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윤수정 기자
■ 진행·신민상
■ 사진·지재만 박해윤 기자
■ 요리·최승주
■ 아트디렉터·이관수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윤진숙 기자
■ DTP·김현주
입력 2003.09.15 14:14:00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지요? 하루를 여는 바쁜 아침이나 힘든 일과를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에 먹는 따뜻한 밥 한 그릇이 건강을 지키는데 큰 힘이 되죠. 가을엔 갓 추수한 햇곡식에 콩이나 은행, 우엉 등을 넣어 색다른 밥을 지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맛깔스런 양념장을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고 여러가지 영양소도 고루 들어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맛깔스런 양념장을 곁들이면 다른 반찬이 필요없고 여러가지 영양소도 고루 들어 있어 일석이조랍니다.

■ 준비할 재료
찹쌀 4컵, 검은 콩 ¼컵, 메주콩·강낭콩 5큰술씩, 울타리콩·밤콩 ½컵씩,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
1 찹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담가 30분 이상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콩은 종류대로 씻어 물에 담가 10분 정도 불린 후 물기를 뺀다.
3 냄비에 찹쌀과 준비한 콩을 담고 소금으로 간한 후 물을 붓고 끓인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약하게 줄인 후 위아래를 뒤섞어준다.
4 ③의 콩이 완전히 익으면 불을 약하게 줄여 뭉근히 뜸을 들인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콩나물 200g, 당근 ¼개, 양파 ½개, 다진 쇠고기 100g,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송송 썬 실파 1작은술, 소금 약간, 고추장 4큰술, 고기양념(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청주 ½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
1 콩나물은 살짝 데쳐 물기를 빼고 당근과 양파는 곱게 채썬다.
2 분량의 재료를 섞어 고기양념을 만든다. 여기에 다진 쇠고기를 넣어 버무린 후 달군 팬에 넣어 볶는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채썬 당근과 양파를 넣어 볶다가 콩나물과 다진 마늘을 넣어 잠깐 더 볶은 후 소금으로 간한다.
4 따뜻한 밥 위에 볶은 야채와 쇠고기를 얹은 후 고추장과 송송 썬 실파를 올려낸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호박잎 20장, 된장양념장(된장 3큰술, 멸치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½큰술, 물 ¼컵)
■ 만드는 법
1 호박잎은 줄기에서 잎 쪽으로 까슬까슬한 껍질을 잡아당기면서 벗긴 다음 맑은 물에 씻는다.
2 손질한 호박잎은 한김 오른 찜통에 넣고 살짝 쪄서 식힌다.
3 분량의 된장양념장 재료를 냄비에 담고 물이 반으로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4 호박잎에 밥과 된장양념장을 얹어 동그랗게 쌈을 싸낸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조갯살 150g, 붉은 고추 2개, 마늘 5쪽, 고춧가루 1큰술, 액젓 2큰술, 설탕 1작은술, 참기름 ½큰술, 소금·치커리 약간씩
■ 만드는 법
1 조갯살은 연하게 푼 소금물에 담가 살살 흔들어 헹군 후 물기를 뺀다.
2 붉은 고추는 송송 썰고 마늘은 얄팍하게 저며 썬다.
3 달군 팬에 참기름을 두르고 조갯살을 넣어 볶는다. 볼에 볶은 조갯살과 고추, 마늘, 고춧가루, 액젓, 설탕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4 따뜻한 밥 위에 치커리를 올린 후 양념한 조갯살을 얹어낸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물 5컵, 감자 2개, 우거지 150g, 대파 ½대, 청·홍고추 1개씩, 고춧가루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5컵을 붓고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넣어 한소끔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낸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 한 다음 ①의 국물에 넣어 감자가 부드럽게 익을 정도로 삶는다.
3 ②에 3cm 길이로 자른 우거지와 대파, 송송 썬 청·홍고추를 넣는다.
4 불에서 내리기 전 ③의 국에 밥을 넣고 고루 섞은 후 고춧가루와 소금, 후추를 넣어 간을 맞춘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우엉 150g, 양배추잎 3장, 은행 10알, 양송이버섯 5개, 식용유 2큰술, 간장 2큰술, 물엿 2작은술, 물 ¼컵, 소금 약간
■ 만드는 법
1 우엉은 껍질을 벗겨 2cm 길이로 가늘게 채썬 다음 냄비에 담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삶는다.
2 양배추잎은 굵은 심을 도려내 곱게 채썰고, 은행은 껍질 벗긴 것으로 준비해 도톰하게 저며 썬다.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겨 도톰하게 저며 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와 간장, 물엿, 물을 분량대로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삶은 우엉을 넣은 후 간이 배도록 약한 불에서 뭉근히 조린다.
4 ③에 밥을 넣어 볶다가 양배추와 은행, 양송이버섯을 넣은 후 소금으로 간한다.

■ 준비할 재료
쌀 3컵, 물 3½컵, 새송이버섯 4개, 은행 5알, 양념장(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통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쌀은 깨끗하게 씻어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불린 쌀을 담고 물 3½컵을 부은 다음 불에 올려 밥을 짓는다.
3 밥이 끓은 후 뜸을 들일 때 길이로 얄팍하게 저며 썬 새송이버섯과 은행을 함께 얹는다.
4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③과 함께 낸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도토리묵 1모, 배추김치 ¼포기, 영양부추 50g, 국물내기용 멸치 10마리, 물 4컵, 청주 2작은술, 국간장 1큰술, 양념장(참기름 2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통깨·소금 약간씩)
■ 만드는 법
1 도토리묵은 씻어 손가락 길이로 굵직하게 채썰고 배추김치는 속을 털고 송송 썬다. 영양부추는 3cm 길이로 자른다.
2 냄비에 내장을 정리한 멸치를 담고 물을 부어 팔팔 끓인 후 멸치는 건져내고 청주와 국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양념장을 만든 후 도토리묵을 넣어 가볍게 버무리다가 김치와 영양부추를 넣어 섞는다.
4 밥을 그릇에 담고 양념한 도토리묵을 얹은 후 ②의 국물을 그릇 가장자리로 돌려 붓는다.

■ 준비할 재료
밥 4공기, 쇠고기 200g, 낙지 4마리, 실파 4대, 양파 1개, 소금 약간, 양념장(간장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½큰술, 청주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 만드는 법
1 쇠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준비해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낙지는 소금을 약간 뿌려 문질러 씻은 후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실파는 뿌리를 다듬어 4cm 길이로 자르고 양파는 굵직하게 채썬다.
3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고루 섞은 후 ②와 고기, 낙지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4 달군 팬에 ③을 넣어 볶은 후 따뜻한 밥 위에 얹어낸다.

■ 준비할 재료
보리쌀 3컵, 멥쌀 ½컵, 물 4컵, 강된장(된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청·홍고추 1개씩, 양파 ½개, 팽이버섯 1봉지, 물 ½컵)
■ 만드는 법
1 보리쌀과 멥쌀을 섞어 깨끗하게 씻고 30분 정도 물에 담가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①을 솥에 담고 물을 부은 다음 센 불에서 팔팔 끓이다가 불을 약하게 줄여 뜸을 들인다.
3 청·홍고추와 양파, 팽이버섯은 곱게 다져 뚝배기에 담고 된장, 다진 마늘, 물을 함께 넣고 끓여 강된장을 만든다.
4 따끈한 보리밥에 강된장을 곁들여낸다.

■ 준비할 재료
찹쌀 3컵, 좁쌀 ⅓컵, 잣 2큰술, 밤 7개, 대추 10개,여러 종류의 콩 ½컵, 물 3컵, 양념장(참기름 1큰술, 다진 파 2큰술, 고춧가루 2작은술, 통깨 1작은술)
■ 만드는 법
1 찹쌀과 좁쌀은 깨끗하게 씻어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건져 물기를 뺀다.
2 밤은 속껍질까지 깨끗하게 벗기고 잣은 고깔을 떼어 준비해둔다. 대추도 깨끗하게 씻어 준비한다.
3 돌솥에 찹쌀과 좁쌀, 밤, 잣, 대추, 콩을 담고 물을 부어 고슬하게 밥을 짓는다. 중간에 밥물이 끓어오르면 위아래를 뒤섞은 후 뜸을 들인다.
4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완성한 돌솥영양밥과 곁들여낸다.
여성동아 2003년 9월 47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