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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 사랑에 빠진 그녀

이병헌과 ‘결혼설’ 나도는 송혜교 단독 인터뷰

■ 글·최효안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8.29 14:27:00

아름다운 연인 이병헌 송혜교의 ‘결혼설’이 점점 확산되고 있다. 열애 사실을 시인한 후 두 사람이 공공연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이 목격되자 세간에는 양가가 상견례를 했다, 결혼날짜를 잡았다는 이야기까지 나돌고 있다.
송혜교를 직접 만나 결혼에 대한 생각과 구체적인 계획을 물어보았다.
이병헌과 ‘결혼설’ 나도는 송혜교 단독 인터뷰

올상반기 연예가에는 정말 ‘영화같은’ 일이 일어났다. 초유의 인기를 기록한 드라마에서 나란히 주인공으로 출연한 톱스타들이 진짜 드라마틱하게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올인’으로 열애에 빠진 이병헌(33) 송혜교(21) 커플.
사실 올초 방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올인’은 여러가지 면에서 주목을 받았다. 작품 선택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이병헌이 심사숙고 끝에 고른 2년만의 브라운관 컴백작인데다 ‘상도’ ‘허준’ 등으로 흥행 감각을 입증 받은 최완규 작가가 야심차게 도전한 현대극이라는 점, 그리고 한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본격 도박드라마로 겜블러의 세계를 실감나게 그린다는 사실 등은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런 방송가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올인’은 3개월 방영기간 내내 엄청난 인기를 모으며 신드롬에 가까운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 특히 인기가 더해갈수록 시청자들의 관심은 계속 어긋나기만 하는 안타까운 주인공 커플에 쏠렸다.
드라마가 종영될 무렵 해피엔딩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거세지자 고심하던 제작진은 원래 생각했던 비극적인 결말을 버리고, 이병헌 송혜교의 감미로운 키스신으로 끝을 맺었다.
하지만 ‘올인’의 엔딩신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종영 직후 두 사람이 정말 사랑에 빠졌다는 추측을 가능케하는 여러 정황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두 사람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징후는 지난 4월초 마지막 엔딩신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만난 송혜교에게서 먼저 포착됐다. 이때 기자와 만난 송혜교는 스캔들이라면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종전과 달리 “병헌 오빠와는 스캔들이 나도 상관없어요” 하고 먼저 쿨하게 말했다.
이후 상황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드라마가 끝나자 두 사람을 비롯한 출연진과 제작진은 종영 기념으로 사이판으로 여행을 떠났고 사람들은 이들의 열애를 기정사실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병헌 송혜교는 열애 사실이 여기저기 보도되자 극도로 조심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두 사람의 행보 하나 하나가 엄청난 주목을 끌게 되는 상황이 무척이나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지난 8월5일 경기도 파주에서 진행된 한 광고 촬영장에서 만난 송혜교는 한층 예뻐져 있었다. 드라마 촬영 당시 거의 매일 보다시피 했던 기자와 오랜만에 만난 송혜교는 예의 보는 이를 기분 좋게 하는 상큼한 미소를 지으며 안부를 건넸다.
이날은 송혜교가 난생 처음 속옷 모델로 신고식을 치르는 날. 전반적으로 섹시한 컨셉트라기보다는 그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면모를 끄집어내는 광고라 여러 번 메이크업과 옷을 바꾸어 입어야 했다. 길고 두꺼운 속눈썹을 붙여 꼭 인형 같은 송혜교는 “보이시한 느낌부터 요염한 매력까지 한번에 보여주려니 영 힘든네요” 하면서도 카메라만 돌아가면 깜찍하게 변신을 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뒤 송혜교에게 요즘 사는 얘기를 들어봤다.

이병헌과 ‘결혼설’ 나도는 송혜교 단독 인터뷰

“병헌 오빠는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멋진 남자”라고 말하는 송혜교. 사진은 드라마‘올인’의 한 장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이 궁금하네요.
“일단 차기작을 고르며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어서 빨리 좋은 작품을 골라 촬영해야 하는데, 딱히 이거다 싶은 것이 없네요. 그래도 조만간 정할 거예요. 아마도 영화가 아닌 드라마가 될 것 같아요. 다시 한번 브라운관을 통해 연기력을 검증 받고 싶어요. 영화는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최근에는 또 집을 이사해 정신이 없었어요. 전에 살던 강남구 청담동 빌라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으로 집을 넓혀 갔거든요. 방까지 이삿짐을 옮겨주는 포장이사 서비스를 이용했는데도 역시 이사는 큰일이더라고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요?
“교제를 하다 상대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깊어지면 결혼하는 것 아닌가요? 스타 커플들 대부분이 헤어지고, 우리만 남아서 더욱 관심이 높은 것 같아요. 일부에서는 우리 커플만 남았다며 깨지길 바라는 사람도 있다는데 헤어지는 일은 없을 거예요.”
-이병헌씨는 어떤 사람인가요?
“겉모습만 보고 병헌 오빠를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알고 보면 병헌 오빠만큼 털털하고 소탈한 사람도 없을 거예요.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죠.”
-열애를 시인한 후 인터뷰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는데, 공식적인 기자회견은 왜 하지 않았나요?
“너무 다들 앞서 가시니까요(웃음). 정말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요. 아직 교제 기간이 채 1년도 안 됐는데 자꾸 양가가 만났다, 결혼 날짜를 정했다 하는 소문이 도니까 조심스럽더라고요. 또 모두들 우리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데 따로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이상하고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저와 병헌 오빠가 예쁘게 연애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시면 좋겠어요.”
-앞으로 계획은?
“다음주에 가족들과 피서를 가려고 해요. 화보촬영을 겸해서 아마도 하와이 정도로 갔다올 것 같아요. 계속 일 때문에 혼자만 해외에 나갈 일이 많아서 엄마가 조금 섭섭해하시는 것 같았거든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오붓한 한때를 보낼 생각이에요.”
인터뷰 내내 송혜교는 밝고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일에도 확신을 가진 이에게만 느껴지는 당당함이 보기 좋았다.

여성동아 2003년 9월 4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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