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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Style 의학상담

남편과 아이 모두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걱정이예요. 외

■ 내과 :혜민병원 소화기내과 서원태 과장 ■ 산부인과 :장스여성병원 산부인과 이인식 원장 ■ 이비인후과 :코모키이비인후과 박선태 원장 ■ 안과 :밝은안과 황우식 원장 ■ 비뇨기과 :유로탑 비뇨기과 이선규 원장 ■ 외과 :강남서울외과 정희원 원장 ■ 한방 :오창선한의원 오창선 원장

입력 2003.01.13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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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의 의학 전문가들에게 상담을 요청해야 하는 까닭에 답변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남편과 아이 모두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걱정이예요. 외
Q 남편은 물론 아이들도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것이 왜 안 좋은지, 간단한 빵과 음료로 식사를 대신해도 괜찮은지 알고 싶습니다.
A 아침식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초중고생의 절반 이상이 ‘시간이 없어서’ 아침을 못 먹는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을 먹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학업 수행이 뛰어나고 불안, 공격성이 덜하다는 조사결과도 있습니다.
우리의 식단은 소화가 잘되는 탄수화물 중심이고, 양도 많지 않아 하루 세끼를 챙겨 먹어야 균형 잡힌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아침을 거르면 전날 저녁식사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15∼16시간 동안 영양공급을 받을 수 없는데, 이 경우 포도당으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뇌세포가 제 역할을 못해 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들은 술을 마신 다음날 아침을 거르는 경우가 많은데, 술이 위장관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굶어도 속이 더부룩하기 때문입니다. 술 마신 다음날 아침식사를 거르는 일이 반복되면 위가 헐기 때문에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등으로 숙취를 해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기상 후 30분 정도 몸을 가볍게 움직인 다음 식사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없다면 간단히 우유 한잔, 빵 한조각, 치즈 한조각만 먹어도 필요한 칼로리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산부인과] 자궁외 임신이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결혼한 지 5개월 됐습니다. 생리가 없고 아랫배가 아파 산부인과 검사를 받으니 자궁 내 태낭이 보이지 않는다며 자궁외임신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경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요.
A 자궁외임신은 수정란이 자궁 안에 착상하지 못하고 나팔관, 난소, 복강 등 자궁 밖에 착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전체 자궁외임신의 95%가 난관에서 임신이 되기 때문에 자궁외임신이라고 하면 대개 난관 임신을 말합니다.
증상은 무월경, 하복부 동통, 자궁출혈, 복강 내 출혈로 인한 저혈압, 빈혈, 골반통, 하복부 통증이나 출혈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난관임신은 특히 난관이 염증의 후유증 등으로 좁아져 있을 때 많이 발생합니다. 난관임신이 위험한 이유는 임신 8주 전후로 난관이 파열되면서 출혈이 심해져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개복수술로 임신된 난관을 제거했으나, 최근에는 복강 내 출혈이 심하지 않을 경우 골반경 수술로 임신된 난관을 제거해 치료합니다.

[이비인후과]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려 걱정입니다
Q 4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려 걱정입니다. 한번 나기 시작하면 지혈이 잘 안돼 며칠씩 계속되기도 합니다. 무슨 병이 있는 건 아닌지요.
A 코피(비출혈)는 흔한 질환으로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약 5~10%의 환자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출혈 중 코의 앞쪽에서 나는 전비출혈은 소아나 젊은 성인층에 주로 나타나고 코의 뒤쪽에서 나는 후비출혈은 장년, 노인층에서 흔하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가 동반된 경우가 많습니다. 온도, 습도 변화가 심한 겨울철과 고온 건조한 기후에 많이 나타납니다. 또 부비동염(축농증), 비염, 알레르기를 가진 환자는 점막 자체의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이 충혈되어 있어 비출혈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비출혈의 약 90%가 소아나 젊은층에서 주로 일어나는 전비출혈이므로 상담하신 분의 아이도 전비출혈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출혈 부위인 코 앞쪽을 손가락으로 강하게 압박하고 5~10분 정도 기다리면 대부분 지혈됩니다. 또 코에 얼음이나 찬물 찜질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잦은 비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도를 높이고 비강 내에 생리식염수를 분무하는 것이 좋으며 코를 자주 후비거나 세게 풀지 않아야 합니다.

남편과 아이 모두 아침식사를 하지 않아 걱정이예요. 외
Q 안경을 쓰는 아이의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시력을 좋게 하는 눈 체조가 있다는데 효과가 있는지, 드림렌즈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A 근시로 안경을 착용하는 초등학생이 성장하면서 근시의 돗수가 높아지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약 18세 정도면 끝나는데 이후에는 더 나빠지지 않습니다. 돗수가 변하는 시기에 레이저 시력 교정수술은 불가능하며 안경을 쓰지 않는 방법은 드림렌즈가 유일합니다.
드림렌즈란 특수하게 고안된 렌즈를 이용해 각막의 형태를 변화시켜 근시와 난시의 진행을 조정, 교정하는 시술법입니다. 원하는 돗수만큼 각막 중심부를 눌러줘 근시 및 난시를 교정하는데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굴절수술과 같은 효과가 나타납니다. 초등학생도 시술이 가능합니다. 잠잘 때만 착용하기 때문에 낮에는 안경이나 렌즈 없이도 생활할 수 있습니다. 또 기존의 콘택트렌즈보다 눈물 순환과 산소투과도가 좋아 렌즈로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하지만 눈 체조 등은 아이의 시력호전이나 근시진행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비뇨기과]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적이 많아 곤란해요
Q 42세의 주부인데 급하게 소변이 마려운 증상이 자주 나타나 곤란합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A 증상으로 보아 간질성 방광염인 것 같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이 생기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광점막의 방어막이 무너져 소변의 화학성분이 방광벽을 자극해 생긴다는 주장, 세균감염에 의한 자가 면역반응이라는 주장, 방광세포에 검출되지 않는 세균감염이 있다는 주장, 감각신경 예민도가 증가해 나타난다는 주장 등이 있습니다.
치료에는 방광 내 주입요법이 있는데 가는 요도관을 이용해 치료 용액을 주입하고 15분 정도 유지하다가 배출하는 치료법입니다. 보통 6~8주간 시행하는데, 대부분 치료가 끝난 후 3~4주부터 호전됩니다. 약제가 방광벽으로 들어가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차단시킴으로써 방광 통증, 빈뇨, 잔뇨감을 방지하는 효과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외과] 항문에 무언가 만져져요
Q 항문에서 무언가가 만져집니다. 변비증상이 좀 오래되었지만 치질은 없습니다. 원래 장 기능이 안 좋은데 심각한 병으로 진행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원인과 치료법이 궁금하네요.
A 직장점막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는 직장탈로 보입니다. 약한 골반근육이나 장중첩, 과민성 대장증후군, 임신 등에 의해 생기는데 만성변비도 하나의 원인입니다.
직장탈은 방치하면 손상된 신경이 괄약근을 마비시켜 변실금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빨리 치료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수술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으로 항문 크기를 줄여 직장이 밖으로 나오지 않게 하거나, 회음부를 통해 직장을 잘라내거나, 복부를 통해 직장을 회음부에 부착시키는 방법 등 다양한 수술법이 있습니다.
항문 크기를 줄이는 수술은 복잡한 수술이라 항문과 배변 기능에 대해 다양한 검사를 해야 하고 10일 정도 입원이 필요합니다. 회음부를 통한 수술은 단순하고 신경을 보존할 수 있는 수술이라 나이 많은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복부를 통한 수술에 비해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변실금도 더디게 낫습니다. 복부 접근술은 배변조절기능을 향상시키고 재발률을 낮춥니다. 하지만 감염이나 장유착 등 합병증 빈도가 높고, 수술시 자율신경을 손상시켜 성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젊은 남성이나 고령의 환자는 회음부를 통한 수술을 시행하며 재발할 경우 복부 접근술을 합니다.



[한방] 중학생 딸이 겨울만 되면 아토피로 고생해요
Q 중학생인 딸은 겨울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워 고생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 피부라 늘 조심했지만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더욱 심해지네요. 치료 방법이 있을까요.
A 아토피는 한방에서 태열이라고 합니다. 아토피의 원인은 유전, 면역학적 결핍에 의한 경우, T림프구의 기능적 결여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 환자나 그 가족 중 기관지천식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이 많이 발생한 사실로 미루어 알레르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부건조와 습진, 천식, 건초열 등입니다. 10년 이상 증상이 지속될 만큼 만성적이며, 가려움이 심한 것도 특징입니다.
한방에서 아토피성 질환은 몸 안의 원기가 약해 일어나는 병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원기를 회복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갈근, 인삼, 하수오, 의이인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소풍지양탕과 장부침으로 아토피를 치료합니다. 아토피 질환은 치료뿐 아니라 예방도 중요한데,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먼지를 줄여야 합니다.

여성동아 2003년 1월 4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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