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고 발랄한 20대 피부미인 아나운서 이정민의 뷰티케어

생동감 넘치는 밝은 진행으로 남성은 물론 여성들까지 ‘스포츠뉴스’ 앞으로 모여들게 만든 신세대 아나운서 이정민(27). 매일 앉아서 진행을 하다 보니 그가 170cm가 넘는 큰 키를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아나운서로서는 흔치 않은 큰 키에 균형잡힌 보디라인을 유지하는 비밀은 바로 운동과 스포츠댄스.
‘스포츠뉴스’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실제로도 스포츠 마니아다. 격일로 피트니스 센터에서 러닝머신과 근력운동으로 몸매를 다듬고, 1∼2주에 한번씩 승마를 즐긴다. 대학시절부터 다져온 스포츠댄스 역시 지금도 빼놓지 않고 하는 운동. 예전에는 맘보, 왈츠, 살사 등의 정통 댄스를 즐겼지만, 지금은 힙합과 펑키 등 좀더 가볍고 재미있는 춤에 빠져 있다.
“춤을 추고 나면 몸에 탄력이 생기고 군살이 붙지 않아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피부 노폐물이 싹 빠져나가 피부톤도 맑고 밝아지죠.”
그의 피부 타입은 복합성. 피부관리를 조금만 게을리해도 상태가 금세 나빠진다. T존에는 유분이 많고 볼부위는 건조하기 때문에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데 가장 신경을 쓴다. 아침에는 수분 크림을 빼놓지 않고 바르고, 잠들기 전 반드시 수분팩을 해준다. 수분팩은 화장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1천원짜리 천연팩을 애용하는데, 알로에·녹차·해초 등 보습에 좋은 재료가 들어 있는 것을 주로 구입한다고.
또 수분과 비타민이 듬뿍 든 과일도 그가 좋아하는 음식. 그러나 워낙 육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야채나 과일 위주로만 식사하는 것은 아니다. 대신 육류와 함께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 MAKE-UP
아침방송이 있을 때는 새벽 3시부터 자신이 직접 메이크업을 한다. 그래서 늘 가지고 다니는 메이크업 박스에는 전문가 못지 않은 메이크업 제품들로 꽉 차 있다.

메이크업할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은 동그란 눈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라인. 라인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인상이나 분위기가 확 달라지기 때문에 가장 공들이는 부분이다. 편안한 이미지의 뉴스를 진행할 때는 동그란 라인으로 눈꼬리를 낮게, 쇼나 오락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눈꼬리를 조금 높여 가늘게 그린다. 아이라인이 번지지 않고 오래 가게 하는 그만의 노하우는 라인을 그리기 전 파우더로 한번 눌러준 다음 그리는 것. 또 아이라이너는 케이크 타입을 사용하는데 원하는 굵기와 농도로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어 편하다고.
밝고 화려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지만 평소에는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는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메이크업을 지우고 스킨, 수분크림, 자외선차단제만 발라준다. 운동을 자주 하기 때문에 메이크업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또 피부가 쉬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클렌징을 할 때는 로션 타입 클렌저로 부드럽게 문질러 지운 다음 폼클렌징을 거품 내 세안한다. 화장품을 조금만 잘못 써도 금세 트러블이 생기는 민감성 피부이기 때문에 클렌징을 할 때도 되도록 자극을 주지 않도록 신경쓴다. 폼클렌징을 하고 나서는 찬물로 여러번 헹구어낸다. 이때 30∼40번 정도 찬물로 패딩하는데 피부에 남아 있는 메이크업 잔여물도 없애고 피부에 탄력도 더하는 일석이조의 방법이라고.
이정민의 메이크업 박스 공개

1_ 방송할 때 바르는 커버력 있는 파운데이션. 크리스찬디올 땅디올 리프트 200호.2_ 발그레한 볼을 만드는 데 좋은 블러셔. 맥 엔젤 블러셔.3_ 항상 빼놓지 않고 바르는 펄이 든 핑크빛 립글로스. 맥 립글라스 러브차일드.4_ 블루 마니아인 그가 좋아하는 4색 섀도. 샤넬 78호 블루노트.5_ 그가 자주 사용하는 아이섀도. 맥 아이섀도 브릴(스카이블루), 스티미(블루), 제스트(펄핑크).6_ 물과 섞어 사용하는 케이크 타입 아이라이너. 샤넬 더블 아이라이너 콤팩트.7_ 방송할 때 바르는 블랙 마스카라. 랑콤 플렉스 워터프루프.8_ 스피드 메이크업에 좋은 스틱형 아이섀도. 에뛰드 샤인스틱 블루.9_ 자연스러운 입술을 만들어주는 바비브라운 립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