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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가슴성형 트렌드 &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주부 방송 리포터 강문희가 성형외과 전문의 이명주 박사에게 물었다!

■ 글·장옥경 ■ 사진·지재만 기자

입력 2004.04.12 11:38:00

최근 연예인은 물론 주부들 사이에서도 ‘몸짱’ 열풍이 불고 있다. 노출의 계절이 다가오면서 성형 욕구 또한 더욱 강해지게 마련. 최근에는 아내의 가슴성형을 위해 아내의 손을 잡고 성형외과 문을 두드리는 남편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주부 방송 리포터 강문희가 성형외과 전문의 이명주 박사를 만나 가슴성형에 대한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아보았다.
최신 가슴성형 트렌드 &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주부 리포터 강문희와 이명주 박사가 최신 가슴성형 트렌드와 주의할 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문희(이하 강) 니콜 키드먼이나 모니카 벨루치같은 외국 영화 배우들이 가슴이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을 보면 가슴이 얼마나 예쁜지 여자가 봐도 정말 반할 정도예요. 가수 이효리씨의 가슴도 정말 부럽고요.
이명주(이하 이) (웃으며) 요즘 인터넷 검색어 1순위가 ‘몸짱’이라면서요. 요즘은 주부들이 외모에 정말 관심이 많아요.
맞아요. 아이를 낳고도 처녀 때처럼 ‘쭉쭉빵빵’한 몸매를 자랑하는 아줌마들도 많아요. 저 역시 아줌마지만 가슴선을 강조하는 섹시한 옷을 멋지게 소화하고 싶어요.
외국은 파티문화가 생활의 일부잖아요. 가슴의 굴곡이 드러나는 파티복을 멋지게 차려입고 파티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러니 가슴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요. 그래서 서구에서는 가슴성형이 일반화되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추세로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엔 가슴성형하면 연예인이나 젊은 여성들에 국한되는 이야기로 생각했는데 요즘은 대부분의 여자가 한번쯤 고려해보는 수술이 된 것 같아요. 주변에도 가슴성형을 하고 싶다는 주부가 참 많아요. 여름철이 다가오는 요즘 특히 그런 충동이 강해진다고 해요.
실제로도 여름을 앞둔 시기에 가슴성형 의뢰가 가장 많아요.
아무래도 주부들은 임신, 출산, 수유를 마치고 나면 가슴이 작아지고, 탄력도 없어지는 것 같아요.
(끄덕이며) 그래서 아내와 함께 병원을 찾아와 아내에게 가슴성형을 해주고 싶다고 말하는 남편들도 있어요.
(감탄하며) 와! 어떤 남편들인지 멋지네요.
가슴성형에 대한 만족도는 미혼여성보다 주부들이 높은 편이에요. 보형물을 삽입했을 때 보형물을 덮어줄 가슴 조직이 부족하면 보형물의 모양과 촉감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는데 수유기를 거친 여성들의 경우 풍선처럼 팽창되었던 가슴 조직이 보형물을 효과적으로 덮어주거든요.
가슴성형을 한다고 해도 무조건 크게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물론이죠. 큰 가슴이 무조건 아름다운 것은 아니에요. 키, 엉덩이, 허리 등과 조화를 이루어야 아름다운 가슴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일반적으로 동양인은 자신의 엉덩이 사이즈보다 3∼4cm 작은 사이즈가 보기 좋아요. 크기 못지않게 가슴의 모양이 중요한데 유두의 둘레가 너무 크거나 작지 않아야 하고, 색깔은 연한 핑크 빛을 띠는 것이 좋고요. 피부가 탄력있고, 원추형이면 같은 크기라도 훨씬 모양이 예뻐 보이죠.

가슴은 엉덩이 사이즈보다 3∼4cm 작은 것이 이상적
수술을 원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크기를 원하나요?
일률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어요. 그러나 트렌드는 있지요. 미국에서는 보통 300∼350cc 정도의 보형물을 많이 써요. 반면 우리나라는 3∼4년 전만해도 200cc를 넘는 경우가 별로 없었는데 요즘은 230∼250cc가 보통이고, 좀 큰 사이즈를 원한다면 250cc를 넘는 정도죠. 가슴 드러내는 것을 부끄러워하던 시대에서 섹시미를 강조하는 시대가 된 거죠.
최신 가슴성형 트렌드 &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최신 가슴성형 트렌드 &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 이명주(45) VIP 성형외과 원장. 94년 성형외과 전문의가 된 후 수년간 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로 일했다. 미국 UT. Southwestern Medical Center에서 교환 교수로 가슴성형, 코성형, 주름제거, 지방흡입, 안면윤곽 성형에 대해 연구했다.◁ 강문희(35) 10세, 8세 된 아들과 딸을 둔 주부.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 등에 출연했던 아역배우 출신으로 현재는 방송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두 아이를 모유로 키운 그는 처녀 때는 가슴 크기 때문에 고민했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가슴이 처지는 것도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최신 가슴성형 트렌드 &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상식

과거에는 가슴성형 수술을 할 때 대개 겨드랑이 절개를 많이 했잖아요. 그래서 민소매 옷이나 수영복을 입었을 때 겨드랑이에서 상처 자국이 발견되면 가슴성형을 했다고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는데 요즘은 어떤가요?
가슴을 확대할 때는 필연적으로 절개를 해야 하는데 최근엔 최소한의 절개를 지향하는 추세예요. 가슴확대 수술을 할 때는 가슴의 조건에 따라 가슴조직이나 대흉근 밑에 보형물을 넣는데 유륜 절개법으로 수술을 하면 직접 눈으로 가슴 안의 공간을 확인하면서 수술하기 때문에 많은 장점이 있어요. 수술 중 지혈이 매우 중요한데, 직접 보면서 시술하기 때문에 지혈조작이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회복 속도도 빠르죠. 또한 무엇보다 과거에 비해 가슴에 넣는 보형물의 크기가 커지면서 가슴 안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대흉근을 절제해야 하는데 유륜 절개법으로 수술을 하면 근육 절제가 보다 효과적입니다. 수술 후 가슴 모양도 훨씬 자연스럽고요.
가슴성형이 성형수술 중 통증이 심한 수술로 알려져 있는데 맞나요?
(끄덕이며) 통증이 좀 심한 편이죠. 수술 후 하루나 이틀 정도 통증이 심한데 최근 개발된 늑간마취법을 쓰면 갈비뼈 아래에 있는 감각신경을 마취시켜 수술 즉시 퇴원이 가능하고 통증을 못 느낍니다.
보형물의 종류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잖아요?
예전엔 실리콘백을 주로 썼는데 유해성 논란이 있어 요즘은 사용하지 못해요. 대신 안전한 식염수백을 보형물로 사용하는데 일부에서 터지면 어떻게 하나 염려하지만 날카로운 송곳으로 찌른다면 모를까 웬만한 외압으로 터지는 일은 없으니 그런 염려는 안하셔도 됩니다(웃음).
실리콘백과 식염수백이 섞인 보형물도 있다면서요?
맞아요. 밖의 틀은 실리콘겔이고 안은 식염수로 채워진 ‘더블루멘백’이라는 보형물이 있는데 작은 주입구가 있어 수술 후 가슴 크기에 불만이 생겼을 때 식염수를 더 넣거나 빼내는 방법으로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주입구를 열기 위해 또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자국도 두 군데나 남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더블루멘이 가슴 조직과 닿는 부분은 실리콘 소재라 아직까지는 미용목적으로는 시술할 수 없고, 유방암 수술후 가슴재건수술시에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자기 지방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다던데요?
옆구리나 넓적다리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지방을 흡입하여 이식하는 방법이 있는데, 저는 이 방법을 권하고 싶지 않아요. 유방조직에 이식되면 지방 중 일부가 석회화돼 기 때문에 유방암 검사나 초음파를 찍었을 때 하얗게 나타납니다. 이때문에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유방암으로 오인해 유방 절제수술을 할 염려도 있거든요. 그래서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지방이식을 통한 가슴확대 수술을 금지하고 있어요.
가슴성형 후 마사지가 필수라고 하는데 왜 그런가요?
우리 몸은 이물질이 들어오면 방어하는 습성이 있어요. 그래서 수술하고 나면 가슴에 삽입한 보형물 주위에 방어막이 형성되죠. 섬유막인데 그대로 두면 딱딱하게 굳어요. 이 때문에 수술 3일후부터 수개월간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슴성형을 하면 유방암에 걸리기 쉽다는 말도 있는데 가슴성형과 유방암은 관계가 있는 건가요?
가슴확대 수술을 할 때 보형물을 넣는 위치는 가슴 조직이나 대흉근 아래입니다. 반면 유방암은 가슴조직 자체에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가슴성형과 유방암은 아무런 관계가 없어요. 확대 수술을 받고 난 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오히려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겠죠.
그렇군요. 오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여성동아 2004년 4월 48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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