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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sweet home Interior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알콩달콩 재미나게 사는 우리집 날씨는 맑음이랍니다~”

■ 기획·윤수정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제품협찬·물리넥스 바이오킵스 ■ 코디네이터·류진이

입력 2004.01.06 10:22:00

MBC ‘9시 뉴스데스크’에서 내일의 날씨를 전해주는 기상캐스터 김혜은.
결혼 4년차 주부이기도 한 그는 꽃꽂이와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집을 꾸며놓아 이웃에서도 ‘예쁜 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겨울 추위를 잊을 만큼 따스함이 가득한 그의 집을 구경해보았다.

“이 의자는 고속터미널에서 샀어요. 벽지 색깔이랑 어울리는 것을 찾느라 고생 좀 했어요. 이 그림은 가구점에 데커레이션용으로 있던 것인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장님을 졸라 구입했지요.”
해맑은 미소 때문에 더욱 어려 보이는 기상캐스터 김혜은(31)은 여기저기 발품팔며 구입한 소품으로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는 야무진 살림꾼이다. 지난 2001년 6월 아는 언니의 소개로 만난 김인수씨(37)와 결혼한 지 4년째가 되었지만 여전히 깨소금 냄새가 집안 가득하다. 결혼식 직후에 으례 장롱 속으로 들어간다는 성혼선언문, 남편이 아내에게 주는 상장이 장식장에 보관되어 있고 부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집안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해주는 듯.
“매일 밤 10시쯤에 퇴근하니까 남편을 살뜰하게 챙겨주지는 못해요. 제 직업이 워낙 목을 많이 쓰는 일이니까 오미자차나 유자차를 함께 마시고, 위장이 약한 남편을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은 반찬으로 식탁을 차리려고 하죠. 고향이 같은 경상도라 입맛이 비슷해 얼마나 다행인지…. 솜씨가 없어도 맛있게 먹어주니 제가 복이 많은 게 아닌가 싶어요.”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 패브릭과 데이베드, 벽지를 그린색으로 맞춰 꾸민 침실. 사이드테이블에는 화사한 핑크색 장미를 꽂아 포인트를 주었다. 나지막한 침대를 놓아 천장이 낮은데도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 플라워 프린트 벽지로 꾸민 다이닝룸. 모던한 느낌의 식탁이지만 화사한 센터피스와 러너로 장식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고.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1 인테리어 관련 잡지를 유심히 보면서 좋은 아이디어를 얻는다는 김혜은. 노란 장미는 추운 겨울, 집안 분위기를 따스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센터피스를 만들 때 즐겨 사용한다.
2 침구를 만들고 남은 자투리 천으로 냅킨을 만들었다. 동대문시장에 파는 줄비즈를 여러 겹 감으면 예쁜 냅킨홀더가 완성된다고.
3 가구점에서 조르고 졸라(?) 구입한 그림과 판화를 복도에 걸어 갤러리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진한 브라운 원목의 아일랜드형 주방가구로 꾸민 부엌. 흰색 타일과 노란색 벽지를 벽마다 다르게 발라준 것이 눈길을 끈다. 화이트 무선주전자와 노란색 토스터는 물리넥스 제품.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김혜은의 일요일 저녁 메뉴
남편보다 퇴근이 늦기 때문에 혼자 저녁을 먹게 되는 남편을 위한 밑반찬들을 냉장고 속에 늘 챙겨둔다. 먼저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은 꼭 챙겨준다. 국은 전날 미리 끓여둔 것을 데워 먹거나 냉동실에 얼려둔 육수, 멸치국물을 이용해 쇠고기무국, 북어국 같은 간단한 메뉴로 준비한다고. 남편이 위장이 약해서 자극 없는 반찬을 만드는데 최근에는 친정어머니께 배운 양배추깻잎김치를 맛있게 먹고 있다. 종일 함께 있는 일요일에는 부추를 듬뿍 넣은 부침개와 오돌오돌한 미더덕을 넣은 된장찌개로 요리솜씨를 뽐낸다고 한다.
미더덕된장찌개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이렇게 만들어요]
씹히는 맛이 좋은 미더덕은 우리 부부가 모두 좋아하는 해물이지요.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개운한 맛이 난답니다. 멸치 우린 물에 된장을 풀고 감자와 호박, 양파를 넣어 한소끔 끓인 다음 미더덕을 넣어주세요. 잠깐 더 끓이다가 두부를 넣고 마지막에 송송 썬 청양고추를 넣으면 매콤한 맛이 더해져 정말 맛있는 된장찌개가 완성된답니다.


부추전
MBC 기상캐스터 김혜은의 햇살 가득한 집

[이렇게 만들어요]
시판 부침가루를 걸쭉한 농도로 물에 갠 다음 손질한 부추와 다진 조갯살, 송송 썬 풋고추를 섞어 식용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시판 부침가루를 이용할 때는 달걀은 넣지 마세요. 오히려 부침개가 퍽퍽해지더라고요. 만들기 쉬워 비오는 날이면 꼭 해 먹는 메뉴랍니다.

여성동아 2004년 1월 48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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