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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치통 생리통 각종 피부염은 허브향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어요”

허브로 건강 지키기

■ 글·장옥경 ■ 사진·최문갑 기자 ■ 모델·김서윤 ■ 도움말·이종노(원평허브농원 대표)

입력 2003.03.05 10:57:00

고대 이집트의 유물인 파피루스를 보면 허브의 향유와 엑기스, 정유 등으로 질병을 치료한 기록이 나온다. 고대 그리스나 중국에서도 신비한 약용식물로 주목을 받아온 것이 허브. 생활 속의 구급약, 허브향을 이용한 건강법을 알아보자.
“두통 치통 생리통 각종 피부염은 허브향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어요”

천연향은 모공과 땀샘을 통해 피부에 흡수된다.


후각은 청각보다 3배 빠르게 인체에 반응한다. 0.2초 내에 뇌의 시상까지 전달되는 가장 빠른 흡수 경로가 후각이다. 향기로 병을 치료하는 원리를 보면 우선 공기를 통해 코로 흡입된 작은 향 입자들이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돼 진정, 긴장완화, 자극, 행복감 등의 효과를 지닌 신경화학물질을 생성한다. 이 신경화학물질은 뇌하수체에 영향을 주어 호르몬 분비를 조절, 균형을 맞추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시킨다.
또한 허브의 정유 입자는 모공과 땀샘을 통하여 피부에 흡수되고 이차적으로 지방질 속에 녹아들어 피부세포 사이로 침투, 피부의 진피층까지 흡수된다. 그후 모세혈관과 임파 순환을 통해 전신으로 순환하며 친화력을 가진 특수 장기에 머물기도 한다.
이처럼 향기는 후각을 통하여 사람의 뇌를 자극하고, 피부를 통하여 흡수되어 자극을 주어 비정상적인 밸런스를 균형 있게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질병이 치유되는 것이다. 하지만 허브향을 이용한 아로마테라피는 전문적인 치료가 아닌 보완 치료법에 불과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편두통으로 머리가 아플 때
[방법1] 라벤더 3방울, 일랑일랑 1방울을 손수건이나 거즈에 떨어뜨린 후 코 가까이 대고 깊게 들이마시고 내쉬기를 10분 정도 반복한다. 향을 흡입하면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벅차다고 느껴지면 잠시 쉬었다가 다시 한다.
[방법2] 아로마 램프에 페퍼민트나 캐리어오일 등을 3∼5방울 떨어뜨린 후 편안한 자세로 흡입한다.
어깨나 허리, 발목 등이 아플 때
[방법1] 캐리어오일 30ml에 로즈메리 10방울, 유칼립투스 6방울, 페퍼민트 4방울, 캐모마일 4방울을 섞어 통증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한다.
[방법2] 캐리어오일 30ml에 페퍼민트 6방울, 진저 6방울, 로즈메리 6방울을 섞어서 통증이 있는 부위를 마사지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방법1] 따뜻한 물에 라벤더, 유칼립투스 등의 오일을 5∼8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올라오는 향을 코로 심호흡하듯 들이마신다.
[방법2]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캐모마일 2방울, 라벤더 3방울 정도를 떨어뜨린 후 편안한 마음으로 목욕한다.
감기로 콧물이 많이 나올 때
유칼립투스 2방울, 페퍼민트 1방울, 레몬밤 1방울을 따뜻한 물 1L에 떨어뜨린 후 얇은 망사를 머리 위에 쓰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10분 정도 흡입한다. 답답한 기운을 느끼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한다.
무좀·습진이 있을 때
바셀린 로션과 같은 무향의 로션에 라벤더 10방울, 레몬그라스 5방울, 티트리 5방울을 섞어서 무좀이나 습진 부위에 가볍게 발라준다. 무좀이 심한 경우엔 면봉을 이용하여 무좀 부위에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발라준다.
발이 피곤하거나 발바닥이 아플 때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레몬 3방울, 페퍼민트 3방울, 허브 미용소금을 약간 풀어 넣고 약 10∼15분 정도 발을 담그고 마사지를 해준다.
불면증에 시달릴 때
[방법1] 불면증에 효과가 좋은 오일(라벤더, 캐모마일, 로즈메리, 레몬그라스 등)을 머리맡(베개 양쪽, 침대 커버)에 2∼3 방울 정도 뿌린 후 잠을 청한다.
[방법2] 유칼립투스 3방울, 라벤더 3방울을 섞은 후 아로마 램프를 이용해 침실에 향을 퍼뜨린다.

“두통 치통 생리통 각종 피부염은 허브향으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어요”

감기에 걸렸을 때 아로마램프를 이용하면 허브정유 입자가 빠르게 흡입, 불균형한 신체밸런스를 잡아준다.


아이가 다쳤을 때
물 1리터에 라벤더 2방울과 티트리 2방울을 떨어뜨린 다음 그 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이 씻은 후 라벤더 1방울을 떨어뜨린 반창고를 상처에 붙인다. 상처가 덧나지 않고 쉽게 아문다.
태열이나 건조성 습진일 때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면 더 심해지기 때문에 밤에 잠결에 긁어 상처가 날 수 있으므로 피부 보습력을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클라리 세이지 6방울, 펜넬 4방울, 티트리 6방울, 타임 2방울을 호호바오일 50ml에 넣고 잘 흔들어서 피부염 부위를 가볍게 마사지해준다. 피부가 약하거나 그 증세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호호바오일 50ml에 라벤더오일 20방울을 떨어뜨린 후 잘 흔들어서 마사지해준다
생리전 증후군에 시달릴 때
몸살이 난 것처럼 컨디션이 나쁘고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등 생리 전 증후군에는 제라늄 2방울, 라벤더 1방울, 마조람 2방울을 목욕물에 떨어뜨리고 목욕하면 효과가 있다.
생리통으로 아랫배가 아플 때
제라늄 10방울, 라벤더 10방울, 캐리어오일 50ml을 잘 섞어서 아랫배 부분에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효과적이다.
냉이 심할 때
물 1L에 로즈, 라벤더, 티트리, 베르가못 등을 각각 2∼4방울씩 떨어뜨린 물로 하루 2∼3회 세척 또는 좌욕을 한다.
치질로 고생할 때
사이프러스, 프랑키인센스, 주니퍼 등을 각각 2∼3방울씩 따뜻한 물에 떨어뜨린 후 좌욕을 한다.
숙취로 괴로워할 때
[방법1] 페퍼민트 1방울을 꿀물 1컵에 타서 마신다.
[방법2] 주니퍼, 바질 등을 따뜻한 물을 받아놓은 욕조에 각각 5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목욕을 한다.
[방법3] 목욕이 불가능할 때는 목의 앞쪽과 양옆에 라벤더를 바르고 문지른다.
과민성대장염 증상으로 고생할 때
[방법1] 캐모마일 8방울, 마조람 2∼3방울을 따스한 물에 적신 수건에 떨어뜨린 후 아랫배에 놓아둔다.
[방법2] 파초울리 4방울, 클라리 세이지 2방울, 라벤더 4방울을 캐리어오일 30ml에 섞은 후 아랫배를 가볍게 마사지한다.


여성동아 2003년 3월 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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