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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대변 색깔이 검게 변했어요 외

■ 내과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이비인후과 평택 코모키이비인후과 장영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한방 오창선 한의원 오창선 원장 ■ 피부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

입력 2003.12.0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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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대변 색깔이 검게 변했어요 외


Q 28세 직장여성입니다. 평소 변비도 없고, 배변에 문제가 없었는데 요즘 들어 대변의 색이 검게 변해 걱정입니다. 황금색 변이 나와야 건강하다고 들었는데, 건강에 이상이 생긴 걸까요?
A
대변은 4∼5m에 이르는 장관의 최종 배설물로 위장관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건강한 성인이 하루에 보는 배변량은 보통 200g 이하인데, 변을 보는 횟수가 하루 세번에서 일주일에 세번까지는 정상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배변 양과 횟수 외에 배변의 색깔이나 냄새 등으로도 그 사람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흔히 건강한 사람의 대변은 황금색이란 얘기가 있으나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대변의 색깔은 아주 다양할 뿐더러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해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대변 색깔만으로는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를 확신할 수 없습니다. 먼저 질문하신 분과 같이 아스팔트의 타르 같은 검은 변인 경우 상부 위장관의 출혈이 의심됩니다. 이밖에 대변이 빨간색이나 선홍색, 검붉은색일 경우 장관의 출혈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희거나 회색 변인 경우에는 담도폐쇄 질환을, 피와 고름이 섞인 설사가 나올 때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변이 기름지고 양이 많다면 만성췌장염에 의한 흡수장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변 색이 건강의 모든 것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변에 이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비인후과] 아이의 목소리가 자주 쉬어요
Q 6세인 아들의 목소리가 자주 쉬어요. 또래 아이들과 소리지르며 놀기를 좋아하는데 목소리가 허스키해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A
어린이들의 경우 크게 울거나 소리를 지르는 일이 많아 성대결절이 생기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성대결절은 성대에 딱딱한 섬유조직이 생기는 것으로 직업적으로 목을 많이 쓰는 가수나 교사, 6∼7세 남자 어린이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성대결절이 생기면 쉰 목소리나 바람이 새는 듯한 목소리가 나고 높은 음을 내기 힘들어집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성대에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목을 쉬게 하고, 음성치료를 받는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소아의 경우 원칙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 수술 후 재발이 잦고, 후두의 크기가 작아 병소를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사춘기 이전에 대부분 자연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성대결절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성대를 혹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술 담배, 입안이나 목을 건조하게 하는 것들을 되도록 피해야 합니다.



[안과] 쌍꺼풀 수술과 시력교정 수술을 동시에 할 수 있나요
Q 졸업반인 여대생입니다. 평소에 속눈썹이 눈을 찔러서 불편했는데 겨울방학을 이용해 쌍꺼풀 수술과 시력교정 수술을 동시에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A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가지 수술을 동시에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안과에서는 시력교정술을 먼저 시행한 후 그 다음에 쌍꺼풀 수술을 합니다. 대개 한두 달 정도 간격을 두고 시행하는데 라식수술을 했을 경우 일반적으로 약 2개월 정도 지나면 쌍꺼풀 수술이 가능하지만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쌍꺼풀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섹수술은 1개월만 지나면 각막을 건드려도 떨어질 염려가 없으므로 그후에 쌍꺼풀 수술을 받으면 됩니다. 반대로 쌍꺼풀 수술을 먼저 한 경우에는 부기가 완전히 빠진 1개월 후에 시력교정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시력교정술을 하려면 눈을 10∼15분 정도 기구를 이용해서 벌려놓는데 이 과정에서 쌍꺼풀을 만들어주는 상안검거근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며, 쌍꺼풀 수술 후 초기에는 약간 실눈을 뜬 상태로 자기 때문에 각막이 쉽게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과] 대변 색깔이 검게 변했어요 외

Q 6년 넘게 부부관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한번도 오르가슴이라는 것을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정상적인 신체를 가진 여성이 정상적인 남성과 관계를 가지면서도 전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흔히 ‘불감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고, 여성의 성감 중에서 가장 예민한 클리토리스가 과다하게 표피에 가려 있어 관계를 가질 때 자극을 못 받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부부간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서로 신체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충분한 애무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반적으로 호전율이 80%에 이르기 때문에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감증의 원인이 심리적인 것일 때에는 정신치료와 행동치료 등을 해야 하며, 성감에 관여하는 신경세포의 활성도가 감소하거나 회음부 근육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기치료, 바이오 피드백 등을 사용합니다. 불감증의 치료는 원인, 기간, 질환의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각기 다르나 한 가지 방법만을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외과] 변은 볼 때마다 항문이 아파요
Q 설사를 자주 하는데 얼마 전부터 배변시 항문이 불편하고 아픕니다. 증상은 꼭 치질 같은데 변비가 없어도 치질에 걸리나요?
A
변비가 있는 사람들만 치질에 걸린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입니다. 치질 환자 중에는 설사로 고생하던 사람들이 상당수입니다. 변비가 치질을 유발하는 이유는 굵고 딱딱해진 변이 좁은 항문으로 빠져나오는 과정에서 항문 속이 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힘을 주는 과정에서 항문이 빠지게 되고, 항문을 둘러싸고 있는 괄약근도 늘어나서 항문이 헐거워지면서 치질에 걸리는 겁니다. 반면 설사일 경우 항문에 힘을 줄 필요가 없습니다. 자연히 항문 근육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게다가 잦은 배변은 항문을 자극하기 쉽습니다. 더구나 설사는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과 소화액들이 나오는 것이므로 약한 항문 점막에 자극을 줍니다. 결과적으로 항문에 염증을 일으켜 치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장염 등 다양한 대장 질환이 원인일 수 있으므로 설사가 계속된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방] 생리통이 심해 진통제를 먹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요

Q 26세 직장여성입니다. 생리가 불규칙하고 생리통도 매우 심합니다.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헛구역질도 해 진통제를 먹지 않고는 못 견디는데 한약으로 고칠 수 있을까요?
A
생리기간에는 몸 안에서 여러가지 생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느 정도의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생리통이 없었는데 생겼거나 생리 때마다 그 통증이 심해지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므로 초음파 검사 등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이 생기는 것은 생리기간이 되면 많은 양의 피와 수분이 골반 내의 장기로 몰려 전신의 혈액과 수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썩은 피, 나쁜 피라는 뜻으로 쓰이는 어혈을 풀어주면 생리통은 자연스럽게 치료됩니다. 흔히 쓰이는 계지복령환이나 청열양혈탕 등의 처방은 자궁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고 자궁근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생리주기가 불순한 것은 기가 문란해졌기 때문인데 스트레스나 과로가 원인입니다. 생리기간에는 과로를 피하고 소화에 부담이 없는 음식을 섭취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여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되도록 해야 합니다.



[피부과] 피부 주름을 없앨 수 있나요?
Q 나름대로 피부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눈에 띄게 늘어나는 주름은 어쩔 수가 없네요. 주름제거술을 받아도 때가 되면 재시술을 해야 한다는데 속시원한 해결 방법 없을까요?
A
나이가 들면 피부 재생 능력이 저하돼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집니다. 특히 25세를 전후해 표피가 점점 얇아지고, 자외선이나 공해의 자극을 받아 진피 속의 탄력섬유 구조가 흐트러지면서 얼굴 전체적으로 탄력이 떨어지면서 주름이 생깁니다. 기존의 주름제거술은 피부를 절개하는 안면거상술, 레이저 혹은 화학 약품을 이용하여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 보톡스 등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시술은 일정 기간 활동이 불편하거나 주기적으로 재시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불편을 보완한 서마지 리프트(ThermA ge Lift)라는 시술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마지 리프트는 고주파를 이용한 주름 치료기로 표피를 건드리지 않고 피부 깊숙이 강력한 열을 전달해 노화된 콜라겐을 수축시켜 탄력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처진 주름과 잔주름을 개선시킵니다. 보톡스처럼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시술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여성동아 2003년 12월 48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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