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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생태 체험여행

■ 기획·최미선 기자 ■ 글·한은희, 이동미 ■ 사진·한은희, 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미술·윤상석 최진이 김영화 이은이 기자 ■ DTP·김현주

입력 2003.07.14 18:33:00

해마다 되풀이되는 밋밋한 휴가 스케줄 때문인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집에 들어앉아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더 재미있다는 것.
이럴 때 아이들을 위한 여행 스케줄을 짜보자.
아이들에게 컴퓨터 속 세상보다 더 흥미진진한 전통문화 & 자연생태 체험장을 소개한다.
풀 숲에서 어떤 곤충들이 살고 있는지 아는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길을 가다 갑자기 날아든 나비를 보고 기겁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은곤충의 성장과정과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모르기 때문이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려 사는 법을 배우는 곳, 바로 홀로세 생태학교다.
자연생태 체험여행

홀로세 생태학교의 정문, 애벌레를 형상환한 조형물이 눈에 띤다.


홀로세란 신생대 제4기 중 1백70만년 전부터 현재까지를 지칭하는 말이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도 홀로세에 속하는 것. 학교 이름을 홀로세라고 지은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생태학적 위기를 알리고 자연과 생명에 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97년에 개교하여 올해로 7년째. 이강운 교장 가족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주위에 지금처럼 많은 곤충들이 없었지만 지금은 생태계가 거의 복원되었다. 이교장이 이곳에 들어와 끊임없이 곤충을 채집하여 실험실에 넣어 키우고, 어느 정도 자라면 다시 방사하기를 거듭했기 때문이다. 나무도 침엽수보다는 곤충이 좋아하는 활엽수를 많이 심었다. 이렇게 노력한 결과 지금은 완벽한 생태계에 근접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만나러 떠나는 길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하대리. 홀로세학교의 주소다. 영동고속도로 둔내 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와 횡성방향으로 약 8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고속도로 가까이에 있는 학교에서 어찌 생태학습을 할 수 있을까 싶다. 하지만 정작 찾아가 보면 느낌이 참 다르다. 톨게이트 부근에 있는 강원도 축산기술연구센터까지는 아스팔트 길이긴 하지만 길을 따라 목장의 한가로움이 전해지는 초원이 구릉을 이루고 구릉이 끝나는 지점에서부터는 좁은 시멘트 도로가 시작된다. 아래에 있는 집들이 둔덕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이 길로 접어들면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한적한 시골길이 나온다. 그 길을 따라 500m 가면 오른쪽으로 홀로세 생태학교로 가는 길을 알리는 작은 푯말 하나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생태여행이 시작된다. 포장되지 않은 좁은 흙길을 덜컹거리며 내려가다 보면 길가에 서있는 조팝나무가 인사를 한다. 이곳에 공부를 하러 다니는 아이들은 여기서부터 걸으면서 풀도 들여다 보고 곤충들도 관찰한다.
1km 정도에 이르는 비포장도로 산길을 내려가면 왼쪽에 나비모양 지붕을 얹은 건물이 보인다. 작은 냇물을 건너면 나타나는 이 학교의 입구에는 곤충을 형상화한 타이어 작품이 서 있다. 곤충학교임을 알리는 상징물이다. 나비지붕 건물 안쪽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가면 나오는 곳이 홀로세학교 본부. 아이들이 모여 공부하고 밥 먹고 연구하는 곳이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마련된 공간은 아이들과 함께 채집해온 곤충을 살펴보고 채집한 곤충들을 표본하는 연구실.
때때로 아이들이 새로운 곤충을 채집해 오기도 한다. “선생님 이것은 뭐죠?” “배추벌레 애벌레 같은데? 어디 보자… 네가 보기엔 무엇인 것 같니?” “처음 보는 것이에요.” “그래 나도 처음 보는 것 같다. 함께 연구해 보자.” 이교장과 주말마다 이곳에 찾아오는 정우의 대화다. 정우의 꿈은 생물학자. 머지않아 파브르와 같은 곤충학자가 배출될 수 있을 것 같다.
“이곳에는 정우처럼 곤충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이 많아요. 곤충의 짧은 생을 통해서 인간의 삶도 새롭게 알게 되고, 살아있는 동안 열심히 해야 목표를 이룬다는 것도 알게 되지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자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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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한 곤충을 관찰하는 이강운 교장과 학생. 표본된 곤충들이 전시된 박물관에서의 수업.


홀로세학교는 자연이 교육의 출발점이다. 이곳에선 어른들이 편하자고 아이들을 적당히 대접하지 않는다. 밥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 아이들이 많다고 해서 절대로 식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일일이 제대로 된 밥상을 차려내는 것. 그리고 함께 둘러앉아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요즘 사슴벌레가 한창 나올 때여서 표본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던 이교장이 밥을 먹고 있는 아이들에게 “얘들아! 사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뭐지?” 하고 묻자 재잘거리던 아이들이 조용해지더니 “나무요” 한다. 그 말에 웃음을 터뜨린 이교장이 한마디. “그래, 수액이잖아. 그럼 어떻게 하면 사슴벌레가 모여들게 할 수 있을까?” 산 너머 산이라는 듯 아이들의 표정이 마냥 귀엽다. “나뭇가지를 하나 잘라 놓으면 되지. 이따 우리 채집 갔다 올 때 참나무 가지 하나 잘라오자.” 산속으로 채집을 나간다는 말에 아이들이 갑자기 밥을 열심히 먹기 시작한다.
수액은 나무가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료하기 위해 내는 즙이다. 그 즙을 좋아하는 벌레가 사슴벌레라는 것. 그렇다고 무턱대고 나무를 자를 수는 없는 일. 수액이 없을 때는 수액과 성분이 비슷한 유도액을 놓아두면 사슴벌레가 찾아온다고 말한다. 이렇게 순간 순간의 대화 속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레 곤충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된다. 또 곤충이 어떤 식물을 좋아하는지도 알게 되어 자연스레 식물에 대한 지식도 배운다. 이론이 아니라 이곳에서는 실제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통해 하나하나 알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선 숲길 1km를 걸어가는 데 한시간이 넘게 걸린다. 나무와 풀숲을 샅샅이 뒤지며 무엇이 그리 할말이 많은지…. 환호성과 재잘거림으로 온 숲이 즐겁다.
“제가 이곳에 와서 공부하면서 느낀 건데요, 나무를 한날 한시에 심어도 자라는 게 다 달라요. 땅이 어떠냐에 따라 거목이 되기도 하고 몇 년이 지나도 손가락 굵기 정도밖에 못 자라기도 하죠.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 온실에서만 키워지고 있어요. 분재로 키워지고 있는 거지요. 그렇게 되면 거목이 될 수 없답니다. 아이들이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할 것 같아요.”
홀로세 생태학교는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곤충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홀로세 학교 시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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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 나갈 때 필요한 도구 창고.


홀로세학교에는 홀로세 본부를 중심으로 실험실, 그랜드 피라밋, 워터월드, UFO 나비집, 식물생태관, 수목원, 풍뎅이 교육센터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운동장이 둥글게 배치되어 있다.
실험실은 방사한 곤충들이 탈피과정을 거쳐 성충이 되기 전에 번데기가 되는데 그 번데기 과정에 있을 때 수거해와 실험실에서 안전하게 성충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몇몇 종은 알 상태로 채집해 와 자라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기도 한다. 이곳에서는 성충이 될 때까지 애벌레가 먹어야 하는 다른 먹이들도 함께 기른다. 때문에 자연히 먹이사슬 공부도 하게 된다.
그랜드 피라밋은 검은 망사와 철골을 이용해 지은 피라미드 형태의 공간으로 그 안에는 반딧불이와 잠자리가 살고 있다. 한여름에 찾아가면 반딧불이의 생태와 잠자리의 변태과정을 볼 수 있다.
워터월드는 크고 작은 연못을 만들고 그 위로 다리를 놓아 아이들이 다리 위에서 수서곤충, 개구리 같은 양서류, 민물고기 등을 관찰하기도 하고 직접 채집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수생식물과 습지식물도 자라고 있어 곤충과 물고기뿐 아니라 식물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UFO 나비집은 도넛 형태로 지어진 그물집으로 완전한 소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이 안에는 팔랑나비를 비롯 호랑나비과, 희나비과, 부전나비과, 네팔나비과, 뿔나비과의 나비 수백여종이 살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나비로 빠르게 날개짓하는 팔랑나비만 해도 산줄점팔랑나비, 유리창떠들썩팔랑나비, 수풀떠들썩팔랑나비 등 수십여종이 있다. 홀로세 생태학교의 캐릭터로 사용하는 꼬리명주나비도 볼 수 있다. 나비의 알에서부터 다섯번 탈피하는 애벌레 과정과 성충이 된 나비까지, 나비의 일생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다.
식물생태관은 우리나라 자생식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동자꽃, 박주가리, 종덩굴, 까치수영, 톱풀, 터리풀 등 여름 식물들이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에서 곤충이 좋아하는 풀들에 대한 설명과 왜 그런 꽃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풍뎅이 교육센터는 박물관과 교육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박물관에는 수백종의 나비와 사슴벌레 그리고 새들의 표본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한바퀴 돌아본 후 마지막으로 각종 나비 중 한종씩 모아놓고 어떤 나비였는지를 점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놓았다. 이곳에서 하루만 보내도 아이들은 비슷하게 생긴 나비를 보고 어떤 종류인지 척척 구별해낸다.
식물과 곤충의 생태를 배우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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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곤충을 관찰하는 아이들.


홀로세학교는 곤충에 대한 것은 이교장이, 식물에 대한 것은 이교장의 부인이 맡아 관리한다. 또한 5명의 강사가 아이들과 함께한다. 강사 1명이 8명 이상의 아이들을 인솔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회당 교육인원은 4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전에 예약을 하고 찾아가야 한다. 1일 인원이 마감되면 찾아가도 받아주지 않기 때문. 아울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에 홀로세 홈페이지(www.holoce.net)에서 미리 곤충에 대해 설명해놓은 글을 한번씩 보고 가는 것이 좋다. 홀로세 홈페이지에는 곤충과 식물의 사진, 자세한 설명이 담겨있어 현장학습이 훨씬 쉬워진다. 교육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준비해올 것은 관찰일지를 기록하는 데 필요한 필기도구, 종합장, 색연필, 일기장, 쌍안경 등이다.
프로그램은 당일, 1박2일, 2박3일로 이루어지고 방학특강이 있다. 당일프로그램은 월요일·수요일·금요일 오전 10시~11시30분, 오후 2시~3시30분에 이루어지며, UFO 나비집, 실험실, 식물생태관, 풍뎅이 교육센터를 돌아보고 교육한다. 1인당 교육비는 6천원.
1박2일 프로그램은 오후 3시 입교하여 식물 및 곤충채집을 하고 저녁식사 후 채집한 것들을 분류하고 동정 및 표본제작을 한다. 그후 간단히 곤충생태학, 식물생태학 강의를 듣고 야간채집을 한다. 다음날 대숲산 산행을 나가 숲 생태계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틀 동안 공부한 것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다. 숙박과 식사가 포함된 교육비는 6만원.
2박3일 프로그램은 주로 방학중에 이루어진다. 2003년 여름방학프로그램은 월·화·수, 목·금·토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7월21일부터 26일까지 5박6일간은 특별프로그램으로 나비채집, 수서곤충과 토양곤충채집, 야간 채집과 민물고기 채집 등 다양한 채집 활동이 진행된다. 조별활동을 통한 세미나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전문적으로 생태계를 알아갈 수 있는 기회로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아이들이 알아낸 곤충의 깊이에 대해 어른들은 놀란다고. 교육비는 숙박, 식사를 포함하여 12만원. 참가하는 아이들이 많은 방학중의 프로그램에는 어른들은 받지 않는다. 1박2일 프로그램은 가족단위체험이 가능하다.
문의 및 예약 033-345-2254 홈페이지 www.holoce.net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영동고속도 둔내 IC를 나와 횡성 방향으로 좌회전. 약 4km를 달리면 오른쪽으로 강원도축산기술연구센터 안내판이 나온다. 그곳에서 축산기술센터 쪽으로 우회전하여 약 3.4km 정도 가면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고 좁은 시멘트길이 나온다. 거기에서 500m 가면 오른쪽 앞으로 창고 건물과 파란 지붕집이 보이는데 그 사이로 홀로세 생태학교 들어가는 길이 있다. 이곳에서부터는 비포장도로인데 왼쪽 길을 따라 곧장 내려가면 홀로세 생태학교다.
[맛 집]
안흥찐빵 마을

홀로세 생태학교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안흥은 찐빵으로 유명한 곳이다. 통팥을 삶아 그대로 사용하는 안흥찐빵은 별도의 첨가제를 넣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고소하다. 그 맛의 비결은 찐빵 반죽. 막걸리를 넣어 반죽하고 발효시켜 찐빵으로 만들어지기까지 7시간이 걸린다. 이처럼 정성이 듬뿍 담긴 안흥찐빵이 유명해지면서 안흥의 작은 마을은 모두 찐빵집이 되었다. 어느 집이든 안흥 고유의 맛을 잃지 않기 위해 안흥찐빵협회를 만들었을 정도. 브랜드화를 위해 공동의 상표도 만들었다.찐빵마을을 찾아가면 어느 집이든 찐빵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솥에서 방금 쪄낸 찐빵 맛도 볼 수 있는데, 가격은 25개 들이 한 상자에 6천원. 40개 들이 1만원, 50개 들이 1만2천원이다.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1백개 이상은 무료, 그 이하는 택배비 4천원 별도)로도 보내준다. 둔내 IC를 나와 횡성 방향으로 접어들어 5분 정도 달리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으로 안흥으로 가는 이정표와 찐빵마을 입구임을 알리는 입간판들이 서있어 찾기 쉽다. 문의 033-344-2045 (본가찐빵)

황매산 자락 해발 300m 산골 숲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시끄러운 컴퓨터 게임과 꽉 짜인 학원 스케줄에서 벗어나 지푸라기로 만든 공을 차며 즐거워한다. 감자를 구워 먹으며 서로 깔깔깔. 정말 신나는 여름방학이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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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들 솜씨를 뽐내며 만드는 ‘허수아비 만들기’는 합천 자연학교의 프로그램 중 하나다.


“우와~ 정말 크네.” “아니야 내 것이 더 커.” 합천 자연학교의 여름 숲속 교실에 참가한 아이들이 감자밭에서 감자를 캐느라고 난리다. 호미를 든 손은 어설프지만 줄기를 따라 쑤욱 올라오는 알토란 같은 감자를 보며 모두 탄성을 내지른다. 감자캐기는 여름 숲속 교실 프로그램 중 하나.
합천 자연학교에 가면 계곡에서 물고기 집을 짓고, 물고기를 관찰하고, 논에 가서 곤충을 보고, 산천의 들꽃을 찾아다닌다. 밤이면 반딧불이를 보고 생명을 느끼며 숲속에서 야영을 한다. 화랑의 후예가 되어 활쏘기, 기체조, 명상을 배우고 떡메로 인절미를 만들어 먹고 호탕한 깃발싸움을 한다. 꼬마농부가 되어보기 위해 허수아비를 만들고, 밭의 김을 매고, 토끼와 닭을 돌본 다음 논·밭작물을 배우고 세밀화도 그려본다. 마음을 순화하기 위해 다도를 배우고 흙그릇을 만들며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염색도 직접 해본다.
이렇게 진행되는 숲속 교실은 아이들의 자립심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 정신을 키우며 무공해 생활을 원칙으로 한다. 식사 후 찌꺼기 제로, 무공해 비누, 죽염 양치, 과자류 금지 등으로 쓰레기와 각종 오수를 원천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는다. 아이들의 먹을거리는 유기농 재배 식단과 채소류로 채워지고 간식으로는 옥수수, 감자, 떡 등이 준비된다.



자립심과 공동체 정신 키우는 데 최고
모둠별 프로그램은 아이들 스스로 전체 일정을 짜도록 한다. 모든 것을 스스로 찾고 만드는 과정에서 주인이 되어 참여심과 자발성, 서로간의 유대감을 최대한 존중하고자 하는 것이 숲속 교실의 취지이기 때문. 프로그램 중 3박은 숲속에서 야영을 한다. 물론 식사도 같이 만들어 먹는다. 음식의 소중함과 농부의 고단함을 느낀 후라 식사시간에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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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 꼬아 만들기와 수중보에서의 즐거운 물놀이.


숲속 교실에 참가할 때는 어른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한다. 아이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합천 자연학교를 스스로 찾아가게 한다. 집으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이는 아이들의 자립심을 키워주고 강한 믿음의 끈을 확인하게 해준다.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신중을 기해야 한다. 부모님이 보내주는 글이 아이를 이해하는 데 많은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자연학교 숲속 교실은…
숲속 교실은 여름과 겨울방학에 서너 차례 열리고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 행사는 두세 차례 열린다. 숲속 교실은 3박4일에 10만원 내외, 가족 나들이는 2박3일에 4인 기준 15만원 선이다. 이외에 일년 내내 이어지는 꼬마농부 교실도 있는데 이는 일회적인 학습이 아니라 씨뿌리기에서 김매기, 추수까지 농사의 전과정을 체험케 함으로써 하나의 먹을거리가 밥상에 올라오기까지의 연관성을 깨닫게 한다. 이는 1년간 진행되며 비용은 분기별로 18만원 정도. 합천 자연학교의 위치는 경남 합천군 대병면 장단리 755번지. 문의 055-931-9481, 018-519-4203.
[찾아가는 길]
부산, 마산, 창원에서 갈 때 : 남해고속도로 의령 IC에서 빠진다. 20번 국도 대의 분기점에서 합천 쪽 33번 국도, 삼가 다리에서 합천댐 쪽으로(1099 지방도) 가면 합천 자연학교가 있다.
대구에서 갈 때 : 88고속도로에서 고령, 합천 IC로 빠진다. 33번 국도 합천 쪽으로 가다 합천댐을 지나 합천 자연학교 도착.
진주에서 갈 때 : 3번 국도 산청 쪽으로 진행, 원지 분기점에서 20번 국도-신동-가회를 지나면 합천 자연학교.
[주변 볼거리]
바람흔적 미술관

96년에 개관한 자율 미술관. 미술관 앞에는 ‘바람흔적’이라는 제목의 커다란 바람개비가 22개 있고 아름다울 ‘미’, 친할 ‘친’ 이라는 의미를 지닌 ‘미친차’도 마실 수 있다. 모두 주인이 될 수 있는 이곳은 미술관 2층 쉼터에 있는 전시일정 중 빈곳에 자신의 전시기간을 적어놓고 날짜가 되면 작품을 걸고 끝나면 거둬 가는 시스템.개관 이후 하루도 쉼 없이 전시가 열렸고 오는 2004년까지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 있다니 놀랍기만 하다. 차도 알아서 타 먹고 찻값도 마음대로 낸다. 미술관과 앞 뒤 잔디밭의 작품을 감상하거나 잔디에 둘러앉아 도시락을 먹는 맛이 그만이다. 그러나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 가야 한다. 눈을 감으면 오도천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소리, 간간이 범종소리가 들리고 눈을 뜨면 황매산 자락에 걸린 구름이 한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져 눈이 시리다. 영화 도 여기에서 찍었다고 한다. 전시비용과 미술관 사용료는 무료. 문의 055-933-4476
[맛 집]
고바우식당

가야산에서 자생하는 고사리, 취나물, 더덕, 송이, 표고, 싸리버섯 등 산나물을 채취하여 깔끔한 맛의 산채 한정식을 내놓는다. 산채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해인사를 찾는 관광객들은 별미로 꼽는다. 특히 더덕구이는 고추장과 갖은 양념을 발라 돌판에 구워내는데 물 좋고 공기 맑은 해인사에서 재배한 고추로 만든 고추장 맛 또한 일품이다. 산채한정식을 전문으로 내놓고 있는 곳은 해인사 상가단지 내 식당들인데 그중 고바우 식당이 가장 인기있다. 문의 055-931-7311

폐염전을 복원해 만든 해양탐구자연학습장. 이곳에서는 짠물을 퍼올리는 수차를 돌려보고 소금을 긁는 곰배를 다뤄보며 염지식물을 관찰해 생태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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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 옆에 있는 미니 갯벌에서 맨발로 생태체험 중인 아이들.


소래포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동구 해양탐구자연학습장. 높은 나무문을 지나 좁은 폐염전 사잇길을 2.3km 정도 가면 예전에 소금을 생산하던 폐염전과 소금창고가 나타난다. 70년대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양의 소금을 생산하던 곳으로 90년대 이후 생산이 중지되었다가 21만여평의 폐염전 중 1만4천여평이 염전학습장으로 복원되었다.
학습장은 염도 2~3도의 바닷물을 저장시키는 저수지, 저수지에서 유입되는 바닷물을 10여일 동안 가둬두고 증발시켜 염도를 10도 정도로 높이는 난치지역, 제 2조절 지역으로 14일 정도 증발시켜 염도를 15~20도 정도로 올리는 늦태지역, 그리고 염도 24도 정도로 정육면체 소금을 완성시키는 결정지역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소금의 결정이 물위로 떠오르면 밀대로 밀어 한쪽에서 말리면 소금이 된다.
바둑판 모양의 염전과 바닷물을 퍼올리는 물레방아(수차), 밀짚모자를 쓰고 소금을 가래로 긁어모으는 인부들이 어울려 멋진 풍광을 빚어내는 이곳에서는 바닷물이 소금으로 변하는 과정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습장 곳곳에 마련된 염전에서 소금물을 퍼올리는 수차를 직접 밟아볼 수 있어 좋다. 소금 채취시간(보통 오후 4시)과 맞아떨어지면 직접 곰배로 가래질을 하며 소금을 긁어모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수차도 돌리고 곰배로 소금을 긁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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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창고를 개조해 만든 전시관에는 벌노랑이, 서양민들레, 해당화 등 염생식물의 사진과 염부들이 땡볕에서 소금을 채취하는 모습 그리고 소래포구의 정경을 담은 사진 등이 걸려 있다. 아울러 책걸상과 함께 환등기, 슬라이드, 스크린 등이 설치되어 식생, 염전시설 등에 대한 이론 영상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염전학습장 곁에는 게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갯벌체험을 할 수 있는 1천여평의 미니 갯벌도 마련되어 있다. 맨발로 갯벌에 들어가 가리맛조개, 말뚝망둥어, 민청이, 농게, 방게 등 살아있는 생명체를 관찰할 수 있으며 생태관찰테크에서는 검은머리 물떼새, 중부리도요, 쇠오리수컷 등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해양탐구자연학습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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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끌어올리는 수차(위)와 염도를 20도까지 올리는 늦태지역.


해양탐구자연학습장은 별도의 추천 코스를 만들어 짜임새 있는 체험을 할 수 있게 했다. 학습장-전시관-소금생산시설-담수로-갯벌 체험장-맨발로 걷는 길-조류관찰-식생물관찰-해바른 쉼터로 이어지다 보면 그야말로 시간가는 줄 모른다. 각종 시설물과 식생보호를 위해 주말 및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고 4~10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가족 단위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학교 등 단체 참가자는 1일 수용인원 3백~4백명으로 제한하기에 학습장 사무실(032-453-2961)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해양탐구자연학습장에 갈 때는 간편한 차림으로 도감, 돋보기, 망원경, 필기도구,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도구를 가져간다.
[찾아가는 길]
승용차 : 자유로에서 김포대교를 건너 외곽순환도로로 접어든다. 장수IC에서 내려 직진하여 서해고속도로 밑으로 우회전, 남동구청 방향으로 간다. 남동구청에서 좌회전, 소래포구 방향으로 가다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밑에서 좌회전해 농로를 따라 1.3km 정도 가면 찾을 수 있다. 고가 밑에서 5분 거리로 입구에 ‘수도권 해양생태공원-해양탐구자연학습장’이란 나무문을 세워두었다.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가다 소래포구 못미처 파출소(서해안고속도로 밑)에서 하차해 이정표를 따라 1.3km 정도 농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면 된다.
[주변 볼거리]
소래포구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소래포구는 새벽이면 연안해역으로 조업을 나갔다가 저녁 무렵 귀항하는 어선들이 쏟아내는 신선한 꽃게, 왕새우, 광어, 놀래미 등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통통배로 불리는 15t 미만의 작은 어선들이 갓 잡아온 해산물을 경매하는 수협공판장이 활기를 띠면서 수원, 인천 등지에서 상인들이 몰려오고 일반 소비자들이 구경삼아 찾아오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 소래포구는 바다에서 좁게 파여 들어온 곳에 있기 때문에 바다의 시원함은 없지만 협궤열차와 포구의 포근한 분위기 그리고 그림 같은 일몰로 지금은 관광명소가 되었다. 시장에서 고른 횟감이나 해물탕감을 사오면 요리를 해주는 식당도 많고, 5천원짜리 해물칼국수도 푸짐하다. 문의 소래인천수협지소 032-427-2701
[맛 집]
해월 토장집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은은히 흐르는 전통음악과 입구 옆에 있는 무쇠가마솥 등이 시골 할머니댁을 연상시킨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메뉴는 된장을 주재료로 이용한 것들로 된장수육, 된장 비빔밥, 청국장 등이 있다. 특히 된장수육이 이 집의 결정판으로 된장을 걸쭉하게 풀어 여러가지 양념을 한 육수에 돼지고기를 넣고 장작불에 푹 삶아낸다. 이때 불조절을 잘하는 것이 맛의 비결. 충분히 삶아내 기름기가 쏙 빠진 돼지고기는 누린내가 나지 않고 된장냄새도 나지 않는다. 된장수육 2인분에 1만원, 된장비빔밥과 청국장은 각각 5천원, 된장동태찜은 2인분에 1만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문의 032-467-6221

갯벌은 바다 생물의 보고이자 천혜의 학습장이다. 진흙밭을 뛰어다니며 생명체를 쫓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자연과 하나가 된다. 밤이면 별자리를 관측하는 재미도 쏠쏠한 체험 여행.
자연생태 체험여행

게, 대합 등 온갖 생명체가 분주히 움직이는 갯벌 체험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장화리가 으뜸이다.


‘아얏~’ 외마디 비명소리에 놀란 엄마 아빠가 달려간다. 새파랗게 질려 있어야 할 아이는 오히려 빵긋, 자랑스레 내미는 손엔 작은 게 한 마리가 들려있다. 얼굴과 손, 팔과 다리가 온통 진흙 투성이지만 얼굴엔 환한 미소와 생동감이 넘치고 두 눈은 호기심에 반짝거리며 즐거워 어쩔 줄을 모른다. 허겁지겁 놀라 달려왔던 아빠에게 게 한 마리를 건네주고는 이내 갯벌로 달아나버린다.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물이 빠지면 천연기념물 제 419호로 지정된 장화리의 갯벌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수련원 앞으로 펼쳐지는 3~4km의 갯벌에는 농게, 칠게, 달랑게, 모시조개, 대합, 상합, 동죽, 짱뚱어, 민칭이, 따개비, 큰구슬 우렁이, 방게 등 온갖 생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성급한 마음으로 달려들어보지만 잡기가 쉽지 않다.
해양생물을 잡아보고 싶을 때는 약간의 준비물이 필요하다. 갯벌을 파기 위한 모종삽이나 갈고리 그리고 조그만 양동이가 있어야 한다. 물론 ‘수확’에 대한 욕심도 있겠지만 그저 잡았다 놓아줄 줄 아는 배려와 자연에 대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지참물’이다.
17만평의 공유 수면에 개설돼 있는 장화리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의 ‘교실’은 모두 여덟 곳. 갯벌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탐구지점1’을 비롯해 단층, 습곡, 절리에 의해 생긴 여러 종류의 지질 구조를 관찰할 수 있는 ‘탐구지점7’까지 풀코스로 해안환경을 조사할 수 있다. 밤이면 옥상에 설치한 다섯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찾아다니며 별밤지기가 된다.

물이 빠지면 펼쳐지는 장화리 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
장화리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은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장화리 갯벌을 탐구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해양환경전시관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원래 화도초등학교 장화 분교로 95년 폐교된 후 97년부터 해양탐구수련원이 되었다. 아담한 운동장을 비롯해 교실을 개조한 관리 연구동과 전시관동 그리고 현대식으로 새로 건설된 강당 외에 야영장, 공동급수취사장, 야외 세탁장 및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전시관에는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과 서해안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의 사진, 꽃, 식물 사진패널 및 자료파일과 지구상의 생물이 처음 시작된 바다의 신비를 보여주는 화석과 고생물 등이 다양한 모형과 시뮬레이션, 박제 형태로 전시되어 있다.
장화리 갯벌체험교실은…
자연생태 체험여행

갯벌 옆에 있는 갯바위의 지질을 조사하고 천체망원경을 통해 별자리를 관찰하는 아이들.


일년에 3만여명이 찾는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은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체험교실은 1일, 1박2일, 2박3일, 3박4일의 네 가지 코스가 있다. 비용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 체험교실에서는 갯벌과 바다 체험, 별 관찰코스가 있으며 토의 프로그램과 야영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기를 수 있다. 수용능력은 최대 7백40명으로 운동장과 야영장에 텐트를 칠 수 있고, 교실과 강당에서도 잠자리를 해결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고교에서 단체로 참가하며 가족 및 일반 단체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가족 단위로 장화리를 찾을 때는 갯벌의 물때를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교실에 잠자리가 없으면 운동장에 텐트를 쳐야 하므로 텐트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갯벌체험을 대비해 여벌의 옷을 준비하고, 시간이 나면 수련원 뒤에 있는 삼봉산을 오르는 것도 좋다. 수련원 입장료는 인천관내의 학생은 무료이고 타지역 학생은 5백원, 어른은 1천원이다.
문의 032-937-5627, 032-937-3782.

[찾아가는 길]
승용차 : 강화 버스터미널(032-934-9811)에서 화도 방면으로 향한다. 찬우물 삼거리에서 화도, 외포 방면으로 우회전해서 약 7분쯤 가면 인산 저수지가 있는 비선 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좌회전하면 화도 마니산 방향이다. 탑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화도로 진입하는 시원한 도로를 만나게 된다. 화도시장을 거쳐 좌회전을 하고 약 20분 정도 달리면 오른쪽으로 해양환경탐구수련원이 보인다.
[주변 볼거리]
강화역사관

강화도에 있는 각종 유적지를 둘러보는 데 이정표 역할을 해주는 곳이다. 88년 개관한 강화역사관은 강화와 인천의 역사를 시대별로 구분해 꾸며놓았다. 선사·통일시대 시대부터 고려·조선시대 등 모두 4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으며 전쟁과 관련된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참고로 일관 관람권(어른 2천7백원, 어린이 1천7백원)을 사면 광성보, 강화역사관, 덕진진, 초지진, 고려궁지의 다섯 곳을 관람할 수 있어 개별적으로 들러보는 것에 비해 45% 정도 할인혜택을 받는 효과가 있다. 강화역사관의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 입장료는 어른 1천3백원, 어린이 7백원. 문의 032-933-2178

[맛 집]
그곳에 가면

수련원 가는 길에 혹은 돌아오는 길에 부담없이 들를 수 있는 곳이다. 찬우물 약수터 조금 못미처 찬우물 휴게소 자리에 있는 곳으로 바지락칼국수와 콩비지백반이 맛있다. 바지락칼국수는 시원하고 매콤하며 콩비지는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콩비지는 강화에서 나는 강화콩을 갈아 가마솥에 끓여서 만들며 여름메뉴인 콩국수 역시 강화콩을 이용한다. 황태 해장국도 먹어볼 만하다. 바지락 칼국수 4천원, 콩비지백반과 황태해장국 5천원. 영업시간은 오전 9시~오후 9시. 문의 032-934-8858

여성동아 2003년 7월 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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