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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두면 안심이 되는 새로 나온 어린이보험

“순수보장형이라 보험료 저렴하고 질병·재해·왕따 피해 등 보장범위 확대”

■ 기획·최호열 기자(honeypapa@donga.com) ■ 글·최은성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 도움말·배찬병(생명보험협회 회장)

2003. 04. 10

최근 보험사마다 아이의 질병과 안전사고, 왕따 등 보장범위를 확대한 어린이 대상 보험상품들을 새롭게 출시하고 있다. 꼼꼼히 살펴보고 제대로 선택해야 필요한 것을 보장받을 수 있는 법. 어린이보험 잘 고르는 법 & 각종 어린이보험 상품정보.

들어두면 안심이 되는 새로 나온 어린이보험

주부들의 가장 큰 걱정 가운데 하나가 아이들의 안전사고. 따뜻한 봄철이 시작되면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놀다 다치지 않을까, 유괴나 왕따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지우기 힘들다. 이런 걱정은 자녀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더욱 커지게 마련.
지난해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이 1만명당 12.6명으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2∼4배 높아 OECD국가 중 1위 수준이다. 또한 2001년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만 1∼14세 어린이 사망원인의 49.3%가 교통사고 등 각종 재해였다. 전체 연령의 재해사망률이 11.8%인 것에 비하면 자기방어능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의 재해사망률이 유난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최근 보험사마다 어린이들의 질병, 재해, 왕따 등 보상범위를 더욱 확대한 상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새로 출시된 상품을 중심으로 어린이보험의 모든 것을 살펴보았다.

어린이 보장성 보험, 이런 점이 좋다
단순 재해부터 왕따·소아암·유괴까지 다양한 보장혜택
발생빈도가 높은 질병과 재해는 물론 백혈병이나 뇌암, 골수암 등 의료비가 많이 들어가는 질병과 교통사고에 대해서도 집중 보장해준다. 또한 화상, 골절 등 단순 재해는 물론 유괴, 납치 등 어린이 대상 강력범죄 등으로 인한 정신적 장애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 상품도 있다. 여기에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일명 ‘왕따’에 따른 피해보상과 학교폭력에 따른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도 있다.
부양자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 어린이 자립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품도 있으며 일부 상품은 초등학교나 중·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10만∼30만원의 입학축하금과 다양한 환급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보험료 2만∼4만원 수준으로 저렴
보험료가 보통 2만∼4만원대로 다른 보장성 보험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사고에서 질병까지 종합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보통 0∼15세까지 가능하며 보험료를 내는 방법은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들어두면 안심이 되는 새로 나온 어린이보험

자녀의 안전사고, 재해, 왕따 등에 대한 우려로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다.


순수보장에 초점을 맞추면 비용부담이 준다
어린이 대상 보험상품은 자녀의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따라서 보장내용이 다양하고 보험료가 저렴한 순수보장성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특약을 선택하고 싶다면 자녀들에게 가장 많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항목 중 1∼2가지를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노하우.
예금자보호 범위 안에서 가입한다
어린이보험의 납입기간은 보통 5∼18년으로 장기간이므로 보험사를 선택할 때는 반드시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 요즘처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보험사의 경영상태를 살펴보고 가입해야 한다. 보험사의 파산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5천만원 한도 내로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어린이보험 베스트 3
천식 골절 등의 가벼운 재해부터 화상 유괴까지 보장
[교보생명 교보어린이보험]
골절 등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사고에서부터 화상, 유괴 납치 등 어린이와 관련한 재해의 보장범위가 넓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폐렴, 천식, 결핵, 충수염 등으로 입원할 경우 3일 초과 1일당 4만원의 입원비가 지급되며, 각종 재해나 질병 수술비로 30만∼2백만원이 지급된다.
가입연령은 0∼15세로 자녀가 1급 장애판정을 받으면 매년 3백만∼1천만원씩 20년간 장애 연금을 지급한다. 또 유괴나 납치로 인해 자녀가 상해를 입을 경우에는 5백만원을, 골절사고 발생시 20만원을 지급한다. 보호자가 사망 또는 1급 장애를 입었을 때도 매월 50만원씩 5년간 총 3천만원의 양육자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치료비가 많이 드는 백혈병, 골수암, 뇌암 등에 대해서는 3천만원의 암치료비를 지급한다.
암부터 교통사고, 정신질환까지 지급
[대신생명 뉴어린이사랑보험]
모든 암을 포함해 각종 백혈병, 피부, 소화기, 순환기 등 88가지 수술과 목, 어깨, 팔, 발목 등 각종 골절사고, 행동장애, 정신질환 등 99가지 정신장애를 보장한다. 또한 교통 재해를 당했을 때 최고 1천5백만원까지 치료비를 지급하고, 장애 상태에 따라 매년 계약 해당일에 최고 1천5백만원의 특수교육비를 지급한다. 만약 부모가 사망할 경우는 보험료 납부가 면제된다.
뇌수막염·탈장 등 어린이 생활질환과 왕따 등 보장
[SK생명, OK 나는 미래다 어린이보험]
어린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대부분의 질병과 사고에 대해 보장해주며 필요한 보장들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맞춤형 상품이다. 이 상품은 우선 주보험의 보장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결핵과 식중독, 심장병을 비롯해 맹장염, 폐렴, 천식, 뇌수막염, 탈장 등 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에 대해 수술치료비와 입원치료비를 지급한다. 또 생활 속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골절, 화상 등은 물론 다른 보험에서는 거의 보장해주지 않던 깁스치료도 보장해준다.
재해로 장애판정을 받았을 때 최고 1억원의 특수교육비가 지급되고, 재해나 콜레라 등 특정 전염병으로 통원치료를 받게 됐을 때에도 보험금이 지급된다. 암 진단을 받았을 때는 1천만원이 지급된다.
다양한 특약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보장을 강화하는 맞춤형 보험이라는 점도 특징. 주요 특약으로는 부모가 사망했을 때 매년 최고 3백만원까지 학자금을 보조해주는 유자녀학자금특약과 학교생활 중 왕따 등에 의한 재해나 정신장애를 입었을 경우 치료비를 지급하는 학교생활중보장특약, 암에 걸렸을 때 진단·수술·입원·통원치료 등 전 과정에 대해 보장해주는 암치료특약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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