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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주목할 만한 교육법

우리 아이 성적 쑥쑥 올리는 16가지 지침

교육학 박사 다이안 히콕스의 제안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임수영 ■ 일러스트·임희정 ■ 자료제공·(이지북)

입력 2004.07.07 19:22:00

공부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자발적인 동기 부여가 가장 중요하다. 또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하고, 결과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교육학 박사 다이안 히콕스로부터 아이의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자.
우리 아이 성적 쑥쑥 올리는 16가지 지침

현재 대학에서 교육학을 가르치고 있는 다이안 히콕스는 수십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학생의 성적이 나쁠 때는 본인 이외에 부모와 교사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높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하며 이때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부모는 ‘가장 가까운 선생’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은 부모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 부모가 가정에서 어떤 환경을 만들어주느냐에 따라 아이의 성적이 오르기도 하고 떨어지기도 한다. 부모들이 다음에 나오는 방법들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아이의 학업성적도 오를 것이다.

성적에 대해 과한 칭찬과 질책을 삼간다
성적에 관한 부모의 과도한 반응은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받으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고 성적이 나쁘면 미워할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줄 수 있다. 그리고 성적이 떨어지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기보다 부모로부터 미움을 받게 될 것이라는 심리적 부담감을 가질 염려가 있다. 만약 아이의 성적이 떨어지면 그것을 문제삼지 말고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담임 교사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다
부모가 학교와 교사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자녀 또한 학교를 믿지 못하고 교사의 말을 따르지 않게 된다. 이렇게 자신을 가르치는 교사를 불신하면 당연히 성적이 떨어진다. 아이 앞에서 담임교사를 비판하거나, 학교에 찾아가 선생님에게 항의하는 등의 행동은 삼간다.

엄마와 아빠의 기대치를 통일한다
학교 성적에 대해 엄마와 아빠가 어느 정도의 기대를 갖고 있는지 아이에게 분명히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엄마는 10등을, 아빠는 1등을 원한다면 아이는 10등을 해도 아빠의 기준에 미달하므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므로 먼저 부모가 기대치를 통일해야 한다.

어려운 일도 스스로 해결하도록 한다
자녀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부모가 도와준다면 자녀에게 무의식적으로 ‘너는 그럴 만한 능력이 없어 부모에게 의존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의식을 심어주게 된다. 그렇다고 자녀를 방치하라는 것은 아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네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믿는다’하는 식의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좋은 성적에는 그만한 노력이 있었음을 인식시킨다
간혹 자신이 공부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운이 좋아 성적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한 아이는 좋은 결과를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운에 의해 성적이 좌우된다고 믿는다. 이럴 때는 아이에게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하루 계획표를 짠다
아이에게 방과 후 자유시간을 주되 늦은 밤까지 마냥 놀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시간을 나누어쓰는 법을 가르쳐주어 알맞게 놀고,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공부시간에는 TV나 라디오 등 방해물이 없는 공간에서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도록 한다.

숙제는 반드시 아이 스스로 하도록 한다
아이의 수학 문제를 대신 풀어주거나, 준비물을 일일이 챙겨주는 것은 아이의 독립심과 자신감을 없애는 일이다. 어려운 과제를 도와줄 때는 반드시 아이가 주도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고 부모는 돕는 정도에서 끝내야 한다. 그리고 문제를 푼 다음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아이의 역할이 컸음을 알려주어 자신감을 심어준다.

아이 스스로 자신의 목표를 세우도록 한다
아이는 부모가 지나친 기대를 하면 더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하려는 경향이 있다. 의지가 약한 초등학교 시절에는 어쩔 수 없이 부모의 의견을 따르더라도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자신이 관심없는 일을 하려 하지 않는다. 아이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어떤 목표를 세울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 공부할 것인지, 왜 그러한 목표를 성취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우리 아이 성적 쑥쑥 올리는 16가지 지침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
가정은 아이의 인격 발달과 학습능력의 발전을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정신적, 물질적으로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즉, 조금 실수하더라도 비난받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의 눈높이에 맞춘 과한 결과물을 바라지 말고, 아이의 능력 그대로를 인정한다.

아이의 의사 결정을 존중한다
집안에서 아이의 의사 결정은 한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과 유대감 그리고 무언가를 결정하고 실행한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필요하다.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는 반드시 아이를 포함시켜, 가족의 규칙과 절차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준다.


성적이 기대치에 못 미쳐도 화내지 않는다
부모들은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성적이 바닥에 머물면 심한 좌절감을 느끼거나 의기소침해진다. 그래서 아이에게 버럭 화를 내거나, 스스로 죄책감에 빠진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과 감정은 아이의 성적을 올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성적에 민감해하는 부모의 행동에 짜증을 내거나 오히려 더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있다.

성공한 결과에 대해서 보상한다
잘못한 일에 대해 처벌하기보다 조금이라도 잘한 일을 찾아내어 보상하도록 한다. 이때 보상은 아이가 평소에 관심을 보이거나, 갖고 싶어하는 것이어야만 효력이 있다. 어떤 보상을 원하는지는 전적으로 아이에게 맡긴다. 만약 아이가 약속의 일부라도 이행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약속된 보상을 해주어서는 안 된다.

돈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대개 부모들은 자녀의 적절한 행동이나 결과에 대한 보상으로 용돈을 주기 쉽다. 하지만 부모가 쉽게 지갑을 열면 아이는 부모에게 더 많은 돈을 요구하고, 공부의 목적을 오로지 돈에 두게 된다. 용돈을 주기보다는 아이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거나, 평소 아이가 하고 싶어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부모의 의사를 분명하게 전달한다
부모가 자신의 의견을 아이에게 전할 때는 정확해야 결과에 대해 자녀가 변명거리를 찾거나 억울해하는 감정이 들지 않도록 할 수 있다.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의사 전달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고, 아이가 말하는 내용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아준다
만일 아이가 저조한 성적으로 자신감을 잃었다면 성공의 기쁨을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준다. 방청소하기, 심부름하기 같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을 시키고 이를 칭찬해줌으로써 성취감을 느끼도록 배려한다.

체벌은 절대 금한다
아이를 강하게 통제하기 위해 혹은 공부를 시키기 위해 물리적인 체벌을 가하는 것은 아이의 반항심만 키울 뿐, 문제 해결방법이 되지 못한다. 만약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고 놀기만 한다면,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한다. 그리고 달라진 태도나 성적에 대해서는 충분한 보상을 해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여성동아 2004년 7월 4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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