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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식사가 불규칙하면 소화불량에 걸리나요

■ 내과 한솔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조 과장 ■ 이비인후과 화정 코모키 이비인후과 김혁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한방 오창선 한의원 오창선 원장 ■ 피부과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이상준 원장

입력 2003.10.07 1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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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식사가 불규칙하면 소화불량에 걸리나요

Q 33세 여성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끼니를 제때 못 챙겨먹을 때가 많습니다. 요즘은 소화가 잘 안되고 속이 쓰린데 불규칙한 식사 때문에 문제가 생긴 걸까요?
A
식사를 불규칙하게 하거나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소화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기가 힘듭니다. 그만큼 위를 혹사시키기 때문입니다. 과식이나 폭식을 하는 사람 역시 소화기능이 떨어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음식이 한꺼번에 위에 유입돼 위가 과도하게 팽창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만성적인 소화불량에 시달리고, 소화 지연으로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함으로써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소화불량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데 소화불량 증세와 함께 체중감소, 빈혈, 흑색변,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좋은 식습관이란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삼키며 과식을 피하는 것입니다. 오래 씹을수록 음식물은 더 잘게 부숴져 소화효소와 잘 섞인 뒤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십이지장으로 이동합니다.


[이비인후과]목에 뭐가 걸린 것처럼 답답해요


Q 45세 여성입니다. 수년 전부터 목에 뭐가 걸린 것 같고, 가래를 뱉어도 개운하지 않고 답답합니다. 목을 많이 쓰면 목이 잘 쉬고 칼칼한데 원인과 치료방법을 알 수 있을까요?
A
만성적인 인후두염이 아닌가 의심됩니다. 정확한 진단은 이비인후과를 방문해 후두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증상이 오랜 기간 계속됐다면 후두암 등의 종양을 의심해야 하고, 검사상 종양이 없다면 다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요즘 들어 역류성 인후두염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이 식도를 통해 인후두까지 역류하여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위장 질환이 많은 우리나라 중년 남녀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위산이 역류하는 원인으로는 불규칙한 식사, 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흡연, 음주, 비만, 임신, 스트레스, 꽉 조이는 옷의 착용 등이 있는데 환자가 역류현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위산과다와 역류를 줄이는 약제 복용과 함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카페인 성분 음료는 피하고, 신 과일이나 식초 등의 산성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라식과 라섹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Q 제 시력은 -8.0이고, 각막 두께는 530 정도입니다.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 위해 두 군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한곳에서는 라식수술을 권하고 다른 병원에서는 각막이 편평하다며 라섹수술을 하라고 합니다. 어떤 방법이 더 안전할까요?
A
각막의 편평도가 라식, 라섹을 선택하는 결정적인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눈의 크기, 안검의 긴장도 등 여러가지가 고려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각막이 편평한 경우 라식수술 중 각막절편이 너무 얇게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라식과 라섹으로 대표되는 시력교정 수술은 모든 근시환자가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라식과 라섹은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는 라식수술을 하기 힘들고 라섹수술을 하더라도 각막혼탁 등의 합병증이 염려됩니다. 질문하신 분의 검사기록으로 볼 때 ‘M-라섹수술’을 권하고 싶습니다. M-라섹수술은 기존의 라섹수술의 단점인 각막혼탁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방법으로 마이토마이신이라는 약물을 사용하여 근시 재발률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라식수술 후에 종종 경험하는 안구건조증, 야간 눈부심 현상도 라식에 비하여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비뇨기과] 갑작스러운 발기부전으로 고민입니다


Q 42세 남성입니다. 한달 전부터 갑자기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 고민입니다. 새벽에는 발기가 되는데 부부관계를 시도하면 잘 안 됩니다.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가요?
A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약 10% 정도가 발기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 숫자는 그보다 더 많을 것으로 봅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심인성(정신적 원인)과 기질성(신체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진단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심인성이거나 원인불명으로 생각되었던 많은 환자가 기질성 발기부전증인 것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증은 원인에 따라 심리요법, 비수술적 요법, 수술적 요법 등으로 치료합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복용,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발기유발제를 요도에 투입하여 발기를 유발하는 요도좌약 투입법, 진공 음경흡입기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수술적 치료에는 음경보형물 삽입술, 음경정맥 결찰술, 음경동맥혈관 재건술, 발기부전의 정도가 심하면 발기와 이완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반영구적인 음경보형물 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원인을 알아낸 뒤 적절히 치료하면 원만하고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할 수 있으므로 비뇨기과에 가셔서 발기력 테스트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싶습니다.

[내과] 식사가 불규칙하면 소화불량에 걸리나요

Q 술을 마신 다음날이면 숙취가 심한 편은 아닌데 배변시 통증이 심하고 때로 출혈까지 있어 괴롭습니다.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A
술을 많이 마시면 흔히 간이 붓는다고 하지요.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작용을 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다 보면 간이 붓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깁니다. 모든 내장의 혈액은 간을 통해 심장으로 가는데 술을 많이 마셔 간이 붓거나, 간경화와 같은 병으로 인해 간이 굳어지면 간기능이 떨어지고 간을 지나는 혈액의 흐름 또한 느려집니다. 결국 간을 통과하지 못한 혈액은 식도나 위장혈관 등 압력이 낮은 혈관 쪽으로 우회하게 되고 해당 혈관은 늘어나 굵어집니다. 이때 항문 안쪽 정맥인 치핵총 쪽으로 우회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치핵총이 늘어나 치질이 생기거나 더욱 악화됩니다. 항문 주위 혈관이 자극을 받으면 출혈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간은 인체의 중심 장기입니다. 에너지가 되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고 약물을 해독하며 심지어 지혈 및 조혈작용에도 관여합니다. 그래서 간이 상하면 다른 부분의 건강도 나빠집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 바로 치질이므로 음주가 잦은 분들은 항문 건강 또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한방] 천식 약을 먹는데 효과가 일시적입니다


Q 올해 봄부터 밤마다 코가 막히고 콧물이 줄줄 흐르고, 기침도 심합니다. 병원에 갔더니 천식이라고 해서 심할 때마다 기관지 확장제를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효과가 그때뿐이라 근본적인 치료를 하고 싶습니다.
A
천식이나 기침이 특히 밤에 심해지는 이유는 밤이면 인체의 제반 활동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집안을 너무 건조하지 않게 하고 특히 밤에 몸을 차게 해서는 안 됩니다.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은 폐가 허해서 찬 공기만 닿아도 기침을 하는 경우, 신장이 약해서 소변을 자주 보고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는 경우, 위장이 약해서 기혈 순환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객담이 많이 발생하는 경우, 폐에 열이 차서 노란 객담이 많이 나오고 기침 소리가 유달리 큰 경우, 스트레스, 약물 복용 등 매우 다양합니다. 한방에서 천식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요법, 침 치료 등이 있는데,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천식을 효과적으로 가라앉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를 부드럽게 하고 가래와 담을 삭여 천식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천식이 오래되어 기관지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피부과] 여드름 흉터를 깨끗하게 지울 수 있을까요


Q 20대 중반 여성입니다. 여드름 흉터가 마치 분화구처럼 푹 파여서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네요. 특히 코 주변의 흉터가 도드라져서 흉합니다. 과연 매끈한 피부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A
여드름 흉터는 심하게 곪은 상태에서 피부의 일부가 파괴되어 피부가 깊게 파여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곪은 여드름을 손톱이나 소독하지 않은 불결한 기구로 짤 경우 흉터는 더욱 잘 생깁니다. 분화구처럼 여드름 흉터가 깊다면 ‘스무스 빔’이라는 시술법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 시술법은 스무스 빔 레이저의 파장이 피지선의 깊이와 일치하여, 피지와 그 주변 조직에 흡수되어 화농성 여드름뿐만 아니라 등과 가슴의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사용됩니다. 스무스 빔은 피부 표피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콜라겐 합성을 유도해서 여드름 흉터를 개선시키는 새로운 시술법입니다. 또한 시술 후 피부에 나타나는 홍반 현상은 시술 1~2일 내에 모두 소실되며, 딱지가 앉지도 않고 거즈를 붙일 필요도 없어 간편합니다. 또한 치료 후 표시가 나지 않기 때문에 즉각적인 일상 생활 복귀가 가능하므로 수술 후 바로 세안이나 화장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여성동아 2003년 10월 4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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