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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 트리플 섹스 등‘쇼킹누드’로 화제 모은 주인공 이주현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조희숙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 2003.12.10 17:32:00

여성 듀오 ‘수’의 전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이주현. 최근 그의 파격적인 누드 영상집으로 인터넷이 뜨겁다. 앞서 누드를 선보였던 연예인들보다 강도를 높여 강간, 트리플 섹스, 자위 등의 과감한 누드 영상집을 선보인 것.
누드집이 발표된 이후 부모님과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아 마음이 편하지 않다는 그가 누드 연예인 대열에 합류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간, 트리플 섹스 등‘쇼킹누드’로 화제 모은 주인공 이주현

“꼭영화 한편을 찍고 난 기분이에요. 솔직히 걱정이 많이 되고 마음도 편하지 않아요.” 지난 11월13일 2차 누드 서비스를 마친 후 솔직한 심경을 내보이는 이주현(29). ‘이주현 파격 누드’로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은 그는 유명세와 함께 ‘억대’ 러닝 개런티를 받는 주인공이 됐지만 어째 편하지만은 않아 보였다. 꽁꽁 숨겨왔던 자신의 누드촬영 소식이 부모에게 알려지면서 사이가 예전 같지 않기 때문.
“엄마 친구분께서 먼저 신문을 보고 제가 누드를 찍었다는 것을 아셨나봐요. 처음에는 수영복을 입고 찍었다며 얼버무렸는데 결국 다 아시게 됐죠. 엄마는 제 얼굴을 향해 신문을 던질 만큼 화가 많이 나셨어요. 지금도 부모님과 관계가 좋지 않고요.”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그는 연예계 진출 후 여러 차례 ‘노출’ 제의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의 대답은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노’였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 누드 촬영을 감행한 속사정은 무엇이었을까.
얼마 전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끝마친 그는 절친하게 지내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후배를 통해 누드 프로젝트를 제안받았다. 당시 그는 “나처럼 마른 사람도 누드를 찍냐”며 깔깔 웃어넘겼다고 한다. 그의 말처럼 누드를 찍기엔 “가슴이 빈약하다”는 것이 이유라면 이유였다.
“누드를 찍을 생각은 전혀 해보지 않았어요. (권)민중이랑 친하게 지냈지만 누드를 찍었다는 사실도 나중에 알았거든요. 여러 배우들이 누드집을 내는 것을 보면서 ‘대단하다’는 생각은 했어도 저라면 절대 못한다는 입장이었죠.”
강간, 트리플 섹스 등‘쇼킹누드’로 화제 모은 주인공 이주현

그는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깨뜨려야 진정한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누드를 촬영하게 됐다고 한다.


92년 슈퍼모델 1기 출신인 그는 97년 여성 듀오 ‘수’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후 뮤지컬 ‘코러스라인’에서 여주인공 캐시 역을 맡아 이병헌과 출연하기도 한 그는 연기자로 거듭나기 위해 몇년간 뉴욕 드라마센터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본격적인 연기수업을 받아왔다.
“뉴욕 드라마센터에서 연기를 배우며 크게 깨달은 게 있어요. 자기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깨뜨려야 진정한 연기자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제가 두려워하는 것, 자신 없는 일, 생각지도 못한 일이 저에게는 바로 누드였어요.”
그의 누드 프로젝트 ‘세이 누드’는 국내 최초 고화질로 제작된 동영상 스타일의 누드영상집. 계약금으로 각각 5억원과 10억원을 받은 권민중이나 이혜영과 달리 그는 계약금 없이 건당 3백원의 러닝 개런티만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
애초 그의 누드 프로젝트는 ‘수’의 또다른 멤버 박지원과 듀엣 누드로 기획되었지만 박지원의 거절로 솔로 누드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말레이시아 르당에서 진행된 ‘세이 누드’는 강간, 트리플 섹스, 자위행위 등 다섯 가지 충격적 테마로 구성되었다.
지난 10월23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세이 누드’는 그의 홈페이지(www.leejoohyun.com)와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동시에 서비스되고 있다. 반응도 폭발적이어서 10월간 유료 접속 건수만 50만건에 달하고 인터넷상에서 ‘이주현’이 인기 검색어로 떠오르기도 했다.

강간, 트리플 섹스 등‘쇼킹누드’로 화제 모은 주인공 이주현

“모델활동을 오래 해서 사진 찍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어요. 첫 촬영을 하기 직전까지도 ‘할까 말까’ 하고 수없이 갈등했지만 작업하는 동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생각뿐이었어요. 벗었다는 수치심보다는 햇빛이 너무 강하고 산호에 긁혀 상처 난 발이 아픈 게 더 힘들었어요.”

누드 촬영 반대했던 남자친구, 이젠 모니터 자청하며 지원
그가 ‘세이 누드’ 프로젝트 제안을 받고 조언을 구한 유일한 사람은 남자친구 김준태씨다. 그와 동갑내기인 김씨는 서울예대 출신으로 얼마 전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주인공의 친구 더블J 역을 맡았던 뮤지컬계의 유망주. ‘코러스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토요일 밤의 열기’ 오디션장에서 다시 만나 1년 남짓 진지하게 만나오고 있다.
“솔직히 남자친구 얘기는 하고 싶지 않아요. 우리는 제가 누드를 촬영한 이후에도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기사가 나가면서 그 친구 부모님께서 모두 아시는 바람에 남자친구 입장이 난처해졌거든요.”
처음에 단호하게 반대했던 김씨는 나중에 그의 든든한 지원자가 되어 주었다고 한다. 처음엔 누드 동영상을 “안보겠다”고 말하던 남자친구는 막상 촬영을 끝내자 기꺼이 모니터를 해주며 “이것은 예쁘게 나왔다” “이건 좀 그렇다”는 식의 솔직한 모니터도 해주었다고.
“저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다 알아요. 돈 때문에 찍었다고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겠죠. 하지만 누드 촬영을 했다고 해서 평생 아무것도 안하고 살 수 있을 만큼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에요. 결국 돈이 다는 아니라는 거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공연예술학을 공부한 석사 출신인 그는 재주가 참 많은 연예인이다. 뮤지컬 배우, 가수뿐 아니라 KBS 라디오 ‘이주현의 아름다운 밤’의 DJ로 활동하기도 했고 ‘수’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썸데이’ ‘은장도’ ‘웨딩마치’ 등을 직접 작사했으며 가수 김건모, 박상민 등에게 곡을 주기도 했다.
현재 뮤지컬 ‘그리스’의 오디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11월말에는 컴필레이션 음반 ‘이주현의 로렐라이’도 출시할 계획이라는 이주현.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凍

여성동아 2003년 12월 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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