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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기획특집|레드와인 건강법&미용법 올가이드

다양한 와인의 종류 & 글라스 선택법

“와인, 알고 마시면 그 맛과 향이 깊어져요”

■ 사진·박해윤 기자 ■ 도움말·월드와이드와인클럽(www.www-club.co.kr), (세종서적)

입력 2003.10.08 13:32:00

와인은 같은 종류라 할지라도 나라, 지역, 품종, 생산회사, 수확 연도에 따라 맛에 차이가 난다.
또한 어떤 와인글라스를 사용하는가에 따라서도 와인의 맛과 향이 달라진다.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와인과 글라스 선택법을 알아보자.
다양한 와인의 종류 & 글라스 선택법

와인은 ‘포도나무로부터 만든 술’이라는 의미를 지닌 라틴어 버넘(Vinum)에서 어원을 찾을 수 있다. 와인을 뜻하는 단어도 이탈리아 버노(Vino), 독일 바인(Wein), 프랑스 뱅(Vin), 미국과 영국은 와인(Wine) 등 나라별로 다양하다. 포도는 전세계적으로 8천여종에 달하는데, 와인을 만드는 포도는 크게 보라색 계통 포도와 연두색 계통 두 가지다. 그러나 나라마다, 지역마다, 토양과 기후에 따라 모두 그 맛과 향이 달라 수천 가지의 와인이 나오게 된다.
레드와인
푸른색에서 붉은색까지의 빛깔을 띠는 와인. 붉은색을 내기 위해서는 포도 껍질에 있는 붉은색을 추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씨와 껍질을 함께 넣어 발효하므로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타닌 성분이 함께 추출되어 떫은맛이 난다. 레드와인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지고 색도 짙어진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기온이 높을수록 색이 진하고 산도가 약하며 깊고 풍부한 향이 나고, 날씨가 서늘할수록 산도가 강해지고 떫은맛이 나는 타닌 성분과 색깔이 약해진다. 레드와인은 상온(18∼20℃)에서 제 맛이 나며 알코올 농도는 일반적으로 12∼14% 정도.
레드와인의 재료가 되는 적포도는 품종이 다양하고, 와인 제조자들이 화이트와인보다 레드와인을 생산하는 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레드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면 떫고 쓴맛이 강해져 와인은 물론이고 음식 맛까지 버릴 수 있다.
레드와인은 농도에 따라 세 가지 맛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타닌 성분이 적고 포도 맛이 강한 와인이다. 프랑스산 보졸레와 오스트레일리아산 레드와인,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둘째는 중간 농도로 타닌 성분이 적당히 들어 있는 레드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에서 생산하는 적당한 가격대의 와인들, 이탈리아 키안티, 그리고 몇몇 메를로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는 깊은 맛이 있고 타닌 성분이 많은 레드와인이다. 최상급의 보르도 와인들, 가장 비싼 캘리포니아산 카바르네 소비뇽, 이탈리아산 바롤로, 그밖의 비싼 레드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화이트와인
잘 익은 청포도와 약간의 레드와인을 섞어 만든다.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축하여 나온 주스를 발효시킨 것으로, 껍질을 벗겨 만든 것이 많아서 타닌 성분이 약한 편. 맛이 순하고 부드러운데, 복숭아나 열대과일에서 나는 향을 내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물처럼 투명한 것에서부터 황금색을 띠는 것까지 있다. 화이트와인의 일반적인 알코올 농도는 10∼13% 정도로 더운 날 차게 해서(10℃ 정도) 시원하게 마셔야 제 맛이 난다. 다만 얼음처럼 차게 하는 것은 금물.
화이트와인은 언제 어디서나 잘 어울리는 와인으로, 와인만 마실 수도 있고 가벼운 음식에 곁들여서 마실 수도 있다. 화이트와인 역시 세 가지 주요한 맛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 첫째는 단맛과 오크 성분이 없는 와인으로 맛이 씁쓸하면서도 신선하다. 소아베, 피노 그리지오 같은 이탈리아 화이트와인과 상세르, 샤블리 같은 몇몇 프랑스 화이트와인이 이 부류에 속한다. 둘째는 오크의 특성과 함께 묵직하고 깊은 맛이 있는 와인이다. 캘리포니아산과 프랑스산의 값비싼 와인들로, 캘리포니아 샤르도네나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에서 나는 대부분의 화이트와인이 여기에 속한다. 셋째는 중간 정도의 묵직한 맛이 있는 와인으로 많은 독일 와인들이 여기에 속한다.


로제와인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중간 정도인 핑크색을 띠고 있다. 레드와인과 제조과정이 비슷해 포도 껍질을 함께 넣고 발효시키다가 원하는 색이 나오면 껍질을 제거하고, 과즙으로만 와인을 만든다. 오래 숙성시키지 않기 때문에 맛은 화이트와인과 비슷한 편. 대부분 단맛이 나기 때문에 와인을 접해보지 않은 초보자들에게 호응이 좋은 편으로 로맨틱한 분위기에도 제격이다. 화이트와인처럼 차게 해서 마신다.


와인에 따른 글라스의 종류

글라스에 따라 맛과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와인글라스 또한 그 종류가 많기로 유명하다. 글라스의 모양과 크기는 와인 속에 들어 있는 화학 성분을 변화시키고, 공기에 노출된 정도에 따라 드라이함과 부드러운 느낌도 다르게 전달한다. 또 와인이 혀의 어느 위치에 먼저 닿느냐에 따라서도 맛의 차이가 난다. 따라서 용도에 맞는 글라스 선택이 중요하다.
와인글라스 선택법
와인글라스의 구조는 크게 립((Lip), 몸통(볼 Bowl), 손잡이(스템 Stem), 받침(베이스 Base)으로 나뉜다. 볼은 아래쪽이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져서 와인의 향을 잘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와인글라스의 손잡이가 얇고 긴 이유는 손으로 잡았을 때 열이 볼로 전달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 손잡이가 두껍지 않고, 들었을 때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무엇보다 와인글라스는 맑고 투명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와인의 빛깔이나 맑기를 잘 볼 수 있다. 크리스털 글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나, 색이나 무늬, 장식이 들어간 것은 피한다.
와인글라스를 닦을 때는 되도록 세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제 성분이 와인글라스에 남을 경우 와인의 맛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기 때문. 와인을 마신 후에는 바로 글라스를 흐르는 미온수에 깨끗이 씻어내고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제거한다.
다양한 와인의 종류 & 글라스 선택법

① 디저트 와인 글라스 : 아주 적은 양으로 강한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글라스. 손잡이가 긴 것이 특징이다.
② 헤비 화이트와인 글라스 : 알코올이 많고 진한 맛의 화이트와인을 위해 디자인된 글라스. 넉넉한 볼이 위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향이 부드럽고 코에 닿도록 만들어졌다.
③ 일반적인 레드와인 글라스 : 입술에 닿는 부분이 안쪽으로 모여 있는 모양. 전통적인 스타일의 큰 용량과 넉넉한 높이가 레드와인의 다양한 향과 맛을 효과적으로 펼치게 한다.
④ 부드러운 타닌의 레드와인 글라스 : 고급 레드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하기 위해 디자인된 글라스. 와인이 충분히 숨을 쉬도록 중앙부가 넓고 바깥쪽으로 휘어져 있다. 와인이 혀끝과 입술 면에 닿게 되어 첫 모금부터 풍부한 맛을 느끼게 한다.
⑤ 일반적인 화이트와인 글라스 : 립이 좋아 향을 집중시키고 마실 때 단맛을 인식하는 혀끝이 먼저 닿게 되어서 와인의 산미를 초대한 즐길 수 있다.
⑥ 샴페인 글라스 : 폭이 충분히 넓어서 샴페인을 따를 때 쉽게 넘치지않고 마실 때 불편하지 않다. 위로 약간 좁아지는 모양이 향을 모으고 오르는 기포들의 선을 멋있게 만든다. 밖으로 굽힌 테두리는 입술에 닿을 때 샴페인의 고운 탄산가스를 부드럽게 혀로 가게 한다.


여성동아 2003년 10월 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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