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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풍성한 주말나기

주말농장 & 팜스테이 올가이드

텃밭 가꾸기·과일재배·타조 경주…무공해 야채도 먹고 다양한 체험학습도 가능한

■ 기획·조득진 기자 ■ 글·이윤원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2004. 04. 07

주5일 근무가 확산되면서 도시 근교의 각종 주말농장과 팜스테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약을 쓰지 않은 무공해 농산물을 먹을 수 있어 건강에 좋고 아이들에게 교육적 효과도 높아 도시인에게 인기 만점. 텃밭 가꾸기뿐만 아니라 과일재배, 양봉, 동물 기르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는 주말농장과 팜스테이를 찾아 온가족이 함께 구슬땀을 흘려보는 것은 어떨까?

주말농장 & 팜스테이 올가이드

전국의 주말농장은 2백여곳.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등 시·도에서 주관하는 경우도 있고, 지역별 농협이나 기타 단체에서 운영하기도 한다. 요즘은 개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도 늘고 있는 추세. 처음 시작하는 회원은 농장주의 도움을 받아 작물재배 방법을 배울 수 있으므로 별 어려움 없이 작은 농토를 가꿀 수 있다.
임차료는 수도권의 경우 평당 1만5천∼2만원 선이고, 기타지역은 1만원 정도. 종자나 모종, 비료 등은 저렴한 가격으로 팔거나 무료로 주기도 하며 농기구도 무료로 빌려준다. 분양면적은 보통 2.5∼10평으로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다면 5∼10평이 적당하다. 주로 상추, 배추, 무, 고구마, 감자, 고추, 들깨 등의 채소를 재배하는데, 최근에는 배, 포도, 복숭아, 감 등 과일재배뿐만 아니라 양봉, 양식장, 산나물재배, 동물 기르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텃밭 가꾸기
도심 속의 시골마을_ 서울시 강남구 자곡주말농장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있지만 시골풍경을 느끼기에 손색없는 곳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대형마트가 있어 쇼핑을 겸할 수 있다. 농장이 자리한 자곡동은 주민 대부분이 텃밭을 가꾸고 있어서 시골마을의 분위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곳. 봄철에는 상추, 치커리, 열무, 배추, 쑥갓, 근대, 겨자, 고추, 가지, 토마토 등을 키우고 가을철에는 배추, 무, 총각무, 갓 등을 심는다. 씨앗, 모종, 퇴비, 호미는 회원들 부담이며 농기구는 농장에서 빌려준다.
[분양내용] 1계좌(4평) 7만8천원[개장예정] 4월10일(회원모집은 4월5일부터)[위치] 지하철 3호선 수서역에서 세곡동 방면으로 가다 두번째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400m 지점 못골마을(자곡동)에 위치.[문의] 02-451-6149, 011-757-0099, www.jagok.net

벽난로와 황토방의 운치_ 여주시 예터관광농원
경기도 여주시 오갑산 자락 1만여평의 넓은 숲속에 위치한 예터는 주말농장 외에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벽난로와 황토방으로 운치 있게 꾸민 숙박시설이 편리하고 여주의 특산물인 도자기 작업과 천연염색, 비즈공예, 아크릴 그림그리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재배작물은 고구마, 감자, 고추, 가지, 오이, 참외, 수박, 옥수수, 토마토, 부추, 호박, 고랭지배추, 상추, 총각무, 쑥갓, 시금치, 콩, 당근 등이다.
[분양내용] 1계좌(5평) 8만원[개장예정] 연중개장하므로 수시로 신청가능[위치] 여주 톨게이트에서 좌회전해서 6∼7분 가면 점동면 끝에 부구리 마을이 나온다. 거기서 좌회전해서 당진2리 마을이 나오면 2㎞ 더 들어간다.[문의] 031-883-2103, 011-217-1572, www.yeter.co.kr

전통문화강습 기회가 주어지는_ 김해시 평지옹달샘주말농장
김해시 지정 주말농장지구로 마을전체가 월드컵 지정 전통마을이 되었다. 무공해 유기농 야채를 사철 맛볼 수 있고 낚시터, 수영장, 계곡, 폭포, 등산로 등의 뛰어난 주변환경이 여유 있는 주말을 찾아나선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말농장 이외에 동물농장, 버섯농장도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크다. 회원 가입자에 한해서 장승제작, 국악 배우기 등 전통문화강습의 기회가 주어진다. 재배작물은 자유선택이며 씨앗, 모종, 비료는 본인 부담이다. 농기구는 무료로 대여해주고 작물 재배법도 별도로 지도해준다.
[분양내용] 1계좌(10평) 8만원[개장예정] 4월초(연중 수시로 접수)[위치] 창원(남해고속도로)에서 진례IC(1042번 지방도)를 지나 평지마을로 들어서면 옹달샘 주말농장 푯말이 보인다.[문의] 055-345-0333, 017-568-0333, www.jumal nongjang.wo.to

천문대, 예술관과 연계_ 양평군 과수원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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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주변의 각종 편의시설이 잘 어우러져 있는 곳. 주변에 천문대와 바탕골예술관이 있어 아이들 학습체험과 연계할 수 있다. 배, 복숭아, 자두나무를 분양하며 회원들에게 밤나무를 무료로 나눠준다.
[분양내용] 1그루당 7만원[개장예정] 4월초(3월29일부터 선착순 분양)[위치] 서울에서 양평읍으로 진입해 양평대교를 건너 직진 후 강상우체국 지나 이정표 따라 1km 진행.[문의] 031-771-3935, 02-929-4298, www.jumalnongjang. com/yangpyeong
논산8경과 어우러진_ 논산시 포도마을주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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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서 선정한 주말농장으로 대전에서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주차장과 원두막, 농기구 관리대를 갖추고 있으며 주변 볼거리로는 논산8경이 있다. 재배유실수로 3년생 포도, 6년생 배, 5년생 복숭아, 3년생 감이 있으며 농장주와 농협에서 시작단계부터 수확단계까지 체계적으로 농사기술을 지도해 주므로 초보자도 불편 없이 재배할 수 있다.
[분양내용] 가족당 또는 1인당 과실수 5그루 단위(1계좌). 포도 1그루당 5만원, 배 1그루당 7만원, 복숭아 1그루당 6만원.[개장예정] 4월초(4월30일까지 선착순 분양)[위치] 논산사거리 지나 관측사사거리에서 좌회전해서 상덕초등학교 방면으로 직진하다가 가야곡 방면으로 우회전해 들어가 다시 좌회전.[문의] 041-742-3772, www.podomaeul.com

텃밭 무료 제공, 비닐하우스 마련_ 나주시 여유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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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장보다 특전이 많은 곳. 연회비가 10만원으로 다소 부담스럽지만 6월 복숭아, 8월 포도, 9월 감, 10월 배 등 계절마다 과일을 수확할 수 있으며, 회원에 한해서 야채 종자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텃밭도 무료로 제공된다. 평상시 관리는 농장주가 해주고 회원은 과일 솎는 일, 봉지 싸는 일, 수확 등만 직접 한다. 또한 올해부터 비가 올 때도 재배할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마련해두고 있다.
[분양내용] 연회비 10만원(본인이 재배과실을 선택)[개장예정] 4월초(4월1일부터 접수)[위치] 나주에서 목포쪽으로 남평대교 건너기 직전에 우회전해서 승용차로 3분 정도 달리면 어전마을이 나타난다.[문의] 061-337-8934, 011-640-8934, weekend2u.com. ne.kr



로열제리 양봉에서 수확까지_ 서울시 서초구 벌꿀사랑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도심 속의 주말농장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파묻혀 텃밭도 가꾸고 양봉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부지런한 꿀벌에게서 아이들은 교훈도 얻고 가족간에 화목을 다질 수 있는 곳. 양봉법은 농장주가 별도의 교육을 실시하므로 초보자도 안심하고 도전할 수 있으며, 벌꿀 10되 이상 수확시 로열제리와 화분까지 채취가 가능하다. 단, 구입시기에 따라 꿀벌수가 차이가 많기 때문에 시기를 잘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5~6월이 적기.
[분양내용] 1계좌 25만원(벌통 1개, 여왕벌 포함 꿀벌 약 1만∼3만5천마리)[개장예정] 임차기간은 3∼10월까지(4월1일부터 접수)[위치]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에서 청계골 등산로를 따라 올라오면 ‘프로폴리스 양봉원’ 푯말이 보인다.[문의] 02-577-0963, 016-329-7301, www.honeylove. co.kr

뱀장어·농어·왕새우·꽃게_ 고창군 풍천수산
전북 고창군 부안면에 자리한 풍천수산은 양어장을 분양 받아 여러가지 어종을 직접 길러볼 수 있는 독특한 주말농장. 양식가능 품종은 뱀장어, 숭어, 농어, 전어, 왕새우, 꽃게, 복어, 돔 등이며 양어 전문기술자가 상시 관리와 지도를 해준다. 또한 양어장 주변이 광활한 개펄로 형성되어 사계절 조개 캐기 체험이 가능하다. 인근에 변산반도 채석강 해수욕장 및 고창읍성과 고인돌 무리, 새만금 개펄과 선운사 도립공원, 변산반도 국립공원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전봉준 생가와 미당 시문학관, 판소리 박물관이 있어 교육적 효과도 크다.
[분양내용] 평당 3만원, 공동구입 가능하며 분양면적도 조정가능.[개장예정] 4월 중순(연중 수시 접수)[위치]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사 IC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 위치.[문의] 063-241-5134, 011-9613-3789, www.fishsell.com

몸에 좋은 산나물을 기르는 곳_ 횡성군 파낙스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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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에 자리한 파낙스밸리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곳으로 영농조합에서 산채재배 단지를 조성하여 주말농장을 개설한 곳이다. 재배 가능한 산채는 더덕, 취나물, 장뇌삼, 가시오가피, 엄나무 등으로, 직접 재배하여 무공해 건강식품을 맘껏 맛볼 수 있다. 매주 일요일에는 장뇌삼 및 산채 재배요령과 수익성 등에 대한 강의가 있고 각종 편의시설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농장에서 공동구매를 알선해 주고 유기질비료와 특수 농기계도 무료로 대여해준다.
[분양내용] 연회비 12만원(1계좌 100평)[개장예정] 4월초(연중 수시 접수)[위치]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문막을 지나 중앙고속도로에서 춘천, 횡성쪽을 상행하면 화성 톨게이트가 나온다. 횡성교를 건너 좌회전하여 외갑천을 지나 청일쪽으로 약 1㎞지점의 수아지마을에서 1㎞ 계곡위로 오르면 ‘파낙스밸리’ 푯말이 보인다.[문의] 033-344-8555∼6, www.panaxvalley.co.kr

타조와 함께 하는 다양한 체험학습_ 화성군 한국타조연구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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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큰 새인 타조에 관한 모든 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장이다. 타조 사파리 농장 내의 산책길을 따라 3백여 마리의 어미타조, 새끼타조, 토끼, 조랑말과 어울릴 수 있고 타조관련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는 타조 타기, 타조 경주, 먹이주기, 사진 찍기, 부화장 견학, 조랑말 타기 등이 있으며 주말농장도 농장 한쪽에 일굴 수 있다. 대형 야외 식당에서 타조 요리로 출출함도 해결할 수 있으며 농장 인근에 황토방, 식염온천욕 등이 있다.
[이용요금] 주말농장 1계좌(5평) 5만원. 타조농장 이용은 무료.[위치]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발안 IC를 통과해서 독정리쪽으로 간다.[문의] 031-351-8528, www.ostrich-kingdom.co.kr

바닷가 농장의 다양한 시골체험_ 인천시 무의도 실미원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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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평의 포도 재배시설과 5천평의 분재농장이 마련된 곳으로 등산과 개펄 체험도 할 수 있고, 실미원에서 운영하는 수경재배를 통한 무농약 포도와 오리농법으로 생산하는 청정쌀 재배 과정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밭에서 자라는 봄나물 채취와 해변지역의 야생화 둘러보기, 풍요로운 야산기슭의 산나물 캐기,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현지에서 가공해보는 기회도 즐길 수 있다. 메주를 이용한 장 담그기, 포도즙 가공, 다양한 전통 식품 만들기 등도 마련된다. 주말농장으로 수경재배와 하우스 및 노지 재배 포도를 분양하며 회원에게는 농장이 제공하는 각종 행사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용요금] 수경재배 1계좌 5그루, 하우스 및 노지 재배 1계좌 2그루 각각 10만원[위치] 공항고속도로를 이용. 영종대교 건넌 후 선불IC에서 용유 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무의도 방면 실미해수욕장에 위치.[문의] 032-752-7600, 016-872-3482, www.silmiwon.net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곳_ 순천군 낙안읍성 민속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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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대장금’과 영화 ‘취화선’, ‘태백산맥’ 등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한 곳. 낙안읍성은 조상들의 얼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서 후손에게 물려줄 값진 유산과 문화재가 많다. 주민이 초가집에서 직접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체험프로그램으로 짚 공예, 길쌈 시연, 대장간과 서당을 직접 볼 수 있고 민속식당도 찾을 만하다. 낙안읍성 내 민박에서 숙박이 가능하며 5월7일부터 사흘간 낙안민속문화축제가 열린다.
[이용요금] 일반 1천1백원, 학생 6백원, 초등학생 4백원, 경로자와 6세 이하 어린이 무료.[위치] 호남선을 타고 동광주IC로 들어가서 40분 직진하다 승주IC로 들어가 25분 정도 선암사 방향으로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문의] 061-749-3347, www.nagan.or.kr


1급 청정수에 물놀이_ 양산시 배내골 팜스테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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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영취산 자락에 위치한 배내골 마을은 전국에 몇 안 되는 청정지역이다. 석양이 장관인 이 마을은 7~8㎞에 이르는 계곡의 1급 청정수에서 민물고기와 산가지, 탱가리, 메기, 가재, 소라 등이 살고 있다. 10개 농가가 참여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은 매우 다양하다. 산나물 채취, 가재 개구리 올챙이 잡기, 감자 고구마 고추 가지 오이 토마토 등 작물심기와 굴렁쇠 제기 윷 팽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떡 묵 두부 등 전통음식 만들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일정별 프로그램도 1일 코스에서 2박3일 코스까지 체계적으로 잘 짜여 있는 편. 주말농장 이용자 및 4회 이상 참가시 명예농부수료증을 준다.
[이용요금] 1일 코스 2만원, 1박2일 코스 3만원, 2박3일 5만원(숙식 포함)[위치] 밀양 시내에서 표충사 방면으로 달리다 밀양댐으로 꺾어진 후 밀양댐 지나 삼거리에서 언양 방면으로 좌회전하면 배내골 마을이 보인다.[문의] www.baenaegol.com

주말마다 맛보는 상큼한 감귤_ 제주 체험 감귤농장
저렴한 입장료만으로 직접 감귤을 따서 먹거나 농장 출고 가격으로 구입할 수도 있는 곳. 이뿐만 아니라 감귤이 딸린 가지를 가져갈 수도 있고 과수원을 배경으로 체험 현장 비디오 촬영을 무료로 할 수 있다. 1상자 이상이나 20㎏이상 감귤을 구입하는 경우 동반 1인에 한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요금] 계절에 따라 1인당 2천∼4천원[위치] 서귀포시에서 표선 방향으로 진행, 신영박물관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신호등이 있는 작은 사거리를 지나면 오른편에 농장.[문의] 064-764-7759, 016-693-0697, www.orangefarm. 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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