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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interview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 진행·김지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의상 & 소품협찬·케이킴 강희숙 에트로 이상봉 블루마린액세서리 프란체스카 타리나타란티노 비아스피가 헬렌카민스키 스와로브스키 레오나드 ■ 장소협찬·오크우드호텔 김미파이브 ■ 헤어·수성(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청담점) ■ 메이크업·박지숙(박승철헤어스투디오 청담점) ■ 코디네이터·박미순

2004. 03. 04

본업인 연기 외에 방송 진행자로도 맹활약하고 있는 톱스타 심혜진.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만난 아름다운 프로 심혜진이 들려준 패션과 뷰티 노하우 & 프라이버시.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 Dressed to kill비즈 원피스와 여성스러운 시폰 블라우스의 코디네이션이 섹시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의상 모두 이상봉.
▶ Oriental mood영화 ‘화양연화’의 장만옥을 연상시키는 차이니스 블라우스와 티어드 스커트로 우아하면서도 섹시한 옷차림을 연출했다. 레드 팔찌와 엔티크 스타일의 귀고리로 여성미를 더한 것이 포인트. 팔찌는 타리나타란티노. 귀고리는 프란체스카. 핑크 비즈 백은 케이킴.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평소 유행을 따르지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해 패션리더로 불리는 심혜진(38). 그는 자유분방하고 도회적인 이미지의 대명사로 통하지만 뜻밖에도 심플하고 단정한 차림을 즐겨 입는다.
“저도 편하고 남이 보기에도 부담스럽지 않은 옷이 좋아요. 트렌드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유행을 타는 옷은 해가 바뀌면 못 입는 경우가 많아 너무 평범하지도, 너무 튀지도 않는 옷을 선호해요.”
그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장폴 고티에, 페라가모, 마이클 코어스. 항상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고집하지는 않지만 정장류의 기본형 의상을 구입할 때는 두고 두고 입을 수 있는 브랜드 제품을 찾는다고 한다.
자그마한 얼굴에 8등신 몸매를 지닌 그는 평소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며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난 유산소 운동과 탄력 있는 몸매로 가꿔주는 근력 운동에 치중하고, 하루 세끼를 다 먹되 소식을 하는 것.
“특별히 가려 먹지는 않아요. 대신 저녁 6시 이후에는 가능한 한 안 먹죠. 그 덕에 데뷔 때부터 지금껏 체중 변화가 거의 없는데 나이가 들면서 군살이 생기더라고요. 그럴 때는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죠.”
피부 관리를 위해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피부 관리실에서 마사지를 받고, 클렌징을 아침저녁으로 꼼꼼하게 한다. 또한 손과 발을 곱고 예쁘게 가꾸는 데도 신경을 쓴다.
“손발 같은 경우는 집에서 관리하기가 쉬워요. 저는 자기 전 종종 손에 바셀린로션을 발라 비닐장갑에 면장갑을 덧끼고, 발에는 바셀린로션을 듬뿍 바른 뒤 랩으로 감싸고 자요. 다음날 아침에 보면 거칠었던 손과 발이 촉촉하고 매끄러워지거든요.”

▶ Graceful white시폰 드레스와 매니시한 화이트 재킷의 언밸런스 코디네이션. 우아한 진주 액세서리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의상 및 소품 강희숙.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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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endy print올해의 트렌드인 플라워 프린트 캐미솔톱에 에스닉 풍 스커트와 시폰 스카프를 매치해 로맨틱한 옷차림을 완성했다. 의상 모두 에트로. 브라운 가죽팔찌는 블루마린 액세서리.
▶ Like a singer단정한 블랙 스트라이프 턱시도 팬츠 수트에 블랙 중절모와 플라워 프린트 넥타이를 매치하여 터프하면서도 중성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의상은 에트로. 중절모는 헬렌카민스키. 넥타이 레오나드.

섹시하고 사랑스러운 여자 심혜진 패션 & 뷰티 노하우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심혜진. 솔직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때로 그런 점 때문에 손해를 보기도 한다지만, 연기자로서든 진행자로서든 그가 항상 돋보이는 이유도 거기에 있는 듯하다.
지난해 전자통신 관련 벤처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한모씨(45)와 열애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을 때도 그는 이를 당당히 시인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그는 한씨와 여전히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혼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때가 되면 하지 않겠냐”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조건보다 사랑이 우선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사랑관은 나이와 더불어 변하더라고요. 전에는 내가 사랑을 주면 되겠지 했는데 이제는 서로 주고받는 사랑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외모도 중요해요. 자신이 싫어하는 스타일의 남자와는 만남이 이어지기가 힘들잖아요. 저는 보면 볼수록 끌리는 사람, 전체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사람이 좋아요.”
지난해 영화 ‘아카시아’로 5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한 그는 조만간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4~5년 동안 SBS ‘토요스타클럽’과 라디오 ‘심혜진의 시네타운’을 진행하며 편하게 지냈지만 이제는 바빠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어릴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DJ라는 직업에 관심이 많아 지금껏 ‘심혜진의 시네타운’을 진행하고 있는데, 참 매력적인 직업인 것 같아요. 일도 재미있고, 대중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어서 좋아요. 하지만 마음이 너무 편해서인지 게을러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봄에는 드라마를 하려고 해요. 시간에 쫓기며 허둥지둥 사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적당히 바쁜 게 정신 건강에도 좋잖아요(웃음).”
지난해 고교 졸업 18년 만에 대학(한국방송통신대 방송정보학과)에 진학한 그는 요즘 공부에도 열심이다.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름만 걸어놓고 허송세월을 보내고 싶지 않아 일하는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한 만큼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다.
▶ Active resort wear원색의 스트라이프 셔츠와 화이트 펜슬 팬츠에 리조트 풍의 화이트 모자로 변화를 준 활동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옷차림. 셔츠와 팬츠는 에트로. 모자는 헬렌카민스키. 십자 목걸이는 스와로브스키. 그레이 벨벳 팔찌는 블루마린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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