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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기획특집|한여름 밤 맥주 즐기기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 사진·최문갑 기자 ■ 도움말·김동수

입력 2003.08.06 10:31:00

간단한 방법만 익히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맛과 향이 독특한 나만의 개성 만점 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비어 홈브루잉’ 따라 하기.
[준비할 재료]기본 기구, 맥주원액 1캔, 효모 1팩, 맥아당(또는 설탕) 1kg
[만드는 방법]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① 준비한 도구(박스기사 참조)를 깨끗이 소독한다도구를 깨끗이 세척·소독하는 것은 맥주 만들기의 기본이다. 이 과정을 부실하게 하면 맥주원액에 효모 이외의 미생물이 발생해 맥주의 맛을 버리게 되므로 철저히 해야 한다. 세척·소독하는 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 소독용 알코올과 물을 7:3 정도로 희석하여 분무기에 넣은 다음 도구에 분사한 후 약 5분 정도 지나 깨끗한 물로 헹궈 낸다. 둘째, 식품용 락스 30㎖를 20ℓ의 물에 희석하여 발효조에 채우고 도구를 약 20여분간 담가두면 살균·소독이 된다.
② 맥주원액을 녹인다맥주원액 캔에서 플라스틱 뚜껑 속의 효모를 꺼내고, 라벨을 제거한다. 맥주원액 캔을 뜨거운 물에 5분간 담가둔다. 맥주원액은 물엿처럼 점성이 강하기 때문에 미리 뜨거운 물에 담가놓아야 내용물이 녹아 쉽게 흐른다.
③ 맥주원액을 발효조에 넣는다②의 맥주원액을 발효조에 붓는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④ 끓인 물과 맥아당을 넣는다미리 3.5ℓ의 물을 끓여놓았다가 맥주원액이 들어있는 발효조에 붓고 맥아당(또는 설탕) 1kg을 넣은 후 잘 녹을 수 있도록 소독한 막대로 충분히 저어준다. 맥아당(또는 설탕)은 효모가 번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⑤ 찬물 넣어 온도를 맞춘다발효조에 찬물을 20ℓ 정도 넣어 맥주원액의 온도가 20∼25℃ 정도 되도록 한다.
⑥ 효모를 넣는다맥주원액의 온도가 20∼25℃ 되면 효모를 넣는다. 맥주원액의 온도가 높으면 효모가 죽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온도계를 이용해 발효조의 온도를 확인한 후 효모를 투여해야 한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⑦ 1차 발효시킨다뚜껑을 꽉 닫고 공기차단기를 달은 후 실온(18∼25℃)에서 비중계로 재서 비중이 1.010이 될 때까지 발효시킨다. 발효중에는 가스가 발생하는데, 공기차단기에 방울이 올라오면 발효중이라는 표시다. 보통 4∼6일이면 1차 발효가 끝나고 처음 2∼3일간은 발효중에 거품이 넘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정상적인 상황이므로 걱정하지 말고 소독한 행주로 닦아낸다.
⑧ 2차 발효시킨다⑦의 맥주를 압력병(또는 탄산용 페트병)으로 옮긴다. 막 옮긴 맥주는 탄산가스가 없으므로 가스 생성을 위해 설탕을 1병당(700㎖) 1티스푼씩 첨가한다. 소독한 뚜껑으로 막고 2∼3일간 20∼25℃에 두면 효모가 발효하면서 적당량의 탄산가스가 병 안에서 만들어진다. 그후 선선한 곳에서 1주일간 숙성시킨다. 병 안의 탄산가스는 맥주를 따를 때 거품을 만들어준다. 맥주가 투명해지면 마실 수 있으며 숙성될수록 맥주 맛이 좋아진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1 발효조(Keg) 세계적인 자가양조 제조법들의 기준(20ℓ)에 맞춘 것으로 준비한다. 내구성이 좋아야 하며, 부품이 망가졌을 때 즉시 구입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2 공기차단기(Air Lock) 외부 공기의 내부 진입을 차단시키고, 1차 발효시 발생하는 탄산가스를 외부로 방출하는 역할을 한다.
3 압력병 1차 발효 후 신선한 맥주를 보관할 수 있는 병. 압력병은 탄산가스의 압력에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빛에 의한 변질을 예방하기 위해 갈색이나 녹색병이 좋다. 압력병 대신 탄산용 페트병을 사용할 수도 있다.
4 온도계 워트(Wort, 물과 맥주원액을 섞어 만든 것)에 효모를 투입할 때 온도가 높으면 효모가 죽을 수 있기 때문에 온도를 정확하게 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5 비중계 상온(20℃ 정도)에서 4∼6일 정도면 1차 발효가 완료되는데, 좀더 정확한 발효 진행과정을 체크할 수 있는 기구. 보통 1.000에서 1.100 정도를 잴 수 있는 것이면 된다.
6 브러시 압력병을 청결하게 세척하기 위해 필요하다.
개성 만점 나만의 맥주 만들기
맥주원액을 구입하여 기본맥주를 만드는 데 익숙해지면 매실, 인삼, 계피, 생강, 페퍼민트 등을
첨가하여 자신만의 개성 있는 맥주를 만드는 데 도전해보자.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매실 맥주
특별한 향이 없는 맥주에 매실원액을 넣어 색다른 맛을 더해준다. 기본맥주 만들기 ⑧번 과정에서 설탕과 매실원액을 각각 2½티스푼씩 같은 양을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매실원액이 갈색이라 매실맥주의 빛깔도 갈색이 된다. 만들기도 간단하고 매실 특유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인삼 맥주
그 효능을 애써 강조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삼은 건강에 좋을 뿐 아니라 향도 좋아 기능성 맥주로 만들어 마실 만하다. 10cm 길이의 수삼 두 뿌리를 얇게 썰어(발효가 잘 되기 위해서는 통째로 넣는 것보다 1cm 길이로 얇게 써는 것이 좋다) 기본 맥주 만들기 ⑦번 과정의 1차 발효 때 발효조에 넣는다. 은은한 인삼 향과 맛이 맥주의 감칠맛을 더해준다. 수삼 건더기는 맥주를 발효조에서 압력병으로 옮길 때 걸러내면 된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계피 맥주
원액에 흑설탕을 첨가하고 계피를 넣어 계피 고유의 향이 잘 어울리는 맥주를 만들 수 있다. 계피는 분말계피가 아닌 계피나무 껍질을 넣어야 맥주를 마실 때 입 안에 계핏가루가 남는 느낌을 없앨 수 있다. 기본 맥주 만들기 ③번 과정에서 흑설탕을 ½컵 첨가하고, ⑦번 과정의 1차 발효 때 10cm짜리 계피껍질을 두세 개 정도 준비해 1cm 정도로 잘게 부수어 발효조에 넣는다. 계피껍질은 맥주를 발효조에서 압력병으로 옮길 때 걸러낸다.
“내 취향에 맞는 개성 만점 맥주 직접 만들어 마셔요”

생강 맥주
생강 맥주는 우리나라 사람이 좋아하는 향이 나고, 건강에도 좋아 인삼 맥주처럼 기능성 맥주로 만들어 마실 만하다. 생강 두세 개를 1cm 정도로 얇게 썰어 기본 맥주 만들기 ⑦번 과정의 1차 발효시 발효조에 넣는다. 생강 건더기는 맥주를 발효조에서 압력병으로 옮길 때 걸러내면 된다.

여성동아 2003년 8월 4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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