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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Fashion interview

초겨울 문턱에서 만난 진희경의 카멜레온 같은 패션 전략

■ 기획·최숙영 기자 ■ 사진·조영철 기자 ■ 의상 & 소품협찬·스와로브스키 이상봉 마이클코어스 설윤형 Latulle 모조에스핀 ■ 헤어·정수진(박수영 뷰티솔루션) ■ 메이크업·박춘연(박수영 뷰티솔루션) ■ 코디네이터·김진하

2003. 11. 03

진희경은 ‘멋’을 아는 여자다. 때와 장소에 맞게 자신을 연출할 줄 알기 때문에 그에게선 항상 독특한 개성과 스타일이 느껴진다. 초겨울 문턱에서 만난 진희경이 털어놓는 패션과 뷰티에 관한 노하우 공개.


◀ 러플이 많아 화려함이 느껴지는 화이트 재킷과 타이트한 화이트 스커트로 섹시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킷, 스커트, 앵클부츠, 베이지 색상의 워머 이상봉. 귀고리 스와로브스키.
▶ 세련된 느낌의 지브라 패턴 재킷에 블랙 컬러 스커트를 매치해 안정감 있어 보인다. 팜팜 장식이 있는 검은색 모자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재킷 모조에스핀. 스커트 Latulle. 모자와 가죽 장갑 이상봉. 목걸이 스와로브스키.


◀ 바이올렛과 브라운이 섞인 H라인 코트에 오리엔탈풍의 레드 부츠를 매치하여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코트와 레드 부츠 설윤형. 귀고리 스와로브스키.
▶ 짧은 길이가 귀여움을 더하는 브라운 색상의 퍼 소재 코트와 따뜻한 느낌의 스웨이드 러플 미니스커트. 눈 내리는 겨울에 딱 어울리는 스타일! 코트와 스커트 이상봉. 귀고리 스와로브스키.

초겨울 문턱에서 만난 진희경의 카멜레온 같은 패션 전략


◀ 가슴과 허리 부분에 지퍼 장식이 있는 다크브라운 스웨이드 코트. 같은 컬러의 부츠를 매치하여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코트와 니트 마이클코어스. 부츠 이상봉. 목걸이와 귀고리 스와로브스키.

초겨울 문턱에서 만난 진희경의 카멜레온 같은 패션 전략

“때와 장소에 맞게 나만의 스타일을 연출하죠”
때와 장소에 따라 감각 있게 옷을 입을 줄 아는 여자, 진희경(36)의 패션 감각은 남다른 데가 있다. 검은색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를 입은, 지극히 편한 차림으로 인터뷰 약속 장소에 나타난 그는, 촬영에 들어가자 놀랍게도 자신의 감각을 발휘했다. 장소에 맞게 옷을 고르고 액세서리도 옷의 스타일에 따라 매치했다.
“패션 감각이 있느냐 없느냐는 얼마만큼 때와 장소에 맞춰서 센스 있게 옷을 입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떤 스타일의 옷이든 잘 입지만 흰색이나 아이보리, 베이지 등의 무채색이나 펑퍼짐한 옷은 싫어해요. 대신 컬러풀하고 몸에 붙는 옷을 좋아하죠. 평소에는 편하게 티셔츠에 트레이닝 팬츠나 청바지를 입다가도 촬영이 있거나 행사가 있는 날에는 에스닉풍 옷이나 화려한 액세서리로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어요.”
피부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화장품도 어느 한 브랜드 제품만 고집하지 않고 이것저것 섞어서 바른다. 마사지나 팩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피부가 좋은 이유는 뭘까?
“피부는 어느 정도 타고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피부가 나쁜 경우에는 아무리 마사지나 팩을 해도 한계가 있거든요. 저는 다행히도 피부가 건강해서 이것저것 발라도 괜찮고 길거리에서 파는 화장품을 발라도 트러블이 안 생겨요.”
진희경은 농담처럼 “건강한 정신, 건강한 육체를 타고났다”고 한다.미용실에 가면 헤어 디자이너들이 한결같이 “어쩜 이렇게 머릿결이 좋냐”고 감탄을 하고, 하물며 최근에는 치과에 갔는데 치과의사가 “잇몸이 참 건강하다”며 감탄을 하더라고.
“특별히 몸매관리를 위해서 보디로션을 바르거나 운동을 하지는 않지만 체중조절만큼은 신경을 써요. 살이 좀 쪘다 싶으면 먹는 양을 줄이고 하루에 2~3시간씩 집중적으로 헬스를 하죠. 운동만으로는 살이 절대 안 빠진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터득했기 때문이에요.”
어떤 옷이든 잘 소화하고 메이크업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할 줄 아는 진희경, 역시 그는 자기 연출이 확실한 여자임에 틀림없다.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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