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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 외

■ 담당·조득진 기자

입력 2003.07.07 14:53:00

점프
점프 외

IMF시절 관객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었던 작품 ‘난타’가 타악 퍼포먼스만을 선 보인데 반해, ‘점프’는 타악과 리듬, 신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아크로바트가 함께 어우러짐과 동시에 한바탕 신나게 웃고 왁자지껄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코믹한 드라마다. 이 모든 요소가 무술(태권도)이라는 스펙터클한 소재와 접목되는데, 내용은 무술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별난 가족들의 당혹, 황당, 별난 이야기. 이를 위해 출연 배우들을 태권도, 합기도, 킥복싱 유단자 위주로 선발했고, 전직 여자체조 국가대표 선수들도 합류해 1년7개월간의 맹연습 끝에 나온 작품이다.7월5일∼8월24일/강남 PMC theater(압구정동 구 키네마극장)/문의 02-722-3995
흥부와 놀부의 타임머신 여행
파사무용단에서 펼치는, 가족을 위한 창작 현대무용. 해외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은 무용수들이 화려한 움직임과 뛰어난 테크닉의 댄스무대를 선보인다. 스스로 개척하려는 의지가 없는 무능력한 흥부, 끊임없이 부를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놀부로 전래동화를 재해석했다. 21세기, 제비는 흥부와 놀부에게 박씨 대신 타임머신 제비를 선물한다. 제비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는 흥부와 놀부. 선사시대부터 미래까지 지구의 여기저기를 모두 둘러보면서 원시인들에게 붙잡히기도 하고, 중세 기사들의 전쟁을 겪기도 하고, 채플린을 만나고, 지구가 우주의 쓰레기장으로 변한 갖가지 사건에 접하게 된다. 전래동화와 게임을 결합하여 특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끄는 작품이다.7월24∼30일/성균관대학교 6백주년기념관/문의 02-3473-0112
노랑꽃창포
사회적 폭력에 억울한 희생양이 된 개인의 몰락과 가정의 갈등을 그린 작품.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누명을 쓰고 집단의 폭력에 속절없이 매몰되고 마는 한 양심적인 대학교수의 이야기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이 작품은 비극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인공에게 가정이라는 또 하나의 공간을 부여, 작품 말미에 주인공의 아내가 “신뢰가 바탕이 되어 있고 소망을 갖고 있는 가정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함으로써, 오염된 수질을 정화시키는 ‘노랑꽃창포’ 같은 희망을 제시한다. 강태기가 주인공 교수로 등장한다.6월20일∼7월27일/ 제일화재 세실극장/ 문의 02-736-7600
이발사 박봉구
‘거기’ ‘늘근 도둑이야기’ ‘조통면옥’에 이어지는 生연극시리즈 네 번째 공연. 지난해 공연을 통해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던 탤런트 정은표를 비롯, 영화 ‘신라의 달밤’ ‘광복절 특사’ ‘라이터를 켜라’ 등으로 널리 알려진 유해진 등 영화와 연극을 넘나드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오로지 진정한 이발사가 되고 싶다는 신념 하나로 새로운 삶에 도전하는 박봉구. 그러나 정작 현실은 급속도로 변화하고, 그러한 외부환경에 의해 신념조차 변질될 위기에 놓인다.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혀 절망할 수밖에 없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에 퇴폐이발소, 스타일리스트 등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재미를 더한다. 지난해 5월초 처음 공연할 당시, 월드컵의 함성 속에서도 객석점유율 94%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인기작.7월4일∼8월31일/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문의 02-762-0010
카르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매년 가을을 수놓고 있는 극단 갖가지의 창작 뮤지컬. 바람기 많은 집시 여인으로 알려진 카르멘을 모든 사랑의 권리를 스스로 정하고 자기 의지에 따라 행동하는 여인으로 그렸다. 남자들은 그녀를 사랑할 수만 있을 뿐, 붙들 권리는 없다. 그러나 그녀에게 집착하는 돈호세의 사랑이 구속으로 다가서면서 피할 수 없는 비극이 잉태된다. 화려하고 정열적인 플라멩코와 서정성 짙은 음악으로 한껏 배가된 카르멘의 도발적인 아름다움은 이 작품의 비극성을 더욱더 붉은 빛으로 돋보이게 하는 매력 포인트. 올초 열린 초연의 단점을 보강, 무대와 조명, 연출면에서 한층 향상됐다는 평이다. 영화 ‘후아유’ ‘클래식’ 등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조승우가 돈호세로 출연한다.7월11∼27일/리틀엔젤스 예술회관/문의 02-742-9881


여성동아 2003년 7월 4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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