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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초겨울 생활정보

공기청정기 종류& 선택요령

맑은 공기로 가족의 건강 지키세요~

■ 기획·이한경 기자 ■ 글·이승민 ■ 사진·정경택 기자 ■ 제품협찬·샤프전자

2003. 11. 05

겨울에는 실내의 공기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공기가 탁해지게 마련. 이럴 때 적절한 환기와 함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가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공기청정기  종류& 선택요령

최근 몇년 사이 공기 오염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기청정기가 점점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2001년만 해도 6백억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올해에는 1천2백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2년새에 200%의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기청정기 생산업체도 급속히 늘어 현재 업계 추산 1백여개의 회사가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떤 업체의 어떤 공기청정기가 좋은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또한 공기를 맑게 하는 것 외에도 냄새 제거, 살균, 곰팡이 제거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먼저 사용 목적을 명확히 하고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공기청정기의 종류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공기청정기는 공기를 맑게 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전기 집진식과 기계식으로 나눌 수 있다. 기계식은 팬을 이용해 공기를 흡입하여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주는 방식이다. 기계식은 다시 음이온만 나오는 방식과 양이온과 음이온이 동시에 방출되는 방식으로 나뉘는데 그 기능에 차이가 있다.

[전기 집진식]
전기 집진기에서 미세먼지에 (+)전하를 줘서 (-)를 띠고 있는 집진판에 흡착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장점은 일반 먼지뿐 아니라 담배연기, 자동차 매연 등을 제거하는 기능이 탁월하고, 물로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전기 집진기를 정기적으로 떼어내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지 않으면 집진기에 있는 먼지가 다시 배출되므로 관리를 잘해야 한다.
[기계식]
보통 팬을 이용해 오염된 공기를 빨아들여 필터로 먼지나 오염물질을 걸러서 정화해주는 방식이다. 필터식은 미세먼지를 99.97% 이상 제거하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인 HEPA 필터, 탈취 효과가 좋은 활성탄 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꽃가루나 애완동물의 미세한 털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2~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음이온 방식]
음이온을 발생시켜 필터로 걸러내지 못한 오염물질을 정화시켜주는 방식이다. 팬 방식이므로 팬이 없는 전기 집진식보다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또 음이온은 리프레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종류에 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3년에 한번씩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음이온, 양이온 방식]
음이온뿐 아니라 살균에 탁월한 기능을 지닌 양이온도 함께 배출해 공기를 정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양이온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곰팡이균까지 살균할 수 있고, 각종 악취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샤프전자가 국내 처음으로 양이온 음이온 방식을 택해 살균 및 탈취 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팬이 부착되어 있어 공기청정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의 공기도 맑게 해준다. 2~3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필터를 교체해주어야 한다.

공기청정기 선택법
공기청정기  종류& 선택요령

[평형에 맞춰 선택한다]
보통 평형대에 맞춰 제품이 나와 있기는 하지만 때때로 실평수를 표기해놓은 것도 있으므로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30평형 아파트에는 30평대 제품 1대를 놓기보다는 거실에는 대용량 1대를, 방에는 작은 용량의 제품을 놓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건물이 지어진 연수를 따져본다]
살고 있는 집이 지은 지 3년 이내라면 실내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을 고려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신축 1년 미만의 집이라면 미세먼지 제거와 탈취력이 뛰어난 필터가 들어 있는 공기청정기를 선택한다.
[주변 환경을 살펴본다]
살고 있는 집이 도심이나 도로변에 있다면 1시간 동안 주거공간 전체의 공기를 3~5회 순환시킬 수 있는 강력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주변 오염도가 낮은 곳에서는 음이온 공기청정기나 중저가 제품을 선택한다.
[가족 상황을 고려한다]
가족 중에 임산부나 영유아, 아토피 환자, 호흡기가 약한 사람, 노인 등이 있는 경우에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러므로 음이온 공기청정기처럼 팬이 없는 제품보다는 흡인력이 강하고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는 음이온 양이온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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