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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대장에 ‘폴립’이 있다고 하는데 암인가요 외

■ 내과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이비인후과 강남 코모키 이비인후과 이상훈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한방 오창선 한의원 오창선 원장 ■ 피부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

입력 2004.01.07 14: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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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내과] 대장에 ‘폴립’이 있다고 하는데 암인가요 외

Q 대장에 ‘폴립’이 있다고 하는데 암인가요얼마 전 병원에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았는데 폴립이 있어서 제거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혹시 암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 폴립이란 장 점막 표면에 솟아오른 혹을 가리킵니다. 대표적인 종양성 폴립인 ‘선종’은 그 자체로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크기가 0.5cm 미만인 폴립에서 암이 발견될 확률은 1% 이하지만 1∼2cm면 2∼10%, 2cm 이상은 약 40%가 암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폴립이 생기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대장 내시경 기술의 발달로 대장 폴립을 진단하고 제거하는 것이 비교적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폴립을 제거했다고 해서 대장암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면서 다른 폴립이 생기거나 이상증세가 없는지 몸 상태를 계속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비인후과】
Q 시아버지께서 잘 안들린다고 하세요69세인 시아버지께서 몇년 전부터 소리가 잘 안 들린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보청기를 권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노인성 난청 즉 나이가 들어 청신경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되어 생긴 난청에는 사실 보청기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눈이 나쁘면 안경을 쓰듯 귀가 나쁘면 소리를 증폭시키는 보청기를 사용해야 일반인과 같은 청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안경도 정확히 도수를 알고 착용해야 하듯이 보청기도 아무거나 착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보청기 한개 가격이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비싸게는 수백만원짜리도 있는데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것은 아니고, 싸다고 해서 나쁜 것도 아닙니다. 자기 귀에 맞는 걸 착용해야 하고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히 청력을 측정한 후 수주간 착용해보면서 조금씩 자기 귀에 맞게 조정을 해야 합니다. 잡음이나 갈라지는 소리 없이 깨끗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안과】
Q 렌즈를 꼈더니 눈이 충혈되고 시려요23세 유치원 교사입니다. 대학월 졸업한 뒤로 소프트렌즈를 착용했는데 바람을 쐬거나 눈에 물이 들어가면 충혈되고 시립니다. 근시가 심하지 않은 편인데 차라리 라식 수술을 하는 게 나을까요.
A 증상으로 보아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분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인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우선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누액제를 사용하면서 렌즈 착용시간을 가급적 줄이는 것이 치료의 첫 단계입니다.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소프트렌즈를 하드렌즈로 교체해봅니다. 간혹 하드렌즈에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라식이나 라섹 등의 시력교정수술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모든 근시환자가 시력교정수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사전검사 결과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 M-라섹수술을 검토해야 합니다. 시력교정수술을 원한다면 시술하는 안과 전문의의 임상경험도 중요하지만 환자의 눈 상태에 따른 적합한 수술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비뇨기과】
Q 남편이 전립선 비디증이라는데 걱정이에요53세인 남편이 얼마 전부터 소변을 보는게 시원치 않고 따끔거려 병원에 갔는데 전립선 비대증이라고 합니다. 병원에서 처방한 약을 며칠 먹더니 괜찮아졌다며 병원에 가지 않아요. 그냥 이대로 두었다가 더 큰 병이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A 전립선 비대증은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배뇨장애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전립선 비대증은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약물요법은 증상이 빨리 개선되는 장점이 있지만 투여를 중단하면 원상태로 돌아가 전립선 자체가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수술요법은 합병증이 생기거나 약물요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은 경우, 좀더 적극적인 치료를 요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수술여부나 수술방법은 전립선의 위치와 크기, 환자의 건강상태, 기타 다른 내과적 문제들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50대 이상의 남성이 소변 보기가 힘들면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릴 게 아니라 비뇨기과에 내원하셔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과】
[내과] 대장에 ‘폴립’이 있다고 하는데 암인가요 외

Q 항문에 혹이 생겼어요장이 좋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변비는 없는데 설사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담석과 맹장염으로 수술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항문에 혹이 생겼습니다. 또 수술을 해야하나요.
A 갑자기 항문에 혹이 생겼다면 ‘혈전성 치핵’이나 ‘항문농양’일 수 있습니다. 혹이 여러 개라면 혈전성 치핵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혈전성 외치핵은 그 크기가 작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크기가 크면 상당한 통증을 유발할 뿐 아니라 보기에 흉하므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전이 항문 안쪽에 쌓인 경우에는 원래 있던 치질에 합병증이 생긴 것입니다. 통증이 2∼4주 이상 지속되고 자주 재발하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항문농양이라면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심해지면서 미열과 잔변감을 동반합니다. 항문농양은 항문이 곪는 병으로 속으로 번져서 직장을 따라 농양이 진행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빨리 진단하고 치료해야 합니다.
【한방】
Q 한방으로 갑상선 질환을 치료할 수 있나요41세 주부입니다. 목둘레가 굵어지고 목젖 아랫부분이 튀어나온 것을 보고 주위에서 갑상선 검사를 받아보라고 합니다. 최근 들어 몸도 많이 피곤하고 어지럽습니다. 만약 갑상선에 이상이 있으면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A 우리 몸의 신진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부족하게 되면 에너지가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힘듭니다. 만약 호르몬 분비 체계에 이상이 생겨 분비량이 너무 많으면 ‘기능 항진증’, 양이 너무 적으면 ‘기능 저하증’으로 분류합니다. 갑상선 항진증에 걸리면 더위를 많이 타고, 체중이 줄고, 열이 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설사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반대로 저하증은 몸이 붓고, 추위를 잘 타고, 심장이 느리게 뛰고,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기운이 모자란 사람에겐 ‘보기법’, 혈액이 부족한 경우는 ‘보혈법’, 혈액이 탁한 경우는 ‘활혈거어법’ 등의 처방을 합니다. 또한 침으로 인체의 기혈순환을 증진시키고 몸에 맞는 음식을 복용해 치료효과를 높입니다. 특히 내부 장기를 직접적으로 조절해줄 수 있는 ‘오수혈’을 사용하면 장부간의 불균형이 해소됩니다.
【피부과】
Q 성일 여드른, 깨끗이 고칠 수 없나요직장인인데 아직도 여드림이 꾸준히 나고, 사출기 때 생긴 여드름 휸터도 깊게 남아 있습니다. 박피수술이 좋다고 하는데 피부를 얇ㄱ 해 주름이 많아질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드름을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성인 여드름은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피부 질환 중 하나입니다. 최근 성인 여드름 치료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분들이 많은데 그 증상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효과적인 시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면이 움푹 파인 여드름 흉터에는 ‘심부박피술’이 효과적입니다. 심부박피술은 특수 용액으로 피부를 벗겨내고 새롭게 재생시키는 것으로 피부 진피층의 상층부에 난 흉터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시술 후 8일이 지나면 얼굴에 붉은기는 조금 남아 있지만 외출이나 화장이 가능한 상태가 됩니다. 박피를 한다고 해서 피부가 얇아져 주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주름을 개선하여 피부에 탄력을 줍니다. 물론 박피 후에는 일정 기간 피부에 재생관리를 해주고,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여성동아 2004년 1월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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