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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올바른 사용법

다시 한번 점검해보세요!

■ 글·최은성 ■ 사진·박해윤 기자 ■ 도움말·이원희

입력 2004.01.07 14:03:00

최근 잠잘 때 착용하면 아침에 눈이 좋아지는 시력교정용 렌즈가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TV와 컴퓨터 등의 영향으로 시력이 저하된 아이들 때문에 고민하던 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콘택트렌즈 부작용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기도 한다. 눈을 보호하며 시력을 교정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의 올바른 착용법과 관리법을 알아봤다.
콘택트렌즈 올바른 사용법

국내 근시인구가 증가하면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수도 수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편리성과 미용상의 이유로 콘택트렌즈를 선호하는 인구는 날로 늘어가는 추세.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 잠잘 때 끼고 자는 것만으로도 시력이 좋아지는 시력교정렌즈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력교정렌즈가 국내에 처음 등장한 건 93년. 그때만 해도 각막 형태가 변하는 정도에 따라 렌즈를 적어도 1년에 3∼8벌씩 바꿔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부담으로 소비자들로부터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 50%에 불과한 낮은 시력교정 효과와 외국에서 수입해와야 하는 유통상의 문제도 걸림돌이었다.
그러나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시력교정렌즈는 한벌로 시력교정이 가능하고, 성공률도 한층 높아진 상태다. 더욱이 순수 국산품이 등장하면서 가격도 80만∼1백만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각막손상, 염증 등 콘택트렌즈 부작용에 따른 안과질환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자신의 눈에 맞는 콘택트렌즈를 선택하고,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는 것이 우선이다.

콘택트렌즈의 종류와 특징
[하드렌즈] 재질이 딱딱한 하드렌즈는 비산소투과성 ‘PMMA 렌즈’와 산소투과성 ‘RGP렌즈’ 두 종류로 나뉜다. PMMA는 재질이 딱딱한 아크릴로 이루어져 산소를 전혀 공급하지 못하는 반면 RGP는 실리콘과 불소화학물이 결합된 것이라 산소가 눈에 공급되기 때문에 콘택트렌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적다. 렌즈의 수명은 소프트렌즈보다 1년 이상 길어 경제적이고, 무엇보다 근시를 억제하고 난시를 교정하는 기능이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 하드렌즈는 재질이 딱딱하기 때문에 처음 착용하면 약 2∼3주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다. 먼지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눈에 통증과 부작용을 유발할 수도 있다. 하드렌즈는 안과에서 정밀한 검사를 한 후 각막의 굴곡도에 맞는 렌즈를 골라야 안전하다.

[소프트렌즈] 일회용, 일주일용 등 착용 기간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최근 미용 목적으로 등장한 컬러렌즈도 소프트렌즈의 일종이다. 부드러운 재질이 각막 전체를 덮어 착용감이 뛰어나다. 그러나 각막에 완전히 밀착되기 때문에 안구에 산소가 전혀 공급되지 않아 안구건조증, 각막 손상, 염증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과거 소프트렌즈 사용자가 많았으나 그 부작용 때문에 하드렌즈로 교체하는 인구가 늘고있는 추세라고 한다.

시력교정렌즈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잠잘 때 끼는 것만으로 시력이 좋아진다고 해서 이른바 ‘꿈의 렌즈’로 불리는 시력교정렌즈의 정확한 명칭은 ‘LK렌즈’. 재질로만 보면 PGP 하드렌즈에 속한다. LK렌즈가 시력을 좋게 만들어주는 원리는 간단하다. 까만 눈동자에 해당하는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근시를 교정하는 것. 단 개인의 각막 굴절 정도와 안구 상태 등을 검사한 후 렌즈를 제작해 착용해야 한다. 짧게는 1∼2일, 길어도 몇주 정도면 시력 교정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콘택트렌즈 올바른 사용법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을 보호해야 한다.


LK렌즈는 성별이나 연령에 제한이 없지만 시력 변동이 심한 성장기 어린이, 청소년, 시력교정수술이 불가능한 사람 등에 주로 처방된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청소년이 과로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근시가 발생하는 ‘가성근시’를 호소하는 경우 안경을 착용하면 오히려 근시가 심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LK렌즈를 처방한다. LK렌즈는 근시가 더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고, 근시를 예방하는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최근 -8, -9 디옵터의 고도 근시에서도 LK렌즈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나 근시가 심할수록 LK렌즈의 효용성이 떨어져 -8디옵터 이상은 보통 LK렌즈를 권유하지 않는다.
LK렌즈는 잠잘 때 착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라 낮에 착용해도 시력 교정 효과를 볼 수 있다. 착용시간은 보통 하루에 8시간 정도. 착용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산소 부족으로 각막이 붓거나 긁히는 등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부작용
소프트렌즈의 경우 일반적으로 5∼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착용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 만성결막염, 저산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각막이 심하게 손상돼 더는 렌즈를 착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반면 하드렌즈와 LK렌즈는 각막의 중심부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렌즈의 움직임이 좋아 눈물의 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소프트렌즈보다는 눈에 부담이 덜하나 각막손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콘택트렌즈가 오염되었거나 수영할 때 착용하면 심한 각막궤양을 일으키거나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올바른 사용법

콘택트랜즈를 오래 착용할 경우 렌즈를 떼어낼 때 각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절한 콘택트렌즈 착용시간
렌즈의 재질과 산소투과성, 디자인에 따라 다르지만 한번에 8시간에서 10시간 정도 착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산소투과성이 아무리 좋은 RGP렌즈나 LK렌즈도 12시간을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너무 오래 착용할 경우 눈에 저산소증을 일으키고, 렌즈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각막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콘택트렌즈 세척 및 관리 요령
우선 콘택트렌즈의 종류에 맞는 세척액을 선택한다. 손바닥 위에 콘택트렌즈를 올려놓은 다음 세척액을 한두 방울 떨어뜨려 양면을 살짝 비빈 다음 생리식염수로 헹구어 보존액에 담가놓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세척 방법이다. 다음날 사용할 때는 보존액에 담가놓은 렌즈를 생리식염수로 헹군 다음 착용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렌즈를 소독해야만 손을 통한 세균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식염수는 공기중에 노출됐을 경우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용량이 작은 제품을 구입해 일주일 안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척액과 생리식염수가 하나로 되어 있는 다목적액은 렌즈를 손상시켜 알레르기성 각막염, 충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하드렌즈나 LK렌즈는 더운물, 지하수, 비누 등으로 세척하면 렌즈가 뒤틀릴 수 있다.

눈을 보호하는 생활요령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눈이 뻑뻑해지고, 충혈되는데 이때 방부제가 없는 인공 눈물을 하루 2∼3회 정도 눈에 넣어주면 좋다. 기본적으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눈보다 쉬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50분에 10분 정도는 눈을 쉬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늘을 잠깐 바라보거나 눈을 감은 상태에서 가볍게 눈 주위를 주물러주는 것도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충혈이 심해지고 눈에 통증이 생기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를 빼고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여성동아 2004년 1월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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