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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에게 어울리는 직종 가이드

‘부업·재취업도 가능해요’

■ 글·최희정 ■ 사진·동아일보 사진DB파트

입력 2003.03.04 11:04:00

물가는 부쩍 뛰고 자녀들 사교육비도 만만찮은 요즘, 남편의 빠듯한 월급으로 살림하느라 주부들은 고달프다. 자신도 돈을 벌러 혼자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남편의 부담도 덜어주고 싶지만 맘처럼 그리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르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주부들이 할 만한 일들이 의외로 많다.
요리에 자신 있는 주부들을 위한 직종.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인자격증을 갖춰야 대우를 제대로 받을 수 있다. 요리전문학원에서 4개월에서 1년 과정을 수강한 뒤 조리사 시험에 합격하면 음식점에서 1년에서 2년 보조생활을 거치는 게 보통. 수강료는 여성문화센터나 사회복지관 등의 조리사 양성과정은 월 7만~10만원, 사설학원은 월 16만~18만원 정도. 초봉은 월 1백50만원 정도.
글짓기교사(독서지도사)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지도, 분석, 발표, 토론과 독후감 쓰기, 시, 논설문 등을 지도하는 것. 교과목에서 논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에 비추어볼 때, 글짓기교사는 유망한 직업이다. 일단 교육을 마친 사람에게는 글짓기나 웅변, 속셈학원 등에 취직하거나 개별적인 글짓기 교실을 여는 등 취업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하루종일 학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하는 부담도 있다. 수입은 월 70만원 내외.
취업을 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고 싶은 사람은 팀을 꾸려 글짓기 방문교사를 하면 된다.
한 그룹당 인원은 4~5명이며, 일주일에 2회, 1시간30분씩 수업하고 팀당 25만원 정도 받는다. 글짓기교사로 나설 때, 별도의 자격증은 필요없지만 글짓기나 독서지도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팀을 맡는 것이 좋다. 각 대학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사설복지관, 각 기관 문화센터에서 독서지도사 양성과정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6개월이며 수강료는 30만~40만원선(6개월간).
보육교사
대학에서 유아교육 또는 아동복지에 관련된 학과를 전공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해 볼만하다.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은 보건복지부에서 인정하는 보육시설 종사자 훈련기관에서 일정한 교육을 받으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보육교사 2급은 곧바로 어린이집과 놀이방 등 보육시설의 보육교사나 운영자가 될 수 있다. 기존 보육시설에 취직할 경우에는 구립이나 사립 어디라도 상관이 없다.
보육교사의 수입은 초보자의 경우 월 60만원선. 집에서 이웃에 있는 아이들을 2~3명 정도 돌보아주게 될 경우 보통 한 아이당 20만~30만원의 보수를 받기도 한다.(문의:숙명여대 보육교사 교육원 710-9140,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765-1846)
텔레마케터
고졸 학력 이상의 25∼40세 여성이라면 누구나 도전이 가능. 상품내역 문의에서부터 주문, 접수, 예약, 판매, 소비자 상담에 이르기까지 전화를 통해 개별적으로 고객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섬세한 서비스 마인드가 유일한 성공 조건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수입은 수당에 따라 다르나 보통 월 50만~60만원선이다. 특별한 자격증을 요하는 것은 아니고 텔레마케터 관련 사이트인 www.Joblook.co.kr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학습지 방문교사
가정을 찾아다니는 일이라 여성에게 안성맞춤 직종. 채용인원은 학습지 회사마다 다르나 수시로 모집하는 편이다. 전문대 이상 졸업자를 전공에 상관없이 채용한다. 수입은 월 1백만∼2백만원선.



여성동아 2003년 3월 4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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