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이지현
■ 사진·조영철 기자
■ 요리·신동주
입력 2003.06.11 17:48:00
식탁에 녹색 바람이 불면서 ‘녹즙’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졌다. 문제는 한약만큼이나 강한 ‘쓴맛’.
그동안 눈 질끈 감고 마셨다면 이젠 방법을 달리해보자. 사과, 당근, 레몬 등 궁합이 맞는 재료와 함께 갈아 마시면 채소 특유의 떫은맛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먹기가 한결 편해진다.
그동안 눈 질끈 감고 마셨다면 이젠 방법을 달리해보자. 사과, 당근, 레몬 등 궁합이 맞는 재료와 함께 갈아 마시면 채소 특유의 떫은맛은 사라지고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 먹기가 한결 편해진다.

각종 비타민이 고루 함유되어 있는 돌미나리는 칼슘과 철분도 풍부해 혈액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고혈압에도 좋다. 수분량이 풍부한 양상추와 상큼한 토마토를 곁들이면 쓴맛이 덜해 한결 먹기 편하다.
■ 준비할 재료
돌미나리 100g, 양상추잎 2장, 토마토 2개
■ 만드는 법
① 돌미나리는 물에 여러번 헹군 다음 흔들어 물기를 뺀다.
② 양상추와 토마토는 깨끗이 씻는다.
③ 재료를 녹즙기에 함께 넣고 간다.
셀러리+당근

비타민 B₁, B₂가 매우 많아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는 셀러리는 불면증 해소에 좋다. 맛에 익숙해지면 양을 차츰 늘려가는 것이 좋은데 셀러리의 강한 맛이 부담스럽다면 당근을 곁들여 먹도록 한다.
■ 준비할 재료
셀러리 ½대, 당근 1개, 파슬리 30g
■ 만드는 법
① 셀러리와 파슬리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적당한 크기로 썬다.
② 당근은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 껍질째 적당한 크기로 자른다.
③ 재료를 녹즙기에 넣고 함께 간다.

노화방지에도 좋은 신선초는 면역기능을 강화, 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레몬즙과 꿀을 첨가하면 채소 특유의 냄새가 없어지면서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진다.
■ 준비할 재료
신선초 100g, 양배추잎 1장, 레몬 ½개, 꿀 2큰술
■ 만드는 법
① 신선초와 양배추는 흐르는 물에 씻어 녹즙기에 간다.
② 먹기 직전에 레몬 즙을 첨가하고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는다.
케일+사과

식물성 섬유가 풍부한 케일은 냉증이나 변비 해소에 효과적인 녹색채소다. 녹즙을 만들 때 사과즙을 섞으면 단맛이 더해져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 준비할 재료
케일 50g, 사과 1개, 당근 ½개
■ 만드는 법
① 케일, 당근, 사과는 깨끗이 씻는다.
② 당근과 사과를 함께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반드시 따로 따로 갈아 둔다.
③ 케일을 갈고, 먹기 직전에 갈아둔 당근, 사과를 함께 섞어 마신다.
여성동아 2003년 6월 47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