 볶는데, 요리를 처음 해보는 정빈이와 정훈이의 이마에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소금으로 간을 한 볶음밥을 춘권피에 올리고 치즈도 길쭉하게 잘라 얹었다. 돌돌 말아 오븐에 구워내니 빼빼로 볶음밥이 완성됐다. 다음은 참치샌드위치. 참치, 다진 양파, 다진 오이, 익힌 달걀노른자를 잘 섞고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 식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드디어 식사 시간! 직접 만든 요리에 키위와 토마토 주스를 곁들여 정빈이와 정훈이는 맛있게 점심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자 치위생사가 진행하는 구강건강 교육이 시작되었다. 치위생사가 아이들에게 “오늘 여기에 왜 왔는지 아는 친구?” 하고 묻자 아이들이 “이빨 닦는 법 배우러요” 하고 소리쳤다.“이빨은 고양이나 개에게 하는 말이에요. 사람에게는 이빨이라고 하지 않고‘이’라고 해야 해요. 이는 별명도 있어요.‘치아’라고 해요. 그런데 입 속에는 치아만 사는 게 아니에요.”
치위생사의 말에 정훈이는 ‘입 속에 또 뭐가 있다는 걸까?’ 하고 생각에 잠긴 눈치였다.
“세균도 살고 있어요. 여러분이 놀이터에서 놀고 나면 손이 더러워지죠. 치아도 여러 가지 음식이 들어왔다 나가면 더러워져요. 여기 치아 그림을 보세요. 얼굴을 찡그리고 있네요. 왜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지 돋보기로 들여다볼까요? 앗, 이게 뭘까? 세균이네!”
그 말을 들은 정훈이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세균은 우리 치아에 붙은 음식을 먹고 오줌 같은 산(酸)을 뿜어내요. 그래서 이가 아픈 거예요. 선생님이 여러분에게 비밀 또 한 가지를 알려줄게요. 여러분의 잇몸 속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아요?” “네” 하는 아이들 소리가 쩌렁쩌렁 교실을 울리고 치위생사는 잇몸 속 모형을 보여주었다. 잇몸 속에는 놀랍게도 또 다른 치아가 숨어 있었다. 젖니 아래의 잇몸에 처음부터 간니가 들어 있다는 건 나도 미처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었다.
치아에 붙어 있는 플라크 확인하고 울상 지은 아이들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것을 너무 많이 먹고 이를 안 닦으면 이가 어떻게 된다고?” 정훈이에게 귓속말로 묻자 “썩고 아파” 하는 답이 돌아왔다. “그래. 그뿐만 아니라 아래에서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새 이도 아프게 돼. 모양도 삐뚤빼뚤, 드라큘라처럼 흉하게 나고.”
평소 이 닦기 싫어하는 정훈이의 표정에 걱정스러운 빛이 스쳐갔다.
이는 오복 중에 하나라고 한다. 신경을 쓰느라고 썼지만 아이들 치아관리란 쉬운 일은 아니어서 정훈이와 정빈이도 충치로 얼마 전 치과에 다녀왔다. 그래서 올바른 칫솔 선택법과 칫솔질 요령에 더 열심히 귀를 기울였다.

‘여성동아’와 페리오가 함께 연 ‘키즈 스쿨’체험기

치위생사가 가르쳐 준 대로 칫솔질 연습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들.


치위생사가 “여러분, 엄마 아빠 신발 신어본 적 있어요?” 하고 질문을 하자 한 아이가 “너무 커서‘꽈당’넘어졌어요” 하고 대답했다. 한바탕 웃음이 터져나왔다. “그럼 칫솔도 엄마 아빠 걸 써서는 안 되겠지요?” 정빈이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의 칫솔은 칫솔머리가 아이 치아 두개 정도 크기인 것이 좋다고 했다. 이를 다 닦은 후에 칫솔머리를 엄마 아빠 것과 뽀뽀하듯 포개놓지 말고 싸운 사람처럼 서로 바깥을 보게 보관해야 입 안의 세균이 옮지 않는다는 설명도 유용한 정보였다.
“이를 닦을 때는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10번씩 둥글게 돌려 닦아주세요. 음식을 씹어주는 어금니를 쓱싹쓱싹 닦은 뒤 혀도 잊지 말고 닦아주세요. 혀에서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이에요.”
정훈이와 정빈이는 치위생사가 일러준 대로 열심히 이 닦는 연습을 했다.
구강건강 교육의 마무리는 플라크 체험실습. 플라크에 빨갛게 착색되는 진단시약을 아이들의 이에 발라 플라크가 얼마나 있는지 눈으로 확인시켜주는 순서였다. 정훈이 차례가 되어 선생님이 시약을 묻혀주자 정훈이는 거울을 보다 빨갛게 변한 이 색깔에 깜짝 놀랐다. 정빈이도 정훈이보다는 낫지만 역시 군데군데 빨간 부분을 확인하고 울상을 지었다. 교실 문을 나서며 두 아이는 “밥 먹은 후 하루에 세번 이를 닦고, 자기 전에도 꼭 닦을 게요” 하고 다짐했다. 아이들이 칫솔질의 중요성에 대해 체험한 것도 좋은 일이었고 나도 꽤 많은 것을 배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하나 더] 올바른 칫솔질 요령
만 5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칫솔질법
‘여성동아’와 페리오가 함께 연 ‘키즈 스쿨’체험기

① 앞니와 어금니의 바깥쪽 닦기 위아래 앞니끼리 맞물리게 살짝 다물고 칫솔모를 치아에 댄 후 동글동글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듯 닦는다.
② 앞니의 안쪽 닦기 칫솔을 세워서 안쪽 깊숙이 넣고 밖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닦는다.
③ 어금니의 씹는 면 닦기 입을 크게 벌리고 칫솔모를 어금니의 씹는 면에 대고 앞뒤로 움직이며 닦는다.
④ 어금니 안쪽 닦기 칫솔을 안쪽으로 약간 기울여 어금니 안쪽을 닦아준다. 끝으로 혀도 부드럽게 닦는다.
만 6세 이상 어린이를 위한 칫솔질법
‘여성동아’와 페리오가 함께 연 ‘키즈 스쿨’체험기

① 어금니의 바깥쪽과 안쪽 닦기 칫솔을 잇몸 깊숙이 넣고 이의 씹는 면을 향해 돌린다. 윗니를 닦을 땐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를 닦을 땐 아래에서 위로 돌린다. 한 곳을 10번 이상씩 닦는다.
② 앞니의 바깥쪽 닦기 어금니와 같은 방식으로 닦는다.
③ 앞니의 안쪽 닦기 칫솔을 세워 안쪽 깊숙이 넣고 밖으로 큰 원을 그리듯 닦는다.
④ 어금니의 씹는 면 닦기 입을 크게 벌리고 칫솔모를 어금니 씹는 면에 대고 앞뒤로 움직이며 닦는다. 끝으로 혀도 부드럽게 닦는다.

여성동아 2004년 7월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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